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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 서점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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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open12am</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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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골 동네서점 &amp;lt;인디문학1호점&amp;gt; 4년 째 운영 중인 서점원 &amp;amp; 독립출판작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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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3-10T12:58: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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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중날 - 20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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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4T13:27:38Z</updated>
    <published>2022-08-31T05:5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템플스테이를 마치고 돌아온 날은 마침 백중날이었다. 백중날은 쉽게 설명하자면 &amp;lsquo;스님들의 방학날&amp;rsquo; 정도가 되겠다. 이제껏 사찰에 꼼짝없이 틀어박혀 수행에 전념을 했다면(하안거), 백중날을 맞이하여 하안거가 해제되고 이제 스님들도 자유롭게 다른 사찰로 왕래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시기가 되면 많은 스님들이 자살을 한다고 한다. 평소 자신이 좋아했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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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바하 - 20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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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4T14:16:42Z</updated>
    <published>2022-08-31T05:5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기롭게 신청한 5박 6일의 템플스테이는 4박 5일로 마무리했습니다. 오는 날을 제외하고 도착했을 때부터 매순간 비가 쏟아져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절방에 앉아 처마만 바라봤습니다. 물론 즐거운 시간도 있었고 보람찬 시간도 있었지요. 저는 종교가 없지만 종교를 좋아합니다. 합장을 하는 법과 절하는 법을 배웠고요, 새벽 예불도 해보고 108배도 했습니다. 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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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컵은 언제든 깨져도 된다 - 20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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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4T14:16:48Z</updated>
    <published>2022-08-31T05:5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읽고 있던 시집을 휘둘러 날아가던 파리를 때려잡았다. &amp;lsquo;시간의 이불은 꽃과 나비처럼 아름다운 거여서 생애의 추억은 다 따라와 흩날렸다&amp;rsquo; (*박서영, &amp;lt;버스 정류장에 앉아 있는 셋&amp;gt;) 라는 구절을 읽으며 매운 코를 들이키던 순간이다.  시집에 한 대 얻어맞은 파리는 바닥에 철퍽, 잉잉 울며 제자리를 뱅글뱅글 돌다가 내가 휴지를 가지러 간 사이에 어디론가 사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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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점 시작합니다 - 20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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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4T14:16:54Z</updated>
    <published>2022-08-31T05:4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비 오는 날에 도착한 책은 유난히 종이 냄새가 짙다&amp;rsquo;  새입고와 함께 비 오는 수요일, 서점 시작합니다.  &amp;lsquo;입고 소식을 알리는 피드는 유난히 좋아요 수가 적다&amp;rs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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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요즘 사랑을 하고 있다 - 20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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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31T12:08:46Z</updated>
    <published>2022-08-31T05:4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요즘 사랑을 쓰고 있다. 올해에는 꼭 신간을 내겠다고 다짐하며 열심히 개인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인데, 가제는 &amp;lt;사랑의 장면 - 러브씬&amp;gt;이다. 제목처럼, 이제껏 살아오면서 &amp;lsquo;아, 이건 사랑이구나.&amp;rsquo; 싶었던 장면을 글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당연하게도 희미해진 과거의 기억을 파헤치며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추억 바구니를 살펴보고 있다. 깊던 얕던 인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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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사품에 주의하세요 - 20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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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31T12:08:49Z</updated>
    <published>2022-08-31T05:4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박 맛은 수박 맛이다. 이번에 먹은 수박의 맛과 작년에 먹은 수박의 맛, 10년전에 먹은, 20년 전에 먹은 수박의 맛은 수박 맛이다. 시기와 당도에 따라 맛있는 수박과 맛없는 수박으로 나뉠 뿐이지, 수박 맛은 변함없이 수박 맛이다.  세상에는 수박 &amp;lsquo;비슷한&amp;rsquo; 맛이 있다. 수박 비슷한 맛은, 수박 비슷한 맛이지 수박 맛이 아니다. 맛있는 수박 맛도 아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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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책 - 20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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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31T06:23:23Z</updated>
    <published>2022-08-31T05:4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리 훌륭한 글이라도, 읽혀야지요. 결국 사람들이 읽어야지요.  좋은 책은 정말 좋아서 좋다는 말 밖에 할말이 없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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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주의 시작 - 20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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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3T12:56:05Z</updated>
    <published>2022-08-31T05:4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주의 시작을 월요일이 아닌 화요일에 하려니 조금 어색하네요. 월요일로 바뀐 농부데이를 잘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원주에서 열린 북마켓에도 다녀왔습니다. 반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야 할 일들을 하루 늦게 시작합니다. 메일을 확인하고, 저를 믿고 맡겨 주신 업무를 하나씩 뚝딱거리며 해결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전에 서점의 먼지를 털어내고 쓸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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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장과 성장통 - 20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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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31T06:15:06Z</updated>
    <published>2022-08-31T05:4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털 사이트에 등록된 서점의 운영시간을 바꾸려 보니, 그곳에 등록된 사진이 2019년 초기에 찍은 사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2022년 7월 최근 사진으로 업데이트를 했다. 예전, 독립출판사만 운영할 때는 나도 가끔 포털 사이트에 &amp;lsquo;인디문학1호점&amp;rsquo;을 검색해보고는 했다. 몇 개 없는 리뷰와 인터뷰 기사들을 살펴보며 가슴이 두근거리던 시절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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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월 2 - 20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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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31T06:15:06Z</updated>
