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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꼬르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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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runchbaz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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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지루한 회사생활 중에, 겨울잠을 앞둔 다람쥐가 나무에서 떨어진 도토리를 줍줍하듯이, 찰나의 행복들을 줍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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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6-25T00:01: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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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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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9:00:14Z</updated>
    <published>2026-04-02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형이랑 밥을 먹는데, 형이 내 상황이 딱해 보였는지 대뜸 말했다. 나이가 차서 내가 하고 싶은 연구,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계속 하는 것도 좋지만, 어쩔 수 없이 직책을 맡아야 할 땐 맡는 게 좋아. 그렇지 않으면 이상한 사람에게 내가 끌려가고, 이상한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고 팽당하고 그런 일들이 수두룩해. 직책을 맡으면 일을 지시하고 평가해야 하니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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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력으로 압도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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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9:00:12Z</updated>
    <published>2026-03-26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삶에 대해 커다란 깨달음을 얻은 듯, 옆에 있는 후배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amp;quot;고만고만한 사람이 잘나가면 사람들은 배아파해. 아니 쟤가 나보다 뭐가 더 낫길래? 이러면서 깔아뭉개고 끌어내려고 하지. 저 사건도 동일하다.&amp;quot;  여기서 말한 사건은 회사 내 한 팀장이 임원 진급을 목전에 뒀는데, 누군가 정도경영에 그 사람의 겸업을 고발해 징계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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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울 속에 조지 클루니&amp;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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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3:00:10Z</updated>
    <published>2026-03-19T0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내 입으로 이런 말하기엔 좀 그렇지만...&amp;quot; 으로 입을 열면 아내는 곧장 말한다.  &amp;quot;그럼 말하지마!&amp;quot;  딸아이가, &amp;quot;아빠 그거 알아?&amp;quot; 하고 물으면 나는 &amp;quot;아니, 몰라.&amp;quot; 대답하면서 대화의 물꼬를 얼른 닫아 버린다.  그러면 딸아이는 아니 아빠 자꾸 그러기야, 하면서 토라진 척을 한다.  다들 척척 박사들이다. 사실, 아내도 내 얘기를 듣고 싶고, 나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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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저도 모르는 일입니다&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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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9:00:15Z</updated>
    <published>2026-03-11T09: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쟤 뭐 있죠? 로얄 패밀리라던가?&amp;quot;  너 뭐 돼? 라는 물음에, &amp;quot;응, 나 뭐 돼.&amp;quot; 라고 답변하는 상상을 종종한다. [나 뭐 돼] 의 조건엔 뭐가 있을까? 요새 같이 빈부 격차가 벌어진 시점엔 강남 아파트 자가 보유일 수도 있고, 회사에선 오너 일가의 가족일 수도 있고, 부장급 아저씨들은 아이가 SKY에 입학한 것일 수도 있다. 보통 그런 과시는 카카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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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단 그것이면 충분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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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9:00:15Z</updated>
    <published>2026-03-10T09: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아이로 인해 종교 생활에 점점 깊숙이 개입하게 된다. 신앙이 깊어진다는 표현 대신, 종교 생활이라고 표기한 건 이전보다 남에게 보이는 모양과 형태에 더 집중하게 된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 그렇듯, 그러니까 삶이 그렇듯(삶이라고 쓰니 너무 거창하다. 처음엔 생활이라고 썼는데 의미가 약한 것 같아 백스페이스를 누르고 굳이 삶이라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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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로에서 허비한 18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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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03:16:44Z</updated>
    <published>2026-02-21T03:1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절 동안 부모님 댁에 다녀왔다. 아내와 두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왕복 18시간 걸려 광주에 다녀왔다.  대책 없이 일요일 11시에 출발해서, 화요일 12시 30분에 돌아오는 선택을 했다. 대국민 눈치 게임을 할 생각도 없이 그냥 제일 막힌 시간대를 골랐다. 왜냐면, 나는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 아이들이 밥을 먹고 씩씩하게 하루를 시작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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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가 같은 시간에 사라지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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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9:00:23Z</updated>
