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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은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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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3-19T14:41: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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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그라미혜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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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00:31:32Z</updated>
    <published>2026-02-24T00:3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혜수야, 너는 친구들에게 귀엽다는 말을 자주 하지만 네가 얼마나 귀여운지 너는 알까. 아마 윤성이가 수없이 말을 해주니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이번에 함께 여행하는 동안 윤성이는 너에게 귀엽다는 말을 하루에 스무 번도 넘게 했어. 나도 네가 귀여워서 귀엽다고 말할 참이었는데 윤성이가 먼저 선수를 치더라. 그래서 나는 어쩔 수 없이 마음으로 외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iO%2Fimage%2F9lIGSEj_XN8RxIJvWybbVrhf06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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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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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0:42:06Z</updated>
    <published>2025-12-29T00:4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이 펑펑 내리는 날에 마음 위로 하얗게 눈이 쌓인다. 시린 손으로 꾹꾹 다져내어 동그란 한 줌을 만든다. 굴리고 굴려 덩치를 키우고 좀 더 작은 덩이를 위에 올리면 비로소 숨을 쉰다. 검은 돌 두 알이면 우린 눈을 맞추고 초승달처럼 부드럽게 올라간 입매는 금방이라도 다정한 말을 쏟아낼 것 같다. 짧은 생에도 눈사람은 절대 우는 법이 없다. 오히려 담담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iO%2Fimage%2FtO12FUHPBBqCeo7-XrI49KbMqk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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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걸어 다니는 보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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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9T22:18:17Z</updated>
    <published>2025-02-19T05:2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들은 나의 보석이다. 하나같이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고 진주알처럼 곱다. 그들을 줄줄이 엮어 목에 감고 다니면 나의 초라함이 가려지는 듯했다. 보석함을 채우려 욕심도 부려봤지만 어떤 인연은 선물처럼 주어진다는 걸 그녀들을 보며 알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이 되지 않았다. 공백이 길어졌고 스스로를 미워하며 지독히도 외로웠다. 가진 거라곤 뼈대가 드러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iO%2Fimage%2FfDF6_AsRlVuqQFGEwavZ3ACqX3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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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모 10000개를 쓰며 얻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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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9:45Z</updated>
    <published>2024-05-17T14:3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10년 넘게 휴대폰 메모장에 수시로 기록했다.  나에게 메모장은 생각, 감정, 계획관리, 책, 영화, 공부후기 등 글로 일상을 적는 인스타 겸 블로그 겸 유튜브이다.   메모만개를 쓰며 얻은 것은 크게 7가지이다.   1. 글쓰기 실력 향상 유시민 작가님께서  글을 잘 쓰고 싶다면 하루에 20분이라도 써보라고 하셨다. 기록하는 시간을 모으면 20분은 금방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iO%2Fimage%2Fbp-PCTkDp010r4HVSgtBjCbk8_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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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털하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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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7T01:39:24Z</updated>
    <published>2024-05-16T14:3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냉장고에 있는 채소와 반찬이 더 오래되기 전에 털어야 했다. 그럴 땐 비빔밥만 한 게 없다. 냉장고 아랫칸 서랍을 열어 투명한 봉지에 들은 상추와 깻잎을 꺼냈다. 아직 생생한 것들을 골라내어 도마 위에 놓고 칼로 쓱 쓱 썰었다. 여린 잎채소를 자를 때면 칼질을 잘하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다.   다음은 반찬을 꺼내야 한다. 구석에 처박혀 있는 스태인 리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iO%2Fimage%2FyPeiA52k2yIC3Js2ZgoGUTu8sM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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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을 주의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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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3T15:27:40Z</updated>
    <published>2024-05-15T09:3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완벽을 쫓아 스스로 들들 볶은 적이 많은 걸 보면 난 '완벽주의자'가 맞다. ​ 하지만 이제는 완벽을 주의하고 있다. ​ 인간이 완벽할 수 있을까, 완벽이라는 게 누구의 기준인가 의문이 들었다.  ​ 내가 그동안 쫓아온 건 허상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습관이 되어서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 다시 한번 마음을 먹기 위해 글을 쓴다.  ​ 미완, 결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iO%2Fimage%2FlGnMNMLlMMOe5qIpvKdprXNqz_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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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화의 근육통 컴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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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5T09:54:32Z</updated>
