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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irdSo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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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새처럼 자유로운 정신으로 새의 지저귐같은 글을 쓰며 삽니다. 삶의 모든 면을 포용하는 글을 추구합니다. 유튜브 &amp;lt;은주클립&amp;gt;. 블로그 &amp;lt;버드나무글방&amp;gt; &amp;lt;나답고 너다운 성장기록&amp;g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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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7-19T13:14: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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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남 교보문고가 각별한 이유 - 2024년 3월 8일 금요일 하이클래스 선생님의 글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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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3T15:02:02Z</updated>
    <published>2024-04-13T08:1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 후에 강남 교보문고에 들렀다. (지하철에서 쓰는 중)  《토마토마토마토》책이 나오고 서점 매대에 있는 걸 아직 못 봤고 어제부터 강남 교보문고에는 특별 매대로 책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수상작 광고판과 수상작 세 편이 같이 올라와 있다.  작가에게는 책이 서점 매대에 있는 모습을 보는 일이 아주 특별하게 와닿는다. 인터넷 서점에서는 판매지수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I5%2Fimage%2FN3cU93U2O7Dq5uVqSAiRnMS6y5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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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단상 두 가지 - 2024년 3월 7일 하이클래스 선생님의 글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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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3T08:09:41Z</updated>
    <published>2024-04-13T08:0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있었던 일 중에 의미 있는 일을 기록하는 방법에는 한 가지에 대해 긴 글을 쓰는 방법도 있지만 인상깊었던 몇 가지를 토막 내듯 쓰는 방법도 있다. 그런 걸 단상을 적는다고 말한다. 단순히 ~했다, ~이다.로 사실만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amp;nbsp;생각을 적는 것이&amp;nbsp;단상이다.   단상 斷想 (끓을 단 생각 상)  1. 생각나는 대로의 단편적斷片的인 생각. 단상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I5%2Fimage%2F73DGFlgHAWnsaJGxRedrp2vmXz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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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들의 시는 - 2024년 3월 6일 수요일 선생님의 글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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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3T08:08:46Z</updated>
    <published>2024-04-13T08:0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요즘 시에 대해 배우고 있다. '요즘'이라고 썼지만 사실 3일밖에 안 됐고 국어시간은 이제 3시간 한 건데 왜 이 말이 저절로 나올까? 선생님은 마치 너희와 오래 수업을 해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어제도 혼자 글을 쓰다 그런 느낌이 들어서 깜짝 놀랐거든. 우리 이틀밖에 안 됐는데 더 전부터 같이 공부한 느낌이 드는 건 왜지?  아마 너희가 마치 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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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 독자는 처음이라 - 2024년 3월 5일 화요일 선생님의 글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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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3T08:07:56Z</updated>
    <published>2024-04-13T08:0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드디어 국어시간에 책읽어주기를 시작했다. 우리는 세계문학을 읽는데 아무래도 첫 작품은 한국에서 출발해야지.  자, 첫 주자는 한국 아동문학계의 신성으로 (혼자) 떠오른 (자칭) 대작가 송은주 작가의 &amp;lt;토마토마토마토&amp;gt;.   책 앞표지 또는 뒤표지를 열면 나오는 판권면(책 펴낸날, 스태프 이름, 출판사 정보 등이 적힌 면을 판권면이라 한다) 에 펴낸일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I5%2Fimage%2FGWsQu0WQM9qpKOFWAYfeQtzTU0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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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의 6학년 5반 첫날 느낌 - 2024년 3월 4일 선생님의글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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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3T08:06:34Z</updated>
    <published>2024-04-13T08:0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 &amp;nbsp;선생님의 6학년 5반 첫날 느낌  아침에 오자마자 아이들 책상을 닦고 그새 먼지가 또 앉았을 교실바닥은 청소기를 돌리고 쓰레기를 버리고 왔다.  비스듬히 내리비치는 햇살이 화사하고 따스했다. 입김은 나지만 봄은 봄이다. 나에게는 봄은 아이들과 함께 온 해가 더 많았다. 1년을 쉬고 다시 아이들과 함께 봄을 맞는다.  잘 쉬어서 충전된 몸과 마음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I5%2Fimage%2FzXkyE53JsioWj9N0QBidrccLyZ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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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매미가 왔다 가는 집 - 아파트 7층 베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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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3T08:18:37Z</updated>
    <published>2021-08-07T00:2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두 동강이 났다. 일주일 넘는 시간을 지나 드디어 태양 아래 서 있으니 그 전보다 더위의 숨이 한풀 죽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 귀로는 매미소리가 찢어지게 들렸다.  ​ 내가 병원에 있는 동안 남편은 살림꾼이 되어있었다. 라파엘은 다 놀고 집 정리를 싹 할 만큼 훈련(?)이 되어 있었다.  ​ 내가 듣지 못해도 매미들은 울다가 죽어갔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I5%2Fimage%2FkNiO4XHhglN3SUIs_div9VGA5x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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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엉덩이 평등론 - 지하철역 계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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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16:51Z</updated>