    <published>2026-02-09T09: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일들은 사이클이 있다.  3주전 토요일 새벽 2시에 우연히 잠에서 깼다. 사실, 우연은 아니고 나이가 들어 야뇨가 있어 잠을 깬 것이다. 요의를 해결하고 화장실에서 급히 돌아와 바로 잠을 청했다면 좋았을 것을, 옆에 핸드폰을 꺼내 들어 빗썸에 접속 했다. 내일 토요일이니까 늦게 자도 괜찮다 하는 마음에 핸드폰을 든 게 화근이었다.  코인이 거의 10%</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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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이리 둘낍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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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03:07:28Z</updated>
    <published>2026-02-05T0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경환과 나는 동갑이다. 근데, 허경환은 자기 관리를 너무 잘했다. 그 나이로 보이지 않는다. 아내도 유튜브에서 허경환을 보더니, &amp;quot;진짜 오빠랑 나이가 같아?&amp;quot; 했다.   그제는 협력사와 미팅을 했는데  여러번 봤던 협력사 팀장이 갑자기 말했다.   &amp;quot;우리 같이 반백살인 사람은 이제 살려고 운동하는거죠&amp;quot;  네...? 우리 같은 이라니..   &amp;quot;팀장님 오랜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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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날도 어떤 말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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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2:15:03Z</updated>
    <published>2026-01-29T02:0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연히 듣게 된 노래인데, 하루종일 멜로디가 귓가에 맴돈다. 아침에 애들 아침 준비하면서 흥얼댔더니, 다섯살 둘 째가 따라한다. 아빠 이거 무슨 노래야?   요새 좋아하는 예능인 겸 가수가 있는데, '어떤 날도 어떤 말도'를 리메이크한 가수 오존이다. 카더가든 유튜브에 함께 나오면 쉴새 없이 주고받는 만담의 티키타카 호흡이 좋다. 주로 놀리기 쉬운 대상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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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 나는 가벼워진 발걸음으로&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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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2:24:08Z</updated>
    <published>2026-01-22T02:2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번에 두가지 일을 못하는 사람이 있다. 농담처럼, 껌 씹으면서 횡단보도를 못 건넌다고들 하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한 번에 두가지 일을 잘 못하는 편이다.  장점으로는 한 번에 두가지 생각도 잘 못한다. 그러니까, 고민이 있으면 두 가지 이상의 고민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한 가지 고민을 넋이 빠져서 들여다보는 일이 잦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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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흑백요리사 시청을 잠시 참아 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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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8:49:07Z</updated>
    <published>2026-01-06T08:4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가 밝았다.  요새는 헤르만 헤세의 글들을 읽고 있다. 그리고 김말봉의 소설을 읽고 있다. 김말봉의 소설은 일제강점기 전후에 쓰여진 통속 소설인데, K-막장 드라마의 원조로 불릴 만큼 자극적이고 재미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김말봉 여사님이 우리나라 최초의 개신교 여자 장로란 점이다. 그녀의 사생활 이슈와는 별개로, 지식인으로서 종교인으로서 꽤 존경받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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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도 지능이라는데, 그렇다면&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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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2:26:10Z</updated>
    <published>2025-12-11T02:2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그런 날도 있는 법이다. 이를 테면, 사기를 당하거나 하는.  사기를 쳐야겠다 마음 먹은 사람에게, 사기를 당하지 않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과거 중고나라 사기를 당한 친구에게, 너 진짜 바보냐? 라고 위로했던 (남자 사이의 최고의 위로 방법) 과거 나의 발언에 대한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이건 지능의 문제도 아니고, 사회를 모르고, 사람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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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들보다 빠른 새해 맞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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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08:45:39Z</updated>
    <published>2025-12-04T07:5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남들보다 새해를 한 달 빨리 시작한다. 그러니까, 지금 벌써 2026년인 셈이다.  이렇게 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내가 누구보다 의지가 나약하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작심삼일이라는 빤한 표현처럼, 새해 목표를 세우면 삼일을 넘기기가 힘들다. 작년에도&amp;nbsp;같은 마음으로 시작한 영어 어플은 지금 7개월째 접속 이력이 없지만 매달 30000원은 나가고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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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씨롱도 안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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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07:49:28Z</updated>
