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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lei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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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느리게 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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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7-31T09:58: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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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왓 해픈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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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1T11:24:53Z</updated>
    <published>2025-04-28T03:5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일곱 시 십분, 여자의 남편은 알람소리에 일어나 침대에 걸터앉아 이불을 몸에 감싼 채로 눈을 감고 있다.  아침을 먹으러 부엌으로 내려온 그는 여자에게 침대에 앉아있을 때 자신이 오늘 할 일에 대해 생각했다고 말한다. 원래는 명상을 하려 했는데 오늘 할 일이 머리를 잠식해 명상을 할 수가 없었다고.  그 할 일이 무엇인지 여자는 어젯밤 그에게 들어 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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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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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9T21:49:24Z</updated>
    <published>2025-03-26T01:2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변과 가까운 삶을 보냈습니다 이것은 좋은 삶이었습니다  나무밑에 앉아있었죠 하늘을 보았습니다 구름이 풀어지고 있었고 사람들과 개들 갈매기들의 소릴 들으며 나는 문득 낮게 노래했어요  멀리선 고기 굽는 냄새가 났고 옆에선 소녀가 갈매기에게 너겟을 던지다가 몰려드는 갈매기들을 무서워하며 주춤하다가 이윽고 알 수 없는 괴성을 지르며 그들을 쫓아버리는 놀이를 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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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의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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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9T23:51:39Z</updated>
    <published>2024-08-05T21:3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때 매일같이 빵을 굽고 수프도 만들고 잼도 졸였네 가끔 일기도 썼네  순수함. 목적 없는 행위를 해본 게 언제던가  날짜와 시간이 제멋대로란 느낌을 받는다 바야흐로 가을이 오고 있다 노래는 아름다웠다  &amp;ldquo;sometimes I think about The 90s&amp;rdquo; - Finneas  &amp;ldquo;Life starts all over again when it get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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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는 스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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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05:09:33Z</updated>
    <published>2024-07-29T22:1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시는 전부 연애시야&amp;rdquo;  - &amp;lt;우리 모두&amp;gt; 레이먼드 카버   언어는 스킨이다. 롤랑 바르트가 말했다고 한다.   &amp;quot;Language is a skin,&amp;quot; wrote Roland Barthes in A Lover's Discourse. And so is skin a lanuage. It speaks when words fail us and communicate&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2e%2Fimage%2Fe-rstajygDWIhpW26lDIGORyQm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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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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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2T13:35:52Z</updated>
    <published>2024-07-25T20:4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이 잔잔한 저녁 스르르 바다곁에 누웠네 물이 철렁이며 가슴을 쓸어주었고 물에 빠지길 원하는가 싶었는데 누군가 내미는 손 너의 어두운 영혼속에 날 데려가줘 함께 노래부를 수 있게  누가 집앞에 차를 놓고 갔나봐 나를 태우러 와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어 오직 하나 밖에는 차는 빠르게 달리네  나는 누구보다 높게 날았지 누군가의 음식을 훔쳐 먹기 전에는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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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 예쁜 것들을 두고 어떻게 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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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9T14:32:44Z</updated>
    <published>2024-07-23T21:3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 예쁜 것들을 두고 어떻게 갈까  그녀의 손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른다 자그만 새들이 천에 새겨지고 잘린 꽃줄기가 판화가 되어 파란 배경에 하얀 무늬를 드리운다  꽃술과 화분이 흩어져 자잘한 점을 새긴다 그림자가 내려앉고 저녁은 노을로 물든다  고슬고슬한 실을 손으로 한 번 더 문대어 차분하게 가라앉힌다 조카의 얼굴과  작고 앙증맞은 발을 생각하며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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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과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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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8T10:52:56Z</updated>
