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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태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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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수많은 이야기 속에서 나를 그리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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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3-24T12:35: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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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정도 만족하고, 그만큼만 불안하겠다 - 내가 마음먹고 뒤틀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 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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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23:50:08Z</updated>
    <published>2026-02-04T23:5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을 하고 돌아오니 집이 살짝 서늘한 듯하여 보일러를 켜두고 자기 전에 꺼야지 싶었는데, 고단한 이 내 몸이 그것을 깜빡하고 잠든 바람에 밤새 보일러가 펑펑 돌아가더니 온 집을 찜질방으로 만들어버렸다.  참 오래간만에 덥다는 말을 툭툭 던지며 도망치듯 출근 준비를 마치고 나온 발걸음, 처음에는 아직 보일러의 영향인가 싶다가도 여전히 추워지지 않는 두 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2t%2Fimage%2Fh5urJbPM8jksu0Vi27im37Jfmr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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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늦은 새해 소원 - 1월 2일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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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23:42:20Z</updated>
    <published>2026-01-01T23:4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부터 근무지가 바뀌면서 평소보다 30분 일찍 출근하게 되었다. 나와 같이 등원을 하는 우리 꼬맹이도 자연스럽게 아침 일찍 어린이집으로 향한다.  전날밤 수없이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맞이한 첫 아침, 계획대로 모든 준비가 척척 진행되는 중에도 꼬맹이는 따뜻한 이불속을 헤맨다.  다행히 제시간에 일어나서 옷도 입고 아침도 먹었지만 자그마한 손이 제 이불을 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2t%2Fimage%2FPwTFTsnW3UpGtaoO2evAqEGiga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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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와 손잡고 걸었던 그 길 위의 바람을 담았다 - 너는 언제까지나 철없는 막내딸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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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5T03:39:50Z</updated>
    <published>2025-04-15T00:1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차를 내고 여행을 다녀왔다. 주말을 포함하니 4일을 내리 아이와 함께한 셈이었다. 일요일 저녁이 되니 꼬맹이는 내 곁에서 떠나려 하지 않았다. 품 안에서 조금이라도 내려두려니 스위치를 on 한 인형마냥 바로 눈물을 글썽이기에 종일 대롱대롱 아이를 매달고 다녔다.  생각해 보면 퇴근 시간이 지나고 곧장 집으로 달려와도 하루 중 아이와 눈을 맞출 수 있는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2t%2Fimage%2FhmuZBxVXc5RvJ6KEOnuuqTl3PT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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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와 나의 바다 - 유일하고도 가장 어려운 목표 앞에서 우리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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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5T02:46:03Z</updated>
    <published>2025-03-25T00:1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는 며칠을 앓았다. 곁을 지키던 부모의 미간 사이에도 원인 모를 미열과 두통이 가시질 않았다. 마디마다 맺힌 아이의 열을 주무르다, 괜스레 내 체온이 넘어갈까 봐 두 손을 허공에 휘저어본다. 한껏 열을 머금은 아이는 속없이 깔깔 댄다. 그래, 이렇게라도 웃어보면 어떠리.  어른이 되어갈수록 형용하기 힘든 감정들이 많아진다. 그것은 복잡함에서 오는 어려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2t%2Fimage%2FG0-vG750SdaW1_Ca4bhMhCKjlv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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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은 더 고풍스러운 치즈 조각으로 삭아져 볼까 -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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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2T05:34:46Z</updated>
