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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in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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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hspous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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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국에서 회계사로, 워킹맘으로 치열하게 살다가 아이 둘을 데리고 훌쩍 한국을 떠나서 몰타로, 그리고 지금은 바르셀로나의 작은 근교마을에서 다르게 천천히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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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01T21:57: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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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히 예측한 죄 - 할슈타트에서의 소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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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03T22:2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츠부르크. 몰타에 살면서 이곳에 왔었다. 산이 그리웠고, 숲의 초록 내음이 그리웠었다.  잘츠부르크에 들어서자 사방이 알프스였다. 그 산세의 숭고함과 웅장함에 짐짓 놀란 폐가 큰 숨으로 요란하게 산소를 계속 날라야 했다. 머물렀던 동안 거의 매일 산에 올랐다. 푸른 들판에 그저 누웠다. 음메 소가 지나가면 자는 척을 했다.  부활절 방학이 되어서 서진이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s%2Fimage%2FEr1K27TVgeLBi9cP0ZYch72WXu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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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 솔루션; 관찰자 시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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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10:52:54Z</updated>
    <published>2026-03-20T10:2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언니는 아이들을 보면 예뻐서 부들부들 떤다. 외출을 해서 옆에 앉아서 대화를 하다가 조용해서 쳐다보면 십중팔구 어떤 아가에게 정신이 홀려있다. 아니, 아가 정신 홀리기를 하고 있다. 아가의 엄마는 무심히 핸드폰을 보고 있는데, 언니는 아가를 보고 (조용히) 까꿍도 하고, 자기 눈을 맹구처럼 껌뻑거리고 두 주먹을 쥐고 잼잼을 하거나 흔들며 아가에게 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s%2Fimage%2F6McGWvlNpJukCnYwpcs7JOQcE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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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을 사랑하는 법 - 안티프래질, 나심 니콜라스 탈래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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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06:38:14Z</updated>
    <published>2026-02-25T20:5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은 촛불 하나는 꺼뜨리지만 모닥불은 살린다.(주1)    얼마 전 강풍주의보가 있었다. 그전 날부터 핸드폰이 시끄럽게 경보 문자를 삐삐 울려댔다. 시속 100km의 강풍이라고 했다.&amp;nbsp;학교도 휴교령이 내려졌고, 공공기관도 모두 문을 닫으라 했다.  가게로 가서 창가에 대롱대롱 매달아 둔 화분을 떼어 들여놓고, 집을 뺑 돌아가며 덧창을 단디 잠그고 바람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s%2Fimage%2Fe_fwMU0qeOpzU7TgbbWUJh25Y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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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모사 - 샛노란 거짓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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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6:35:43Z</updated>
    <published>2026-02-19T06:3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모사....  산길에서였지. 마음이 퀭하던 이월의 끝자락 산을 올랐어. 햇살이 재간을 떨어도 꽁꽁 언 마음을 녹일 길 없던 그때, 땅 밑에서는 '이제 그만 나가볼까?'하고 작당모의가 있을지언정, 보이는 것은 오로지 겨울의 찬기운뿐이었던 그때,  산 중턱에서 너를 만났어.  숲의 냄새인가? 달큼하고, 나른하게 톡 쏘는 듯한 냄새... 눈에 보이기 전에 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s%2Fimage%2FwY7dCyYosTO2RqyOyINLNV_zZ_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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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묘하고 우아한 공기를 쓰는 법 - 밥을 짓듯, 말을 짓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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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7:13:10Z</updated>
