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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당한 박선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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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araboja86</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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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단순하게 살고 싶은 보통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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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7-17T01:28: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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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둠회에 청하 - 고마웠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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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8T01:02:38Z</updated>
    <published>2022-07-16T07:1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그가 회를 먹으러 가자고 했다. 회, 초밥을 엄청 좋아하는 난 반색했지만 알고 보니 그는 회보단 고기파였다.   모둠회에 청하를 시켰다. 즐겁지만 왠지 반복되는 대화 주제, 조금은 겉도는 느낌이다. 하나 둘 옆자리 손님도 가고 이제 우리도 일어날 때가 되었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데 왠지 또 이대로 그냥 헤어질 것만 같았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LT%2Fimage%2F0ZxqXLfoxxsZmip_8U14n1AJvS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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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갈비에 소주 - 죽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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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02:59:45Z</updated>
    <published>2022-06-23T02:5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핏 잠이 깨어 시간을 보니 아침 아홉 시가 되어간다.  어제 오랜만에 술을 마셔 머리가 조금 아프지만 들이킨 소주 양 치고는 나쁘지 않다.  공복에 물 한잔과 유산균을 먹고 커피물을 끓인다. 오늘 아침은 스콘, 올리브, 계란 프라이 그리고 살구 5개. 살구는 어떤 분이 주셨는데 너무 달지 않고 산뜻해서 맛있다. 살구를 이제야 알게 되다니..  한 입씩 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LT%2Fimage%2FS3vNDvfR-NmNHHRPuimQl6oyG5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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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와 비슷한, 내일과 비슷할 오늘이 좋다 - 단순하고 익숙한 일상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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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7T11:38:59Z</updated>
    <published>2021-11-18T08:1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 내 알람은 2개다. 7시 57분 지하철을 탈 땐 7시, 8시 11분 지하철을 탈 때는 7시 10분으로 맞춘다.  아침에 일어나면 유산균을 챙겨 먹고, 물을 한 컵 마신다. 짧은 화장을 하고 출근 준비를 마치면 간단하게 요기를 한다. 그때그때 다르지만 요즘은 담백한 빵에 삶은 계란 하나. 아침은 꼭 먹어야 한다.  짐이 별로 없거나 비가 안 오면 원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LT%2Fimage%2FMh2wTLZGtjG7rb839nttLSvv77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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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가 결혼한다. - 언제나 태양은 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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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7T23:41:00Z</updated>
    <published>2021-09-19T12:0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광화문을 좋아한다.  교보문고가 있어서, 좋아하는 펠트 커피가 있어서, 널찍한 대로 끝에 청와대와 경복궁이 한눈에 담겨서 좋다. 조금만 내려가면 서울시청과 덕수궁, 정동길도 있는데 그 일대가 주는 묘한 안정감도 좋다. 그리고 그 이유들의 가운데 친구 P양이 있다.   그녀와 나는 대학 친구이다. 우리 과는 대부분 기숙사 생활을 했다. 그 당시 P와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LT%2Fimage%2Fwzo_lZZjgqjuR-VyV4CTMeqKVN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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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1년 8월. 어떤 소개팅 - 나도 남편이 생겼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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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7T20:59:13Z</updated>
    <published>2021-08-15T08:1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개팅을 했다.  상대방은 마흔, 나는 서른여섯. 결말을 말하기엔 이르지만 한번 더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친구들이 저마다 사람을 만나고 인연을 이어갈 때 난 그 영역엔 왠지 데면데면, 적극적이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은 신혼집이나 아기 사진이 올라온 카톡 프사를 보며 가만히 좋겠다..고 되뇐다.  주말에 침대에서 뒹글 거리며 넷플릭스를 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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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갓진 오후 1시 17분 - 어떤 물리치료사의 평범하고 적당한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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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8T10:42:18Z</updated>
    <published>2021-02-27T05:3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키보드를 두드린다.  어스름한 아침에 출근해 하늘이 조금 더 짙어진 때에 퇴근하는 나날. 치료사인 나의 메인 업무는 30분 단위로 끊어진다. 그리고 치료실을 이동하기 위해 주어지는 이동시간 5분 안에 화장실도 가고 커피도 마신다. 30분의 치료시간 동안 내 앞에 있는 환자에게 충실하면서도 귀는 치료실의 상황을 살핀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다시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LT%2Fimage%2F0QQYLeVz8wE0zzx5CqjuDsOaEp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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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욱신거리는 무릎이 기특하다 - 어떤 물리치료사의 평범하고 적당한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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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8T10:42:30Z</updated>
