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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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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럼에도 불구하고 엔지니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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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3-20T23:51: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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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무 살과 서른 살, 두 번의 국토종주: 무엇이 달랐나 - 인생 두 번째 국토종주를 마친 뒤의 소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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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2T12:03:54Z</updated>
    <published>2025-03-02T10:2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로써 내 인생 두 번째 국토종주가 마무리되었다. 어느 순간부터 사라졌던&amp;nbsp;오른쪽 엄지발가락의 감각은 한 달이 지나서야 서서히 돌아오기 시작해 지금은 완전히 회복되었다.   20일간 길 위에서 지내고 돌아오니 그전에는 당연스레 누리던 일상의 요소들이 새삼 신기하고 감사하게 느껴진다. 하루종일 끼니 때울 곳을 만나지 못하는 날이 많아 아침에 김밥을 사서 하루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J5%2Fimage%2F70H7BXL6hei7uwA5NWEVj3ojtI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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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 두 번째 국토종주를 완주하다 - 국토종주 20일 차, 김포-인천 구간. 드디어 완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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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9T05:01:54Z</updated>
    <published>2024-12-19T00:3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30 남성의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기사가 운전하는 버스를 타고 사당으로 왔다. 서울까지 오는 내내 친구와 통화를 해서 맨 앞자리에 앉은 나로서는 안 들을래야 안 들을 수가 없었다. 라디오를 듣거나 사투리를 쓰며 친구와 통화하는 중년의 기사님들이 익숙한지라 좀 새로웠다.   가양으로 가는 전철을 갈아타기 전에 든든한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다. 김밥천국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J5%2Fimage%2Fm_NgspJIaXk7SXzYCAXoGtsRk4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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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나지 않은 국토종주, 계속 가보자 - 국토종주 19일 차, 서울 용산구-강서구 구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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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8T14:48:46Z</updated>
    <published>2024-11-28T12:2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18일간의 긴긴 연차를 끝내고 나는 일상으로 복귀했다. 하루에 열 시간 걷는 국토종주자였던 내가 하루에 열 시간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 회사원으로 돌아가는 데에는 생각 외로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휴가를 갈 때마다 느낀다. 내 일은 누가 대신 해주지 않는다. 다만 구멍 나지 않게 도와줄 뿐이다. 열과 성을 다해 만든 인수인계서에는 디지털 먼지가 쌓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J5%2Fimage%2F6-J8sqLArRjsKBmyvpw96vXBQo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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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일 만에 도보국토종주, 불가능이었나 - 국토종주 18일 차, 서울 강동구-서울 용산구 구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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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4T14:51:44Z</updated>
    <published>2024-11-24T14:0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망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일으켜야 하는 몸이 너무나도 무거웠다. 몸살 당첨이었다. 화장실에 가려고 몸을 일으키니 무릎이 아파 걷기가 힘들었다. 꽉 막힌 코로 겨우 숨을 쉬며 과연 더 걸을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바로 다음날부터 출근을 해야 하기에 무리해도 괜찮을지에 대한 확신이 필요했다. 긴 나날 자리를 비운지라 복귀해서 바로 내 빈자리를 채워 넣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J5%2Fimage%2F_5jK5QHF2VXt2TShJTkZ0UgcCD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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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아, 내가 왔다 - 국토종주 17일 차, 남양주-서울 구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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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2T06:28:57Z</updated>