    <published>2026-02-12T07:1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곳 사람들은 말이 많다. 아... 죄송하지만 돌려 말할 길이 없다. 나 역시 나불대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 말 많은 민족에 비하면 나는 묵언 수행자이다.  스페인의 유명한 음식 타파스는 'tapar', '덮다'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맥주나 와인을 한 잔 놓고 사람들의 이야기가 계속되자, 음료에 벌레나 먼지가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주인이 잔 위를 작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s%2Fimage%2F9LgvSlJiNu-UB7mON9Rfl8Uxw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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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행기가 뜨지 못하기 때문 - 채우면 비워야 하고, 비워야 살아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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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9:17:08Z</updated>
    <published>2026-02-07T10:0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꺽꺽 토해냈다. 토하기 전에는 체한 줄 몰랐다. 배가 아니고 가슴이 아픈 것 같기도 하고, 머리가 띵하기도 하고, 몸이 쑤셔 몸살 같기도 했다. 큰 숨을 쉬어 숨을 고르고 나면 되려 멀쩡한 것 같기도 했고, 그것도 아니면, 게워낼 때의 거북살스러운 고역을 외면하고 싶어서 소화도 못할 것들을 들입다 쳐 넣은 미련스러움과 마주하고 싶지 않아서 아니, 처음부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s%2Fimage%2FUq448FEkAbmaHsD-Y7EzsOfEGY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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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마네스크 브로콜리 - 반복과 변이와 창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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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6:55:53Z</updated>
    <published>2026-01-13T07:0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많이 흩뿌려진 날들의 하루. 토요 장에서 로마네스크 브로콜리를 샀다.  서진이가 IB코스에서 사야 했던 수많은 책 중 유일하게 버리지 않은 책, &amp;quot;Theroy of Knowlege(주 1)&amp;quot; 제목이 아주 마음에 드는 것을 보아, 아직도 나는 지식의 허영을 버리지 못하는 듯싶다.  벽난로 앞에 나란히 앉아서 딸과 각자의 일을 하던 중이었다. 예전에 내가 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s%2Fimage%2FOg9Vp51g1L8lGqvSHdMemn45u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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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노를 견딜 수 있는 누가 부정을 견딜 수 없단 말인가 - 팝업행사를 하며 다양한 맛을 보았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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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17:47:54Z</updated>
    <published>2026-01-06T08:2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당함. 부당함은 언제나 나를 분노케 했다.  무지. 또 다른 분노의 촉발제는 교만의 탈을 쓴 무지였다.  나의 분노는 '정당함의 수호사신', '교만함의 징벌자'라는 옷을 입고 심심찮게 마실을 나다녔다. 내 기준의 정당함과 합당함과 타당함으로 치장한 분노는 일단 집 밖에 나오면 고삐 풀린 망아지 마냥 싸돌아다니느라, 정당함의 화장이 다 지워진 민낯을 하고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s%2Fimage%2FYv93YSDVJHLnnIbRXuwI2IKktZ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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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밑 빠진 독에 물 붓기 - 독서와 성장에 대한 소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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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15:24:03Z</updated>
    <published>2025-12-29T15:2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읽고 배워도 책 덮으면 잊는다. 깨닫고 무릎을 탁 쳤어도, 현실에서 사는 모습은 똑같다. 감정의 패턴도 늘 가던 길로 간다. 기분이 나빠지면 이면이고, 양극이고, 중용이고 나발이고 화살은 쉬이 남에게로 날아간다.  하루 쉬면 폭삭 잊는다. 하루 멀어지는 게 아니고 십리밖으로 나간다. 쉬지 말고 쏟아부어야 한다. 소낙비 때려 부을 때, 그 밑에 딱 서있어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s%2Fimage%2FJbqyp-RwLziheExZiLcYy996DC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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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타 민아 - -산타클로스는 성 니콜라스라는 성인의 이름에서 기원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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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22:20:43Z</updated>
