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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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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쓰기를 배우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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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7-17T07:49: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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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대체 어디서 화가 나서 나에게 화를 내는 거야? - 고마운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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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4T09:00:25Z</updated>
    <published>2025-02-18T23:1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떻게 해야 어머니를 위한 어머니의 사랑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어머니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 재클린 로즈, [숭배와 혐오]   방금까지 호되게 혼난 너는 단기 기억 상실이라도 겪은 듯 싱그럽게 웃으며 나에게 물었어. &amp;ldquo;도대체 어디서 화가 나서 나한테 화를 내는 거야?&amp;rdquo; 너의 질문은 나를 생각케 했어. 도대체 나는 &amp;lsquo;어디서&amp;rs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SC%2Fimage%2F2SGFj4uvMYRgC2kqM8J4HPpjyI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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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엄마는 죄가 없다 - 시모라는 거울에 비친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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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2T15:36:13Z</updated>
    <published>2025-01-26T23:0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의 전화기를 뺏아 시멘트 바닥에 던졌다. 벌벌 떨리는 몸을 두 팔로 끌어안고 손가락을 물어 뜯으며 빠르게 골목을 오갔다. 구역질이 났다. 바닥에 떨어진 전화기에서 시모의 목소리가 들렸다. &amp;ldquo;00아. 여보세요?&amp;rdquo; 더 이상 듣고 있을 수 없어서 소리를 질렀다.&amp;ldquo;악!&amp;rdquo; 민폐라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수치심도 없었다. 가슴에서 터져 나오는 악다구니를 멈출 수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SC%2Fimage%2F80wcP34C0lmyCTnImNMTGVbE0m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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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자는 새벽 - 정수리에서 나는 이불 냄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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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2T15:40:43Z</updated>
    <published>2025-01-16T08:4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가 올빼미족인 줄로만 알았다. 젊은 시절엔 잠을 몰아서 잤다. 야근을 한 뒤에도 회식 자리에 개근했다. 진득한 기름 냄새가 찌든 치킨집에서 밤을 새워 벌어지던 토론과 싸움들, 꼬인 혀로 했던 말을 반복 하던 동료들의 이야기에 귀를 세웠다. 시험 전에는 벼락치기를 했다. 자판기 커피 몇 잔이면 밤을 샐 수 있었고, 시험 기간이 길어지면 박카스를 추가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SC%2Fimage%2FcIzNUOlGxaFyAsWnwncffYoU7A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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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내 졸업하려면 넉 달 남았어요 - 주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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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0T22:50:13Z</updated>
    <published>2024-03-10T21:3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이야 하루에도 몇번씩 왔다갔다 하는 줏대 변변치 못한 놈이라지만 슬펐다 행복했다 기복도 대단한 이 녀석을 잘 다루지 못하겠다.&amp;nbsp;&amp;nbsp;애가 어린이집 졸업하는데, 내 마음이 왜 이러냐.&amp;nbsp;애가 어린이집 졸업하려면 아직 넉달이 남았는데 왜 이러냐. 정말 오바육바칠바다. 주책바가지 주책이 풍년이다.  막내 졸업하는데 생일 떡이라도 좋아하는 거 해주고 싶다며 전화 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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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뿐한 봄 - 엄마 나 00처럼 아침밥 해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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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0T21:38:30Z</updated>
    <published>2024-03-10T21:3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밥은 매일의 이슈다. 차려놓아도 안먹기 다반사기 때문이다. 밥과 과일을 거쳐 입이 즐거운 과자에 빵, 시리얼까지&amp;nbsp;크게도 돌았다. 차리는 과정에서 죄책감이 전혀 없지는 않았다. 특히&amp;nbsp;모든 세상이 건강에 관심 많은 요즘의 분위기는 스스로를&amp;nbsp;더욱 죄책감으로 내몰았다.  아무리 그래도, 밥을 차리면 마치 밥알이 입에 돌돌 돈다는 듯 찌푸린 얼굴을 하고 있는 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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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년 하반기 운영감사 보고서 - 공동육아 어린이집에 부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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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3T04:45:53Z</updated>
    <published>2024-02-02T21:1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조&amp;nbsp;​    2023년 하반기의 터전의 키워드는 변화와 성장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많은 변화 앞에 있습니다. 세상이 변하고 세대가 바뀌며 기술이 진화하는 당연한 흐름 위에서 우리는 그저 힘 없는 존재이지만, 변화가 다가왔을 때 꺾이거나 찢기지 않고 유연하게 몸을 비트는 것은 현재를 감당하는 현명한 방법 중 하나일 것입니다. 우리의 반 년을 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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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O에게 - 수많은 &amp;quot;어떻게&amp;quot;를 함께 고민해 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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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8T11:06:02Z</updated>
