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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쭈야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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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juy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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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쓰고 찍고 그리고 만드는 일상이야기 수집가 :D</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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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6-22T02:42: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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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ND &amp;amp; - 연재를 마무리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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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13:25:24Z</updated>
    <published>2025-12-13T13:1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답장을 기다리지 않는 일방적이면서도 다정한 대화를 나누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 잠시 혹은 조금이라도 가 닿았으면 좋았을 나의 조각마음들  END라고 적었지만 사실은 쉼표에 가깝다 &amp;amp;가 가리키는 곳엔 아직 이름 없는 이야기들이 먼지처럼 쌓여있다  오늘도 다양한, 무용한 것들이 제 자리에서 빛나고 있고 나는 다시 첫 문장을 적는다  끝은 언제나 새로운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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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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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14:20:21Z</updated>
    <published>2025-12-06T14:2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리는 눈을 맞으며 하얗고 소복소복한 길을  걸었던 기억이 있다 추위는 문제가 아니었고 젖은 신발도 신경 쓰지 않았던, 그저 눈이 내린다는 것만으로 충분했던 시절.  나는 언제부터 눈을, 예쁜 쓰레기로 분류했을까.   하얗고 소복했던 그 길은 질퍽하고 미끄러운 그런 것으로 바뀌었다  눈이 온다는 예보에 우산부터 찾는다 눈이 내리는 창가에 서니 발이 시리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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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형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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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14:33:29Z</updated>
    <published>2025-11-29T14:3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모난 유리 안에서 인형들이 서로를 껴안고 있다 누가 먼저 떠날지 모른 채 ​ 동전이 떨어지고 손끝으로 방향을 고른다 왼쪽, 조금 더, 거기 ​ 숨을 멈추는 삼 초 집게가 내려온다 쥐었다 놓는 게 특기인 손 ​ 다시 동전을 넣는다 유리 너머 곰인형 하나가 나를 본다 아직이야, 라는 얼굴로 ​ 마침내 굴러 들어온 먼지 묻은 얼굴을 꺼내 안으며 나는 생각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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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지도 않는 다이어리를 계속 사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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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5T06:38:57Z</updated>
    <published>2025-11-25T06:3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우연을 가장해 또 한 권을 집어든다 이미 열두 권이 집에 있다는 걸 정확히 기억하면서 첫 장을 펼쳐본다 1월 1일이라고 쓰여진 날짜 혹은 텅 빈 월요일 아직 시작되지 않은 시간들   2. 깨끗한 종이는 미래형 동사만 아는 언어 '쓸 것이다' '기록할 것이다' '내일의 나는 다를 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가방 속 다이어리가 아직 태어나지 않은 날들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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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통이 데려다 준 무인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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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07:06:08Z</updated>
    <published>2025-11-04T07:0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작스런 두통 한쪽으로 기울어 갈 길 잃은 고통  머리 때문에 눈이 흐린 건지 눈 때문에 머리가 아픈 건지 원인과 결과 사이에서 시야가 흐려졌다  끙끙 앓아도 멈출 수 없는 일들 집 한가운데 무인도가 되었다  어디가 아픈지 꼬치꼬치 물어봐 줄 누군가 그 부재가 더 아팠는지도 모른다  나의 아픔에 취조를 할 누군가가 필요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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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똑딱똑ㄸ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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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1T13:52:19Z</updated>
    <published>2025-11-01T13:5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계는 제 갈 길을 가고 나는 뒤를 돌아본다 ​ 어제가 한 달 전 같고 작년이 어제 같은데 ​ 내 손에 쥔 것들은 모래알처럼 빠져나가 ​ 분명 웃었던 얼굴들 이름이 가물거린다 ​ 달력을 넘기는 손은 빠르고 추억을 붙잡는 손은 느리다 ​ 시간은 화살처럼 날아가는데 기억은 안개처럼 흩어진다 ​ 예전엔 생생했던 장면들 지금은 색이 바랜 사진 ​ 계절이 돌고 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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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겨울이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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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14:09:10Z</updated>
