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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쉐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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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쉐비의 브런치입니다. 내 마음 속에 쌓여있는 적지 않은 꾸러미들을 하나씩 풀어 영혼을 달래고자 합니다. 그렇게 한발짝씩 딛고 나아가는 인생 속에서 경이로움을 찾고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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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3-10T23:00: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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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의 비망록 - 출근이라는 진통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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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13:42:12Z</updated>
    <published>2025-12-27T10:0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 중 대표회의를 전후한 날들은 소장에게 무척 신중하고 바쁜 시간이다. 회의 5일 전까지 회장과 협의해 안건을 확정해서 공고하고, 가급적 회의자료 배포까지 마치게 된다. 회의가 끝나면 그다음 날은 또 뒤처리하느라 여념이 없다. 회의록과 회의결과 공고, 사업자 선정결과 공고, 그리고 수의계약 사업자 선정결과 k-apt(국토부 공동주택관리시스템) 입력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y1%2Fimage%2FRLGSlzOLRUqR_Kt6YKfhmZw7j7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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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장 경력 5년 차의 푸념 - 훗날 우스운 꼴 당하는 일 없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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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02:32:44Z</updated>
    <published>2025-12-04T01: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방을 시작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배관에 이상이 생겼다. 열교환실 난방공급 배관에 누수가 발생한 것이다. 야간 당직근무 중이던 모범생 김 주임이 순찰을 하다가 발견한 고장이다. 그는 즉시 밸브를 잠그고 나서 그 상황을 나에게 문자로 알려왔다. 해당 구간의 난방공급 중지가 불가피했다. 일명 커넥터(connector)라고도 부르는 후렉시블 조인트(fle&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y1%2Fimage%2FaQjWrHUIGcY_poBEl3H2BreHmk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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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층간소음관리 - 이웃 간 싸움에 관리주체가 끼어드는 게 맞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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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22:42:31Z</updated>
    <published>2025-11-14T17:2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층간 소음, 언제부턴가 공동주택에서 심심찮게 발생하는 주요 민원 중 하나가 되었다. 간단히 넘어갈 수 없는 사회적 이슈다. 우리 집도 종종 겪는 일이기도 하다. 아내가 승강기를 타다가 우연히 윗집 아주머니와 맞닥뜨리자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짧은 인사 후 직접 면박을 주고 왔다는 말도 들었다. 그분은 그래도 죄송하다며 순순히 인정하고 고개를 꾸벅하더란다. 뉴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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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속가능한 집 - 분양형 폐지 개정이 답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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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46:07Z</updated>
    <published>2025-10-26T13:2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인복지주택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된 때가 2014년이었다. 직장 말년, 공인중개사 자격시험공부를&amp;nbsp;하던&amp;nbsp;시절이다. 다노오기, 즉 다중주택,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 그리고 기숙사의 네 가지 머리글자를 따서 주택법상&amp;nbsp;준주택의 종류를 그렇게 암기하곤 했다. 용도별 건축물의 종류&amp;nbsp;29가지를 규정한 건축법 시행령에는 노인복지주택은&amp;nbsp;어린이집과 함께 노유자시설로 분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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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을 위한 변명 - 이나저나 소장의 몫</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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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2:26:27Z</updated>
    <published>2025-10-09T10:4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구청 아파트관리팀입니다. 방금 팩스로 문서 하나 보냈는데 잘 들어왔는지 지금 확인해 보실래요?&amp;quot; 뭔가 낌새가 이상해 순간 긴장되며 몸이 위축되었다. 전화기를 놓고 즉시 뛰어가 전송받은 문서들을 뒤지며 찾아보았다. 구청장 명의로 들어온 공문 제목을 본 순간 숨이 콱 막혔다. 과태료 부과통지. 환장하겠네~. 도대체 얼마짜리야? 금액 200만 원! 부과대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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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노래 흑산도 아가씨 - 먼 길 돌아 다시 나의 자리로 돌아오다 - 조금 긴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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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20:39:13Z</updated>
    <published>2025-09-24T08:2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깊은 잠에 빠져 있으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온몸이 힘들고 괴로워하는 것이 느껴졌다. 이리 뒤척, 저리 뒤척이며 한참을 자다가 문득 눈을 떴다. 화장실을 가야 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이었다. 중간에 일어나는 일 없이 아침까지 잠 좀 편하게 잘 수 있으면 좋으련만 오늘도 이렇게 하릴없이 일어나야 했다. 괴롭다. 머리맡의 시계를 들여다보니 시침은 이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y1%2Fimage%2FzAMbt9-1UGbdRaNBMyqX9K4oUn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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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언의 대결 - 차라리 그를 뛰어넘기로 하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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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5T04:11:48Z</updated>