    <published>2024-11-21T12:2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사 10주년이 되는 날. 달리 기념할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마음속으로 셀프 축하를 해주기로 했다. 너무 힘들어서 '딱 3년만 버티자, 이력서에 쓰려면 최소 3년은 일해야 한다' 했던 신입사원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이 회사를 벌써 10년을 다녔다니. 장하다 나 자신.  출근까지 남은 날은 이틀. 남은 거리는 약 90km. 하루에 45km를 걸으며 기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J5%2Fimage%2FC8ayQUxotA_fMPeaseJuZdqVDw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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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니, 한국 땅이 이렇게나 넓었어?  - 서울에서 부산까지 걸어서 왕복하며 느낀 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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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8T12:46:41Z</updated>
    <published>2024-11-17T11:5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니, 여 사람 아니제?&amp;quot;  남지읍 붕어빵 가게에서 만난 아주머니가 물었다. 숨긴 적도 없는 정체를 한눈에 간파당하고 말았다. 아니, 한귀에 간파당했다고 하는 편이 맞으려나. 붕어빵 하나 달라는 사투리 한 방울 안 섞인 내 요청이 힌트가 되었을 테니 말이다.  나는 그곳에서 외지인이었다. 아니, 국토종주를 하는 내내 나는 외지인이었다. 당연한 사실임에도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J5%2Fimage%2FxbpeYemN-3Tdl72e0Ww7kKQjR6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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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목 잡는 풀줄기들을 헤치고, 다시 집으로 - 국토종주 16일 차, 양평 구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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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1T14:06:05Z</updated>
    <published>2024-10-31T14:0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찌감치 나갈 채비를 마치고 핸드폰을 보니 꺼져 있었다. 설마설마하는 마음으로 전원 버튼을 눌러 부팅을 했는데 배터리가 방전되어 있었다. 아뿔싸, 모텔 충전기를 믿는 게 아니었는데. 콘센트 자리가 없어서 내 충전기를 안 쓰고 모텔에 설치된 충전기에 보조배터리와 핸드폰을 둘 다 연결해 놓고 잤는데, 그 무엇도 충전이 안되어 있었다.  배터리라도 완충이었다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J5%2Fimage%2FNxudOYFe0bFh30n7tAWJkmELOj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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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기도, 경기도다! - 국토종자 15일 차, 여주 구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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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14:13:32Z</updated>
    <published>2024-10-24T12:5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TV를 켜니 드라마 &amp;lt;밤에 피는 꽃&amp;gt; 재방송이 나왔다. 지도 앱을 켜놓고 아침으로 뭘 먹을까 하는 진지한 고민을 시작했다. 선택지가 많지는 않았다. 아침이라 더더욱 그랬다. 근처 막국수집에서 겨울 한정 메뉴로 떡만둣국을 판다고 되어 있는데 열었는지 알 길이 없어 일단 나가보기로 했다. 정말이지 최고로 아늑했던 부론장 안녕.  유리문에 영업시간이 붙어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J5%2Fimage%2FKAXfNlsHjjBJKA3j94pgW6QQa0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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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서 한밤중 산길 세 시간 걷기, 가능할까 - 국토종주 14일 차, 충주-원주 구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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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00:42:24Z</updated>
    <published>2024-10-13T22:1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2주째 반복 중인 하루 일과를 또다시 열었다. 충청도에 진입하니 만나는 장면들이 사뭇 다르다. 출발한 지 얼마 안 되어 호스텔을 발견했다. '자전거' 슬로건을 걸어둔 것을 보니 종주자들도 자주 이용하는 숙소인 모양이다. 어제 알았다면 여기에서 잤을 텐데 아쉬웠다.  걷다가 아침 8시 반부터 여는 꽈배기집도 만났다. 스트레스받으면 슬금슬금 기어 나오는 안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J5%2Fimage%2FEf_o8oEvRunsLehD8WKtsAVXPQ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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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각대를 버려야 했나 - 국토종주 13일 차, 충주 구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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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8T07:29:56Z</updated>
