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정환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TGw" />
  <author>
    <name>j1446</name>
  </author>
  <subtitle>서울에서 나고 자라 일을 하다, 남해안 끝자락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떠돌이 아빠이자 아직 끝내지 못한 여행을 그리워하는 여행작가입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3TGw</id>
  <updated>2017-07-19T11:56:16Z</updated>
  <entry>
    <title>그때는 야구가 귀했다 - 정규방송이 감당하기에 야구는 너무 길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TGw/71" />
    <id>https://brunch.co.kr/@@3TGw/71</id>
    <updated>2026-04-13T13:43:56Z</updated>
    <published>2026-04-13T04: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구는 방송 중계에 최적화된 스포츠다. 애초에 자본주의 끝판왕인 나라 미국에서 산업화가 된 스포츠라 그런지 몰라도, 이닝이 바뀔 때 그리고 투수가 바뀔 때마다 광고를 틀 수 있다. 그러니 이제는 거의 사라진 라디오는 물론(의외로 캐스터의 구체적인 상황 설명이 더해지는 라디오 야구중계는 상상 이상으로 굉장히 흥미진진했다) TV를 통해 야구를 중계하는 건 방송</summary>
  </entry>
  <entry>
    <title>야구팬, 태어나다 - 왜 오비 베어스 유니폼만 예뻐 보였을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TGw/70" />
    <id>https://brunch.co.kr/@@3TGw/70</id>
    <updated>2026-04-06T04:00:02Z</updated>
    <published>2026-04-06T0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엇인가를 좋아하는 성향과 취향은 타고나는 것이라 믿는다. 내가 야구를 좋아하는 건 순간에 집중할 수 있는 무언가를 선호하는 성향 때문이고, 그 많은 야구팀들 중 당시의 오비 베어스(현재의 두산 베어스)를 좋아하는 건 깔끔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취향 때문이었다. 두 가지 모두 누군가로부터 훈련이나 가르침을 받아 체득할 수 있는 요소들은 아니다.  이런 깨달음</summary>
  </entry>
  <entry>
    <title>당신에게, 야구 - 프롤로그_그때 나는 야구를 보고 있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TGw/69" />
    <id>https://brunch.co.kr/@@3TGw/69</id>
    <updated>2026-03-30T08:00:02Z</updated>
    <published>2026-03-30T08: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구에는, 그 작은 공 안으로 모든 것이 빨려 들어가는 진공의 순간이 존재한다. 투수가 공을 던진 후 18.44m 앞 포수에 이르기까지 형성되는 약 0.4초 내외의 아주 짧은 진공의 순간, 세상 모든 감정과 이성과 과거와 미래는 108개의 실밥으로 단단하게 엮어놓은 야구공 안에 응축된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담고 날아가기 시작한 공은 어떤 사람도 중간에</summary>
  </entry>
  <entry>
    <title>아빠 먼저 떠난 3박 4일 여행(8) -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TGw/68" />
    <id>https://brunch.co.kr/@@3TGw/68</id>
    <updated>2026-02-24T03:05:29Z</updated>
    <published>2026-02-24T02:1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오후 2시쯤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날. 나는 미리 공항에 나가 있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나 혼자 다른 무언가를 해볼까 싶었지만, 오고 가는 시간을 생각하면 어떻게 해도 빠듯한 데다 짐까지 딸려 있으니 공항이 제일 편하겠다 판단했다. 오전의 남는 시간은 어제 방문한 한의원에서 보내기로 했다.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침 치료의 효과가 상당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Gw%2Fimage%2F9zwtUzscayP1PN3KvBaizIeM5y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빠 먼저 떠난 3박 4일 여행(7) - 정형외과에서 보낸 마지막 오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TGw/67" />
    <id>https://brunch.co.kr/@@3TGw/67</id>
    <updated>2026-02-19T12:13:55Z</updated>
    <published>2026-02-19T12:0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리는 어제보다 나아졌다. 걷는 데에 불편함이야 여전했지만 그래도 발을 끌고 다닐 정도는 아니었다. 덕분에 정형외과에는 식은땀을 흘리지 않고 도착할 수 있었다. 진료를 받기 위해 최소 한 시간은 기다려야 하는 우리 동네 정형외과와는 달리 그곳엔 대기 환자가 한 명도 없었다. 덕분에 초진 접수 후 가방을 내려놓기 무섭게 원장실에서의 호출이 울렸다.아마 오십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Gw%2Fimage%2FnU1sQC9l5GvxjkzyPZ_zpFrQ0z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빠 먼저 떠난 3박 4일 여행(6) - 고칠 수 없는 것, 고치려 하는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TGw/66" />