    <published>2024-05-15T08:4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근력운동을 하는 날이면 다음날 어김없이 근육통이 온다. 하체운동을 하고 나면 의자에 앉았다 일어날 때마다 곡소리가 나고, 복근이 존재하는 줄 몰랐는데 복근운동을 한 다음날은 내 배에 복근이 있긴 하구나 느껴진다. 이럴 때 누가 웃기기라도 하면 정말 원망스럽다.   헬스장에 매일 출석도장을 찍기로 결심해도 근육통 때문에 갈까 말까 망설여지는 순간이 온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iO%2Fimage%2FijLFg4pLUeauykj7KCUnyDoKWK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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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블맨 - 개그맨과 결혼할 수 있을까 후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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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5T09:13:17Z</updated>
    <published>2024-05-13T14:4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편에서 말한 대로 재밌는 사람을 좋아한다. 라떼는 일요일 밤 9시에 자는 어린이는 없었다. 개그콘서트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 세일러문이 그려진 핑크색 내복을 입고 언니랑 난리부르스를 추다가도, 개콘이 시작되면 소매에 붙은 밥풀 두 알처럼 아빠다리를 한 채 티브속으로 빠져들었다.   사바나의 아침의 &amp;ldquo;밤바야~&amp;rdquo;부터 &amp;ldquo;엽떼여&amp;rdquo;, 수다맨, &amp;ldquo;무를 주세요~!&amp;rd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iO%2Fimage%2FEuuNPDSip9ZmXITP1iw4Np0ca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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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그맨과 결혼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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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3T07:01:03Z</updated>
    <published>2024-05-12T14:3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2학년 때 새로 부임한 국어 선생님께서는 학생들과 친해지기 위해 수업시간 종종 흥미가 생길만한 이야기를 꺼내곤 하셨다. 단발머리에 체구는 작으신데 목소리는 카랑카랑하셨던 선생님께서 그날 해준 이야기는 손금이었다. 선생님께서 모두 손을 쫙 펴보라고 하시고는 한 분단씩 지나다니시면서 손금을 봐주셨다.  &amp;ldquo;넌 100살까지 살겠다 얘~&amp;rdquo;  &amp;ldquo;손금에 M자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iO%2Fimage%2FxrrfGc2EbbIhvXQtY0s5L9Yo8x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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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대학시절 눈썰미를 전공했단 사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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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2T14:53:20Z</updated>
    <published>2024-05-11T07:1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주제은 바로 &amp;lsquo;눈썰미&amp;rsquo;이다.  눈썰미는 한 번 본 것이라도 그대로 해내는 재주이다. 왜 눈썰미라 부르는 것인지 찾아보니 보는 기관인 &amp;lsquo;눈&amp;rsquo;과 사물의 이치를 빨리 깨닫고 처리하는 능력인 &amp;lsquo;설미&amp;rsquo;가 만나 만들어진 순우리말이라 한다.  눈썰미가 있는 편이라 한번 본 사람의 얼굴과 이름을 잘 기억한다. 그게 나의 생존전략이었다.  대학시절 우리 학과는 똥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iO%2Fimage%2F_82Gsrfo2Vue9hU0qWBnh4aEgz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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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과 계획에 집착하는 토끼, 거북이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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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1T00:14:39Z</updated>
    <published>2024-05-10T14:1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을 내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고등학생 때는 스케줄러에 빽빽하게 계획을 적으며 공부했고 대학교 1학년 때는 향후 10년을 계획하고 1,3,5년 단위로 해야 할 일을 짰다. 10년 단위로 목표가 있었다. 목표를 이루기까지 할 일이 많다 보니 친구들이 놀자해도 &amp;ldquo;잠~깐! 스케줄체크 좀 하고^^&amp;rdquo; 가 우리 사이의 밈이 되었다. 그래도 한 세 번 꼬시면 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iO%2Fimage%2FgY566ed_EYe9rLNqFUM5QDTGG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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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은 댐 - 필요한 글, 고마운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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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9T22:16:14Z</updated>
    <published>2024-05-09T14:4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이 많은 편인데 그 생각이 기승전결을 맺어야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었다. 자칫하다간 생각이 넘쳐흘러 쏟아지기 일쑤였다. 다른 곳으로 옮겨야 했다. 스마트폰 메모장에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다 보니 어느덧 5000개가 메모가 쌓였다. 어쩌면 이것도 나의 재능이 아닐까. 혼자 메모의 달인이라 칭하며 재능을 살리고 싶어 작가를 꿈꿨다. 말 그대로 꿈만 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iO%2Fimage%2Fhjh-4jK4vdyaWmqREma18sjuLp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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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가 만병통치약이라고라!? - 글쓰기의 효능 10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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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8T22:12:22Z</updated>
    <published>2024-05-08T14:3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나들이로 대둔산에 갔었다. 산책 겸 걸으려 언덕을 오르는데 대문만 한 수많은 안내판들이 보였다. 거기엔 걷기의 효능과 걷기가 왜 좋은 지 온통 걷기에 대한 예찬이 담겨 있었다. 안내판을 읽고 나니 걷기만 해도 산삼을 먹은 것처럼 몸이 좋아짐을 느꼈다.  아마 내 브런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글쓰기가 왜 좋은 지 말해주고 싶다.  &amp;lt;글쓰기의 효능 10가지&amp;g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iO%2Fimage%2FC_WRR5m00YMljK_Qw-A9OqcAK8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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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움사용설명서 - 미움관리지침 6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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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7T02:17:49Z</updated>
