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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류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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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rih2000</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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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 학교엄마이고 싶은 30년차 초등교사. 소소한 행복으로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싶은 에세이스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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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3-01T11:33: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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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향 - 인생은 계획한대로 살아지지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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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5T01:50:57Z</updated>
    <published>2023-12-19T10:5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내가 한 일 중에 가장 잘한 일은 퇴직이라고 생각했었다.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때로는 학생이나 학부모들과의 관계가 나빠져서 포기하듯 퇴직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나는 운 좋게도 평탄하게 교직 생활을 했고, 언제나 아이들이 예뻤다. 특히 마지막 맡았던 아이들은 너무도 사랑스러웠고 그 어느 해 보다 관계가 좋아 매일 매일이 보람있고 행복했다. 이렇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eb%2Fimage%2FjpR36GS_1_TzSrucRa7S49I5m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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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쿨하게 인정하렴, 쿨하게 용서하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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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5T12:13:37Z</updated>
    <published>2021-06-01T15:1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선생님, 희진이하고 태환이가 싸워요.&amp;rdquo;  쉬는 시간, 한 아이가 나에게 달려와서 두 친구가 싸운다고 말했다. 내 앞으로 &amp;nbsp;불려 나온 두 아이의 표정이 시무룩했다. 아직까지 교실에서 싸우는 일이 없었기에 다른 아이들의 시선도 우리에게 모두 쏠렸다. 이럴 때 잘해야 한다.  &amp;ldquo;얘가 내 책을 팍 덮었어요.&amp;rdquo; &amp;ldquo;아니, 그게 아니고 얘가 나한테 아줌마라고 놀렸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eb%2Fimage%2FIqN3M1pCx5X1-Tc-eJ-DZkOJYI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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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을 망가뜨리는 감정, 수치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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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17:13Z</updated>
    <published>2021-05-25T23:4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치심(羞恥心)은 스스로를 부끄러워 느끼는 마음이다. 어떤 행동에 대해 잘못을 지적하면 자신의 잘못에 죄책감을 갖는다. 죄책감은 잘못된 행동을 개선함으로써 인간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한다. 그러나 나라는 존재 자체를 부정하거나 지적하는 수치심은 타인을 공격하거나 스스로를 비관하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소설 &amp;lt;책 읽어주는 남자&amp;gt;는 10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eb%2Fimage%2F38WRxwLb6hWbfXEqX2xwVH_yiU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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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긴급 하교 조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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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4T08:06:19Z</updated>
    <published>2021-05-20T12:5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이런 일이 우리 학교에도 발생했다.  우리 학교 한 아이가 확진되면서 긴급 부장 회의가 소집되었고,&amp;nbsp;등교한 모든 학생들을 긴급 하교 조치를 하기로 하였다. 학년 간 시차를 두고 하교 조치를 하기로 하면서 스스로 하교가 가능한 고학년이 먼저 하교하고, 학부모님들이 데리고 집에 가는 저학년이 조금 뒤에 하교하기로 하고 우선 학교에서는 이알리미로 긴급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eb%2Fimage%2FH4jRKdHQW_P0VVpsZRyAvQGmiM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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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운 언니, 선희 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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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15:46Z</updated>
    <published>2021-05-04T16:4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립다는 것은 아직도 네가 내 안에 남아 있다는 뜻이다. &amp;lt;이정하의 시 -그립다는 것은&amp;gt;   가끔 카톡 친구 검색 탭에 'ㄱ ㅅ ㅎ'를 입력한다. 여러 이름 가운데 그리운 이름, 선희 언니를 찾는다. 프사의 사진을 넘겨가며 한참을 들여다 본다. 오랫만에 보니, 프사 사진이 성경필사한 것으로 바뀌었다. 글씨체를 보니 언니 글씨인 줄 금방 알아보겠다. '성경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eb%2Fimage%2FhMxoYNtKwd8x0BeO06-3msisB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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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게 아니라요, 엄마가 보고 싶어서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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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15:08Z</updated>