    <published>2024-01-28T06:2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떻게 수목한계선이 애초에 우리 세계를 거주 가능한 곳으로 만들었는지, 어떻게 숲이 비를 만들고 바람을 일으키고 물을 다스리고 바다의 씨앗이 되고 현대 의학의 토대를 제공하고 인간에 의해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고 대기를 살균하는지를 더 널리 가르치고 이해시킨다면 나무를 베기가 훨씬 힘들어질 것이다. (...) 다른 생명체와의 필수적 얽힘을 복원해야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SC%2Fimage%2FDQTf68sJKVqFL5xLOg7V4sshq3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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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사랑한다는 것 - 아들과 좀 싸울 수도 있지. 암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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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0T10:59:50Z</updated>
    <published>2024-01-10T08:0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 결국 아이에게 화를 냈습니다. 어제 &amp;ldquo;엄마랑 이렇게 글 쓰니까 너무 좋다.&amp;rdquo;라고 말한 아이에게요. 저는 또 그렇게 아이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는 졸업하는 형님들에게 송사를 쓰는 일을 맡았습니다. 글 쓰는 게 항상 어려운 아이가 송사 쓰는 것을 맡았다고 하면 칭찬을 해줘야 하거늘 으레 그렇듯 &amp;ldquo;글 쓰는 것도 힘들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SC%2Fimage%2FubqpGOWH_m_DWLutJgjM4mHTz7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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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명의 철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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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1T03:04:54Z</updated>
    <published>2023-10-10T21:2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셈을 할 수록 그를 받아들이지 못한 건 나의 실책이다 가장 그의 곁에 있어야 할 시간에 나는 없다  이제라도 이제라도 이제라도 그와 내 사이엔 온갖 변명의 철책이 있다  가족들에게 짐을 지운다는 것은 변명일까 이유일까 가족에게 짐을 지우지 않으면서 그의 곁에 새 방법은?  펼친 손을  거둔다 미운 그의 어깨를 가만히 안아줄 수 있다면  그의 어깨에 무게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SC%2Fimage%2FceVN53bSaV-HDzB8mUl1aHtfxo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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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듯해 - 고마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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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1T13:39:04Z</updated>
    <published>2023-05-01T10:3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후와 함께 있으면 채워진다. 온후의 기쁨이 그 작은 몸에서&amp;nbsp;넘쳐 흘러&amp;nbsp;나에게까지&amp;nbsp;묻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작은 손이 닿는 온기, 휘어진 눈매 끝에 달린 사랑 그런 작은 것들이 모여 기쁨이 철철 흐르는 강물이 되고, 나는 그 안에서 평화를 얻는다.  온몸 가득 에너지를 싣고 달려와 안길 때면 뒤로 휘청 넘어갈 만큼 몸이 커버렸는데, 그만하라고 하고 싶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SC%2Fimage%2FN-XJcwgePkotB69gnIHnBaO_0-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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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 의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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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1T11:17:43Z</updated>
    <published>2023-01-31T23:2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람이었다. 나는 -----이자 누군가였다. 지금은 그냥 -----만 남았다.   나는 소중한 개인에 대해서 생각한다. 이렇게 살아도 괜찮다. 건조하고 푹푹꺼지는 삶. 이곳에서 생존해내기만 한다면.  공허한 이 삶을 어떻게 지탱해 나갈 것인가? 여기에는 여백이 없다. 그리고 여백 밖에 없다.  나의 중심에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 뚫을 것인가? 살아남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SC%2Fimage%2Fpw0_NHF8dls7GIryVWPA5OqzrE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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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대의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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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1T11:17:48Z</updated>
    <published>2023-01-30T23:1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이 떠지면 눈곱만 떼고 소파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앉는다. 그곳에 놓인 지름 40센티미터의 초록색 철제 테이블 앞에 앉아 일기를 쓴다.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을 마구잡이로 적으라는 &amp;ldquo;아티스트 웨이&amp;rdquo;를 알고부터 흉내 내고 있는 일과다. 일기에는 수많은 생각과 다짐 혹은 미움과 고마움이 들어있는데, 그러니까 참혹할 만큼 솔직하고 부끄러운 감상들이 들어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SC%2Fimage%2Fu52X3SZq2o46wg_rzCKpGWHX-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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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5상담소 - 에 물어보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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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4T16:32:31Z</updated>
    <published>2022-11-07T06:5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이 깜깜해질 때까지 밖에서 놀다가 집에 와서 동생들이랑 신나게 놀고 &amp;quot;일기 써야지 쓰자 써라&amp;quot; 아빠에게 잔소리&amp;nbsp;한바탕 듣고 일기 쓰고 쓰기 싫어서 눈물로 세수를 한 후 깔끔하게 샤워하고 깨끗한 잠옷으로 갈아입고 &amp;quot;양치 해라 해라 해라&amp;quot; 엄마한테 잔소리&amp;nbsp;한바탕&amp;nbsp;다시 듣고 양치질을 마친 후 소파에 누워서 소복이의 [205상담소]를 봅니다.   아. 신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SC%2Fimage%2FTuqYGasf2dUMQghyJ9M_kthvhc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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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선물 - 마실꾼 남나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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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4T16:32:45Z</updated>