    <published>2024-05-07T00:1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미움받는 것에 취약하다. 미움받는 것도 싫지만 누굴 미워하는 것조차 마음이 편치 않아 미움을 관리해야 했다.   나만의 미움관리지침 6가지를 소개한다.   1. 기대하되 기대하지 말 것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고 애정이 없으면 미움도 없다는 말에 공감한다. 그렇지만 사람들과 알고 지내다 보면 기대하게 되고 정이 드는 게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iO%2Fimage%2FgS_lRXxjQKv7acBJwoDKwjHSr6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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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민을 깔끔하게 처리하는 방법 - 씹던 껌은 휴지통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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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6T20:51:21Z</updated>
    <published>2024-05-06T14:3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에는 고민이 많았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컸고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런데 좌절되는 상황이 생기니 고민이 늘 수밖에 없었다. 머리 아프게 고민하고 걱정하는 걸 즐겼던 거 같기도 하다. 고뇌하는 젊은이의 모습이랄까. 은연중 멋있다고 느꼈었다.   이십 대 중반에 겪은 우울증 이후로는 조금만 불안해도 과한 자극으로 느껴져 별 일이 다 커 보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iO%2Fimage%2Fy5KRWui2CmfMiAAcPjvENcfRFR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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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랑새는 옆에 있다 - 너에게로 떠나는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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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5T07:20:31Z</updated>
    <published>2024-05-05T06:3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작년에 일을 쉬고 2개월 동안 자유시간을 가졌다. 휴식이 필요하던 참에 푹 쉬기로 했다. 그때 모두 나보고 이럴 때 여행을 갔다 오라 말했다. 정말 가야 하나 생각해 봤는데 영 끌리지 않았다.   장기간 쉴 때 해외를 갔다 오는 것도 좋지만 난 여행을 가는 것을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잠자리가 바뀌면 잠이 안 와서 여행이 거듭될수록 컨디션이 엉망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iO%2Fimage%2Fkjmomcg3uwz7IcM-0K9KK08qX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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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형은 월남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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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7T11:50:22Z</updated>
    <published>2024-05-04T03:2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인도에 가져갈 음식을 하나 고른다면 단연 월남쌈을 꼽을 거다. 채소,고기,해산물 빠짐없이 좋아하는데 그걸 한번에 먹을 수 있으니 최고다. 풍부한 영양소에 아삭아삭 쫄깃한 식감이 입에서 잔치를 연다.  맛도 좋은데 먹는 방법도 재미있다. 라이스 페이퍼를 따듯한 물에 적셔 흐물거리기전에 얼른 꺼내어 접시 위에 넓게 편다. 접시 위에 펼쳐진 색색의 채소와 고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iO%2Fimage%2FBczkvsErhCEoamcvF5UuM7DMTZ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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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로 죽 쒀서 똥 된다 - 글로 감정을 배출하는 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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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5-03T14:3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안, 우울 같은 감정이 들면 너무 무서웠다. 그 감정을 품고 있는 자체가 두렵고 나를 삼킬 것 같아 친구에게 하소연을 하며 어둠을 나눠야 버틸 수 있는 날이 있었다.   하지만 친구에게 나의 우울을 전한 것 같아 미안하고 다음에 더 잘해주어야겠다는 부채감이 생기고 심드렁한 태도를 보이는 지인의 모습에 칼에 베인 것 같았다. 불안할 때마다 친구를 찾는 것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iO%2Fimage%2F7qQOCUpasxKw9Uv3ojuHvE4-UN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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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채기하는 로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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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2T23:06:00Z</updated>
    <published>2024-05-02T14:4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때 나의 별명은 &amp;lsquo;로봇&amp;rsquo;이었다. 손바닥만 한 수첩에 계획을 빼곡히 적어 그대로 수행했다.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지만 시험이 다가오면 일부러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친구들의 장난에도 시큰둥하게 반응하고 다시 이어폰을 꽂고 공부했다. 급식시간에 아무 말도 안 하고 무표정하게 밥만 먹고 자리를 뜨는 내가 재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중학생 때 너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iO%2Fimage%2FL6_BeGpF4anQPoh2ZHeMZFtSe7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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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보 같은 모험가가 되어야지 - 극과 극을 가봐야 중간이 어딘 줄 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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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2T14:52:23Z</updated>
    <published>2024-05-01T14:5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절제하는 것이 괴로울 때가 있고 그렇다고 욕심을 다 채운다 한들 마냥 행복하지가 않다는 게 모순적이다. 그래도 어쩌겠나 싶은 게 시간과 돈은 한정적이니깐 그 안에서 욕심껏 살려면 조절이 필요하다. 물론, 알고 있었고 알고 있지만 어떻게 하면 괴롭지 않게 절제를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나의 경우는 조절이 쉽지 않으면 조절하지 않고 한번 끝까지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iO%2Fimage%2FiK9EZ7VOiVtub7aCRt6ywhpZSc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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