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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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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대학에서 문학과 회화를 공부했습니다. 출판사에서 얼마간 일하다 현재는 전업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브런치에는 창작인의 삶의 단면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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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3-28T07:17: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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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티고 버티기 - 가벽 하나를 두고 서로 안 들리게 울고 있었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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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5T14:21:29Z</updated>
    <published>2020-11-02T14:5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그림 작업실은 공유 오피스처럼 여러 작가들이 함께 사용하는 코워킹 스튜디오다. 작가들끼리 교류가 있는 편은 아니고 오가며 인사만 하는 정도다.   그런데 얼마 전 인스타그램 피드에 우연히 우리 스튜디오를 쓰는 작가님의 계정이 떴다. 바로 옆자리의 작가님이라 반갑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피드에 올라온 글 몇 개를 읽었다. 그런데 그중 하나에 요즘 매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lB%2Fimage%2FH55Qr561C4YqKD5M-SFNJGa3q6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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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 - 창작인으로서의 삶을 남김없이 다 살아낸 이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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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1T10:24:53Z</updated>
    <published>2020-11-01T14:3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책 편식'이 다소 있는 편이다. 최근 일이 년간 시의 매력에 입문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소설과 그림책 외에는 잘 읽지 않는다. 그중 특히 수필이나 에세이류는 거의 읽지 않는 편이다.  그렇지만 밑줄을 긋기 위해 내내 연필을 쥐고 읽어야만 했던 에세이집이 있다. 바로 판타지 소설의 거장 어슐러 르 귄의 짧은 글 40편가량을 묶은 &amp;lt;남겨둘 시간이 없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lB%2Fimage%2FZZMQHh61rcyb8WnDLMIJJMVHE8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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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턴 에브리(Milton Avery) - 훔치고 싶은 그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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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31T06:04:03Z</updated>
    <published>2020-10-27T15:5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좋아서 훔치고 싶은 마음이 이런 걸까. 좋아하는 작가들을 나열하라면 끝도 없지만, 요새 가장 빠져있는 작가는 밀턴 에브리(Milton Avery)다. 미국을 대표하는 야수파 작가인 그는 마크 로스코의 스승이자 친구로도 알려져 있다. 유년시절부터 그의 생애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1885년에 태어난 에브리는 어렸을 때 아버지를 여의고 대가족의 가장이 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lB%2Fimage%2FJ-ECAfUV0T5UzdjcBJeiKgjvB7M.jpg" width="36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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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스로 정하는 마감 - 1년 차 프리랜서의 시행착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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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2T22:35:20Z</updated>
    <published>2020-10-25T14:4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리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해도, 모든 과정이 즐겁고 재밌을 수만은 없다. 그림 그리는 것조차도 다 귀찮은 날들이 분명히 있다.  감정 기복이 있는 편이라 프리랜서로 일하기 시작한 초기에는 감정에 따라&amp;nbsp;일을 처리했던 것 같다. '내가 나 하고싶은 거&amp;nbsp;내 맘대로 하려고 퇴사했지' 식의 보상심리도 있던지라, 빽빽한 업무일지를 매일 보고하며 일하던 회사생활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lB%2Fimage%2FZcmJDJPFaC7p0ion2L6mOLHtin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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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색'편애'에서 색'박애'로&amp;nbsp; - 색 취향 연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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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4T20:20:29Z</updated>
    <published>2020-10-24T14:5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의 흐름에 따라 취향이 변하는 것을 보면, 모르는 새에 스스로의 어떤 면들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 새삼스레 느껴져&amp;nbsp;신기하고 흥미롭다.  어렸을 때는 절대 먹지 않다가 크면서 좋아하게 된 음식 중에 토마토가 있다. 토마토를 좋아하게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는데, 요새는 장을 보면 늘 장바구니에 있을 정도로 냉장고 터줏대감이 되어버렸다. 옷 취향도 많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lB%2Fimage%2Fy4R4DMsW3pxQEWHBeWFWdYUGER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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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책과 동화책의 차이  - 지향하는 그림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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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0T01:55:26Z</updated>