    <published>2024-07-08T05:1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도 나는 대학교 건물 앞 넓고 판판한 계단을 하나 둘 뛰어 내려가던 중이었다. 피아노 건반을 밟듯이 천천히 움직여가면 내 앞에 펼쳐진 세상이 그만큼 조금씩 뛰어 다가오곤 했다. 건물 안 학교 조리실에선 몇몇의 사람들이 정리를 하는 듯 공간을 가로질렀다. 나와는 상관없이,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집에 갈 채비를 하는 것이었다. 5시쯤이나 되었을까, 나는 집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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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족놀이 - 바흐 평균율 3번, BWV 84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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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7T00:38:02Z</updated>
    <published>2024-07-01T01:3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을 먹고 커피 한잔을 만들어 피아노앞에 앉자마자 유령처럼 건반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언제라도 되풀이하고 싶은 시간 풀잎이 이슬을 머금고 아직 열리지 않은 튤립 송이들이 자신들을 발음해보라며 재촉한다 튜-할때 입술이 키스해달라는 것처럼 보이지 않냐고 그것을 잊고 길을 계속 미끄러지듯 손가락이 부드러운 작은 망치들처럼 빠르게 건반을 내려칠때  아치모양으로 굽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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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디아 데이비스 - Essays - 글쓰기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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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5T15:26:08Z</updated>
    <published>2024-06-25T07:0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리디아 데이비스의 Essays 란 책을 원서로 접하고 책의 일부분이었지만 소중히 간직하게 된 글쓰기 팁을 적어본다.    대화를 메모한다. &amp;nbsp;- 메모는 관찰력과 표현력을 길러준다. 우연히 엿들은 대화를 받아 적기도 한다.  자기 자신의 행동과 감정을 메모한다. (너무 감정을 파고들지는 말고)  다른 사람과 동물, 날씨를 관찰하고 적는다. (구체적으로 묘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2e%2Fimage%2FSwliCayJ_YpvSbSZT1x2SkIJG0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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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세트 테이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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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1T10:58:31Z</updated>
    <published>2024-06-19T00:5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교시절 학급에 말 같은 아이가 있었다. 그녀는 활달하고 운동 신경이 좋았으며 친구들과 장난칠 때는 자주 겅중겅중 뛰어 친구의 등에 매달리곤 했다. 나는 그녀가 등에 매달린 친구들 중 한 명이다.   그녀 - h라고 하자 - 와 나는 짝이었다. 우리는 키가 커서 뒤에 앉았는데 어느 날 담임이 키가 크다고 해서 뒤에 앉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일주일마다 전체적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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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닝 페이퍼 - 쓰는 것에 대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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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3T07:32:16Z</updated>
    <published>2024-06-13T02:4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쓰다 보면 되겠지 생각한다. 쓰다 보면 뭐가 되나. 뭐가 되려고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글 쓰는 일이 즐거워서라고 하고 싶다. 손과 머리와 심장이 하나 되어 움직이는 순간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에 감사하며 그저 그 길을 따르고 있다.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욕심만 버리면 아무렇게든 쓸 수는 있다. 그리하여 어떤 인생의 한 부분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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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의 기억 - 쇼팽 소나타 2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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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6T08:44:40Z</updated>
    <published>2024-06-05T09:1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 씨 - 미친. 이런 말이 입에서 툭 튀어나오게 한건 쇼팽이다. 포고렐리치가 친 쇼팽 소나타 2번이다. 어쩌면 포고렐리치의 탓인지도 모른다. 아무튼 쇼팽은 - 처음 시작부터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더니 아닌 척 점잖을 빼다가 다시 저런 식이지, 그래 넌 항상 그런 식이지!!  너무 나갔다. 요즘 바흐의 평균율만 쳐서 그렇다. 바흐를 지상 최고의 작곡가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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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나야  - en-lighten-men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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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6T13:35:00Z</updated>
    <published>2024-06-04T07:1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다가 아나야의 옆집으로 이사를 왔다. 아나야라는 이름에 무슨 뜻이라도 있나 싶어 그녀의 아빠에게 물어보니 'Enlightenment.' 라고 간단히 대답한다. enlightenment 라면 깨달음이다.. 내가 그게 뭔지 그렇게 알고 싶던 깨달음말이다. 나는 깨달음의 옆집으로 이사를 왔다   뜨거운 한 낮이다.  마당에서 그녀가 튜브로 된 어린이용 풀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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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nnika Norlin의 노래를 듣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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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31T07:01:09Z</updated>
