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소피아절에가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jda" />
  <author>
    <name>ssophia54</name>
  </author>
  <subtitle>순간에 깨어있고 순간을 비추어 순간을 기록하며</subtitle>
  <id>https://brunch.co.kr/@@3jda</id>
  <updated>2017-03-28T00:31:53Z</updated>
  <entry>
    <title>그 자리 그대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jda/255" />
    <id>https://brunch.co.kr/@@3jda/255</id>
    <updated>2025-05-22T05:39:34Z</updated>
    <published>2025-05-22T02:2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대가 미워지는 이유는 그대만 보고 있기 때문이겠죠 그대가 미워지지 않기 위해서는 그대만 보고 있어서는 안 되겠죠  그렇다면 이제부터 말이죠 누구를, 무엇을, 어디를 바라봐야 할까요 그대가 아닌 누구를 그대의 눈이 아닌 무엇을 그대의 그림자가 아닌 어디를  온통 그대가 지나간 자리 온통 그대의 시선이 머문 자리 온통 그대의 향이 그윽한 자리  고개 돌려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da%2Fimage%2F5oQAlVk_Z5B0PzJTdR6K4jRPnZ0.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눈 따위는 마음에 어떻게 하지 못하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jda/253" />
    <id>https://brunch.co.kr/@@3jda/253</id>
    <updated>2025-04-29T05:26:57Z</updated>
    <published>2025-04-29T02:5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품에 안아줘, 여전히 따스하니 손 잡아줘, 여전히 설레니 바라봐줘, 여전히 좋니  여전히 따스하길, 품에 안을 수 없어도 여전히 설레길, 손 잡을 수 없어도 여전히 좋길, 바라볼 수 없어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 눈에서 멀어지더라도, 마음에서는 멀어질 수 없길 눈에서 멀어지지 않았는데도, 마음에서 멀어지는 건  더 슬프기에  찰나를 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da%2Fimage%2Fw6HcwMBEuoRpeaeuA9c0dE1wNWY.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무치게 그리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jda/252" />
    <id>https://brunch.co.kr/@@3jda/252</id>
    <updated>2025-04-15T12:00:43Z</updated>
    <published>2025-04-15T11:1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헤어짐은 슬픔의 색으로만 기억되지 않으리 잠시 곁을 떠나 다시 곁을 채우기 위해 시간을 간절함으로 채색할 수 있으니 하지만 이 밤 사무치게 그리운 그대 다음을 기약할 수 없는 헤어짐은 이 밤 슬픔 외에 그 어떤 색도 아니리 그 마지막 포근했던 온기 그리고  당신 정수리에서 맡은 한결같은 비누향 잠시 곁을 떠나 있다 여기면 될까요 다시</summary>
  </entry>
  <entry>
    <title>생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jda/251" />
    <id>https://brunch.co.kr/@@3jda/251</id>
    <updated>2025-04-12T05:27:13Z</updated>
    <published>2025-04-12T04:3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대에게 봄을 드립니다 뒤늦은 생일 축하합니다 그런데 별로 미안하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당신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우리의 생일이기 때문입니다 함께하는 매 순간 새롭게 태어나는 우리의 생일 그래서 말입니다 내 생일도 잊어주세요 Please See U&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da%2Fimage%2FxNCjENvgOYQ6CmldCEWETeZfRyw.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D-106</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jda/250" />
    <id>https://brunch.co.kr/@@3jda/250</id>
    <updated>2025-04-04T05:52:08Z</updated>
    <published>2025-04-04T04:2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두가 떠나 고요해진 공간. 싱크대 주변을 서성이는 한 여자. 냉장실에서 어제 산 삼겹살 세 덩이를 꺼낸다. 생마늘도 한 줌 꺼내서 불을 올린다. 팬이 달궈지기도 전에 고깃덩어리를 아무렇게나 던져 넣고 꺼낸 생마늘 모두를 얇게 저민다. 고기 지방이 타들어가는 고소한 냄새는 서서히 고요함으로 가득한 이&amp;nbsp;공간을 침범한다. 고소한 냄새는&amp;nbsp;여자의 코끝에서 잠시 머</summary>
  </entry>
  <entry>
    <title>처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jda/249" />
    <id>https://brunch.co.kr/@@3jda/249</id>
    <updated>2025-03-12T01:39:36Z</updated>
    <published>2025-03-12T00:0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를 키우는 나 나를 키웠던 당신 너를 키우며 나를 생각하고 나를 생각하다 당신이 떠오른다 나도 이랬겠지 너처럼 당신도 이랬겠지 나처럼 그리고  너도 이러겠지 나와 당신처럼  누군가를 키우는 것이 나를 자라게 하는 것이고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는 것이 나를 사랑한 누군가의 사랑을 기억하는 것임을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summary>
