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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읽지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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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쓰지 않고서는 안 될 것 같은 날의 기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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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7-16T06:33: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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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을 좇으면 돈은 따라올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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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8T06:23:31Z</updated>
    <published>2023-10-22T08:0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amp;rdquo;  카톡을 보낸 지 3일 만에 전화가 왔다. 절친한 친구 정이었다. 15년 지기 정은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다. 보건대학을 나온 정은 응급구조사가 되었다. 카페와 백화점, 베이커리 숍에서 빵을 굽는 사람이었다. 동대문에서 옷을 떼와 사진을 찍고, 택배를 보내는 사장이었다. 집을 찾는 이들에게 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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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모험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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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7T02:19:00Z</updated>
    <published>2023-10-22T08:0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전소설은 매번 내 팔에 닭살을 오돌토돌&amp;nbsp;돋운다. 오래전부터 인생의 진리를 이미 터득한 저자에게 꿈쩍꿈쩍 놀란 터.&amp;nbsp;책에 나오는&amp;nbsp;장소, 직업, 교통수단 등을&amp;nbsp;현대식 단어로 바꾸면 지금 우리네 삶과 전혀 다를 바 없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것이 별반 차이 없기 때문일까?  고단한 현생에서 나는 자주&amp;nbsp;선택의 기로를 헤맨다. 그러다 고전을 보면 갑자기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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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랑이 새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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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6T06:04:02Z</updated>
    <published>2023-10-22T08:0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나는 군인이다, 나는 군인이다.&amp;rsquo;  출근길의 주문이다. 본관 자동문이 열리기 직전까지 속으로 중얼중얼 되뇐다. 스스로 최면을 거는 것이다. 나의 타고난 기질은 회사에서 방해가 될 뿐이니까. 이곳은 &amp;lsquo;심사숙고&amp;rsquo;나 &amp;lsquo;몰입&amp;rsquo;보다 &amp;lsquo;스피드&amp;rsquo;, &amp;lsquo;멀티태스킹&amp;rsquo;이 어울렸다. 등뒤로 문이 닫히는 순간 어깨에 바짝 힘이 들어가고, 눈빛은 매서워진다. 방심하면 &amp;lsquo;책임 전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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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바뀐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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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7T11:31:16Z</updated>
    <published>2023-10-22T08:0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2학년 담임인 정인숙은 영어 교사이기도 했다. 귀에는 여행 가이드가 사용하는 마이크가 꽂혀 있었고, 허리춤에는 스피커가 벨트처럼 채워져 있었다. 교육 열정과 애착을 성대가 감당하지 못해 목이 자주 쉬었던 것이다. 정 선생은 수업 시간을 엄격히 지켰다. 학생이 1초라도 지각하면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었다. 그러나 3교시 수업은 매번 지각생이 속출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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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교와 회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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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6T06:03:42Z</updated>
    <published>2023-10-22T07:5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젊은 남자가 미팅룸으로 들어왔다.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그가 &amp;ldquo;잠깐 보고 있으세요.&amp;rdquo;라며 내게 두꺼운 노트북을 건네주고 나갔다. 입사 첫날이라 해야 할 일도 없고, 딱히 시선 둘 곳도 없었는데 잘됐다 싶었다. 우두커니 앉아있는 나를 배려해 주는 것 같아 은근히 고맙기까지 했다. 무심코 열어본 컴퓨터 바탕화면은 영화 속 한 장면을 캡처한 사진이었다. 해리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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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록만이 살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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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6T06:03:47Z</updated>
    <published>2023-10-22T07:5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어느 날, 뉴스가 환경 이슈로 뒤덮였다. 전라남도 여수 산업단지에서 기업이 무더기로 적발된 사건 때문이다. 대기오염 방지시설의 오염물질 측정값을 조작한 것이다. 생산설비를 가동하지 않은 채 측정하거나, 측정공이 없는 곳에서 허위로 측정하거나, 측정하지 않고 허위로 값을 기록하거나, 측정대행업체에게 누락, 거짓, 정상측정 방해를 종용하는 등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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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 엔딩 - 12화(마지막화). 서른, 은퇴를 결심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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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8T03:35:41Z</updated>