    <published>2021-05-10T22:2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저녁 출퇴근길에 가장 많이 보는 것은 사람들의 엉덩이이다. 지하철은 두 번씩 갈아타면 올라야 할 계단이 많다. 사람이 많으면 거의 항상 누군가의 뒷모습을 따라가며 걸어야 하는데 마침 딱 키가 작은 내 눈 앞에는 누군가의 엉덩이가 있다.​그 사람이 입은 옷이 그 사람이 어떤 기분으로, 어떤 일정을 기대하며 집을 나섰을지 아주 조금 힌트를 준다. 트레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I5%2Fimage%2FXl3ATy8txQ31ByTwWdGWWkxviw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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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절한 지하철 기관사의 벚꽃 방송  -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구로디지털단지 구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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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1T16:43:10Z</updated>
    <published>2021-03-31T22:4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저녁, 피곤한 몸을 끌고 2호선에 올라탔다. 교대역에서 신도림으로 가는 길이었다. 피곤하니 음악도 무엇도 듣고 싶지 않았다. 사람이 알차게 포개진 지하철 안에 꼿꼿이 서 있으니 책을 읽지도, 핸드폰을 편히 하지도 못 해 애쓰지 않고 서 있었다. 한 줄기 콩나물이 되어.  이어폰도 핸드폰도 없이 무념무상으로 서 있으니 방송이 들려왔다. 아주 나긋나긋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I5%2Fimage%2FGncGJEQt56KcapAhRdmjwOi-ag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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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난 지하철 기관사의 솔직한 방송 - 신도림역 2호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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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2T13:27:28Z</updated>
    <published>2021-03-11T22:3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 러시아워에 지하철을 타고 출근한 지 이제 이 주가 다 되어간다.지하철이 와서 탔는데, 매일은 아니지만 꽤 자주 지하철이 출발하지 않고 한참을 서 있을 때가 있다.오늘은 신도림에서 지하철을 탔는데 지하철 문이 대여섯 번이나 열렸다 닫혔다.그때마다 방송으로 기관사가 &amp;quot;출입문 닫겠습니다.&amp;quot; 하는 소리가 나왔다.아마도 문을 닫으려고 하는데 발이나 가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I5%2Fimage%2FDC5Sp0Iw_P7k63laHUP7lY6Qc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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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만 끝 질척임, 그리고 씻김 - 아스팔트 위 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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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4:37Z</updated>
    <published>2021-01-12T13:5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질척인다. 아스팔트 위 눈은 더럽다. 캐리어를 끌고 단화를 신은 발등이 젖어갔다. 그런데 이 성가심이 싫지 않다. 아스팔트에도 눈이 내렸으니까. 그건 소중했다.   &amp;quot;엄마! 눈이 비처럼 와!&amp;quot; 갓 여섯 살이 된 아들이 외쳤다. 거실에서 바라본 넓은 창 밖이 희뿌옜다. 정말 눈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었다. 다만 한 덩이 한 덩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큰 눈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I5%2Fimage%2Fp1XkN4rgTbty7FlSMhPK6wXoh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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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탕아는 결국 또 집을 나갈 것이다 - 성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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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0:44Z</updated>
    <published>2020-12-29T16:0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십시오. 저는 아버지의 명을 한 번도 어기지 않았는데 아버지는 저에게 친구들과 즐기라고 염소 한 마리 주신 적이 없더니 창녀들과 어울려 아버지의 가산을 들어먹은 저 아들이 오니까 살진 송아지를 잡아주시는군요.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이 다 네 것이다. 너의 아우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되찾았다. 그러니 즐기고 기뻐해야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I5%2Fimage%2FYm9qfCZlULpCfYPlOETruBFLm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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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즉흥적인 육아를 하는 이유 - 아이의 도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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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05:07:14Z</updated>
    <published>2020-10-29T02:3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글을 모르는 다섯 살 아들은 노선도의 버스 번호를 하나하나 가리키며 묻는다.  엄마 이건 어디로 가는 거야? 그건 구로역, 신도림역으로 가는 거래. 그래? 그럼 오늘은 이걸 탈래.     나는 즉흥적인 육아를 하는 편이다. 어제 간 곳을 오늘 또 가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 어제 한 패턴대로 오늘도 하는 건 재미없다. 세 시, 아들이 유치원 버스에서 내리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I5%2Fimage%2FzlXkdFegezcHpSbdIRfSj0mfgz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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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는 그게 마지막인 줄도 모르고 - 지하상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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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4T16:22:30Z</updated>
    <published>2020-10-24T23:1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하상가에 한복판에 주저앉아 그렇게 우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날 사람들은 지하상가에서도 그런 사람이 있는 걸 직접 보았다. 내 발목에 닿던 지하상가 길바닥의 냉기를, 내 옆을 빙 둘러 지나가는 사람들의 머뭇거리는 신발을 그들의 쇼핑백을 기억한다.     대학 후배 BH는 1학년 새내기로 우리 동아리에 들어온 후배였다. 단순한 동아리 후배가 아니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I5%2Fimage%2FGPD3CoC9dUdiCpAr_RedXasS4f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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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요일 아침 도시의 발견 - 서울의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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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1T16:08:15Z</updated>
