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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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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amjou</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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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소한 것의 미주알에 관심이 많은 사람. 그것의 고주알을 상상하며 그 너머를 보려는 사람. 그를 통해 작은 것을 커다랗게, 커다란 것을 사소하게 말하고 싶은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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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01T23:39: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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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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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04T15:29:55Z</updated>
    <published>2019-01-29T00:4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윌과 맥의 사이가 나빠진 건 순전히 나 때문이다. 처음에 그 둘은 사이가 그리 나쁘지 않았다. 호기심 많고 성격 급한 윌이 맥을 귀찮게 했지만 맥은 윌을 마냥 내치지만은 않았다. 맥은 높은 곳에 앉아 윌과 일정한 거리를 두다가도 때로는 낮은 곳에 내려와 윌에게 곁을 주기도 했다. 흥분 잘하는 윌은 항상 천방지축이었던 반면, 한 살 많은 맥은 언제나 차분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Gl%2Fimage%2FKnTJxpVmp6YDw2mQcrT6tWboQB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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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묻는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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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24T01:25:16Z</updated>
    <published>2019-01-24T00:1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과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내게서 후드득 떨어지는 것들이 있다. 하루 종일 밖에서 보고 듣고 만지며 이야기하다가 마음에 묻혀온 것들이다. 텔레비전에서 본 어느 축구선수의 노란 축구화나 단골 식당 수저통의 살짝 휘어진 젓가락이 눈에 어른 거리기도 하고, 마트 주차장에서 아르바이트생이 밀고 가던 카트의 바퀴 소리나 우체국 창구의 대기자 순번을 알리는 차임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Gl%2Fimage%2FdPQk_kAYkYC4wLi-NxFSfRsb9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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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빵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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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23T06:53:52Z</updated>
    <published>2019-01-23T04:5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네 어른들은 그의 아버지를 &amp;lsquo;빵꾸&amp;rsquo;라고 불렀다. 내가 말을 배우기 훨씬 이전부터 불려 온 별명이라 그 유래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 자동차가 많이 없던 시절이었기에 그와 관련된 것 같지는 않다. 다만 그의 아버지가 총각시절 입고 다녔던 옷이나 양말의 구멍에서 유래하지 않았을까 하는 짐작만 해볼 뿐이다.  동네 사람들은 그의 어머니도 아버지의 별명을 붙여 &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Gl%2Fimage%2FfVMH9OrEi8h11nbZRNACudkma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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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을 생각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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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23T12:34:09Z</updated>
    <published>2019-01-23T04:5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언젠가 시궁창에 내려앉은 별무리를 본 적이 있다. 별들은 시커멓게 썩은 하수에 발을 담근 채 하얗게 웃고 있었다. 처음엔 하얀 밥풀이 몇 개씩 뭉쳐있는 것처럼 보였다. 언뜻 곤충이 붙여 놓은 알처럼도 보여서 눈길을 주지 않았는데, 며칠이 지나자 그것들은 모두 해맑은 별이 되어 있었다.  그 시궁창은 음식물 찌꺼기가 뒤섞인 하수가 흘러들고 간혹 죽은 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Gl%2Fimage%2F0kzOqIV-vFL_IfurQL-AFj4AT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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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하, 패터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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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23T12:30:03Z</updated>
    <published>2019-01-23T04:5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꼭지를 딴 방울토마토에 칼집을 낸다. 그 위에 올리브 오일을 뿌리고 후추와 소금도 조금 뿌려준다. 방울토마토를 유리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넣는다. 타이머를 맞추고 &amp;lsquo;조리&amp;rsquo; 버튼을 누른다. 윙, 소리를 내며 트레이가 돌아가기 시작한다. 나는 잠시 멍하니 전자레인지 속을 들여다본다.  ―전자레인지는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커다란 머리. 이제 막 방울토마토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Gl%2Fimage%2FkUZodUjdU_argddMb5z-Bp6ICe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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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전거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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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2T23:21:11Z</updated>
    <published>2019-01-23T04:5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글쓰기와 인연이 없던 사람이다. 글쓰기 공부를 해본 적도 없고, 하려고 마음먹은 적도 없었다. 직업조차도 기획안이나 보고서를 쓰는 일과는 거리가 멀다. 한마디로 글쓰기와는 담을 쌓고 살아왔다. 그런 내가 글을 쓰게 된 것은 순전히 자전거 덕분이다.  나는 어릴 적부터 자전거 타는 걸 좋아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웠고, 고등학교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Gl%2Fimage%2FCVAhHv2qP2NwzOtMZsieIS3SMM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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