    <published>2025-02-27T00:0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깜빡하는 사이에 머리가 많이 길었다. 앞머리가 눈썹 위를 덮고 이따금씩 시선을 가리는 것이 여간 불편해지면, 미용실을 다녀온 지 한 달 정도가 되었구나 싶다. 불현듯 이 사실이 놀라웠다.  시간 속을 살아가면서도 이렇게 툭툭 만져지는 변화들로 겨우 시간이 지나가고 있음을 느낀다. 흘러가는 대로 살다 보니 시간의 속력에 이다지도 둔감해진 걸까.  그 예전 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2t%2Fimage%2F8EUu_RAUYUc_i1cqxNhsAii7Rp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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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이 겨울을 한 뼘 더 사랑하기로 했다 - 바람 끝에 맺혀 날리어대는 겨울향은 내 모든 낭만 속으로 담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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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2T10:52:43Z</updated>
    <published>2025-02-02T06:0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이 폭닥폭닥 쌓여있는 시선이 익숙한 주간을 보냈다. 새하얗지 않은 땅 아래를 보는 게 놀라워지는 생경한 경험들에 경탄을 금치 못한 어제와 오늘들. 흩날리는 눈발 위로 회색빛이 뒤덮인 하늘은 맑고도 짙었고, 바람 끝에 맺혀 날리어대는 겨울향은 내 모든 낭만 속으로 구석구석 담겼다.  모든 계절에는 저마다의 힘이 있고 나는 오감으로 그 계절의 마디를 흡수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2t%2Fimage%2Fr0O2DRhLzZBuoIYAljUKsCXyIe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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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은 춥고, 어제는 달았다 - 가을과 겨울, 그 사이의 계절이 영글어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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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9T07:34:13Z</updated>
    <published>2024-11-17T02:3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밖을 바라본 강가의 풍경이 참으로 알록달록했다. 부리나케 옷을 챙겨 입고 거리 속으로 들어갔다. 노랗다는 말로는 차마 다 형용될 수 없는 채도의 나무에서는 한 톨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그늘이 질 틈도 없이 달디 단 향이 우거진 산책이었다. 가을을 서늘한 바람과 바닥을 수놓은 낙엽의 바스락 거림에서만 찾고 있던 나는 한껏 고개를 치켜올렸다.  하늘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2t%2Fimage%2FasP9SnPEa87B1y5RAgKSzFfXqf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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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다지도 어리석었던 나에게 - 마지막 안녕을 보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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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6T19:23:32Z</updated>
    <published>2024-11-16T08:2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걸음 나아가는 만큼 하루씩 되돌아보고 있다. 심연의 끝이 저어할 무렵마다 기어코 침묵에 적응한다. 사회적 고요 속에서 나는 나의 그릇됨을 되짚는다.  그 언젠가는 왜 그랬을까 하는 후회, 또 어느 날은 왜 그러하지 못했을까 하는 자책. 다시금 돌아갈 수 없을까, 하며 애먼 시계만 하염없이 부르짖다 정처 없는 발걸음이 한 길을 내딛고서는 고개를 살짝 치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2t%2Fimage%2FoSkCCuuDqQyAeCAdhUC7PPD7Br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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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야구를 좋아했던, 그 시작을 잊지 말자 - 패배를 감내하지 못한다면 승리의 영광 또한 온전히 누리지 말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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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7T06:21:33Z</updated>
    <published>2024-05-26T13:5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린 시절부터 야구를 좋아했다. 해태 타이거즈의 열렬한 팬이셨던 아버지는 이종범 선수가 일본 생활을 마치고 국내로 복귀한 2001년부터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저녁에 야구를 보셨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야구가 가까운 학생이 되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이후 K리그의 역대급 흥행에도 불구하고 우리 집은 축구보다 야구가 더 우선이었다. 중학생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2t%2Fimage%2FR2enfvuaW9V7-GvMjEf1-V4Y8J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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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껏 노을을 머금은 구름속에 파묻혀 잠들어도 - 이 평안이 한뼘만큼 더 길어질수 있었으면 좋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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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2T14:01:38Z</updated>
