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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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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뜨겁고도 차가운 사교육의 중심지 대치동, 그곳에서 입시도, 내신도 아닌 글쓰기 수업을 하고 있다. 7살부터 취준생까지 수업하며 내린 결론, 우린 산책이 필요하다. 언어 산책.</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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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7-31T18:25: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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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약의 세계 : 선택이 가져올 결과가 나를 삼키려할 때 - 글, 그림 요시타케 신스케 &amp;lt;만약의 세계&amp;gt;, 주니어 김영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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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0T08:51:19Z</updated>
    <published>2021-02-08T05:1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약(if)이라는 단어는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일순간에 뒤바꾸기도 합니다.  요시타케 신스케는 길지 않은 메시지를 통해 &amp;lsquo;생각하는 것&amp;rsquo;에 대한 여러 질문을 던지고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작가입니다. &amp;lt;만약의 세계&amp;gt;도 무심하게 툭툭 간결하게 뱉어놓은 말들이 이어지지만 &amp;ldquo;그래서 너는 어떤 만약의 세계를 꿈꾸고 싶니?&amp;rdquo;  라는 단단한 질문을 제게 던졌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XRV2PDKZv0FjcD1ZtPbDxzc_T9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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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다시, - 2021년 1월1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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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7T21:50:59Z</updated>
    <published>2021-01-23T15:1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텅 빈 시작처럼 느껴졌다. 거리도, 가게도, 각종 모임을 규제하는 시절 속에서 텅 - 빈 불빛들만 있었다. 모두들 안녕하고 넉넉한 연말연시였음 좋을텐데 일찍이 문닫는 가게 사장님의 뒷 모습을 보니 먹먹하다.  때로는 시작하는 순간마저도 그리 희망차 보이지 않고, 제자리걸음 같이 느껴질 때도 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이 시작을 어찌 마무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O4cktwq3clBs2DIXk03PSRsHK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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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콜라 - 2018.02.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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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10:46:01Z</updated>
    <published>2021-01-17T05:0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구멍이 따가워서  한번에 넘어가질 않는 게,  딱 인생같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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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동 - 김홍도 &amp;lt;무동&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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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10:46:01Z</updated>
    <published>2021-01-13T16:2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이 불어왔다.  흥겨운 무리가 땅을 울렸다.   사람들의 걸음걸이에장단이 생긴다.   무동은 하늘을 가만히 보더니 손을 뻗어 구름을 그렸다.   설움이 피어난 것인지 희열이 터져 난 것인지  얼쑤 하는 소리에 맞춰 날아오르고 내려앉는다.새처럼, 벌처럼,  나비처럼, 바람처럼  거리에 피어나서는 사라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bD%2Fimage%2FU-eGPFVBWuLVKLiS0jtcBUMnVrw.jpg" width="4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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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을 '식' 입 '구' - 2020년 3월 7일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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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5T12:15:10Z</updated>
    <published>2021-01-13T16:0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짜 맛있게 음식을 먹는 방법은 가장 편안한 사람과 함께 먹는 것이다. 그래야 마음 편히 맛을 음미할 수도 있으며 미각이 주는 기쁨을 기쁨 그 자체로 표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족끼리도 같이 밥을 먹기가 힘든 시대를 살고 있다. 등교시간과 출근시간과 각자의 업무에 밀려, 한 집 안에서도 수저가 달그락 거리는 소리는 오케스트라보다는 독주로 울려 퍼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bD%2Fimage%2FxGCUeWkyWJaamEadTc5pDeXyR6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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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와 함께 : 이별해야 할 때 - 글, 그림  매튜 코델 &amp;lt;너와 함께&amp;gt;, mkid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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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1T21:17:59Z</updated>
    <published>2021-01-09T14:2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이별이 참 두렵습니다. 형제자매 없이 혼자인 탓에 어릴 적부터 친구들이나 친척이 집에 오면 그 가득 찬 기분이 좋아서였는지, 영원히 나랑 함께 놀았음 싶은 마음에 평소에 아끼던 장난감들도 손에 쥐어주며 가려는 발걸음을 붙잡으려 했던 기억이 납니다. &amp;ldquo;안녕, 다음에 또보자!&amp;rdquo; 라고 씩씩하게 말하는 법을 배웠지만 여전히 입은 울음을 참고 있던 어린이였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SXG3EncBhXRkYZP-FrNTf-gLIm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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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막눈 : 똑바로 보고싶을 때 - 글 최남주, 그림 최승주 &amp;lt;까막눈&amp;gt;, 덩키북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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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9:08Z</updated>
