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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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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불안과 단단함에 대해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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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3-08T23:22: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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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의 장면을 연출하는 사람 - 내가 서 있을 장소는 내가 만들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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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07:40:20Z</updated>
    <published>2026-03-02T13:2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을 계획하려고 하면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러면 &amp;ldquo;그냥 되는 대로 살아도 되지 않나&amp;rdquo; 하며 세상괴 타협하게 된다. 하지만 그 지점을 좀 더 산뜻하고 멋지게 넘어설 수 있다면?   일상에서 내가 서 있고 싶은 장면을  상상해 보는 것이다.  영화를 보면 한 장면, 한 장면을 감독과 배우, 수많은 스태프가 끊임없이 고민한다. 의도에 맞게 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Yi%2Fimage%2FfgTHsm0eeZgwAzquVQ1A2hGxCc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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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히 쌓아 올리는 기록의 세계 - 벌써 내년 다이어리를 꺼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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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04:22:36Z</updated>
    <published>2025-12-28T04:2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도 다이어리를 구매했다. 사실 11월에 미리 사두어 일찌감치 여러 글들을 끄적여 놓았다. 왜 꼭 11월만 되면 다음 해의 다이어리가 갖고 싶은지 모르겠다. 나이 먹는 건 그렇게 싫어하면서 다이어리에 기록하는 내 나이는 상관이 없나 보다. 미리 한 해의 계획을 세워두는 스타일도 아니고 어떤 목표나 다짐 같은 걸 적어두지도 않는 편이다. 혹 있다면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Yi%2Fimage%2FBJx1Qa2jWU-FD5HHy7SXWq8Krx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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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극 같던 그 한 마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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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07:31:30Z</updated>
    <published>2025-12-11T11:2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뺨에 닿는 바람이 쓸쓸하게 차가워질 때면 매해 그날이 떠오른다. 태어나 처음 원가족과 떨어져 타국에서 혼자 지냈던 때 말이다.   스물 다섯 나이에 진짜 나를 찾겠다며 호기롭게 직장을 그만두고 런던으로 떠난 나는 애니메이션에서나 보일법한 큰 왕거미가 돌아다니는 런던 플랫 하우스에 들어서자마자 돌아가는 한국행 비행기표를 알아봤다. 쉬운 영어도 제대로 못해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Yi%2Fimage%2FscmlzfkmNrF_odwSXWQsTl0OFL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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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독서를 꾸미는 계절 - 다이소에서 힙독서를 꿈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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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12:21:06Z</updated>
    <published>2025-10-27T12:2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힙독서 대열에 껴보는 독서인의 소소한 행복   가끔 카페에 가게 되면 책이랑 메모장이랑 펜이랑 인덱스랑 등등 챙겨할 게 많은데 파우치 하나에 이것저것 넣고 쓰윽 가뿐하게 다니기 좋다.     내가 읽는 책이 무어냐에 따라 내가 누구인지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소소한 독서 아이템으로도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  사실 책 읽는 건 둘째치고 여러 주변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Yi%2Fimage%2FSBcj4NrZbiMlRqOuEauHldh3My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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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범띠 여자 인생을 바꾸는 좋은 &amp;lsquo;것들&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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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20T12:4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는 조금 바쁘다. 다른 것 때문은 아니고 SNS 채널 계정을 하나 더 만들어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어서다. 팔로워수를 늘리는 목표는 없고 그저 읽고, 쓰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바로 흘려보내지 않고 괜찮은 이야기로 만들어 다른 사람들과 나누자는 약간의 욕심이 있다.   그 소심한 욕망의 채널은 채널은 스레드다.  사진과 영상의 기세로 밀고 나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Yi%2Fimage%2Fz7aFlDc2kdUIILs8d98LicT4X3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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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아티스트웨이, 브런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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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4:23:39Z</updated>
    <published>2025-09-10T04:2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아티스트스웨이, 줄리아캐머런, 위즈덤하우스&amp;gt; 우리는 모두 가슴속에 자기만의 아프리카를 품고 산다. 즉, 마음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한 자아를 불러내는 은밀하고도 낭만적인 생각을 품고 산다.    브런치는 10년 동안 내게 아프리카였다.  나의 또 다른 자아를 불러내 쓰고 고치고, 또다시 쓰는 행위를 끈기 있게 독려한 존재.   결혼 후 첫 독립살이에서 살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Yi%2Fimage%2F4nVi4X1AZO670XxA46Tcy1daVf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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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년 차 고인물 마케터의 왓츠 인 마이백  - 마케터에게 영감을 주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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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06:19:58Z</updated>