    <published>2025-12-24T22:1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이 내가 분신처럼 끼고 자는 물주머니에 물을 덮여준다. &amp;quot;엄마 주려고 하는 거야?&amp;quot; &amp;quot;응&amp;quot; &amp;quot;우와... 최고다. 크리스마스 이벤트야?&amp;quot; &amp;quot;아니, 엄마가 오랜만에 힘들어 보이네...&amp;quot;  맞다. 웬만해서는 힘이 안드는데,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힘이 든다. 무지하게 싸돌아다니고, 엄청 재게 몸을 놀렸다. 새벽 4시 반부터 시작된 마지막 일정이 끝날 무렵, 물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s%2Fimage%2FRDhIU9-KcLZzyC5aK8vXufjL7e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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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샤커피와 시민 불복종 - 시민의 불복종 / 헨리 데이빗 소로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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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16:26:20Z</updated>
    <published>2025-12-24T16:1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싱가포르에 살고 있는 대학동기가 찾아온다 했다. 필요한 것을 물어 없다고 하니까 싱가포르에서 유명한 커피를 사 온다길래 손사래를 쳤다.  나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한국에서도 장기프로젝트를 할 때, 팀비용임에도 내가 결재를 꺼렸던 돈은, 비싼 고깃집 식대도, 술값도 아니고 커피값이었다. 내가 마시지 않으니, 이기적 이게도 커피에 쓰는 돈은 늘 이해받지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s%2Fimage%2FoSNKDBZkTQ9IuvoqZoL4_BoYVe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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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편하면 잡혀가나요? - 계절 속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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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08:18:06Z</updated>
    <published>2025-12-22T19:3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국에 산다는 이유로 꽤 많은 손님을 맞는다. 가족들, 친지들, 친구들, 옛 회사 동료들, 옛 이웃, 때론 그의 식구들까지........  90년대 학번치고 안 읽은 사람이 거의 없을 책, 홍세화 씨의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는 이렇게 시작한다. (30년 전이라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amp;quot;빠리에 오셨나요? 빠리에 알고 있는 지인에게 연락을 하실 생각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s%2Fimage%2FKLqWSArjfJTxHMKTxDIZ6a4gr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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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미 - 존재와 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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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7:02:53Z</updated>
    <published>2025-12-21T20:5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가을 아니, 겨울 초입까지 이곳에는 장미가 핀다. 겨울에 접어들던 어귀 어느 날, 오가는 정원 한편의 장미에 눈길이 훅 쏠렸다. 다홍색 장미 한 무더기가 유난히 볼썽사납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파리는 싹 다 떨어지고, 장미꽃만 소복하게 줄기 끝에 닥지닥지 붙어있다.  &amp;quot;어라???&amp;nbsp;이거 장미 맞지?&amp;quot; 아무도 없는 정원 구탱이에서 씨앗을 쪼고 있는 참새라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s%2Fimage%2FKLDW-nq-SVWilDOXwCia0bRskQ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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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꿈길을 걷기로 했다.  - 하면 되는 거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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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08:16:16Z</updated>
    <published>2025-12-20T12:0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 이건 무슨 짜고 치는 고스톱인가?&amp;quot;  나는 코칭 마지막 수업에 제대로 꿈길 앞에 세워졌다. 갑자기 인생이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엮어진다. 취기가 올라와서일까? 운명의 길 앞에 서서 가슴이 제법 웅장해진다.  코칭 마지막 수업이었다. 매주 월요일과 토요일 나는 새벽 두 시에서 아침 아홉 시까지 줌 앞에 앉았다. 한 해가 저문다는 생각에 헛헛하고 을씨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s%2Fimage%2F2PlcUpX5tJ7VUrUNY6N2ftZiec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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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떠난 날도 야끼소바를 볶았다. - 이것을 끝내고 저것을 하면 새날이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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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06:33:17Z</updated>
