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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oyyo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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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내 얘기엔 자신이 없어서 다른 이야기에 기탁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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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7-28T01:38: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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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아수라처럼&amp;gt; 아수라로 몸소 뛰어들어가는 마음 - 넷플릭스 드라마 &amp;lt;아수라처럼&amp;gt;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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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7T13:16:53Z</updated>
    <published>2025-02-17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 &amp;lt;아수라처럼&amp;gt;은 타키코의 다급한 표정으로 시작한다. 이 드라마를 아직 볼지 말지 조차 결정하지 못한 시청자에게 긴장하라고 재촉하듯이 말이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네 명의 자매는 '아버지의 불륜'으로 부모 집에 모이고, 각자 분개하거나 혹은 애써 외면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속사정은 꽤나 복잡하다. 맏이 츠나코는 유부남과 밀회 중이고, 둘째 마키코는 남편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WG6%2Fimage%2F7wtfR8Z8VHy4R13cLq7GTNa9DCc.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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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초엔 타케우치 마리야 &amp;lt;힘을 내&amp;gt;를! - 아사히 마루에프 맥주 광고 삽입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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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4T21:54:09Z</updated>
    <published>2025-02-04T14:2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종 일본 CM을 찾아보게 되는데 특히나 일본이 잘 만드는 CM이 바로 맥주 광고인 듯하다. 우리나라의 맥주 광고는 원료의 차별성을 강조하거나 마시는 순간의 표정에 집중하여 맛을 표현하는데 집중하는 편인데 일본 맥주 광고는 좀 더 스토리가 있다. 한국 맥주 광고가 일종의 의성어, 의태어의 강렬한 이미지 표현 같다면, 일본은 주어와 동사, 가끔 부사를 넣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WG6%2Fimage%2FwCK-pSe6Y8sMdbI-MsqvTcgC1J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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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예의 전당 이치로 인터뷰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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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3T13:28:27Z</updated>
    <published>2025-02-03T13:1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야구선수 이치로가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지금은 오타니가 일본을&amp;nbsp;넘어&amp;nbsp;메이저리그 전체의 아이콘이 됐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본인 메이저리그&amp;nbsp;선수의&amp;nbsp;상징은 이치로였다. 메이저 통산 3000안타 기록,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 등 대단한 기록에도 불구하고 한국과의 악연 때문에 맘 편히 좋아할 수 없는 인물이지만, 그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WG6%2Fimage%2FuRbTNGYPsYU3KnJjTN1I3KJaVJ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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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기태 &amp;lt;무겁고 높은&amp;gt; 이 보여주는 &amp;lsquo;소설&amp;rsquo;만의 체험 - 소설집 &amp;lsquo;두 사람의 인터네셔널&amp;rsquo; 중 단편 &amp;lt;무겁고 높은&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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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1T18:19:03Z</updated>
    <published>2025-01-11T15:3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여의도 애플 스토어에 갔다가 신기한 풍경을 발견했다. 테이블 한편에 무언가를 뒤집어쓴 채 멀뚱히 서 있는 사람들이었다. 정체는 애플 비전 프로였고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있었다. 유튜브로만 접했던 것을 실제로 보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예약을 해야 가능한 듯하여 이내 마음을 접었다.   비전 프로는 애플이 내놓은 VR, AR 기기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WG6%2Fimage%2Fu69mlkqk33pw8OOXWZDYFKonk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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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한다는 말보다 사랑하는 것 같다는 말이 와닿을 때  - &amp;lsquo;~같다&amp;rsquo;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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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2T10:49:09Z</updated>