    <published>2024-01-19T22:3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데뷔전격인 회의가 다음 주 초로 다가오면서 마음이 바빠졌다. 지난달 하순 새로 부임한 단지에서 맞이하는 첫 입주자대표회의다. 그런데 50대 초반인 비교적 젊은 회장이 하두 푸시하고 쪼는 성격이어서 맞춰주기가 약간 힘들다. 다소 느긋하게 일정을 잡고 진행하되 늦지 않게 마무리하는 나의 스타일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어서 생기는 스트레스다. 솔직히 짜증이 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y1%2Fimage%2FPxFsqlmIDnZOS-c0pS8r3YDiUk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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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고령사회의 주택관리는 달라져야 한다. - 서비스 확대와 적정 비용을 부담하는 체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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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1T03:55:04Z</updated>
    <published>2024-01-07T15:0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전 단지에서 퇴사한 바로 다음날부터 새로운 단지에서 근무를 시작하였다. 고단한 일을 떠나 잠시 휴식기를 갖고 싶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하루빨리 와달라는 압박이 은근히 컸다. 새로운 일터는 50평형 이상으로만 건설된 아파트 약 800세대 규모의 단지다. 주변에는 무려 100평형도 드물지 않아 소위 부촌으로 불리는 마을이라고 말해주는 사람도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y1%2Fimage%2FaHOGEYbta2FZ7HMvN9nxf2cp9m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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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스로 희생양이 되기로 하였다 - 고뇌의 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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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5T11:40:27Z</updated>
    <published>2023-12-19T13:4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단지에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하였다. 시청 감사가 끝나고 딱 1주일 만이었다. 지체 없이 입주자대표회장님께 전화를 드렸다. &amp;quot;다음 주까지만 근무하고 그만두겠습니다.&amp;quot; 갑작스러운 통보에 그는 다소 당혹스러워하는 목소리로 무슨 일이냐고 나에게 물었다. 정말로 놀라서 하는 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그건 그동안 내가 느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y1%2Fimage%2FQQ46X5aJzlEssVdz4bpH1PhFqw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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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리주체가 무능하면 일어나는 일 - 실버주택 관리소장은 더 뛰어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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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1T06:46:10Z</updated>
    <published>2023-12-09T02:2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지하 1층 헬스장에 다닌 지 6개월째다. 승강기만 타고 내려가면 바로 코 앞에 닿으니 너무나 편리하다. 이렇게 가까이 있는 시설을 입주 한지 5년 만에 처음으로 본격 이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돌아보면 시간 낭비가 너무 컸다. 간단한 맨손체조를 시작으로 근육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섞어서 하다 보면 거의 1시간 반 가량이 후딱 지나간다. 하루 건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y1%2Fimage%2FWQJdc96AoNevCLzLIK3_smRiE4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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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많은 일을 어떻게 혼자서 다하죠? - 시청 감사 막전 막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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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7T00:45:46Z</updated>
    <published>2023-12-03T09:5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달 중순, 토관사(土管士) 모임에 갔다가 근재보험을 들어놓는 게 좋다는 말을 들었다. 토관사는 왕년에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고 정년퇴직 후 주택관리사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내가 편의상 부르는 약칭이다. 짧게는 최근 몇 개월에서 길게는 10년까지 제각기 경력이 다양해졌다.    지난가을, 사업장에서 예기치 않은 산재사고로 어려움을 겪었던  한 선배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y1%2Fimage%2Fm6SMkL2MXoLyXqK4fJsTDjH8Wq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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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 사전 통보를 받고 경악하였다 - 주민들을 이길 수는 없다. 그래서도 안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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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21:08:20Z</updated>
    <published>2023-11-26T13:3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격일제로 일하던 기전과장의 역할변경은 예상외의 파장과 후유증을 낳았다. 24시간 교대근무제 대신 낮에만 일하는 일근제로 바꾸다 보니 불가피 직원 1명을 더 뽑아야 했다. 시중의 인건비가 예상외로 올라 있다는 사실을 그때서야 알았다. 입주자대표회의도 부담스러워했지만, 숙고 끝에 상당폭의 급여인상 조건을 허락해 주었다.     그 후 6개월쯤 되던 지난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y1%2Fimage%2FD863pH9Re2pETA-CkS5_y5uOE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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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코피 유감 - 지금 나에게 일은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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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7:09:24Z</updated>
    <published>2023-10-19T15:0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더웠던 여름이 가고 어느새 가을의 초입에 들어섰다. 맞이한 지 며칠이나 되었다고 금세 아침저녁으로 싸늘한 추위마저 느껴진다. 유독 이 계절은 그렇게도 성급해 보인다. 반가운 마음에 젖어있을 여유도 없이 선뜻 추운 겨울부터 떠올라서 참으로 유감스럽고 못마땅하다. 언제부터인가 가을이 예전에 비하여 확실히 더 짧아졌다. 세계적인 기후변화의 영향 때문이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y1%2Fimage%2FX-giJ-C_V9kT4QZ5ZmC9Jc-HP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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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협회 선거에 거는 기대 - 제도개선에 헌신할 신망받는 인사들의 등장을 기대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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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7T13:12:56Z</updated>