    <id>https://brunch.co.kr/@@3TGw/66</id>
    <updated>2026-02-18T06:33:49Z</updated>
    <published>2026-02-18T06:3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다운 말투로 제주사투리를 섞어 쓰던 젊은 원장은, 아픈 어깨보다 가라앉은 오른쪽 눈꺼풀에 더 관심이 많았다. 스물일곱이던가 여덟이던 해에 걸린 중증근무력증이 여전히 내 몸에 머물고 있음을 알아차릴 수 있는 증거. 신경과에서 진단하는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이기에 한의원에서 어찌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었지만, 사람을 멀쩡해 보이도록 만들어야 하는 직업을 갖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Gw%2Fimage%2F0W8MnmWYSI7YqjaNXxxNUHb9b0o.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빠 먼저 떠난 3박 4일 여행(5) - 파리에서의 상처, 제주에서 지울 수 있을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TGw/65" />
    <id>https://brunch.co.kr/@@3TGw/65</id>
    <updated>2026-02-17T11:23:28Z</updated>
    <published>2026-02-17T11:2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욕탕에서의 경험은 이상했지만, 어쨌든 몸은 좀 풀렸다. 하지만 몇 번의 온탕 냉탕 교차로 외과적 질환이 치유된다면 세상에 병원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 원래는 하루종일 무엇인가를 쓰려고 했던 다음날, 나는 우선 한의원으로 향했다. 어차피 아무 것도 못 할 것 같은 날이니 평소 아프던 곳부터 진찰을 받아보자 싶었다. 아침을 올래국수에서 먹은 후, 파리 출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Gw%2Fimage%2Fxi21zHPTLsaGGhLvn1Ff0sKb3lo.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빠 먼저 떠난 3박 4일 여행(4) - 물 맑은 목욕탕 탈출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TGw/64" />
    <id>https://brunch.co.kr/@@3TGw/64</id>
    <updated>2026-02-15T06:00:02Z</updated>
    <published>2026-02-15T0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탕에서 본격적으로 몸이 녹아내릴 무렵, 팬티바람 아저씨가 시야에 들어왔다. 바닥에 길게 이어진 배수구 뚜껑을 열기 위해 목욕탕 중앙을 바쁘게 오갔기 때문이다. 보통은 바닥에 솔질만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 아저씨는 뚜껑을 열고 물이 지나는 길을 작은 솔로 꼼꼼히 닦았다.  이번엔 입식 샤워기 쪽으로 가 세제가 담긴 통에 큰 솔을 담갔다. 금세 꺼내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Gw%2Fimage%2FFZ-PGAg7NdS3onf3ueYSG2bMyA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빠 먼저 떠난 3박 4일 여행(3) - 물 맑은 목욕탕이 거기 있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TGw/63" />
    <id>https://brunch.co.kr/@@3TGw/63</id>
    <updated>2026-02-14T07:49:37Z</updated>
    <published>2026-02-14T07:4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마다 여행에 있어 반드시 포함돼야 하는 요소들이 있다. 누군가는 음식이겠고 누군가는 절경이겠으며 누군가는 좋은 숙소일 것이다. 그리고 나는 온천 혹은 목욕탕이다. 낯선 지역의 분위기를 온몸으로 느끼기에 그곳들만큼 극적인 곳도 또 없다. 초등학생 때부터 온탕이 아닌 열탕 혹은 한증막에서 삶고 지지는 걸 좋아하던 내 취향이 적극 반영된 선택이기도 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Gw%2Fimage%2FDSu_zil3skMHgamCPBHsBu0JjN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빠 먼저 떠난 3박 4일 여행(2) - 걷는 건 너무 오랜만이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TGw/62" />
    <id>https://brunch.co.kr/@@3TGw/62</id>
    <updated>2026-02-13T11:05:30Z</updated>
    <published>2026-02-13T10:5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을 먹고 거리로 나서 현무암을 잘라 조성한 인도를 걷기 시작하자 제주에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공항으로부터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따라 비행기 매연 냄새가 느껴질 때마다 제주에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온통 갈치와 흑돼지로 가득 찬 간판들을 지나며 제주에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렇게 걸음마다 제주를 채워 넣으며 걷기 시작한 지 한 시간도 채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Gw%2Fimage%2FpVydKBENc8m9Pt2P2Co2ceDozt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빠 먼저 떠난 3박 4일 여행(1) - 무려 10개월 근속이라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TGw/61" />