    <published>2025-11-17T21:5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 시켜서 시작한 일도 아니었고, 절박함에 해야만 했던 일도 아니었다.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인데, 어느덧 식당 일에 뒷덜미를 잡혀서 하루하루가 종종걸음이 되었다. 절대적인 시간과, 절대적인 노동이 요구되었다. 처음 시작하면서 품었던 자영업에 대한 환상은 사라지고, 하루를 담보 잡힌 채무자로 살았다. 종일의 시간과 전신의 에너지를 다 바쳐서 하루를 버티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s%2Fimage%2Fq4CUTR64LuqvFiMfoHNePm25A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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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과 사귀기로 했습니다. - 연애 이야기 좋아하세요? 그럼, 저희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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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14:04:58Z</updated>
    <published>2025-11-12T14:0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연과 사귀기로 했습니다. 저희 오늘부터 1일째예요. 데헷! 사실은 그전부터 그를 눈여겨보긴 했습니다. 언제나 제 눈길을 끌었죠. 하지만, 적극적으로 대시한 적은 없어요. 이제, 제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다가가 보려고요.  질문은 여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amp;quot;너는 무슨 목적으로 존재하는가?&amp;quot;  아이 C!!! &amp;nbsp;이게 다 전 남자 친구 &amp;nbsp;때문이에요. 자꾸 제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s%2Fimage%2FPxXzu_XakKIU0Fqn38UspwUVJ0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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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을 짓고, 사랑을 배우다. - 식당의 기능, 밥만 짓지 않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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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23:14:09Z</updated>
    <published>2025-11-08T23:1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놀라 자빠질 일이었다. 내가 식당을 열었다는 사실. 그것도 오픈키친. 모든 부잡함은 실시간 공개된다. 두 번 놀라 자빠질 일이었다. 스페인에 온 지 1년 만. 아는 단어는&amp;nbsp;'올라 (안녕)'와 '그라시아(고마워)' 그래서, 손님들의 눈은 동그래진다. 말 못 하는 동양여자의 원맨쇼!!!!  하지만, 이렇게 손님들과 친구가 되었다. 내가 말을 못 하니까 손님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s%2Fimage%2FtH77qbyFaTJOS_u-oBKEuBBByW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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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사탕의 자연 - Nature, Ralph Waldo Emers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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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15:41:51Z</updated>
    <published>2025-10-17T10:0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어떤 여행을 하고 싶어?&amp;quot; 다정했던 사람이 묻는다. &amp;quot;자연, 그리고 탐험!&amp;quot; 내 대답은 언제나 같았다. 많은 곳을 갔다. 장엄한 바다, 아슬한 협곡, 웅장한 산, 영원의 강, 초록의 숲... 언제나 압도되었고, 매료되었다. &amp;quot;우와........너무 멋있어!!! 저것좀 봐! &amp;quot; 사진기를 들이댄다, 가슴도 들이대 본다.  &amp;quot;Let us interrogate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s%2Fimage%2FRr4elXw_gU8StYMn79xBCxosu_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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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덧창을 열고 빛을 들였다. - 자기 신뢰 철학/ R.W. 에머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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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4T06:54:58Z</updated>
    <published>2025-09-04T06:4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찬바람이 불고 있다. 서둘러 해를 가리기 시작하지 않으면 숨이 턱턱 막혔던 계절을 지나, 기꺼이 사방의 창문에서 해를 들인다. 갈색마룻바닥 위로 긴 햇줄기가 도도히 입장한다.  바쁘지 않았던 날이 있었던가. 달리지 않았던 날이 있었던가. 고요한 침잠의 시간이 있었던가.  고요하기 위해 조차 허우적댔다.  정신의 질서를 잡으면, 잡다구니 한 일 앞에 위대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s%2Fimage%2FM9CRYLQv0Aoh2BFieSBp4Fxfb1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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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는 나날들 - 걷고 싶은데, 이미 돌아가는 페달 위에 발을 얹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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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17:32:12Z</updated>
    <published>2025-09-02T09:2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 1월, 코로나 직전에 시작한 작은 도시락 가게 Mina's Lunchbox는 2022년 1월 Restaurant Mina가 되었습니다. 레스토랑 경영도, 음식을 만드는 일도, 서빙도, 아니, 주방 보조 조차 해본 적 없던 제 인생의 한 페이지가 온통 식당일로 돌아가던 2022년 5월 하루 끝에 적었던 &amp;nbsp;일기를 재구성했습니다.   자전거 양옆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Es%2Fimage%2Fq-IABGdQ8Veqr2YlH1T8qiYEf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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