    <published>2020-11-16T11:5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무릎을 하루에 몇 번이나 꿇을까? 어느 날 환자의 신발을 신겨주며 문득 궁금해졌다.  치료하기 위해 한 번 , 바지를 질질 끌며 걷는 환자의 바짓단을 걷어주기 위해 두 번,  휠체어에 앉아 나를 부르는 환자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세 번 까지는 세었는데 누가 뭘 물어보는 바람에 세는 걸 잊어버렸다. 그리곤 그래, 그런 거 세서 뭐하겠어 하고 말았던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LT%2Fimage%2F_unbmyP_U8YCY2S1zgwDkUC0lz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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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장은 절대 되고 싶지 않았는데 - 어떤 물리치료사의 평범하고 적당한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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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4T20:01:35Z</updated>
    <published>2020-11-01T10:3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직업은 물리치료사.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고 보살피는 일을 하는데, 시간여행을 와도 곧장 되돌아&amp;nbsp;가버린다는 2020년에도 같은 일을 하고 있으니 13년 정도 되었다. 내 위로도 2만 명이 훌쩍 넘는&amp;nbsp;선배들이 계시지만&amp;nbsp;이제 오프라인 보수교육에 가면 내 면허번호는 앞쪽에서 찾아야 한다.  어느 분야나 그렇듯 일이 좀 손에 익었다 싶었을 때 내게도 춘기 씨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LT%2Fimage%2FAaZN4CUDz9kB67hHvm-ywIQZG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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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벌레를 잘 잡는 여자 - 너를 기억하는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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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9T00:41:36Z</updated>
    <published>2020-10-25T03:1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벌레 잡을 수 있나요?&amp;quot; &amp;quot;..네&amp;quot;  말보단 행동이다. 원장님의 물음에 대답함과 동시에 난 벽에 기어 다니는 벌레를 재빠르게 잡았다. 아침 회의를 마치고 원장님과 함께 치료실로 돌아온 참이었다. 치료를 기다리고 있는 환자분의 안부를 묻던 중에 발견된 벌레. 원장님의 오른발이 앞으로 움직였지만 내가 더 빨랐다. 나는 벌레를 잡는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거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LT%2Fimage%2FdSQLb3wFTRlTEJU0mWrOTAHpcE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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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울 땐 도서관 그리고 박효신 - 마음을 어떻게 달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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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6T02:54:03Z</updated>
    <published>2020-10-18T14:2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에 집에서 좀 떨어진 도서관에 갔다. 30분 정도 걸어야 하지만 날도 좋고 볕도 좋아서 걸어갔다.  걸음이 빠른 편인데 그날은 따가운 햇살에 베어 나오는 땀을 바람으로 식히면서 조금 천천히 걸었다. 하늘이 맑고 파랗네, 정말 예쁘네 하면서.    올봄에 개관해서 부지도 건물도 깨끗한 큼직한 도서관에 다다르자 애들 웃는 소리가 들린다. 1층엔 어린이 도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LT%2Fimage%2FACNvuf-3YebCAo2yIrjrublTXn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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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에서 가장 못생긴 사람은? - 답은 정해져 있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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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6T07:14:49Z</updated>
    <published>2020-10-11T02:5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이 지났다. 이번 추석은 둘째 동생이 결혼하고 맞는 첫 명절이었다.  아직 낯설기도 한 동생 남편의 존재로 조금은 들뜨고 신선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조용하고 편안한 일상. 엄마 아빠와 과년한 딸이 식탁에 둘러앉아 늦은 아침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한다. 정확히는 대화라기 보다는 의식의 흐름대로 이어지는 그것인데, 둘째 사위를 칭찬하다가 갑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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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시생인 동생의 눈치를 살핀다는 것 - 눈치를 본다는 건 사랑한다는 뜻이기도 하다는 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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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6T06:41:18Z</updated>
    <published>2020-10-02T04:0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은  딸, 딸, 아들인 삼남매다. 80년대 자녀계획의 흔한 형태랄까.  진부하지만 막내는 어릴 적부터 착했다.  그 아이는 표독스러운 작은누나가 명하면 손 씻을 물을 대령하고, 목마를 태워달라면 기꺼이 어깨를 내밀던 바보같이 착한 놈이다.  차마 화도 내지 못하고 일기장에만 &amp;quot;작은누나 얼굴에 침을 뱉고 싶다&amp;quot;고 쓰면서 감정을 승화시키던 그 애가 벌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LT%2Fimage%2FVJ_lmfti2czr-1TpTuvGrXz6em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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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생의 비밀 말고, 그냥 태어날 때 있었던 일 - 출생비화는 누구에게나 있는 거잖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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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6T03:21:23Z</updated>
    <published>2020-09-24T11:5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일요일. 엄마가 쉬는 날이다.  나는 이틀 전부터 일요일에는 바닐라 라테를 먹을 거라고 다짐했다.  아빠의 점심을 챙겨주고 난 뒤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섰다.   집 근처 좋아하는 초밥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일인당 1만 원 하는 런치세트를 먹었는데 일전에 비싼 초밥을 먹은 뒤로는 감흥이 별로 없다는 사치스런 얘기를 하며 가게를 나왔다. 그리곤 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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