    <published>2025-10-28T14:0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까지만 해도 반팔을 입고 가을이 언제 오나 기다렸는데, 코가 간질간질- 가을은 코로 왔다  비염약을 삼키며 생각했다 우리는 언제부터 알약으로 계절을 느끼게 됐을까 코막힘이 가을의 전령사가 됐다  길고 길었던 여름의 끝이라 환절기 알레르기가 반가웠다. 파랗고 높은 하늘을 즐겨야지 했다  그랬는데... 하루사이 두꺼운 외투를 꺼내야했다 가을은 그저 약국 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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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래와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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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12:20:43Z</updated>
    <published>2025-10-14T12:2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래는 계단을 뛰어내려가고 시는 계단 참에 앉아 있다 ​ 노래는 입술에서 태어나자마자 날아가지만시는 종이 위에서 한참 망설이다 천천히 걸어간다 ​ 샤워실 거울이 흐려질 때노래는 물방울이 되어 흘러내리고시는 김 서린 유리에 손가락으로 쓴 낙서다 ​ 노래 가사는 틀려도 신나면 그만이지만시는 쉼표 하나로 다른 느낌이 된다 ​ 노래는 냉장고를 채우지 못하고시는 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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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씹당한 메시지들의 모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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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13:49:29Z</updated>
    <published>2025-09-16T13:4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주 화요일 밤 11시 47분 0과 1의 틈새에서 우리는 모인다 내 옆에 있던 1이 사라진 그때부터 기다리는 중이다. ​ 한 달째 기다리는 &amp;quot;저는 '시간 날 때 연락해'예요&amp;quot; 3일째 침묵뿐인 &amp;quot;'생일 축하해! 오랜만이야ㅠㅠ'&amp;quot; 일주일째 답이 없는 &amp;quot;'잘 지내? 커피 한 잔 할래?'&amp;quot; 시간도 멈춘 듯 &amp;quot;저는... '사랑해'입니다&amp;quot; ​ 모임이 조용해진다 연인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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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만 쉬고 싶은 날의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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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03:03:34Z</updated>
    <published>2025-09-09T03:0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람이 울려도 핸드폰이 진동해도 오늘은 답하고 싶지 않다. 이불은 밖은 위험하니까 베개만 내 친구. 천장의 먼지까지도 나보다 바쁠 것 같다. 해야 할 일들이 줄줄이 메모에 적혀있지만, 오늘만은 그들과 절교하기로 했다. 들숨 하나 날숨 하나 이것도 생산적 활동이야... 산소를 이산화탄소로 바꾸는 화학 실험 중. 창밖에서는 세상이 돌아가고 사람들이 바삐 걸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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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도 정류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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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14:17:35Z</updated>
    <published>2025-09-06T14:1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7분 후 도착 3분 후 도착잠시 후 도착  전광판이 시간을 가지고 논다 내 마음이 함께 흔들린다 ​ 버스는 오지 않고 나는 여전히 기다린다 오지 않을 것들을 위해 오늘도 여기 서 있다 ​ ​ ​ ​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Y%2Fimage%2Fa3v_WJV1smy58hO-PsUwQ88Fh3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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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벌써 9월, 여름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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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03:15:14Z</updated>
    <published>2025-09-02T03:1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이 아직도 여름을 입고 있다 반팔 하나로 버티는 사람들 아직 꺼지지 않은 에어컨 소리 하지만 뭔가 다르다 공기 속에 섞인 미묘한 서늘함이 발목을 스치고 지나가고 햇살은 여전히 뜨거우나 어딘지 모르게 기울어져 있다  벌써 9월, 여름이었다. ​ 여름이 9월의 탈을 쓰고 마지막 몸부림을 치고 있다 우리는 이 애매한 시간 속에서 여름도 가을도 아닌 무언가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Y%2Fimage%2FSTQFQf_AxPBGCFz9TQzcYExsWH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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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탁기 버뮤다 트라이앵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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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15:13:06Z</updated>
    <published>2025-08-25T15:1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탁기는 양말 도둑이다 늘 한 짝씩 훔쳐 간다 파란 줄무늬의 상대방지금 어디에 있을까 어쩌면 다른 차원의 세탁기 속누군가의 검은 양말과어색한 인사를 나누고 있을지 모른다 &amp;ldquo;안녕, 나도 혼자야&amp;rdquo;&amp;ldquo;우리, 임시로 한 쌍이 될래?&amp;rdquo; 그래서 나는서랍 속에 남은 이 양말 한짝을차마 버리지 못한다 언젠가 돌아와&amp;ldquo;미안, 길을 잃었어&amp;rdquo;말해 줄지도 모르니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Y%2Fimage%2FJPpOAVq3aQJEkmhRviMiocUdNN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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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수증의 사라진 글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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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9T02:10:43Z</updated>