  </entry>
  <entry>
    <title>2. 지나야 보이는 소중한 순간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jda/248" />
    <id>https://brunch.co.kr/@@3jda/248</id>
    <updated>2025-03-10T07:32:16Z</updated>
    <published>2025-03-10T04:4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25년 올해 아이는 이제 6학년.  초등학교 최고학년이라는 자부심이 남다르다.  새 학년 시작의 긴장감보다 설렘이 더 커 보이고, 개학 첫날 하교 후 친구와 잠시 담소를 나누고 온다며 통화 목소리에 즐거움이 배어있다. 올해는 같은 반에 아는 친구가 꽤 있다며 초등학교의 마지막 학년답게 환경의 익숙함이 곳곳에 묻어난다. 다만 새로운 담임선생님, 새로운 교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da%2Fimage%2FZ9gYM_2bZhS0DnT8V2NQRm_Yb0k.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 내 아이가 봄을 생각하기 시작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jda/247" />
    <id>https://brunch.co.kr/@@3jda/247</id>
    <updated>2025-03-07T01:56:33Z</updated>
    <published>2025-03-07T00:5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이다. 길고 긴 겨울이 지나 3월이 왔다. 춘삼월이 되려면 한 달은 더 지나야 하지만 이미 마음은 봄이다. 지난 두 달 꼬박 아이의 겨울 방학을 함께 했고, 3월이 어서 오길 바랐다. 엄마들이 잠시나마 자유를 되찾을 수 있는 소중한 3월을 나도 손꼽아 기다렸다. 기다린 만큼 학교의 존재가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잠시 아이를 맡아 배움과 사랑을 주는 담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da%2Fimage%2F_u_yucQbHdrReGiyOmL2VTShNU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ericano 17</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jda/246" />
    <id>https://brunch.co.kr/@@3jda/246</id>
    <updated>2025-03-02T10:00:16Z</updated>
    <published>2025-03-02T04:1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참을 서성이다 다시 눈 크게 뜨고 17이라면 세븐틴?  아들에게 묻는다 세븐틴 뒤에 몇 개나 숨어 있을까 지금 나랑 숨바꼭질하자는 거지? 아들이 답한다 엄마, 맞춰도 상품은 없을 듯  아니 절대 손에 넣을 수 없을 듯  세븐틴 뒤에 하나?  에이 두 개 그래 두 개 설마 세 개?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편의점 커피도</summary>
  </entry>
  <entry>
    <title>태양 바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jda/245" />
    <id>https://brunch.co.kr/@@3jda/245</id>
    <updated>2025-02-21T12:15:47Z</updated>
    <published>2025-02-21T09:4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양의 현현이 된 너란 존재 너의 이름은 태양꽃 본래가 그런 줄 알았다 태어날 때부터 태양이라 시종일관 그 얼굴 노랗게 타들어가는 줄  그 누구보다 환하게 그 무엇보다 빛나게   이제서야 실은 알면서도 묵인한 사실 힘껏 얼굴 들어 하늘 향해 목 늘어뜨리고  닮고 싶은 그것에 가까이 다가가려 애쓴  넌 다름 아닌 의지의 소산이었음을 오직 그것만 바라 그것의</summary>
  </entry>
  <entry>
    <title>사랑하는 내 운명 당신에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jda/244" />
    <id>https://brunch.co.kr/@@3jda/244</id>
    <updated>2025-02-21T01:32:05Z</updated>
    <published>2025-02-21T00:3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꿈을 꿉니다.   내 옆에 당신이 누워있음에  감사하고 안도하곤 합니다.   꿈이 아님에  아니 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행복합니다.   윤회를 믿는 당신 곁에  전생에도 현생에도 그리고 다음 생에도 함께였고 함께이며 함께이길 바래봅니다.   내 곁에 있어줘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summary>
  </entry>
  <entry>
    <title>제자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jda/243" />
    <id>https://brunch.co.kr/@@3jda/243</id>
    <updated>2025-03-02T15:21:35Z</updated>
    <published>2025-02-19T09:3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를 감상하느라  나를 잊었다 너만 바라보다  나를 놓쳤고, 너를 사랑하느라  나를 배신했다 너를 아끼다  나를 버렸고, 너만을 위하다 나를 잃었다  이제 너와 나, 자리를 바꿔 볼까?  나를 감상하느라 너를 잊었다 나만 바라보다 너를 놓쳤다 나를 사랑하느라 너를 배신했고, 나를 아끼다 너를 버렸다 나만을 위하다 너를 잃었다  &amp;hellip;&amp;hellip;&amp;hellip;&amp;hellip;&amp;hellip; 도저히 안되겠다 제</summary>
  </entry>
  <entry>