    <published>2024-05-22T10:2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의 여유가 척박하다.  하늘을 마음껏 머금는 시야의 건물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야 마음이 편해진다. 그 사이에 어지러이 묶여있는 전선줄이 오히려 더 정겹다.  정체도 불분명하고 경험한 적도 없는 과거를 그리워하는 요즘. 삶의 여유를 위해 발버둥 치는 만큼 여유가 귀해진다.  잘 온 것 같다가도 덜컥 한 걸음 내딛기가 두렵다. 그렇다고 되돌아갈 수는 없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2t%2Fimage%2Fi2yzYv6EAhKnPhU7Q7NPAVhnds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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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짝이는 하늘, 어두워지는 것이 못내 아쉬운 여름밤 - 밤공기를 벗 삼아 누군가의 여름을 빌려 좋아해 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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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9T10:59:57Z</updated>
    <published>2024-05-19T05:5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척이나 더운 여름날이었다. 요 며칠 얇은 외투를 만지작 거렸을 만큼 때 아니게 쌀쌀했던 날씨가 하루아침 사이에 태양빛이 내리쬐는 강렬한 여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햇빛이라는 단어보다 태양빛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르던 날, 그늘 아래 있어서 후덥지근함이 들숨을 타고 목을 넘어 들어와 온 마음을 기진맥진하게 한 날  더운 것을 썩 좋아하지 않아 늘 피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2t%2Fimage%2FH6_XUGQdvMX5e7owG9f4-N7UDn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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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모두 사랑하는 일 - 내가 여행을 사랑하는 이유는 '낯설음'에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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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7T05:10:22Z</updated>
    <published>2024-05-14T04:3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재가 낯선 듯 낯설지 않아 졌다. 출근하고서 무심코 달력을 바라보는 데 오늘이 문득 화요일. 내일 또 휴일이구나.. 생각하는데 화요일? 왜 화요일이 유독 머릿속에서 강조되는 거지 하면서 브런치에 들어와 보니 오늘이 연재 날이었다 올린 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하고 보니 화요일 - 일요일은 되게 멀었는데 일요일 - 화요일은 무척이나 짧다.  연재 요일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2t%2Fimage%2Fgg1bLTfbM8qRqQnpW5T0fU2aja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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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하지 않은 하루도 소중한 내 삶이었다 - 삶은 늘 불확실함 속에서 하루만큼의 확신을 더해가기 위한 날들로 이뤄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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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5T06:50:03Z</updated>
    <published>2024-05-12T14:2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은 늘 불확실함의 연속에서 한 스푼만큼의 확신을 더해가기 위한 나날들로 이뤄진다. 제각각의 하루 끝에서 긴 호흡으로 걸음을 가다듬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나는 오늘 얼마만큼의 확신을 더할 수 있었는지 되뇌이는 것으로 덧없는 상념을 시작한다. 그리고 이내 이어폰을 꽂는다. 하루는 어영부영 매조지 된다.  지금의 내 모습이 불완전, 또는 불안전하다는 뜻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2t%2Fimage%2FPN5biHRsOm6KjG-_YM1WM8v7fK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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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시작이 더 이상의 멈춤 없이 오래간 지속되길 바란다 - Prologu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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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4T05:06:38Z</updated>
    <published>2024-05-06T15:1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로 오래간만에 쓰는 글이다.  나름 써 내려가고 싶고, 내 브런치에 채워두고 싶은 글의 형상들은 명확했으나 어느 순간부터 그 형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언어적 역량이 답보되고 있음을 느꼈다  그간 썼다 지우고, 기록하다 잠들어버린 순간들과 활자들이 꽤나 많았지만 3줄 이상 넘기기가 영 힘들었다  나는 이 원인을 명확하게 알고 있었다. 내가 현생에 치여 꽤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2t%2Fimage%2Fqkd17BgYAaRIqDUyf7CDnUz1dU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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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그리고 안녕 - 스물한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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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8T13:01:02Z</updated>