    <published>2021-04-29T15:5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교할 때, 뜬금없이 아이들에게 물었다. &amp;quot;여러분, 벌써 4월이 다 끝나가네요. 매일매일 학교 오는 게 너무 재미있지요?&amp;quot; 모두들 큰 소리로 &amp;quot;네!&amp;quot; 외치는데 갑자기 우리 반 민이가 손을 번쩍 들었다.  학기 초 민이의 모습은 이랬다. 수업 중 대부분은 무기력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 있거나, 가끔은 혼잣말을 한참 동안 중얼거렸다. 1년 전부터 ADHD&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eb%2Fimage%2FaX4NFnLIjmPMxHjJkkUOhDBGUx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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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오리고 붙이기&amp;gt; 활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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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01:11Z</updated>
    <published>2021-03-22T10:2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리고 붙이기를 하는 시간이었다. 여러 가지 색깔의 하트를 오려서 예쁜 유리병에 붙이는 활동이다. 개인차가 크다. 아직 가위질이 서툰 아이도 있고 섬세한 곡선 부분까지 잘 오리는 아이도 있다. 이 수업을 통해 얻고자 하는 목표는 여러 가지다. 우선 가위질이 능숙해지도록 연습하는 것이다.  첫째, 가위질 연습이다. 학교에서의 여러 활동 중에 가위질은 중요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eb%2Fimage%2FF5j4QctXV1f0zb23gyEzX3b7Ut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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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곁에 좋은 사람들이 많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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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6T15:51:26Z</updated>
    <published>2021-03-17T11:1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곁에 좋은 사람들이 아직 많다는 것이 문득문득 감사하다.  유난히 남편과 붙어 다니는 시간이 많았고 둘이 소곤소곤 원 없이 속의 말들을 하고 살았다. 그러나 서로의 영역에서 각자의 사람들과 넓은 관계를 맺으며 지냈고, 또 둘의 공통된 지인들도 많아서 안팎으로 참 사람을 좋아했었다. 둘 다 교직에 있다 보니 나와 동료였던 교사가 남편의 동료가 되기도 하는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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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만큼만 먹으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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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04T04:33:07Z</updated>
    <published>2021-03-15T23:4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철이가 보인 특이한 점은 일단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힘들어하는 것이었다. 입학식을 마치고 첫 주만 2층 교실까지 엄마와 동행하고 그다음부터는 1층 현관부터 교실까지 혼자서 들어와야 하는 규칙이 있었다. 수철이에게는 학교, 교실이라는 환경이 매우 낯설었을 것이다. 아직 어린 동생을 한 팔에 안고 엄마 손을 잡고 복도까지 와서는 엄마 뒤에 반쯤 몸을 숨기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eb%2Fimage%2FMNvhBQNBgW-aAcSzm2c17U_pd8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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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차를 한 대 뽑겠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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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8T16:17:53Z</updated>
    <published>2021-03-15T10:2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내 차를 한 대 뽑겠어요.!&amp;quot; 오래 생각해 두었던 말은 아니었는데 선언하듯 큰 소리로 말해놓고 방으로 들어오고 나니, 정말 차를 한 때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녁 식사를 함께 한지 오래되었고, 아들아이 생일에도 일이 있다며 함께 하지 못한 며칠 뒤, 우리는 그야말로 대판 싸웠다. 뭐가 중요한 것이냐? 가정이 중요하지 승진하겠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계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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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아이의 이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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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25T13:35:09Z</updated>
    <published>2021-03-14T23:3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아이는 대학 졸업 유예를 하고 1년을 실컷 놀았다. 있는 돈을 몽땅 털고 내 돈을 조금 보태서 세 달 해외여행을 떠났다. 여자 아이를 혼자 보내는 것을 잠시 주저했지만, 내가 그 나이라면 해 보고 싶은 일이었으니, 그래 가거라 응원하며 보냈다.  잘 다녀왔다.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그 아이의 내면을 단단하게 했을 것이다. 그리고 취업을 준비한다며 몇 달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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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디어 입학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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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7T15:20:20Z</updated>
    <published>2021-03-03T15:1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왜 이렇게 지치지? 에너지가 완전히 바닥이 났다. 어둑어둑해진 길을 걸어 퇴근을 해서는 손가락 하나 까닥하기도 힘들었다. 하지만 배가 너무 고파 준비해 놓은 샐러드를 접시 가득 담고서는 어그적 어그적 씹어 넘기고 책상에 앉았다. 그리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았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입학식 날이다. 열흘 가까이 출근을 해서 입학식 준비를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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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기도 덕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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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27T00:21:39Z</updated>