    <id>https://brunch.co.kr/@@3TGw/61</id>
    <updated>2026-02-13T06:45:28Z</updated>
    <published>2026-02-12T12:2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와 아이들보다 나흘이나 앞서 내가 제주에 먼저 가 있던 건, 지난 10개월 동안의 회사 생활에 대한 보상과 올해 이후 생활에 대한 고민 때문이었다.  알고 보면 괜찮은 사람, 일로 엮이지 않는다면 좋을 사람, 어떻게든 다시는 만나지 않길 바라게 되는 사람들 사이에서 1년 가까이 구성원의 일부로 생활했으니 그 정도의 호사는 누릴만하다고 아내가 먼저 제안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Gw%2Fimage%2FT0M7MEIc4lSfjsuUOTt4wOBAw1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경주는 뭐가 문제일까? - 천년고도의 대표음식을 찾아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TGw/60" />
    <id>https://brunch.co.kr/@@3TGw/60</id>
    <updated>2025-01-08T12:14:33Z</updated>
    <published>2025-01-08T1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북 음식은 맛이 없다'라는 명제가 경북의 모든 지역을 아우르지는 못 한다. 적어도 안동 정도는 제외해야 한다.  안동을 오갈 때마다 그리고 그곳에서  건진국수를, 찜닭을, 해장국을 먹을 때마다 생각하게 된다. 아지랑이처럼 하늘거리는 은은함으로 뒷맛을 배웅하고 강렬한 감칠맛으로 의미 있는 발자국을 기억에 남기는 게 안동 음식이라고.  그래서 안동에서의 식</summary>
  </entry>
  <entry>
    <title>죽은 개를 기억하다_(15) - 한비두비_5</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TGw/58" />
    <id>https://brunch.co.kr/@@3TGw/58</id>
    <updated>2024-04-04T12:03:05Z</updated>
    <published>2024-04-04T11:0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비와 두비에 대해 무엇을 더 말해야 할까.  두비가 이제 막 '막내 동생'으로 자리잡기 시작했을 무렵 집을 나가 어머니가 며칠 동안 앓아누우셨던 일 전봇대마다 전단을 붙여 결국은 근처 여자대학교의 학생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찾았던 일이 기억난다.  동생이 군대에, 아버지가 중국에 가 계시는 동안 한비가 자궁적출수술을 받아야 했던 일도 잊을 수 없다.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Gw%2Fimage%2FaUnIUaRREPY4AWgKbPxgZfoPFr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죽은 개를 기억하다_(14) - 한비두비_4</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TGw/57" />
    <id>https://brunch.co.kr/@@3TGw/57</id>
    <updated>2024-04-04T11:28:17Z</updated>
    <published>2024-04-02T11:3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비는 약았다. 그래서 말을 잘 들었다. 그냥 잘 들은 게 아니라 정말 잘 들었다. 말 안 듣는 한비와 함께 있다 보니 두비의 영특함과 기민함은 더욱 도드러졌다.  부르면 오고 앉으라면 앉고 왼손 오른손을 구분해 손을 건네는 모습에 식구들 모두 감탄해마지 않았다. 물론&amp;nbsp;한비는 그런 모습에 신경도 쓰지 않았다.  간혹 두비가 먼저 함께 놀자며 누워 있는 한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Gw%2Fimage%2F_8NKeKzPkiIUBQMpFU8CLNmRn0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죽은 개를 기억하다_(13) - 한비두비_03</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TGw/56" />
    <id>https://brunch.co.kr/@@3TGw/56</id>
    <updated>2024-04-04T11:28:17Z</updated>
    <published>2024-04-01T11:5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비가 함께 살기 시작한 지 한 달 무렵이 지나자 두 녀석들은 서로에게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밥그릇 놓는 자리도 한 곳으로 모았는데 한비의 신기한 점을 발견했다. 자기 사료를 먼저 다 먹은 두비가 한비 밥그릇에 머리를 들이밀자 한비는 한발 뒤로 물러서는 게 아닌가.  거의 대부분의 동물들은 먹을 것을 뺏기는 걸 목숨을 뺏기는 일이라 생각하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Gw%2Fimage%2FNboD7thldAQpsP8WQA4Q8llwpr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죽은 개를 기억하다_(12) - 한비두비_0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TGw/55" />