    <published>2023-09-12T06:4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 저의 연재를 응원하신다면 구독해 주세요 :) - 인스타그램 : @reader_jh   내 나이 서른. 오늘은 내 인생 마지막으로 출근하는 날이다. 퇴사가 아닌 은퇴이기 때문이다. 나는 생계유지를 위한 일을 그만두고, 행복이 우선되는 일로 제2의 인생을 살기로 결심했다. 재밌어서 했더니, 돈이 따라오는 삶. 진짜로 가능할지는 모를 일이다. 그러나 이것만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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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전 8기 멘탈관리 노하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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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8T09:15:14Z</updated>
    <published>2023-09-11T03:2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상과 현실은 괴리가 있다. 기대와 달리 하는 일마다 족족 잘 되진 않는다. 강의를 제안하면 기회가 주어지거나 거절당한다. 콘텐츠를 올리면 터지거나 묻힌다.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일희일비하면 망한다는 것이다. 간절한 만큼 크게 낙담하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남과 비교하며 움츠러든다. 그러나 사업이 안정기에 들 때까지 우리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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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인 기업가의 하루 루틴 - 1화. 나의 1인 기업 도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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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8T03:37:50Z</updated>
    <published>2023-09-09T01:2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 저의 연재를 응원하신다면 구독해 주세요 :) - 인스타그램 : @reader_jh   퇴사 전, 불안했다. 별의별 것을 다 불안해했던 것 같다. 자기 관리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그중 하나다. 느슨하다 못해 늘어져버려 이도저도 아닌 백수가 돼버리면 어쩌나 걱정했다. 퇴사 직후 몇 주는 의욕에 넘쳐 달리다가 컨디션이 별로거나 성과가 미미하면 '오늘은 좀 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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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모임 비하인드 스토리 - 8화. 나의 1인 기업 도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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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8T03:38:04Z</updated>
    <published>2023-09-08T05:4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 저의 연재를 응원하신다면 구독해 주세요 :) - 인스타그램 : @reader_jh   고개만 돌리면 서너 개 보이는 필라테스 학원인데도 꼭 oo에 가는 이유가 있다.  1. 집에서 가장 가까워서 2. 선생님이 나랑 잘 맞아서 3. 비싸서  이런 내가 독서모임을 선택하는 기준은 어떨까? 단어 하나만 바꿔보면 금세 파악할 수 있다.  1. 집에서 할 수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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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 통보 전날의 심경 - 11화. 서른, 은퇴를 결심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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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8T03:37:26Z</updated>
    <published>2023-09-06T05:3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 저의 연재를 응원하신다면 구독해 주세요 :) - 인스타그램 : @reader_jh   내일은 드디어 그동안 참아왔던 퇴사 통보를 하는 날이다. 잡다한 걱정과 우려로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퇴사에 대한 확신은 들었지만 어떤 말로 전달해야 할까? 사람들의 만류와 회유에 흔들려 넘어가진 않을까? 혹여나 보복성 업무 지시로 괴롭히진 않을까?  그래도 앞으로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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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로서기 실험 - 10화. 서른, 은퇴를 결심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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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8T03:37:11Z</updated>
    <published>2023-09-05T10:0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 저의 연재를 응원하신다면 구독해 주세요 :) - 인스타그램 : @reader_jh   독립기념일 : 부모님 댁에서의 출가가 아닌, 회사를 나가도 끄떡없는 자동 수익 시스템이 완성된 날.  그런 날이 오면 안전하게 퇴사하기로 결심했다.&amp;nbsp;회사와 나의 가치관이 다르고, 일이 도저히 적성에 맞지 않고,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도 버틸 수밖에 없다. 온갖 악조건 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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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보다 소중한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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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6T05:07:12Z</updated>
    <published>2023-08-31T02:4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금 알림] OO(주) 4,500,000원  매월 말 아침이면 사무실 곳곳에서 알람이 동시에&amp;nbsp;울린다. 스마트폰 액정에 전 직장 월급보다 2배나 많은 숫자가 찍혀있다. 대기업 사원이 되지 못했다면 과장까지 진급해야 받을 수 있는 액수일 것이다. 이직으로 10년 가까이&amp;nbsp;시간을&amp;nbsp;앞당긴 셈이다. 실감 나지 않는 표정으로 연봉 계약서를 붙들고, 꼼지락거렸던 기억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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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9 구급대원님 존경합니다. - 8화. 서른, 은퇴를 결심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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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8T03:36:55Z</updated>