    <published>2025-08-31T11:0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한 회사에서 8년 차다. 계약직으로 시작해서 여전히 다니고 있다.  마케터의 특성상 트렌드에 민감하고 다양한 채널의 sns을 활용해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우리를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게 일인데 아무리 경험이 많고 쌓은 데이터가 두둑하다고 해서 쉬운 일은 아니다.  더구나 요즘은 채널이 왜 이렇게 많은 건지. 이걸 다 언제 하나 싶다. (운영진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Yi%2Fimage%2Fc05g4WhBE0T15sJBUnOBFObkig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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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는 혼란 속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고요한 실천 - 몽테뉴, 사유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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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12:00:07Z</updated>
    <published>2025-08-25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브런치의 행보를 보면 대상에 소설도 포함될 만큼 영역이 커진 건 사실이지만 에디터가 선정한 글이나 브런치 스토리 인기글을 봤을 때 아직까진 브런치 작가들의 영향력은 에세이가 훨씬 큰 것 같다.  글 쓰기의 한 장르인 에세이는 현대 독자들에게 매우 익숙하지만 이 장르가 작가 몽테뉴에서 나왔다는 걸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듯한데, 에세는 프랑스어로 '시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Yi%2Fimage%2FH0UuJGDhQhDxQR-wP2j1jKqUTd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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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에 읽으면 좋은 책 - 이디스 워튼과 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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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1T06:13:39Z</updated>
    <published>2025-07-20T12:3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디스 워튼의 &amp;lt;여름&amp;gt; 표지부터 싱그러운 초록의 여름이다.  내용도 만물이 급속도로 성장해 만개를 이루는 계절에 꼭 어울리는 사랑이야기.  젊고 순수한 여성이 황량한 시골에 느닷없이 나타난 젊고 매력적인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 고전소설은 지금처럼 더운 여름에도 여간 손 떼기 어려운 이야기다.  특히 이 책은 고전소설답게 풍경과 사람, 심리 묘사 방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Yi%2Fimage%2FFGOTFl-8K3QxKaK38zEcGY3cZ8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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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 망해도 된다는 마음으로 살아요 - 오늘 수집한 든든한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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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13:52:56Z</updated>
    <published>2025-07-14T12:0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심하면 툭 읽는 취미가 예전에 쓴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일이다. 매일 짤막한 글을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십 년 다이어리를 사용하고 있어 별로 어렵지도 않은데 유독 작년의 칸칸에는 '힘들다, 우울하다, 그만두고 싶다, 불안하다, 가슴이 뛴다, 이게 공황장애 증상인가?'하고 쓴 내용들이 많았다.   마음에서 시작된 지옥 같은 하루를 견디고 집에 돌아와 한숨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Yi%2Fimage%2FTH4oK8Giqr7Q91_oqx74VuXpWj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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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스트잇처럼 감정을 뗐다 붙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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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0T04:00:04Z</updated>
    <published>2025-06-08T10:4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만큼은 복잡하게 살고 싶지 않았다. 복잡하지 않다는 의미는?   몸과 마음이 아픈 것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작은 사건에 호들갑 떨지 않으며 일어나지 않은 일을 극적으로 상상하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그러려면 생각을 많이 덜어내야 했는데 생각이 많은 데다 복잡하기까지 한 이유는 &amp;lsquo;가보지 않은 길&amp;lsquo;에 대해 너무 많은 아쉬움을 남겨서다.   남편과 아이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Yi%2Fimage%2FV0_HeorMdv3MfMpipTq9ewPkay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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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오늘 생일인데, 아홉수는 싫고 마흔도 별로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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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0T11:59:04Z</updated>
    <published>2025-04-20T11:4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도 내 나이가 몇 살인지 잘 모르겠다. 한국에 태어나 쭉 살고 있으니 한국 나이로 쳐야 하는지, 나라에서 만 나이를 적용하기로 했으니 알고 있던 나이에서 한 살을 빼는 건지. 어떤 연예인이 몇 살이냐고 묻는 말에 27에서 30살이요라고 대답했단 말이 얼추 맞게 들린다.  (혹시 86년생 범띠이신 분들은 몇 살이라고 하시나요?)  서른아홉 살이라고 하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Yi%2Fimage%2FpFfsSMgGuIs9XxL2dOCnCiVbSW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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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7세 엄마의 첫 직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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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4T04:17:59Z</updated>