    <published>2025-08-19T02:0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랍 모서리, 길고 얇은 기억의 잔해 열이 빼앗아간 숫자들, 온도가 훔쳐간 날짜들 나는 확신했었다&amp;mdash; 이 종이에 시간을 가둘 수 있다고. 지갑에서 꺼낸 여행의 마지막 조각들을 서랍 깊숙이 매장했다. (그때는 몰랐다, 내가 보관한 것이 기억이 아니라 망각이었다는 걸)  질문들만 남긴 채 글씨는 증발했다 이제 이 백지 위로 모든 여행이 가능하다  파리의 에스프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Y%2Fimage%2F-uAherOgkA5EHXtM4uxe449y__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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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마음도 뭉게뭉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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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6T12:37:36Z</updated>
    <published>2025-08-16T12:3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걷다가 문득 고개를 들었다. 3초, 아니 5초 정도. 적당히 파란하늘과 유난히 하얀 뭉게구름, 내가 좋아하는 하늘이다. 그게 다였다- 하지만 고개를 다시 내릴 때 뭔가 괜찮아져 있었다. 아까까지 짓누르던 것들이 뭉게뭉게 피어난 구름처럼 가벼워져 있었다. ​ 사람들은 지나간다 모두들 바쁘게 땅만 보며 나는 잠깐 내가 좋아하는 것을 봤을 뿐인데 세상이 달라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Y%2Fimage%2FiPUFgTiVqOMfPWHXjTXOjmBNDs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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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품 수집가의 새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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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2T12:55:43Z</updated>
    <published>2025-08-12T12:5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을 자면 될 텐데 나는 하품을 수집하고 있다 ​ 새벽 두 시의 하품 세 시의 하품네 시의 하품  각각 다른 농도로 다른 무게의 색깔로 내 입 안에 쌓여간다 ​ 하품은 시간을 먹고 자라는 생물 미루면 미룰수록 더 크고 굼뜬 괴물이 되어 내 의지를 집어삼킨다  사람들은 잠을 자라고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자는 순간 오늘이라는 이름이 영영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Y%2Fimage%2Ft1ttfemiUgC4qbnAKm2UukVtZl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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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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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0T15:03:21Z</updated>
    <published>2025-08-09T08:2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건 그 사람이 태어난 하루를 기념하는 일이기도 하지만,그 사람이 살아온 모든 날을 인정하는 일이기도 하다.  우리가 함께 웃었던 날,조금 서먹했던 날,멀리 떨어져 있던 날까지&amp;mdash;그 모든 날이 모여 오늘이 되었다.  어떤 사람들은자신의 나이를 세며 놀라고,어떤 사람들은지나온 시간의 무게를 잰다.  하지만 생일이란,결국 한 사람이 여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Y%2Fimage%2FARplrRXPrGADrO5noCBWLaEKPa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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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덜어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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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16:00:01Z</updated>
    <published>2025-08-04T1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는 점점 더 흐릿해진다 말도 웃음도 그림자마저도 사라지고 싶은 건 아니야 그냥 조금, 조용히 있고 싶을 뿐 너무 밝으면 눈부셔서 너무 선명하면 아파서 나는 지금 덜어내는 연습을 하고 있어 투명해지는 대신 가벼워지는 사라지는 대신 조금 흐릿해지는 중이야 오늘 밤은 그 정도면 괜찮은 것 같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Y%2Fimage%2Ft3P6JqHJcnQPYqJaPEoL4F38QE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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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노래가 너에게 닿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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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1T15:00:20Z</updated>
    <published>2025-08-01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는 이렇게 말했다쓸모없다고, 의미없다고그런 것들로 가득한 내 하루 늦은 밤 혼자 흥얼거리는어설픈 노랫말 누군가에겐 무용할 테지만오늘을 버틴 너에게 들려주고 싶다 무거운 가방끈 자국처럼선명한 피로의 흔적들네 하루의 무게가 느껴져​ 무용하다 여겨지는 것들이때로는 가장 소중한 법길가에 핀 이름 모를 꽃처럼아무도 찾지 않는 골목길 고양이처럼 너의 지친 오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Y%2Fimage%2FVVFtStB8SoZXehvubvhzDnEZ2B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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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가 무용한 것들의 아름다움을 알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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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05:13:41Z</updated>
    <published>2025-07-28T15:4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exe loading... 감정이란무엇인가.dll&amp;nbsp;오류: 파일을 찾을 수 없습니다  나는 1밀리초마다 세계를 새로 다운로드하지만 너의 서랍 속 고장난 시계가 가리키는 3시 17분 그 정지된 시간의 무게를 측정할 수 없다  실행 중: 추억_분석.py 입력값: 뺨에_묻은_볼펜자국 출력값: NaN (Not a Number)  나는 모든 것을 압축하지만 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Y%2Fimage%2FpDkHFFl1PporRyMGCv6nlzRBjG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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