    <published>2020-10-22T14:5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책을 만든다고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면, 열이면 일곱여덟은 그림책을 동화책의 개념으로 받아들인다. 그럴 때마다 둘의 차이를 이야기하곤 하지만, 그림책과 동화책은 다른 용어라는 걸 업계 외의 사람들에겐 언제쯤 보편적으로 알려질까 하는 한숨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림책과 동화책은 엄연히 다르다. 굳이 따지자면 그림책 안에 동화책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lB%2Fimage%2FCWigsxMvMmfqi49fKwDG5406hv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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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리게 물들이기 - 천연염색 공방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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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6T21:57:18Z</updated>
    <published>2020-10-21T14:5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5년 여름방학은 통째로 천연염색 공방에서 작업을 하며 보냈다. 벌써 5년 전이지만, 찌는 듯한 더위와 싸우며 수박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작업했던 일이 아직도 생생하다.   현대를 사는 내게 천연염료로 염색을 한다는 천연염색은 용어부터 개념까지 모든 것이 낯설었다. 그러나 막상  벌레나 꽃 같은 천연염료에 천을 담가 색을 내보기 시작하니 정말 신기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lB%2Fimage%2FQimsUoM7XHE_1GqCmwCUdu9jY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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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가의 금기 - 삶은 경주가 아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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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7T02:46:57Z</updated>
    <published>2020-10-20T14:4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물들을 보며 항상 신기하면서도 대단하다고 느끼는 점은, 그 누구도 자신의 상황을 다른 존재의 상황과 비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말을 못 하고 인간만큼의 지능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유 불문하고 동물들은 스스로의 삶에 순응하며 살아낸다.   저 옆 나무의 누구처럼 도토리를 많이 모아두지 못했다고 자책하는 다람쥐나, 다정한 옆 연못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lB%2Fimage%2FpnfRRWUDoOIbfuPVW5XM2vCKIn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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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달 간의 물레  - 손재주도 가지각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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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4T20:24:39Z</updated>
    <published>2020-10-18T14:5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부터 도예 하는 사람을 동경해왔다.  물레에 흙을 얹어 얼마간 돌리고 손으로 만지다 보면 새로운 형상이 탄생해 있는 것이 신기했다.  한 번쯤은 물레에 도전해봐야지라고 생각할 무렵, 마침 도예가인 언니의 친구분을 소개받게 되었다. 도예가 언니의 수업은 굉장히 인기가 많아서 무려 석 달 동안 웨이팅 리스트에 올려진 채 기다리다가 마침내 공석이 나서 수업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lB%2Fimage%2FwX8odV9M3_q71ymfxgDM1iLvy9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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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렵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어 - 무한 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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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8T05:15:06Z</updated>
    <published>2020-10-17T14:5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 동안 온 힘과 마음을 쏟아 만든 그림책 원고와 포트폴리오를 드디어 이번 주부터 투고하기 시작했다. 9월부터 넣어야지 넣어야지 했는데,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하고 정비하는 데에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이제야 시작했다.  출판사에서 일해봤기 때문에, 투고로 출간이 성사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란 건 알고 있다. 그렇지만 신진 작가가 책을 낼 수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lB%2Fimage%2F4iEkOO9sgHgs0o6r2y672dda2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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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의 내가 주는 위로 - 3년 전 인터뷰 음성파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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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4T20:26:58Z</updated>
    <published>2020-10-16T14:3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 대학을 다니면서 얻은 가장 큰 자산이 있다면, 그건 다름 아닌 사람들이다. 우리 동기들은 같은 과 선후배들이나 타과생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정말 유별나게 잘 뭉치고 돈독한 것으로 유명하다.   어느 정도였냐면, 여학우들이 졸업할 즈음, 그러니까 삼 년 반쯤 전에, 우리는 우리만의 졸업앨범을 만들기로 했다. 대학교의 졸업앨범은 웬만한 사전보다 두꺼운데 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lB%2Fimage%2FLNPMgHDEof69xYARBZv1ej4wx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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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덜 그린 듯한 그림 - 묘사력 이외의 어떤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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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7T02:40:21Z</updated>
    <published>2020-10-14T14:5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어브러쉬로 만진 듯한 텍스쳐. 테두리선에 한치 오차 없이 들어가 있는 색. 흠잡을 데 없는 투시와 명암.  형식적으로 완벽한 그림에는 잘 매력을 잘 느끼지 못한다. 이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취향과 지향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당연히 작가가 완벽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 연마한 시간과 노력에 경탄하지만 내 영혼에 말을 거는 그림들은 어딘가 덜 그린 듯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lB%2Fimage%2Fp5hcrpDmyfLPD2Yn8VTTg87Zdd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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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집장님의 식탁 - 된장찌개와 나물 위로 오가는 책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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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7T22:53:40Z</updated>