    <published>2025-02-20T13:2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58년 개띠, 올해 67세다.   &amp;ldquo;엄마, 어디 가고 싶으면 택시 불러서 타고 다녀. 내가 택시비 줄게.&amp;rdquo; &amp;ldquo;아녀~ 엄마 돈 벌어~&amp;rdquo;  버스가 잘 다니지 않는 시골 주택이라 매일 집에만 있기 갑갑할까 봐 한 소리였다. 전화로 들었을 땐 돈 번다는 얘기가 단순히 국민연금을 말하는 줄 알았는데 이번 설에 만난 엄마의 입에서 나온 소리는 의외였다.   &amp;l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Yi%2Fimage%2FRgU7rCFdNbtq_a9Sg3gqTAvY3h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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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의 시작, 10년 동안 해야 할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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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9:11Z</updated>
    <published>2025-01-29T05:3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진 출처) 인스타그램 @styling_book  사진 출처) 인스타그램 @styling_book  사진 출처) 인스타그램 @styling_book      2025년의 다짐 중 하나가 인스타그램 하는 시간 줄이는 거였는데 작심삼일로 끝나버릴 듯하다. 이렇게 재밌고 유용한 SNS의 세계를 어떻게 떠나냐고요~    끝없이 손가락을 내리니 이제 알고리즘은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Yi%2Fimage%2FLC4XPV8y5x8N_XG-Ii4bt_k4bv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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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 10년 차, 내 롤모델은 시어머니가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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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4T02:47:36Z</updated>
    <published>2025-01-02T13: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이란 숫자가 갖는 의미는 어디에 두어도 작지 않다. 결혼 10주년, 나이 10살, 가게 운영 10년 차, 직장인 10년 차 등등. 시간이 흘러 그동안 한 개의 숫자로 홀로 서 있다가 비로소 두 '1'과 '0' 두 개의 숫자가 만나 서로 기대어 안도감을 느끼는 모습도 보인다.   결혼생활을 10년 동안 해온 일은 다른 의미보다 좀 더 넓은 것 같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Yi%2Fimage%2FZchhW8pnyzFsGJEq6hU8TtqfB7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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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밀스러운 열정 - 11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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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2T11:27:29Z</updated>
    <published>2024-12-01T13:4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 나가서 술 좀 더 사 올게요.  - 같이 가요. 작가님. 여기 골목골목길 어두워서 아가씨 혼자 내보내기 무서워요.  여은정은 추가 안주를 만들기 위해 부엌으로 들어가 창문을 열어 차가운 밤공기를 안으로 들였고 홍남이와 박작가는 함께 자리를 일어섰다.    금방 겨울이 올 듯한 제법 쌀쌀해진 공기가 둘 사이를 에워싸는 동시에 밝고 밝은 달빛 아래, 오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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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밀스러운 열정 - 10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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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3T10:50:44Z</updated>
    <published>2024-11-17T12:5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은정은 오랜만에 취기가 잔뜩 오른 채로 물끄러미 자신의 친구 얼굴을 살폈다. 맨 처음 일하러 나간다고 했을 땐 얼마나 상실감이 크면 그 많은 돈을 두고 생전 해보지도 않은 청소일을 한다고 했을까 걱정하던 차였다. 며칠 뒤면 몸 아프다고 금방 드러누울 줄 알았던 친구는 몇 달을 꼬박 성실하게 다녔고 그 안에서 아는 얼굴도 만들어 새장에 갇힌 새에서 이제 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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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밀스러운 열정 - 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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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0T20:41:34Z</updated>
    <published>2024-11-10T13:4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 남이야. 너 나랑 tv 출연 좀 하자. 아는 작가가 아침방송에서 일상 좀 찍어달래. 갱년기 여성한테 좋은 제품이 협찬으로 들어왔나 봐. 나랑 아주 맛있게 그거 따라 마시면 된단다.  다짜고짜 여은정은 전화로 갱년기를 운운하며 홍남이를 설득했다.   - 내가 무슨 방송이야. 부끄럽게. 난 못해. 다른 사람 찾아봐. 너 친한 연예인들 많잖아. 그분들 초대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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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생애 처음, 전화사주 본 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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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6T10:18:25Z</updated>
    <published>2024-11-06T08:3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으로부터 2년도 훨씬 전, 친구 소개로 남편과 한 오피스텔을 방문했다. 나름 성수동에 있는 좋은 곳이어서 &amp;ldquo;이런 곳에 있다고?&amp;rdquo;를 말하고 두리번거리며 주소지를 들고 찾아간 곳이었다.  우리 부부가 그곳을 방문한 목적은 '점'을 보기 위해서였다.  친구들과 사주카페에서 만원, 혹은 이만 원. 조금 비싸면 삼만 원을 내고 보았던 사주팔자와는 전혀 다른 기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Yi%2Fimage%2Fc37UMnxEs6mczgL5aTtAopZMwB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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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 두 번째를 샀던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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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7T07:39:34Z</updated>
    <published>2024-10-27T13:3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글을 쓴다. 이야기를 하고 싶어 틈틈이 휴대폰 메모장을 열어 단어 몇 개를 적기도 하고 어떤 날은 한 문장을 두서없이 적기도 했다. 전혀 상관없는 것들이 모여 문맥을 이루었을 때 이제는 뭔가를 쓸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과연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통 모르겠어서 여러 날 패드를 열었다 닫았다. 필터 없이 써내려 간 이야기는 모조리 메모장에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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