    <published>2022-10-25T01:3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후는 공동육아 키즈답게 마실을 좋아한다. 마실은 친구집에 놀러 가는 것을 말한다. 스스로 마실을 매니저링 하는 여섯살이다.  나후는 막내에 어울리게 형 친구, 누나 친구, 형 친구의 가족, 누나 친구의 가족을 섭렵하며 애정을 수집한다. 아이는 길에서 자신을 좀 좋아하는 것 같은 사람을 만날 때마다 &amp;quot;나도 00집에 갈래.&amp;rdquo;라고 말하는데, 효과가 무척 좋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SC%2Fimage%2FnUpB6WHj97uNAgTPrdb_4e_LE9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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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인삼각 - 을 하자는거냐 말자는거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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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4T16:33:00Z</updated>
    <published>2022-10-18T02:4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 학교에서 열린 운동회에 갔다. 운동에 소질이 없는 나로서는 어떤 게임에도 참여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 태생적으로 뛰어난 나의 목청을 뽐내며 응원이나 하고 싶었다. 하지만 첫째가 동그란 눈을 굴리며 함께 이인삼각에 출전할 어른을 찾고 있지 않겠나. 저 눈을 배신할 수는 없지.  우리는 팀의 세번째 차례였다.  플라스틱 스폰지에 지름이 2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SC%2Fimage%2FRmjYyHxIUqLLBy17d-6kusNv_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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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목길의 왕 - 도대체 그게 뭐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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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1T09:30:11Z</updated>
    <published>2022-10-11T06:0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온후야. 이제 너 노는 것 보니까 제법 골목대장 태가 나더라.&amp;quot;  두번째 아이이자 유일한 딸인 아이는  출생순위 때문인지, 성별 때문인지, 이름 때문인지, 기질 때문인지, 도대체 무엇때문인지 다른 두 아이보다 순하고 수용적이다.  일부러 -혹은 나의 게으름 때문에- 두 아들들에게 심부름을 시키고 있으면 저기 멀리서 그림자 하나가 후다닥 뛰어간다. 타인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SC%2Fimage%2FbUmzAZ1v2NQCE4prfFlu-w0WCs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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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후한테 귀엽다고 하는 게 싫어 - 내가 더 귀엽단 말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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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1T06:10:48Z</updated>
    <published>2022-10-01T22:2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생이 귀엽다는 말을 듣는 것은 싫다.   대뜸 &amp;quot;나후가 귀여워?&amp;quot;하고 묻는다. &amp;quot;나후 귀엽지. 작고 똘똘하고 말도 잘 하고 웃는 것도 참 귀엽잖아.&amp;quot; &amp;quot;그럼 나는 안귀여워?&amp;quot; (낌새가 이상하다) &amp;quot;온후는 귀엽지. 게다가 예쁘기도 하고.&amp;quot; &amp;quot;아니야 나후는 안귀여워!&amp;quot; &amp;quot;나후는 귀엽기만 한데, 온후는 예쁘기까지 하잖아. 예쁜 니가 참아~&amp;quot; &amp;quot;싫어.&amp;quot; 갑자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SC%2Fimage%2FuXpv1KrPADRGic78PGnFLWDUGJ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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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네 친구와 동네 아이 친구, 그리고 강아지 - 나의 마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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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1T06:11:55Z</updated>
    <published>2022-09-27T14:2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나가는 길. 이웃의 강아지가 내 친구와 내 친구의 아이를 아는 체한다.    우리는 마을에 산다. 장소성으로도 시간성으로도 마을은 희귀해진 단어다.  젊은 시절 마을 만들기 기획자이자 활동가였던 나는 &amp;lsquo;마을&amp;rsquo;이라는 정의의 희귀함 때문에. (더구나 &amp;lsquo;+만들기&amp;rsquo;라는 불가능한 미션 때문에) 거의 나가떨어지다시피 일을 그만뒀다.  만일 내가 아이를 키우지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SC%2Fimage%2F6G05Sk4UWTSa5EB6Y3ETdx9Bb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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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아침 - 을 방해하지 말아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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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1T06:12:08Z</updated>
    <published>2022-09-18T21:2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에 일어나 혼자 사용하는 거실이 좋다. 붉은 간접등을 켜놓고,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고 일기도 쓰고 잡다한 상념에도 빠지는 시간은 흘러가는 것 조차 아깝다.  이 시간에도 아이들은 엄마를 찾는다. &amp;lsquo;물마시러&amp;rsquo; 혹은 &amp;lsquo;잠이 홀딱 달아나서&amp;rsquo; 혹은 &amp;lsquo;엄마 품을 찾아&amp;rsquo;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어제는 다섯시도 되지 않았을 무렵 둘째가 깨고 말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SC%2Fimage%2FiZ8p56mZOYtXU1Npus_1Ct70V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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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번째 그림의뢰 - 나의 새로운 가족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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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1T06:12:18Z</updated>
    <published>2022-09-17T06:3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키우는데 어떤 지원도 받지 않았다 할 수 없다. 나의 엄마와 아빠, 남편의 엄마와 아빠는 우리가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을 항상 지지했다. 그 지지의 흔적들. 따뜻하고 넉넉한 조손관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SC%2Fimage%2F0GOYPdt-wF-cocnqcsKTmRx5-6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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