    <published>2024-12-02T09:3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나라의 언어에는 공동체의 관습이 담겨있다고 한다. 맞는 말일 것이다. 한국어 화자들이 자주 쓰는 '우리'라는 단어를 두고 개인보다 집단을 중시하는 성향을 드러낸다고 말하면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amp;lsquo;한솥밥&amp;rsquo;이란 단어와, '식사하셨습니까.'라는 인사말을 예로 들면서 식문화를 중시하는 민족이라는 설명을 한다면 누가 틀렸다 말할 수 있을까. 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WG6%2Fimage%2FPQXKTZlj3oe2uB9LjOUuQzwNjX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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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관이라는 토끼굴 -영화 &amp;lt;와일드 로봇&amp;gt; - 영화 &amp;lt;와일드 로봇&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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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1T15:43:52Z</updated>
    <published>2024-11-16T04:1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참 동안 벼르던 영화 &amp;lt;와일드 로봇&amp;gt;을 봤다. 영화 보는 걸 미뤘던 이유는 시간 때문도, 영화에 대한 의심 때문도 아니었다. 일부 ott에 이미 영화가 올라와 있었기에 때문이었다. 그러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amp;lt;와일드 로봇&amp;gt;을 극장에서 보기로 한 건 화면비나 사운드, 혹은 영화에 대한 순결주의 때문이 아니었다.  그저 넷플릭스에만 올라와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WG6%2Fimage%2F0qaHUWzwR7WNTxvhWklKhgel3M4.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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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케이팝의 시대에 제이팝을 외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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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3T13:29:33Z</updated>
    <published>2024-09-23T13:2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케이팝이 전세계 음악 산업의 중심이 되어가는 이 시점에, 감히 제이팝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싶다. 일뽕이나 일빠의 마음이 아니다. 일본 음악은 외국 음악이라는 범주에 넣기에는 특이한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도 라디오 방송에서 유일하게 플레이 될 수 없는 게 일본 음악이다. 1999년 조PD의 &amp;lt;Fever&amp;gt;라는 노래가 있었는데 방송에 나올 때 후렴구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WG6%2Fimage%2Ft6LNRwB2T3poslWgJTy9k_cEywQ.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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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외피를 둘러쓴 지독한 성장담 &amp;lt;룩백&amp;gt; - 스포 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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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5T15:41:07Z</updated>
    <published>2024-09-11T08:5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것의 부재를 새삼 느낀다는 건 평소 그것이 가까웠다는 것의 방증이다. 어떤 이의 부재를 느끼게 된 후 꺼이꺼이 울게 된다면 그건 그를 사랑했다는 걸 의미한다. 부재의 인식은 사랑의 인식이기도 하다. 가득했던 시절은 텅 빈 시절 덕분에 실감할 수 있으며, 반대로 텅 빈 공간을 묘사하는 방법은 가득 찬 시절을 그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룩백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WG6%2Fimage%2FmZCpFfhxc3cQPrib8IVgvIW2ots.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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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백호 &amp;lt;낭만에 대하여&amp;gt;가 낭만적인 이유 - 낭만은 부사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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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1T15:43:58Z</updated>
    <published>2024-08-27T13:4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최백호의 &amp;lt;낭만에 대하여&amp;gt;를 들으며 생각했다. 정말 멋진 노래구나. 이 노래는 '낭만'이란 단어가 사라지지 않는 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제목 그대로 이 노래는 낭만 그 자체다. 조금은 촌스러운 감이 있지만 애초에 '낭만'이란 단어 자체가 촌스러운 구석이 있다. 오히려 그러한 이유로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낭만적으로 불려질 것이다.   이 노래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WG6%2Fimage%2Ff-bkFMHv4EcrRXK_EkesbxseO2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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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래의 내가 해주는 위로 - 윤가은 감독 &amp;lt;우리들&amp;gt;을 보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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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8T21:26:14Z</updated>