    <id>https://brunch.co.kr/@@3TGw/55</id>
    <updated>2024-05-15T14:24:29Z</updated>
    <published>2024-03-31T09:2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생이 안고 나간 말티즈는, 조금 나아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진단은 장염. 유기견으로 지내느라 몸이 약해진 데다 여러 마리가 한 데 모인 상태로 지내다 보니 다른 개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했다. 그리고 주사를 맞았다고 했다.  난, 동생이 말티즈를 다시 어머니 방의 방석에 내려놓는 걸 본 후 약속 때문에 집을 나섰다. 저녁에 돌아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Gw%2Fimage%2FJ_-tVAUdLwUzaaaSuJhH5YvBW8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죽은 개를 기억하다_(11) - 한비두비_0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TGw/54" />
    <id>https://brunch.co.kr/@@3TGw/54</id>
    <updated>2024-04-04T11:28:17Z</updated>
    <published>2024-03-30T06:0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97년말이었던가 98년초였던가. 추운 겨울이었던 어느 날, 집에 돌아오니 하얀 털뭉치 하나가 거실에 있는 게 보였다. 자세히 보니 말티즈였다. 쟤는 뭐야? 라는 혼잣말 비슷한 물음에 동생이 방에서 나오며 &amp;quot;내가 데리고 왔어.&amp;quot;라고 했다.  사정은 이러했다. IMF 사태가 터지자, 길거리로 내몰리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그들이 두고 떠난 동물들도 증가했다. 그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Gw%2Fimage%2FGt5L1tpeT7WZlC82nZLoSPp0tH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죽은 개를 기억하다_(10) - 한비_8</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TGw/53" />
    <id>https://brunch.co.kr/@@3TGw/53</id>
    <updated>2024-04-04T11:28:17Z</updated>
    <published>2024-03-29T11:3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냥개는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내가 기억하는 첫 개이자 조렵견으로 사육되던 포인터 달랑이는 사람이 사냥한 새를 물고 오는 능력이 뛰어난 개다. 즉, 직접 사냥이 아니라 사냥에서의 편의를 높여주는 개라는 뜻.  반면 진돗개나 풍산개 같은 경우 직접 사냥을 한다. 작게는 토끼나 너구리부터, 고라니나 노루는 물론 여러 마리가 무리를 지었을 때는 멧돼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Gw%2Fimage%2FFFoE__CDbni9Mu4-TZdmp-BpYd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죽은 개를 기억하다_(9) - 한비_7</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TGw/52" />
    <id>https://brunch.co.kr/@@3TGw/52</id>
    <updated>2024-04-04T11:28:17Z</updated>
    <published>2024-03-28T10:4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비는 말을 안 들었다. 오죽 말을 안 들었으면 내가, 그리고 어머니가 한비를 지칭할 때 &amp;quot;말도 안 듣는 똥개&amp;quot;라 부를 정도였다. 한비야, 라고 불렀을 때 다가오길 바라는 건 한 살 무렵에 포기했다. 앉으라거나 저리 가라는 등의 명령을 따르길 바라는 건 언감생심.  심지어는 그 흔한 손도 한 번 안 줬다. 아무리 손을 내밀고, 사람 손에 자기 손을 쥐어주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Gw%2Fimage%2F2ql41LYLWphHF80fCpQVKYW72t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죽은 개를 기억하다_(8) - 한비_6</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TGw/51" />
    <id>https://brunch.co.kr/@@3TGw/51</id>
    <updated>2024-04-04T11:28:16Z</updated>
    <published>2024-03-28T01:2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부분의 진돗개들은 목욕을 싫어한다. 진돗개 뿐 아니라 목욕을 좋아하는 개는 많지 않다. 더군다나 전문가의 세심한 손길이 아닌 주인의 막무가내 손빨래식으로 이루어지는 목욕을&amp;nbsp;좋아하는 개들은 더더욱 많지 않다. 한비 역시 그러했다. 하지만 집안에서 함께 생활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목욕을 시켜야만 했다.  한비를 목욕시키는 단계는 이러했다. 가만히 누워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Gw%2Fimage%2F47TEFY7gCrdozsvj7D0O5qICk4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