    <published>2022-12-28T00:2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년의 마지막 월요일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를 보고 아,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되었구나 싶었다. 순간 또 마지막이라는 감성에 젖어 글을 남겨보려다, 바삐 흘러가는 일상에 쫓겨 잠시 접었다. 수요일이 되어서야 출근길 여유를 잠시 빌려 그래도 2022년에게 안녕을 고한다.  원래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곧 연말이 오고 한 해가 가는 것일진대, 이제는 모든 게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2t%2Fimage%2Ff_iC90Bw8TU0Tjp3Bx9mU-9Y68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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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서울은 맑음, 그리고 - 스무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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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8T05:06:12Z</updated>
    <published>2022-12-22T16:4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새내기 시절, 나보다 한 살이라도 많은 선배들을 보면 어찌나 어렵던지. 두 학번 이상이라도 차이가 나는 분을 볼 때면 긴장부터 되곤 했다. 그들이 하는 말이며 가히 여유로워 보이는 학사생활까지.. 나도 과연 저런 &amp;rsquo; 선배&amp;lsquo;가 될 수 있을까 싶었다.  시간이 흘러 흘러 어느덧 삼십 대를 꽤나 넘긴 나이가 되었다. 나는 선배가 되었냐고? 글쎄다, 싶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2t%2Fimage%2FgeTE4uVHmIjmkQHlGf67mmfmaa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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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움 끝에 사랑이 - 열아홉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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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6T04:00:24Z</updated>
    <published>2022-12-21T04:3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은 당신과 함께 못하는 순간의 내 모습으로 완성되나 봅니다.  함께 있는 동안에는 마냥 행복하기만 하던 시간이 이내 그리움으로 물들기 시작하면 나는 연신 보고 싶다는 말을 되뇌고 더디게 흘러가는 날들을 미워합니다.  그런 날에는 내 마음을 가감 없이 표현하기 급급하다, 어느 날부터는 이내 메시지를 보내던 손을 눌러 잡고 한참을 바라보다 그저 &amp;lsquo;잘 자&amp;rs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2t%2Fimage%2Fmv92PA6NAJIfm-fchezft_H8O_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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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겨울밤, 바닷마을을 그리며 - 열여덟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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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3T18:50:34Z</updated>
    <published>2022-11-13T11:0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살 무렵, 정확히는 스무 살에서 스물 하나로 넘어가던 그 겨울 즈음. 일본 영화에 빠져 매일 새벽까지, 유명하다는 일본 영화는 모조리 보고 두 번, 세 번 다시 보던 때가 있었다.  일본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공이 일본 관련된 것도 아니었으며 그전까지 원피스 같은 유명한 만화 한 번 본 적 없던 내가 왜 그렇게 일본 영화에 몰두했었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2t%2Fimage%2FAMrKEkMc4rsPTWJu17RKk8XW27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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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할 결심, 이별의 용기 - 열일곱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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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3T13:43:14Z</updated>
    <published>2022-10-28T18:1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그 사람을 얼마나 사랑했었는지는 역설적이게도 그 사람을 떠났을 때야 알게 된다.  우리네 존재의 가치를 가장 정확하게 증명하는 방법이 오직 상실뿐이라니, 우리는 사랑하기 위해 이별하는가, 아님 이별하기 위해 사랑하는가.  매몰차게 떠나보냈던 너의 뒷모습이 떠오른다. 너는 잊기 위해 살아야 하는가, 잊혀지지 않기 위해 울어야 했던가.  너와의 시간이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2t%2Fimage%2FeURaU7TXYeWbk9ZuqHDFT9Kr9L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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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산 없이 비를 기다리는 마음 - 열여섯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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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4T05:50:16Z</updated>
    <published>2022-10-03T07:1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새는 비 오는 날이 좋다. 유독 비 오는 날이 적은 한 해여서 그런지, 아님 지난 물난리를 벌써 잊은 것인지 몰라도 지금 내 눈앞을 그리고 있는 이 창 밖의 흐릿한 풍경만큼은 좋다.  생각해보면 나는 눈 오는 것을 퍽 좋아했는데, 그것이 눈 자체를 좋아했던 건 아닌 것 같다. 눈 오는 날의 그 고요함과 겨울의 건조함, 크리스마스의 설렘 같이 내가 좋아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2t%2Fimage%2FnFCgXrJJwWquld801cJUT6Xgop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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