    <published>2024-08-18T14:0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쩔 수 없는 아저씨의 일상을 살면서 지난날들과 작별하며 살고 있지만 어린 시절부터 품고 있는 몇몇의 생각이 있다. 울적할 때마다 떠올리는 것들이다. 그건 타임머신에 관한 건데, 타임머신이 실재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만약 존재한다면 어떤 형태일지 상상해 본 것이다. 타임머신이 가능한지 가능하지 않은지는 아무래도 상관없다. 증명은 과학자들의 몫&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WG6%2Fimage%2Fb3xDbi-V9uLwTO4eZaAECdw3y-A.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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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악은 존재하지 않는다&amp;gt; 실패할수록 분명해지는.. - 스포 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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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9T00:33:38Z</updated>
    <published>2024-07-27T01:4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영화는 마지막 6분을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거짓이 아니다. 미장센과 대사, 일어나는 사건 모두 마지막 장면으로 가기 위한 통로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종착점인 줄 알았던 엔딩은 새로운 미로의 시작이었다. 아니 오히려 미로보다 더 어지럽다. 미로가 양갈래길에서 선택해야 하는 고뇌가 정도를 준다면 이 영화의 엔딩은 어느 곳에도 길이 없는 듯한 황망함이 눈앞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WG6%2Fimage%2FT7_lCjowrNN72pR12bsLihCPf2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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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 올림픽을 기다리며 하루키의 &amp;lt;시드니!&amp;gt; - 무라카미 하루키 &amp;lt;시드니!&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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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2T13:39:13Z</updated>
    <published>2024-07-22T13:3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가의 에세이를 읽을 때의 즐거움은 세상에 대한 태도를 작가의 육성으로 듣는 것이다. 그리고 그 태도는 탁월한 관찰력에서 나온다. 그 작가의 소설을 읽을 때는 그러한 인식에 특별히 감탄하지는 않는 것 같다. 에세이 속에서는 &amp;lsquo;나는 이게 인상적이었는데 사실 그건 어쩌고 저째&amp;rsquo;라고 말하는 것들이 작가의 소설 속에선 배경이나 장소로 소리 없이 스며들기 때문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WG6%2Fimage%2FjXvlJ7rPlb-WPLUJr477wcBRGZ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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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퍼펙트 데이즈&amp;gt; 좋은 영화긴 한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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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31T16:30:15Z</updated>
    <published>2024-07-15T14:0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퍼펙트 데이즈&amp;gt;를 보았다. 영화는 괜찮았고 꽤나 감동 받았다. 뒤늦게 찾아보니&amp;lt;베를린 천사의 시&amp;gt; 를 만든 빔 벤더스 감독의 작품이라고. 프로듀서 역할까지 맡은 야쿠쇼 쇼지 연기까지 어울어져 훌륭한 작품이 탄생했다.  이 작품은 필연적으로 짐 자무시의 &amp;lt;패터슨&amp;gt;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둘다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는 차분한 남성의 이야기이며 삶과 예술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WG6%2Fimage%2FIEuw9znRMKqmYIlpDtBymgSEY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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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와카미 미에코 &amp;lt;여름의 문&amp;gt;&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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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7T00:50:53Z</updated>
    <published>2024-07-06T14:4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여름의 문&amp;gt;을 읽으며 가장 당황했던 것은 생각보다 긴 소설이라는 점이었다. 전자책으로 읽었기 때문에 두께를 가늠할 수가 없었다. 종이책으로 치면 500페이지가 넘는 작품이었다. 전자책은 질감이 아닌 파일 이미지로 고르기 때문에 간명한 제목과 일본 여성 작가에 가진 편견 때문에 짧고 가벼운 소설일 거라 생각했다. 실사은 정반대였다.&amp;nbsp;진중하고 집요하고 뚝심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WG6%2Fimage%2FBddOFU_9bLLwJE3sI5De49fdXD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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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희연 &amp;lt;단어의 집&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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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5T22:09:51Z</updated>
    <published>2024-07-05T12:3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종 시인들이란 고약한 심보를 가진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하곤 한다. 특정 시인의 고약한 품행을 직접 목격했다거나 작품에서 그런 태도를 유추할 수 있다거나 하는 건 아니다. 시인이 시를 써 독자들을 감화시키는 방식 자체가 조금은 고약하게 느껴진다는 뜻이다.  시는 아름다움을 언어로 드러내는 장르이고, (혹은 언어 자체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기도 하고) 그 아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WG6%2Fimage%2Fa4XmjkARSa0SuJ_zL0x_gIDHhHE.jpg" width="47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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