    <published>2024-05-28T03:0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목소리가 세상을 긁으면 좋겠어 이왕이면 비도 내렸으면 세상은 회색이고 내 노래는 단조였음 좋겠어 알 수 없는 스웨덴어, 아니 프랑스어처럼 들리는 독백이었으면 좋겠어 나오자마자 공기중으로 휘발되는 그런 성질의 것이었으면 젊지도 늙지도 않은 그 중간이었음 좋겠어 언제까지나  내 노래가 시작되면 주위가 차분히 어두워지면 좋겠어 내 노래는 가사가 멜로디와 맞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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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저 앤 피클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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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5T20:27:56Z</updated>
    <published>2024-05-24T0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클을 검색한 건 피클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채소와 식초가 건강에 좋다길래, 정확히는 혈당 스파이크 방지에 도움이 된다길래 매번 따로 챙겨 먹느니 피클을 담그면 간편하겠다 싶었다.   한국책을 배송시키려면 돈도 들고 오래 걸리니까 일단 영어책으로 보자는 생각으로 오클랜드 도서관 사이트에서 도서검색을 했다. 그러나 언제나처럼 도서검색 결과는 예상대로 내 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2e%2Fimage%2FPfksF1JyfUI1BhzNssEbT0OkQ-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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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컵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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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30T01:07:45Z</updated>
    <published>2024-05-20T05:1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업을 마치고 그냥 집에 돌아가는 일은 아무래도 헛헛했다. 그녀는 친한 친구가 없었다. 대학에선 친한 친구라 할 만한 관계를 만들지 못했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없었다. 수업을 듣고, 점심을 먹거나 건너뛰고, 가끔 옆자리에 앉은 사람과 짧은 대화를 나누고 수업이 다 끝나 집에 갈 시간이 되면 근처 백화점 앞까지 걸어가 버스를 기다렸다가 차를 탔다. 집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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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행의 냄새  - 바흐 평균율 BWV 84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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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1T11:56:22Z</updated>
    <published>2024-05-15T08:1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뭘하는 걸까. 왜 남의 집 문을 저렇게 열어보는 걸까. 문득 그가 나의 아빠를 찾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부터 나는 그의 뒤로 다가가서 선다.    젊은 남자가 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다른 집 문들을 하나씩 열고 들여다보고 있다. 그에게 어린 아들이 있다는 걸 나는 안다. 그아인 우리 딸과 친구다. 그런데 그는 지금 뭘하는 걸까. 남의 집 문을 저렇게 열어도 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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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쓰다 - 3 - 한국에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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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6T23:49:11Z</updated>
    <published>2024-05-12T02:4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는 동안 나는 이방인처럼, 마치 외국인이 된 심정으로 한국을 바라보고 있었다. 근 시일 안에는 한국으로 돌아올 생각이 없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런데 아직 근본적인 이유는 알아내지 못했다. 한국을 제대로 보고 마음에 담아 갈 모처럼의 기회였기 때문인가.  이모는 나에게 그동안 한국에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했다. 살기 좋은 나라가 아니라고 했다.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2e%2Fimage%2Ffxb7TcJPGoVKaGhbIrPEB2vA6C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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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쓰다 - 2 - 한국에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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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6T23:48:25Z</updated>
    <published>2024-05-12T02:3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쌍문동, 도대체 얼마만이냐. 거기에서 얼결에 두 달 여를 머물렀다. 처음엔 그 동네로 가는 게 내키지 않았다. 눌러왔던 기억과 감정들이 되살아날까 봐, 한 번 동네를 뜬 뒤론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아왔다. 그런데 거기에 돌아오다니. 동네는 많이 변해서 어디가 어딘지 알아보기도 쉽지 않았다.  남편은 나와 함께 쌍문동에 며칠 머물다가 회사 때문에 뉴질랜드로 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2e%2Fimage%2Fvtk__Dv5yFCzCf2eL6LPfqCsSc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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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쓰다 - 1 - 한국에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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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1T11:56:29Z</updated>
    <published>2024-05-12T02:2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 다녀온 지 두 달쯤 지났다. 거기에서 겨울 한 철을 보냈다. 장소가 바뀌면 그 장소와 연결된 자연스런 습관과 사고방식이 잠시 사라지기도 한다는 걸 잦은 이사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글쓰던 습관으로 돌아오는데 이렇게까지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 일종의 여행 후유증 같기도 하고.. 어쩌면 한국에서의 경험들을 차분히 녹여낼 시간이 필요했는지도 모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2e%2Fimage%2FVe0RMo6sZqFxVRP4LhXJ6SiGTo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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