    <published>2024-10-06T15:5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토종주가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현실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조금 불안해졌다. 걷는 내내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편했다. 내 신체의 상태에만 집중하고 책임지면 되니까. 뒤도 안 돌아보고 남겨놓고 온 일들이 어떻게 되어 있을지,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다.  나갈 채비를 하며 틀어놓은 아침방송에서 한우집을 소개했다. 지글지글 구워지는 소고기를 맛보며 감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J5%2Fimage%2F-x-i_POd443c0DDIzWn_RNcAyR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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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꿩고기를 먹겠다는 일념 하나로, 충청도 진입! - 국토종주 12일 차, 괴산-충주 구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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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6T13:43:27Z</updated>
    <published>2024-09-22T10:5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떠서 방이 밝았다. 핸드폰을 눌러보니 꽤나 이른 시간이었다. 전날 늦게까지 대화를 했던지라 잠이 부족할 것 같아서 믹스커피를 한 잔 타서 마셨다. 이 게스트하우스는 라면을 무제한 제공해 주는데, 종류도 제법 많다. 열라면과 처음 보는 짜장라면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J씨가 마침 거실에 있길래 의견을 물었다.  &amp;quot;아침부터 열라면은... 좀 맵지 않을까요?&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J5%2Fimage%2F_eekJ2iaWVMPhvLfV_H8-QWhpt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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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자 혼자 도보 국토종주, 할 수 있을까? - 국토종주 하려면 필요한 의외의 조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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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5T09:44:21Z</updated>
    <published>2024-09-15T08:4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4년과 2024년, 두 번의 도보 국토종주를 했다. 한겨울에, 여자 혼자, 인천에서 부산까지를 왕복하며 약 1200km 되는 길을 걸었다.   걷는 동안, 그리고 걸은 후에 가장 자주 마주하는 반응은 이런 것이다.  &amp;quot;히익 아가씨가 혼자서~ 대단하다잉~&amp;quot;  여자가, 겨울에, 혼자서, 이 세 가지 조건은 국토종주를 하는 데에 있어 걸림돌이 되는 것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J5%2Fimage%2Fe3E6iVstxzMaG5bupwZfzGwIEC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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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었던 낙동강 구간, 드디어 완주 - 국토종주 11일 차, 문경 구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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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1T23:10:54Z</updated>
    <published>2024-09-11T17:1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되었다고 부르시는 사장님 목소리를 듣고 식당으로 나갔다. 날이 쌀쌀한지 코가 시렸다. 저쪽 테이블에서 자전거 종주 중이라는 스무 살 남자애 둘이 밥을 먹으며 사장님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회사에 다닌다는 걸 봐서 마이스터고 출신이거나 고졸취업을 한 것 같았다. 10년 전 입사를 앞두고 국토종주를 했던 내가 겹쳐 보여서 반가웠다. 말을 걸까 하다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J5%2Fimage%2FSFjKGLJyeLPelPgbR6DCkb89Tb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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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토종주길에서의 명절 인사 - 국토종주 10일 차, 상주 구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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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5T10:56:01Z</updated>
    <published>2024-08-25T09:2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 아침이 밝았다. 방이 어두웠던 덕분에 푹 자고 개운하게 일어났다. 밍기적대며 나올 채비를 하고 체크아웃을 했다. 셔터를 어떻게 열 지 몰라 두리번대고 있으니 사장님이 버튼 위치를 알려주셨다.  공기가 차가워서 코가 시리다. 넥워머를 코까지 올려 얼굴을 덮었다. 어제 발견하지 못한 의성 첫 번째 표지판을 만났다.  인스타그램에 국토종주 스토리를 올리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J5%2Fimage%2FR5Ik0KQeH_A6UVIjBJwrdVzbps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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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 만찬으로 한우를 먹고 싶다 - 국토종주 9일 차, 의성 구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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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8T09:06:19Z</updated>