    <published>2022-08-31T05:4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유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amp;lsquo;격정을 인내한 나의 유월이 지고 있습니다.(낙화)&amp;rsquo; 아무것도 한 일이 없는 것 같은데 &amp;lsquo;시간은 화살처럼 흘러가(동창회)&amp;rsquo;네요. 그래서 초조한가 봅니다. 요즘 더위와 겁을 너무 많이 먹었더니 속이 더부룩해서 식음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고 있어요. 몸이 무거워서 시작한 산책에 재미를 붙였더니 이제는 보통 하루에 2~3시간씩 걷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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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라지는 마음 - 20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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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31T06:15:06Z</updated>
    <published>2022-08-31T05:4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일엔 꽃밭을 찾았습니다. 며칠 사이 비를 한껏 마신 풀들이 쭉쭉 자라난 모습을 보고 기쁜 마음이 들었고요, 또 그렇게 겨우 자랐는데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뽑혀야 하는 식물의 생을 생각하며 미안한 마음과 죄책감을 느꼈습니다. 싹이 틔었다며 기뻐하던 내가, 이제는 너무 자랐다며 뿌리를 뽑는 내가 되었습니다. 그리 긴 시간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몸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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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두항 - 20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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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31T12:08:56Z</updated>
    <published>2022-08-31T05:4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amp;rsquo; 이 사진을 다시 보게 된다면 기뻤던 기억만 떠오르기를 바랍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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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월 1 - 20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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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31T07:59:36Z</updated>
    <published>2022-08-31T05:4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3일만에 책방 문 열었습니다. 3년짜리 꿈을 꾼 기분이군요. 너무도 아름답고 행복한 꿈 말이죠. 나쁜 기억은 3일만에 지워지고 좋은 기억만 남아 3만년 정도 오래오래 간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떠나오던 날, 남쪽 섬에는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예전 같으면 걱정을 했겠지만, 이제 저는 비가 반가운 농부가 되었습니다. 물을 좋아합니다. 물의 요정을 좋</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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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소원을 이루어주오 - 20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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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31T06:15:06Z</updated>
    <published>2022-08-31T05:4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산가 팔찌. 실을 엮어 만드는 간단한 장신구지만, 한번 매듭을 지어 묶으면 웬만해선 풀리지 않는다. 강제로 잘라내거나, 정말 몸의 일부로 삼고 지내면서 자연스레 낡고 헤져서 끊어지기 전까지 말이다. 자연스레 닳아서 끊어질 때까지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amp;ldquo;이 팔찌를 맬 때 소원을 빌면, 언젠가 닳아서 끊어질 때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amp;rdquo;는 로맨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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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가적 삶 - 20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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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31T06:15:06Z</updated>
    <published>2022-08-31T05:4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밭 경계로 해서 개나리 묘목을 심었어요. 밭일을 하다가 하늘을 보니 &amp;lsquo;아, 이렇게 산에서 꽃밭이나 가꾸면서 평생 목가적으로 살고 싶다&amp;rsquo;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20대때 제 꿈은 &amp;lsquo;서른 은퇴! 경제적 자유 독립!&amp;rsquo;이었는데, 이미 실패했으니 다시 한번 &amp;lsquo;마흔 은퇴! 경제적 자유 독립!&amp;rsquo;을 꿈꾸기로 합니다. 인간의 수명이 늘면 늘수록 결국 노동을 해야 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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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UG - 20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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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31T06:05:22Z</updated>
    <published>2022-08-31T05:4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의 병이 깊어졌을 때, 나를 살린 건 J의 온기였다. 타의적으로 많은 걸 내려놓게 된 귀로에서, 무너진 모래성을 다시 굳혀준 건 J와 나눈 짧은 포옹이었다. 챙겨간 책도, 빼어난 풍경도, 맛있는 음식이나 특산주도 아닌 J의 짧은 포옹. 온기와 향, 잘 가라는 인사. 일주일내내 찾지 못했던 빛을 그 짧은 2-3초의 시간에 얻게 되었다. 용기와 위로. 섬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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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 모두 - 20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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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31T06:15:06Z</updated>
    <published>2022-08-31T05:4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휴일에는 밭을 갈고 돌멩이를 줍고 씨앗을 뿌렸습니다. 상추도 아니고 깻잎도 아니고 코스모스 씨앗을 뿌렸습니다. 농사는 태어나 처음이라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인생도 처음이라 제대로 살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꽃씨를 뿌렸으니 농사가 아니라 원예라 해야 하나 이것도 모르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밭을 갈다 보니 잡념이 없어지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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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스타그램 - 20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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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31T06:35:26Z</updated>
    <published>2022-08-31T05:4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공포를 기다리는 흰 종이&amp;rsquo;가 아니라 공포 그 자체인 흰 종이들이었다. 쓸게 많다는 핑계로 놀다 왔으니 나를 기다리는 건 백지다. 정신 차리고 어찌어찌 채우려 했더니, 원래 공부하려고 책상에 앉으면 괜히 책상 정리가 하고 싶어지는 게 순리니까. 그런 마음이라 쓰라는 글보다 쓸 필요 없는 잡설만 자꾸 맴돈다.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잡설부터 해치워버리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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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월 제주 2 - 20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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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31T07:59:54Z</updated>
    <published>2022-08-31T05:4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 느새. 부터. 여. 행. 은 안 멋져.  1. 내가 사랑하는 작가님 한 분은 폐소공포증이 심해서 어느 날엔가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터널에 들어갔다가 죽을 고비를 경험하셨다고 한다. 그에 비하면 나의 폐소공포증은 다행스럽게도 터널정도의 큰 규모는 괜찮기에 안도했는데, 얼마전 터널식 자동세차장에 세차하러 들어갔다가 진심으로 중간에 문 열고 뛰쳐나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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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월 제주 1 - 20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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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31T06:15:06Z</updated>
    <published>2022-08-31T05:3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글을 쓰고 많은 글을 지웠다.  너무 많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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