    <published>2025-11-24T07:4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좋아하는 이야기가 있다. 내 나이 벌써 마흔 다섯이니, 약 37년전에 엄마한테 들었던 이야기다.  나는 섬마을에서 태어나서 중3때까지 고향에서 살았다. 당시 아버지는 작은 서점을 운영했고, 어머니는 미역 공장에 다니셨다. 1988년 경 우리 섬보다 작은 섬 교회에 전도사님 한 분이 부임하셨다. 배로 약 20분 걸리는 곳이고, 전도사님은 일주일에 한 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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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글동글한 것도 좋지만&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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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8:50:33Z</updated>
    <published>2025-11-19T08:5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 시간 전후로, 둘째 어린이집에 가서 짧은 체육대회에 참석을 했다. 키즈노트 알림장을 잘 보지 않기에 사실, 오늘 몇 시 일정인지도 잘 모르고 있다가 아내에게서 전화가 와서 부랴부랴 참석을 했다. 급히 달려가느라 사실 머리도 감지 않고 갔다. 키즈노트랑 초등학교 e알리미가 UI가 그렇게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아, (아니면 내가 무심한 걸까) 애들 활동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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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율신경에 문제가 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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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02:31:48Z</updated>
    <published>2025-11-13T02:2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논문 발표를 위해 부산에 왔다. 업무를 하다 개선이 필요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챗GPT에게 논문 아이템 3개를 뽑아 달라고 한다. 그 중에 내가 설계할 수 있는 분야, 솔직히 말하면 제일 쉽게 작성할 수 있는 분야, 하나를 선택한다. 구현까지는 아니고, Design 까지만 해야 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업무 틈틈이 논문을 쓰고, 챗GPT 통해 논문에 살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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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해하게, 고민없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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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04:13:15Z</updated>
    <published>2025-11-05T04: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 모르겠다.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는게 맞다.  회사 생활도 하면 할 수록 미궁에 빠진다. 오래 했다고 익숙한 건 없다.  신인감독 김연경 관련 숏폼을 보는데 김연경이 인쿠시 선수에게 '나 그래도 괜찮아. 한 번 믿어봐. 나 배구 좀 했어.' 라고 말 하는게 마음에 확 와 닿았다. 대한민국, 아니 전세계 배구계에서, 김연경 선수가 뛰어난 선수인 거 모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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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진 능력에 비해 위를 보고 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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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07:12:06Z</updated>
    <published>2025-10-28T06:2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진 능력에 비해 위를 보고 살았다. 회사 일이라는게 어느 정도는 고등학교 정도의 교육만으로도 충분히 커버 가능한 영역이라, 실제 해 보면 별 거 아니네 싶은 적이 많다. 석사나 박사도 아니고, 학사는 그냥 그 분야에 조금 새끼 발가락 정도의 발만 걸친 정도고, 대형 마트 시식 코너에서 찍먹으로 맛만 본 정도라 전문성이 그다지 크지도 않다. 몰론 걔중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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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어찌할 수 없는 종류의 무력감따위 &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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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4:27:42Z</updated>
    <published>2025-10-22T02:2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마음을 무어라 표현해야 할 지 마땅한 단어는 생각나지 않지만, 영어로는 overwhelmed가 적절할 듯 하다.  어떤 감정이나 생각이 떠오르면, 거기에 뒤따르는 감정의 파도가 남들과 달리 크게 널뛰기를 하고 때론 그 생각에 압도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마저 느낀다. 40년이 지난 지금 내린 결론은 이건 내 성향이고, 내가 평생 어르고 달래고 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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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는 이미 식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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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07:52:03Z</updated>
    <published>2025-10-03T07:4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값이 오르고 있다. 눈치를 못채고 있다가 아내의 한마디에 눈이 번쩍 뜨였다.    - 이제 우리 아무데도 못가. 여기가 우리 끝이야.   아니 그렇게 쉽게 단정할 일이냐고. 그렇게 쉽게 포기할 일이냐고. 여보 그렇게 나약한 사람이었어? 하면서 부동산 어플을 켰는데, 우리가 내년 이후 이사갈 곳이라고 예정해 두었던 곳들이 어느새 멀찍이 달아나고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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