    <published>2020-12-24T15:0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치원이 끝나고 정이는 친구들과 집에 가는 길입니다. 뒤따라오던 민준이는 함께 간판 읽기 놀이를 하자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글자를 읽을 줄 모르는 정이는 민준이의 놀림 대상이 됩니다.  &amp;ldquo;너, 까막눈이구나, 까막눈&amp;rdquo;  정이가 태어나기 전, 할머니는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픈 뒤로 아무것도 볼 수 없는 깜깜한 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이는 세상이 이리도 환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j5iDNqJXbzTH46ZjwpFslZhM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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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인의 정원 : 나도 모르게 벽을 만들 때 - 글 오스카 와일드, 그림 리트바 부틸라, &amp;lt;거인의 정원&amp;gt;,  베틀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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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7T02:22:40Z</updated>
    <published>2020-12-21T06:1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칠 년 만에 거인은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거인의 정원에서 뛰놀며 노래하는 아이들을 쫓아냈습니다.  여긴 내 정원이야! 나 말고는 아무도 발을 들여놓을 수 없어!  거인은 정원 둘레에 높은 담을 쌓았습니다. 그러자 거인의 정원에는 더 이상 봄이 오지 않았습니다. 눈과 서리와 북풍만이 정원을 찾아왔습니다. 아이들이 오지 않는 거인의 정원에는 겨울이 계속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Em7oAv6ooOEu3LyuzS5IQJeT3N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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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을 산다 - 2018년 10월 27일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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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26T09:21:11Z</updated>
    <published>2020-12-03T10:4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닿는 곳마다 아픈 날이 있다. 한숨만 한 번 쉬고 가려고 앉았는데, 그 순간마저도 다리가 저려서 앉은 듯 서서, 선 듯 몸을 굽혔다. 그런 나를 보고 사람들은 왜 그리 엉성하게 있느냐고 했다. 앉든 서든 하라고 했다.  주저앉지도, 서 있지도 못 하는 처지를 아는 이는 오직 나였다. 이렇게 멈추기엔 아까운 시절을 살고 있어서 다시 올 겨울을 알면서도 지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bsl3HAzuOChSWnC0fIpLdu5Blg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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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래 - 2019. 02.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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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10:46:01Z</updated>
    <published>2020-12-03T10:3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촘촘히 박힌 빛들마다 얽힌 사연이 여물고 저무는 밤,  저들의 피로를 구원하는 빛이 되진 못하더라도 고단한 발걸음 곁에 피어나는 노래는 되고 싶다고,  아직, 나의 사소함은  몇 개의 음표들밖에 그려내지 못했지만 그대 위해 뱉어놓은 나의 떨림이  어느 곳엔가, 언젠가 울리기를, 불리기를 바라는 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cuhBjGsxDMAva4-c3NReoQbzlM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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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대에는 어차피 - 2020.01.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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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0T14:44:58Z</updated>
    <published>2020-11-26T10:4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에 어차피 원하는 미래를 가질 수 없다. 끊임없이 두드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땅히 해야 할 나만의 일을 찾는 시기여야 한다.   누군가 대신 그 문을 두드려 열어주는 것을 부러워하지 않는 사회였으면 좋겠다. 문을 뚫고도 남을 거대한 힘으로 대신 문을 열어준다면 자랑하기보다는 감사함 정도로 받아들이는 사회였으면 좋겠다. 오히려 &amp;ldquo;왜 직접 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e7bnigreohEG08I0Zb2D2NjnFr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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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경 - 2018.05.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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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10:46:01Z</updated>
    <published>2020-11-24T05:2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 꺼지지 못한 건물들 저마다의 삶이 칸칸이 박혀있다  끝내지 못한 당신의 노동이 나에겐 낭만이 되는 모순을 안은 밤,  그렇다면 나는  정성껏이라도 걸어내어 당신을 위로하는 풍경이 되리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FuS6zZHt3GlqWz7TLiPxBP1WXD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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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 - 초이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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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10:46:01Z</updated>
    <published>2020-11-24T05:2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고운 결로 살아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더라.  이따금씩 순간을 놓쳐서 돋아나버린 가시들도 결국은,  네가 보듬어야 할 한 다발의 꽃임을 알게 되던 날,  너는 아파했지만 담담했고 서글퍼했지만 용감하게  그렇게 새롭게 피어날 준비를 하더라.  2018. 08.24.&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dGigLg8_VhqZQMhs1ni3E1kD_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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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에게, 봄에게 : 손에 무언가 잡히지 않을 때 - 글 사이토 린,우키마루/ 그림 요시다 히사노리/ 이하나 옮김, 창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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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20T08:46:27Z</updated>