    <published>2020-10-24T00:5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이른 아침, 도시를 걸으면  텅 빈 거리를 가득 채운 햇살과, 나보다 조금 더 부지런한 누군가의 발걸음 소리와 한결 여유로운 도로의 바퀴소리와 가로수 어딘가에서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을 수 있다.      오늘은 세계시민교육 강사 학습동아리 워크숍 날이다. 자고 있는 식구들을 두고 일찍 나와 지도 앱 길찾기를 해본다.   집 앞 버스정류장에 오니 1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I5%2Fimage%2FFLSzCPo9za_dXgXRwdfWztNX_T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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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택시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다 - 택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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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05:07:13Z</updated>
    <published>2020-10-21T22:1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는 나 어릴 때는아무것도 몰랐네그 다리 위를 건너가는 기분을어디시냐고 어디냐고여쭤보면 아버지는 항상양화대교, 양화대교이제 나는 서있네 그 다리 위에  -자이언티, &amp;lt;양화대교&amp;gt;    자이언티의 &amp;lt;양화대교&amp;gt;는 택시기사였던 아버지를 생각하며 부른 노래다. 아버지가 사 오시는 별사탕을 기다렸던 어린날, 수없이 양화대교를 지나며 가족의 삶을 책임져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I5%2Fimage%2FgjV4tAwrJPDjpexHD1aZvJtBrP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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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의 이유가 정말 '거리'였을까 - 광역버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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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05:07:13Z</updated>
    <published>2020-10-20T05:3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안해. 난 롱디는 안 되는 인간인가 봐.  친구의 남자 친구는 이런 말을 남겼다. 친구에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내 안에는 차마 말하지 못한 말이 남아 맴돌았다.      광역버스 정류장. 수많은 사람들이 뭉쳐있다 흩어지고 줄을 서 있던 사람들이 면발이 빨려 들어가듯 새로 등장한 버스 안으로 사라진다. 일터이든 데이트 현장이든, 목적을 완수하고 집으로 돌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I5%2Fimage%2FHReosqOUHcwNVtTDXbu7zLdKWD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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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카페에는 천사가 있다 - 동네의 작은 카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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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7T06:11:01Z</updated>
    <published>2020-10-14T02:4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니, 이런 미카엘 천사 같은 분이 다 계신가. 카푸치노를 마시며 나는 속으로 통쾌하게 웃었다.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오는 길에 아주 작은 카페가 있다. 큰 건물이나 버스정류장이 있는 곳도 아니고 주택가의 작은 놀이터 앞에 있는 카페인데 항상 카페 사장님은 9시도 안 돼 문을 열고 '첼로'라는 이름과 딱 어울리는 잔잔한 음악을 틀어놓으신다.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I5%2Fimage%2F7hdSsxfpq_xMbvUJL_t5Gy0iR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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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고급호텔의 접시 닦이였다 - 고급호텔 뷔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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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47Z</updated>
    <published>2020-10-13T03:1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달 쯤 되니, 나는 돈을 줘도 안 먹겠다 했던 그 곳을 동경하고 있었다. 나와 같은 시각 아늑한 조명아래 하얀색 테이블보에 놓인 예쁜 음식을 먹는 사람들의 행복한 시간. 쿰쿰한 냄새 나는 어두운 곳에서 접시를 닦고 있는 나와는 다른 세계 같았다.   10년 전 나는 고급호텔의 접시닦이였다. 대학 시절 참 다양한 알바를 했다. 성실한 자영업자로 한 평생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I5%2Fimage%2FKpytkujsB7ooAE4n_AnZxe8Mdd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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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 머물렀던 자리에 비석을 세우면 - 수목원과 공동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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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4T16:22:30Z</updated>
    <published>2020-10-11T03:5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빈 벤치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이 자리에 누가 앉았을까. 이 사람은 어디에 갔을까. 이 익숙한 느낌은 뭐지? 아!&amp;nbsp;순간 떠올랐다. 언젠가 가봤던 미국의 한 공동묘지. 그걸 깨닫는 순간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수목원에 서 있던 사람들은 하나, 둘 사라지고 그 자리에 비석이 남았다.     가을 볕이 좋은 연휴의 어느 날. 오랜만에 만난 친정 식구들과 수목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I5%2Fimage%2FAbaJVRapUhfgnbBit3DQWMh2OF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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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수공원에서 만난 '맘충' - 호수공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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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0T08:52:30Z</updated>
    <published>2020-10-06T02:5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소일 한다고 날 무시하는거야? 나도 이 나이에 남들이 싸놓고 간 거 치우는 인생 고달파! 아, 이건 아닌데. 순간 아차했지만 이미 늦었다.   도시는 자연을 갈아엎고 만든다. 도시를 만들며 자연을 신경쓰기는 쉽지 않다. 자연이 일부라도 살아있는 도시가 있다면 일부러 보호구역으로 개발제한구역으로 설정해놓아 그나마 가능하거나 유원지로 활용하는 경우이다. 계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I5%2Fimage%2F6UqYviQybyK_xl2ZplYjLE2HBV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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