    <published>2023-10-15T09:2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  아닌 선거운동 메시지가 카톡으로, 문자로 쇄도한다. 무슨 내용인가 하고 가만히 살펴보니 주택관리사협회 임원선거가 임박한 모양이다. 누구는 경기도 회장이 되겠다고 하고, 누구는 협회 감사, 혹은 이사가 되겠다며 무시로 포부를 전해온다. 협회장 선거는 그다음에 진행될 순서라고 한다. 주택관리사협회는 무릇 2만 명에 가까운 회원으로 구성된 이익단체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y1%2Fimage%2FDODAQoSJ295HtqosM4TgVBqgUW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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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계약을 거절한다는 것 - 판단의 기준은 전적으로 관리소장에게 달려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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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3T11:23:35Z</updated>
    <published>2023-09-18T16:0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위탁관리 계약기간은 보통 3년이다. 꼭 그렇게 하라는 법은 없다. 통상 관리규약준칙을 가이드라인 삼아 입주자대표회의가 그렇게 정한다. 1년은 너무 짧고, 5년은 너무 길다. 일을 잘하고 서비스도 좋은 관리업자라면 3년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길게 갈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 그런 경우가 많다. 재계약을 하는 것이다.     반대로, 서비스가 시원찮다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y1%2Fimage%2F_-j4vcrXZ4-JdIauxzcFq--OcC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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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 위의 조각배 신세 - 말짱이 진상으로 돌변한 사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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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0T16:56:48Z</updated>
    <published>2023-09-10T15:0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리사무소는 항상 시끌시끌하고 왁자지껄한 게 정상일까. 반대로 마치 도서관처럼 조용하다면 뭔가 잘 못 돌아가는 것일까. 지금 내가 일하는 곳은 후자에 속한다. 불현듯 사무실이 너무 조용하다는 느낌이 들 때면, 왠지 기분이 이상하기는 하다. 내가 과연 일을 잘하고 있는 것인지, 혹시 안일한 구석은 없는지 불현듯 돌아보게 된다. 현안을 비롯한 과제들 중 놓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y1%2Fimage%2FjAGZsM2NZsknOG2hMvmiDnr8Pr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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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닥다리 향수 - 동대표 시절에 대한 잘못된 미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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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0T06:25:59Z</updated>
    <published>2023-08-31T07:4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의 정기회의 분위기는 사뭇 진지하고 무거웠다. 관리사무소 인건비 인상과 관련한 노인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벌써 4개월 전에 의결하고 시행 중인 사항이라 사실상 되돌리기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어떻게 된 사정인지 그에 대한 민원이 뒤늦게 불거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동별 대표자들의 의견을 모아 최종 입장을 정리하기로 하였다.&amp;nbsp;회의개최 공고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y1%2Fimage%2Fm_2sZzej7k0xJDoChIkIlf6dAS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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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우리 식대로 살자고 했다. - 뒤늦게 불거진 민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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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0T06:42:50Z</updated>
    <published>2023-08-20T03:5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대 내 베란다 쪽 거실 벽면이 물에 젖었다며 관리사무소에 보수를 요구한 민원이 접수되었다. 베란다의 한쪽 구석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우수관에서 물이 새&amp;nbsp;들어온다는 것이다. 즉시 기전과장을 현장에 보내 확인하도록 하였다. 점검 결과, 가까운 과거에 세대에서 확장공사를 했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누수 원인은 그로 인한 것이며, 따라서 보수작업은 입주자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y1%2Fimage%2F2MkGFH9uaCJxNr4L-Zj-z1U-EQ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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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품에 돌아온 막내딸 - 옆집 할머니의 행복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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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23:22:13Z</updated>
    <published>2023-08-11T00:0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 집 앞에 이르렀을 때, 대문 밖 손잡이에 작은 비닐 꾸러미 하나가 묶여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상추 다발에 고추 몇 개가 곁들여져 있었다. 비닐봉지 주둥이를 철문 손잡이에 틀어모아 묶어놓은 모양이 정겨웠다. 구로동 아이들 집에 가느라 아내가 집을 비운 사이에 누군가 다녀간 흔적이다. '아니, 이건 또 누가 갖다 놨을까?' 이웃 간에 종종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y1%2Fimage%2F_nS3iGwKA2mS7lQGtIiFV1dYBO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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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인들의 반란 - 사용자와 근로자의 두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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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3T12:06:45Z</updated>
    <published>2023-07-28T08:1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홀로 창가에 서서 물끄러미 바깥을 내다보고 있었다. 관리동 건물 2층에 있는 탁구장이다. 이용자가 거의 없어 항상 비어 있다. 건넛방 관리사무소에서 일하다가 휴식차 수시로 들락거리는 나의 부속실 같은 곳이다. 시야가 제한적이기는 하나 창가에 다가서면 아파트단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망루 같은 공간이다. 청소와 쓰레기 수거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 자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y1%2Fimage%2FtfMuI7_5s4ZzKKL29FJkrIfm1t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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