    <published>2020-11-23T04:3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이 아스라이 멀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분명히 걸어 나가는 중인 것 같은데 닿지를 않아서, 영영 만날 수 없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오늘의 나는 언제나 저 멀리 보이는 별이, 꿈이 궁금합니다. 꿈도 내가 얼마큼 걸어왔는지가 궁금할까요?   잠에서 깨어난 봄은 겨울에게 찾아가 인사를 건넵니다. 그렇게 봄이 옵니다. 몇 달이 흐르면 여름이 와서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WTtOpaN3SvgTG_cUEVF1bo495E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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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논다는 건 뭘까? : 놀기가 필요할 때 - 글 김용택, 그림 김진화 &amp;lt;논다는 건 뭘까?&amp;gt;, 미세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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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7T02:24:07Z</updated>
    <published>2020-11-16T02:5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7살 아이들을 수업할 때도 그랬고, 19살을 수업할 때도 그랬고, 모든 학생들이 지금 뭘 하고 싶냐고 물어보면 한 마음으로 하는 대답이 있습니다. &amp;ldquo;놀고 싶어요!&amp;rdquo; 그럼 저는 대답합니다. &amp;ldquo;나도!!&amp;rdquo;  뭘 하고 놀고 싶은지 물어봅니다. 그러면 알콩달콩 뭘 할지 이야기하며 계획을 세우는 아이도 있고, 공부하러 왔는데 놀면 어떡하냐며 불안해하는 아이도 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LdDNzx9WXy4ccygtV_toYpoUG6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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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엠마 : 늦었다고 생각될 때 - 글 웬디 케셀만, 그림 바바라 쿠니 &amp;lt;엠마&amp;gt;, 느림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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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4T13:19:02Z</updated>
    <published>2020-11-09T06:4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월이 만들어준 근사한 흰 머리, 그 머리와 색을 맞춘듯 어울리는 회색 모자와 원피스, 경쾌한 소리를 가졌을 구두와, 물건을 곱게 다루겠다는 의지가 담긴 듯한 흰 장갑, 꽃을 살 줄 아는 멋을 가진 엠마 할머니. 첫 장에 펼쳐진 그림만으로도 엠마 할머니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많습니다. 할머니의 생일을 맞아 열명이 넘는 가족들이 선물과 함께 방문하지만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vO4oEXPyMeaqwYkYhVVPajWAU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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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땋은 머리: 할머니가 그리울 때 - 글 정미진, 그림 배현정 &amp;lt;땋은 머리&amp;gt;, atnoon book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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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4T13:21:45Z</updated>
    <published>2020-11-05T14:2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을 읽고 나면 &amp;lsquo;나도 이렇게 지나는 순간순간마다 찾아가 투정할 수 있는 할머니 있으면 좋겠다&amp;rsquo;라는 생각이 듭니다. 곱게 머리 빗어주고 땋아주며 두런두런 살아온 이야기 해주시는 그런 어른의 손길은 신비로운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잔소리도, 교훈도 아니고 그냥 이야기, 그 재잘거림에 쪼그라들었던 마음이 펴지고 옹졸해졌던 시야가 넓어지는 그런 경험이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y87el-Fs3T-axLMCrT4CaI_9r5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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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쳐가는 것들 - 2020년 4월 22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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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22T15:19:32Z</updated>
    <published>2020-11-03T05:5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스크를 구하러 다니며, 소독제를 뿌려가며, 그렇게 벌써 4월이 지나간다. 연초에 했던 다부진 결심들도 박멸된 것처럼, 무기력함이 짓누르는 이 땅에서 그럼에도 살아있음으로, 살아가야 하므로 몸을 일으킨다.  텅 빈 지하철은 낯설다. 그렇게 많던 이들의 삶은 어디로 간 것일까. 부디 안녕하기를 바라본다. 예정 없이 정지당한 걸음 앞에 다시 내딛을 힘을 잃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zCF_5wUeAuCGF80iwKuwWvl6l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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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하지 않아도 되던 날 - 2020년 4월 2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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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0:45Z</updated>
    <published>2020-11-03T05:4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만히 밖을 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수업을 통해 아이들을 만나야만 살아지던 삶에 무기한의 쉼표가, 찍혀버립니다.  사람들의 대화가, 문화가 갈아엎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안일하게 두었던 것들이, 미처 살피지 못했던 것들이 드러나고 부서지고 고쳐지느라 우리는 낯설고 아픈 오늘을 마주합니다.  멈춰져 있는 듯해도 시간은 정직합니다.  나중엔 알게 되겠지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V1e6LYsviS0K6tVGl_88eV3xZ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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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약에 : 마음이 무너져내릴 때 - 러디어드 키플링 &amp;lt;만약에&amp;gt;, 살림출판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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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7T03:59:57Z</updated>
    <published>2020-11-02T16:0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이 어지럽고 미움이 몰려오는 날이 있습니다.  세상이, 사람과의 관계가 내 마음과 같지 않다는 것을  마주하는 것은 적응되지 않는 한숨 같기도 합니다. 그럴 때 꺼내어 드는 책이 있습니다.   삶을 가늠할 수 없을 때,  내 손에 잡히는 언어가 있다는 것은,  그 언어가 나를 다독일 수 있다는 것은,  고맙고 갸륵한 일입니다.    이 시를 옮긴 최영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Lj8uKBGfRn3HsWuIbbVQq07lTO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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