    <published>2023-08-30T07:0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 저의 연재를 응원하신다면 구독해 주세요 :) - 인스타그램 : @reader_jh   여유로운 일요일 아침. 따스한 바람이 살랑이는 봄날이다. 온 가족이 들뜬 표정으로 현관을 나선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뿔뿔이 흩어진 식구들이 모처럼 뭉쳤다. 아버지 생신 겸 외식하러 나가는 길이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한 순간 주머니에서 진동이 느껴졌다. 우웅- 우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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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학 강연에 초청된&amp;nbsp;무경력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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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6T06:04:12Z</updated>
    <published>2023-08-30T01:1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졸업한 대학에서 카톡이 왔다. 졸업한 지 5년 가까이 되었는데&amp;nbsp;말이다. 궁금했지만 큰 기대 없이 열어본다.  - 학과 설립 30주년을 맞아 교수님, 졸업생, 재학생이&amp;nbsp;모여 친목을 도모하는 기념행사를 준비하였사오니, 참석여부 회신 부탁드립니다.  2가지 사실에 놀란다. 우리 과가 벌써 30주년이나 되었다는 것, 아직 학교에서 내 연락처를&amp;nbsp;보관하고 있다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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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쫓는 자, 쫓기는 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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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1T04:21:22Z</updated>
    <published>2023-08-26T03:1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우리 팀과 생산 부서 간에 자주 마찰이 빚어졌다. 환경 법규를 사업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근로자들의 원성과 반발이 빗발치는 것이다. 전사 공지 메일을 뿌리면 사무실 전화기가 일제히 울려댄다. 우리는 앵무새처럼 했던 말을 또 한다. 법의 취지가 무엇인지, 왜 해야만 하는지,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등등. 조곤조곤 설명하다가 거의 울다시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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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란으로 바위 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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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6T06:03:51Z</updated>
    <published>2023-08-24T02:4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네가 해라.&amp;rdquo;  한마디로 끝. 인수인계랄 것도 없었다. 키보드 위로 춤추던 손이 멈췄다. 돌아보니 사수 뒤통수만 보였다. 2주 뒤면 자리에 없을 사람. 대한민국 메이저 3사 중 한 곳에 합격한 것이다. 대형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무리한 시점이었지만 한 고비 넘겼을 뿐 뒷감당할 일이 산더미였다. 남아있는 자가 어떻게든 해내야 할 숙제다. 한동안 나는 얼빠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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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길의 주문 - 4화. 서른, 은퇴를 결심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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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8T03:36:41Z</updated>
    <published>2023-08-21T07:0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 저의 연재를 응원하신다면 구독해 주세요 :) - 인스타그램 : @reader_jh   '나는 군인이다, 나는 군인이다.'  출근길의 주문이다. 본관 자동문이 열리기 직전까지 속엣말을 중얼중얼 되뇐다. 스스로 최면을 거는 것이다. 회사에서 나의 타고난 기질은 방해가 될 뿐이었다. 등뒤로 문이 닫히면 일순간 어깨에&amp;nbsp;바짝 힘이 들어간다. 눈빛은 매서워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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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둠 또는 밝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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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6T06:03:37Z</updated>
    <published>2023-08-19T13:2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인이라면 일정한 업무 루틴이 있을 것이다. 주간업무보고, 메일 수신함 확인, 이슈 모니터링 등등. 내 경우, 아침 루틴이 현장 점검이었다. 설비와 시설이 적법하게 운영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업무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3만 평 부지를 2시간 정도 걸으며 대기오염 방지시설, 유해화학물질 탱크, 폐기물 보관장을 살핀다. 체크리스트에 특이사항을 기록하고, 이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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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몰랐던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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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3T08:04:10Z</updated>
    <published>2023-08-19T08:3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새 이불속을 뒤척였다. 어젯밤 회식 자리의 잔상이 끊임없이 되풀이되었기 때문이다. 기숙사 옆 방 언니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도. 더 이상 침묵하면 안 될 것만 같았다. 어디에도 말 못 하고 혼자 끙끙 앓아왔던 지난날들이 스쳐 지나갔다. 견디기 어려운 수모를 내 선에서 끊어내고 싶었다. 2차 피해를 막아야 했다. 직급을 이용한 업무보복, 구설수를 예감하면 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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