    <published>2024-08-18T06:0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 연휴 첫날 아침. 날이 꽤나 쌀쌀해서 냉큼 장갑을 꺼내 꼈다. 식당이 있는 동네까지는 거리가 꽤 있는 데다 가야 하는 방향과는 반대였기에 편의점에서 아침을 해결하기로 했다.  들른 김에 간식 봉지도 좀 채워 넣고. 한번 먹어본 적이 있는 카구리와 난생처음 보는 밀양돼지국밥라면 중에 고민하다가 '그래도 경상도에 왔으니 지역음식(?)을 먹어보자!' 하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J5%2Fimage%2FYI3HpbKac1XST26V0-rXbcR6QF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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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가운 구미공단, 잔뜩 지친 몸 - 국토종주 8일 차, 구미 구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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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6T00:24:41Z</updated>
    <published>2024-08-15T15:2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특실의 특권 안마의자를 아침까지 알차게 즐겨주었다. 몸이 힘들어서인지 마음이 힘들어서인지, 발이 떨어지질 않아서 늦게 모텔을 나섰다. 언제 한번 나오는 시간을 당겨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늦게 나오니 늦게 들어가서 늦게 자고, 다음날 또 늦게 나오는 악순환에 갇혀버렸다.   아침밥 메뉴를 고민하다가 시장 안에 있는 순대국밥집을 선택했다. 살코기가 많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J5%2Fimage%2FBil1zHPIHtUrC5q_JKw8i0anXq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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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걷고 또 걷다가 지루해지면 - 국토종주 무한 걷기의 지루함을 이겨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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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8T13:13:35Z</updated>
    <published>2024-08-08T10:0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토종주자에게는 걷는 것이 일이다. 아침에 눈 떠서 밤에 눈 감을 때까지, 그 사이의 긴긴 시간을 걷기로 주로 채우게 된다. 다리를 움직이는 이 단순한 노동을 반복하는 동안 머리로 주로 하는 일은 생각이다. 인류 역사상 산책 중에 떠오른 위대한 개념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걸음이란 사색의 좋은 보금자리가 되어 준다.  하지만 생각하는 일이 이내 지루해진다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J5%2Fimage%2FdilVDoEqoK7Mb2R9NnpfXHXBjm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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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을 벗어나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칼국수 - 국토종주 7일 차, 고령-칠곡 구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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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5T08:27:49Z</updated>
    <published>2024-08-04T09:2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깨끗한 하얀 시트 더미 아래서 눈을 떴다. 몸이 무거워서 밍기적거리며 나갈 채비를 했다. 아침마다 양말과 속옷을 앞에 두고 하루 더 입을지, 빨아놓은 것을 입을지 심판의 시간을 가진다. 심사 방법은 언제나... 냄새 맡아보기. 이 정도면 하루 더 가능! 하며 어젯밤 널어놓은 속옷을 꿰어 입었다.   며칠 전 산 500ml 물병을 아직까지도 다 비우지 못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J5%2Fimage%2FtQ9YL1JIjtFAd4ByXAdmBieeYL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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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라, 나 도시 좋아하네... - 국토종주 6일 차, 대구 구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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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8T20:08:17Z</updated>
    <published>2024-07-28T13:0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따끈따끈하게 데워진 전기장판과 폭신한 이불 사이에서 개운하게 눈을 떴다. 혹시나 밤중에 공격이라도 당할까 주머니에 칼을 넣고 꼭 쥐고 잤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쌀쌀한 아침 공기에 탄내가 섞여 있었다. 멀지 않은 곳에서 마을 방송 소리가 들려왔다. 작은 마을에 와 있다는 사실이 실감이 났다.  갤럭시 워치로 일주일간 수면측정을 하면 수면의 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J5%2Fimage%2FluZ1HMR8XUi07VedNSSyfbRvkx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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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토종주길 위에서: 편의점 주전부리 리뷰 - 내돈내산 솔직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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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5T15:00:28Z</updated>
    <published>2024-07-25T15: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평소 군것질을 잘 하지 않는다. 특히나 편의점 간식은 거의 안 사 먹다시피 한다. 어렸을 때는 돈이 없어 못 사 먹었는데, 나이를 먹으며 그 특유의 쨍한 단맛이 싫어져서 점점 멀리하게 되었다.  그랬던 나인데 국토종주를 하는 동안은 왜 이렇게 편의점 간식이 맛있었을까. 힘들면 당 떨어진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모양이다. 때로는 발의 고통을 잊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J5%2Fimage%2F4P-3YxR9bmlztBiHLAb5l7gQhE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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