    <title>손과 손이 이어진 세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jda/242" />
    <id>https://brunch.co.kr/@@3jda/242</id>
    <updated>2025-02-18T01:35:46Z</updated>
    <published>2025-02-17T13:5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 처음 내민 너의 손  그 안에 하나의 세계가 있었고, 그 세계 속에는 너와 내가 있었다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아내 그리고 누군가의 엄마 너와 나의 세계는 우리의 세계였으니, 불변하고 영원한 근원이자 생명의 세계  시간이 흘러 우리의 두 손에는 어느덧  무게를 가누기 힘든 거대한 세계들이 흘러넘치고 근원이자 생명인 그 하나의 세계를 넘어 광활하고 아득</summary>
  </entry>
  <entry>
    <title>반성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jda/241" />
    <id>https://brunch.co.kr/@@3jda/241</id>
    <updated>2025-02-03T08:19:40Z</updated>
    <published>2025-02-03T07:1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 밖으로 기어 나오는 살벌한 분노 어느새 채찍을 들고 쉼 없이 후려치고 있는  화염으로 가득한 아가리  멈춤 버튼을 미리 삼킨 이 아가리는 만난다 결국 만나야만 한다 핏발 서린 네 두 눈알을 이미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네 겉가죽을  뱉어지고 있는 이 살벌한 화염 속에서  네 두 눈알이, 네 겉가죽이  숨죽여 타들어가고  스스로 재가 되어 이 세상의 것이</summary>
  </entry>
  <entry>
    <title>곁과 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jda/240" />
    <id>https://brunch.co.kr/@@3jda/240</id>
    <updated>2025-01-24T21:04:49Z</updated>
    <published>2025-01-24T00:3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곁에 있어줘 결을 내어줄게 곁에 있을게 결을 느낄 수 있도록  곁이 따스해서 결은 더 포근하고 곁이 다정해서 결은 더 아늑하고  곁에 있기에 결을 맡을 수 있고 곁에 있으니 결을 만질 수 있네  내 곁에 네 숨결 네 곁에 내 살결</summary>
  </entry>
  <entry>
    <title>D+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jda/239" />
    <id>https://brunch.co.kr/@@3jda/239</id>
    <updated>2025-01-24T11:43:35Z</updated>
    <published>2025-01-15T23:5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대지 않고 코 풀고 싶었던 나의 오만함에게 고한다  앞서 있는 희생 슬며시 옆으로 밀쳐 두려 한 너의 이기심을 내 모르는 줄 아느냐  코를 풀려면 손을 대어야 하고 그 손은 남의 손이 아닌 네 손이어야 한다는 것을  넌 정작 모르는 것이냐 모르고 싶은 것이냐  어서 가서 손을 씻어라 정갈하게 다시 시작하라 네 오만한 이기심 거두고  직접 코 풀 기회를 엿</summary>
  </entry>
  <entry>
    <title>D-day</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jda/238" />
    <id>https://brunch.co.kr/@@3jda/238</id>
    <updated>2025-02-04T00:07:43Z</updated>
    <published>2025-01-15T23:3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나를 밀어내고 있나 가만히 보니, 내가 시간을 밀어내고 있구나 시간과 힘 겨루지 않고 그 아래에 묻혀 버릴 걸 지금 이 순간, 시간과 한 몸이 되어 길을 잃고 방황하고 싶은 나는 자발적 부랑자</summary>
  </entry>
  <entry>
    <title>D-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jda/237" />
    <id>https://brunch.co.kr/@@3jda/237</id>
    <updated>2025-01-14T17:10:28Z</updated>
    <published>2025-01-14T14:0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원 속에 내일이 박제되길 희망고문으로 오늘이 불멸하리  내일이 다가오지 않길 오늘밤을 멈춰 세우리  꿈같은 내일이 꿈만 같길 오늘밤을 취하게 하리  시를 노래하고 시와 닮아가며 영원히 이 밤 너와 내가 하나가 되리</summary>
  </entry>
  <entry>
    <title>지금 이 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jda/236" />
    <id>https://brunch.co.kr/@@3jda/236</id>
    <updated>2025-01-14T03:52:49Z</updated>
    <published>2025-01-14T01:2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이 순간을 못 견뎌하고 지금 이 순간이 어서 흘러가길 지금 이 순간을 못내 그리워하고 지금 이 순간을 아프게 추억하길</summary>
  </entry>
  <entry>
    <title>기다림의 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3jda/235" />
    <id>https://brunch.co.kr/@@3jda/235</id>
    <updated>2025-02-04T00:09:18Z</updated>
    <published>2025-01-13T07:0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기다림은  섣부른 봄 언 땅과 같고 어떤 기다림은  한여름 땡볕 아래와 같다 어떤 기다림은  가을 낙엽 부서지는 소리와 같고 어떤 기다림은  한겨울 어둑한 바다와 같다  사시사철 나는 무엇을 기다리는가</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