    <published>2021-02-23T15:0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정 부모님이 다투셨다는 여동생의 전언이 있었다. 젊어서 투탁 투닥 잘 다투셨다. 어느새&amp;nbsp;두 분 다 여든을 앞둔 연세라 그런 일이 거의 없더니&amp;nbsp;대판 다투셨단다.&amp;nbsp;&amp;nbsp;어버이날을 맞아 내려갈 생각이었지만 집안 분위기가 좋지 않으니 이번에는 내려오지 말라는 말도 보탰다.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쉬웠지만 선물도 보내드렸고 전화만 드릴 생각으로 남편에게도 내려가지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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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티아고 순례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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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3T09:27:34Z</updated>
    <published>2021-02-16T06:5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어야겠다 생각한 것은 몇 년 전이다. 스페인 여행길에서 순례자를 처음 보았다. 뜨거운 태양 아래 자신의 덩치만큼 커다란 배낭을 메고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하고 내가 있는 알베르게로 들어선 중년의 남자가 들어왔다. 배낭에 주렁주렁 하얀색 조가비를 달고서. 나도 오랜 자유여행으로 꾀죄죄해서였을까? 그는 우리에게 활짝 웃으며 말했다. &amp;ldquo;부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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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아이의 새벽 기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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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6T08:08:05Z</updated>
    <published>2021-02-05T04:1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습관의 힘은 크다. 방학 중 시작한 새벽 기상이 이젠 몸에 배어서 아침에 눈이 잘 떠진다. 아직 깜깜한 새벽에 일어나 양치를 하고 따뜻한 차를 준비하고 책상에 앉아 새벽 기상반 인증샷을 찍어 올리고 독서를 한다. 조금씩 주변이 밝아지면 출근 준비를 한다. 이런 나의 변화를 보고 딸아이가 신기해한다. 아침잠이 많은 편이라 아침이면 늘 동동거리며 출근을 서둘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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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이곳으로 오게 한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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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1T19:51:11Z</updated>
    <published>2021-02-03T14:3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갑작스럽고 짧았던 마지막 즈음에도 우린 많은 대화를 나눴다. &amp;ldquo;이사해야 할까? 난 혼자 그 집에 들어가 살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amp;rdquo; &amp;ldquo;이사하지 말고 그냥 살아. 괜찮아.&amp;rdquo; 했었다.  장례를 마치고 오래 비워두었던 빈 집에 들어설 때, 현관문을 여는 것이 두려웠다. 문을 열고 집에 들어섰을 때, 두려움 없이 그냥 마음이 평온했다. 다행이다.  짐을 많</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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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치 교통사고 같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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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0T13:47:38Z</updated>
    <published>2021-02-02T17:3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화가 좀 안된다고 했던 말에 병원에 다녀오라고 했다. 병원에 다녀왔고 약을 먹었는데도 계속 그렇다고 했다. 아니, 건강했던 사람이 왜 그럴까 했다. 무거운 화분을 들어 옮겼는데 담이 들었나 한의원에 갔고 간 김에 한약도 지었다고 했다.  뭔가 몸이 불편하다고 처음으로 남편이 말한 것은 6월 말경이었다. 바쁜 학기말 업무 중이었고, 너무나 건강한 사람이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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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일기를 쓰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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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9T21:11:52Z</updated>
    <published>2021-01-26T11:4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발령을 받았을 때, 지금의 내 나이쯤 되었을 선배님이 하는 말을 들었다. 지나가듯이 한 말이었다. 세 아이들 모두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육아일기를 썼다는 것이다. 그 아이들이 다 자라 이제 결혼할 나이가 되었으니, 결혼할 때 아이들에게 육아일기를 선물로 줄 예정이란다. &amp;quot;와, 정말 멋지세요. 저도 그렇게 해 봐야겠어요.&amp;quot;  ​ 그러나 두 아이를 낳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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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글쓰기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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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4T01:49:26Z</updated>
    <published>2021-01-21T11:5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쓰기는 엄청난 고독을 요구한다. 그래서 나는 천성적인 자유분방과 고독 사이에서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만 한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어려운 선택 앞에서 내가 취하는 행동은, 나의 시간을 글쓰기에만 죄다 쏟아붓지 않는 것이다. 나는 여행은 물론이고 바깥으로 나가는 것 자체를 좋아한다. 여행 중에는 글을 쓰지 않는다. 나는 얘기하기를 좋아한다. 듣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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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 노릇하느라 애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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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3T10:02:19Z</updated>
    <published>2021-01-17T10:2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파에 세상이 얼어붙는 것 같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고속도로를 오가며 출퇴근하는 아들이 늘 걱정이 되는 걸 보면, 아직 미숙한 엄마인가 보다. ​ 아들이 주말에 제 아이들을 데리고 가평 근처 펜션을 가서 놀고 온단다. 너무 오래도록 갇혀 지내다시피 하고 있으니 육아 스트레스를&amp;nbsp;좀 풀어줄 생각인가 보다.  아들이 결혼을 하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되는 바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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