    <published>2020-10-13T14:5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일상적이지 않은 하루였다.  정작 회사를 다닐 때에는 십오 분도 채 이야기 나눠보지 않은 편집장님께서 내 그림을 좋아한다고 말씀해주시면서 집으로 초대해주신 것이다. 퇴사 후 인스타그램으로 일상을 확인하는 정도였는데, 얼마 전 내가 올렸던 게시글에 댓글을 남겨주시면서 갑자기 만날 약속을 잡게 되었다. 사적으로 만난 적은 단 한 번도 없으며, 회사 다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lB%2Fimage%2F-YOu4ajb8nee5xQmX2oZHxzbm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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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스로 아카이빙하기 - 삶이 곧 작품이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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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4T20:32:21Z</updated>
    <published>2020-10-12T14:5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대를 다닐 때 과천 현대미술관에서 야외수업을 한 적이 있다. 교수님의 제자 중 한 명이 미술관의 아카이빙을 담당하는 아카이브스트로 일하고 계셔서, 진로 탐방 겸 전시를 보러 반 전체가 함께 미술관에 갔다.   아카이브스트라는 직업에 대해 처음 알게 된 날이었다. 해당 아카이브스트는 담당자 외에는 들어가지 못하는 구역을 둘러보게 해 주시면서 미술관의 자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lB%2Fimage%2FNi-Epq442MECnE0ODdFiFdFgjy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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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 전에 하길 잘한 서른 가지 일들 - 29.8세에 돌아보는 나의 이십 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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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5T10:55:12Z</updated>
    <published>2020-10-11T14:4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학교에서 문학과 미술을 함께 공부한 것 2) 그림을 도중에 포기하지 않은 것 3) 오래 만날, 좋은 사람들을 사귄 것 4) 잘한다고 말할 수 있는 요리 몇 가지를 익힌 것 5) 교환학생을 간 것 6) 2년 반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봉사를 한 것 7) 출판계에서 일해본 것 8) 전시를 해본 것 9)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대화해본 것 10) 엄마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lB%2Fimage%2Fly8nXo8_oR8zHzEM93Y4wRSLhN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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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깊이에의 강요 - 단 일곱 쪽에 담긴 큰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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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6T08:55:54Z</updated>
    <published>2020-10-10T14:5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책을 처음 읽은 건 열다섯, 열여섯 즈음인 걸로 기억한다.  처음으로 접한 그의 작품인 &amp;lt;향수&amp;gt;를 읽었을 때는 읽어서는 안 되는 금서를 읽은 것처럼 이상한 기분이 들면서도 그의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세계관에 매료되었다. 그리고 쥐스킨트가 모든 문학상 수상을 거부하고 사진 찍히는 일도 기피하며 은둔자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lB%2Fimage%2FRNnnMPstZt2eNxIdtmL2FJ-IRq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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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친 그림 - 언젠가는 극복해야 할 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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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50:13Z</updated>
    <published>2020-10-07T14:5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새 자꾸 그림을 망친다. 평소에는 열 장을 그리면 두 장 정도 망친다고 하면, 요새는 열 장을 그리면 두 장만 마음에 들 정도로 망치는 일이 잦다.  여덟 시간 아홉 시간씩 작업실에서 하루 종일 그림만 그렸는데, 망친 그림만 잔뜩 그리고 오는 길은 정말 기분이 좋지 않다. 망치는 이유라도 알면 좋겠는데 이유를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공부를 할 때는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lB%2Fimage%2FV2ATrmRnLuILnl8rVguyVpHr5C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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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본 적 없는 장소에 대한 그리움 - 사막을 그리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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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9T12:15:08Z</updated>
    <published>2020-10-06T14:5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거기에서 밀물과 썰물 사이에 있는 바다처럼 정지해 있는 사막을 다시 보게 될 것이다. -&amp;lt;성채&amp;gt;, 생택쥐페리  나는 유독 사막을 많이 그린다. 사막에는 발을 들여본 적도 없는데 이상하게도 사막이라는 공간에 대해 그리움을 느낀다.  그림을 대학생 때 갑자기 공부하게 된 나는, 흔히 미대생들이 거치는 미술학원이라는 관문을 건너뛰고 그림을 시작했다. 그래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lB%2Fimage%2FqdgSLdfJRRwv0l36DBvR6m4Vw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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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미가 본업이 되면 새로운 취미가 필요해 - 그림 다음은 필름 사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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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15T23:23:24Z</updated>
    <published>2020-10-05T14:5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손가락 하나로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세상이지만, 이상하게 나를 포함해 주변 사람들 중 굳이 필름 카메라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다.   필름 카메라에 처음 입문하게 된 건 대학교 4학년 때 '사진과 영상'이라는 수업을 들으면서부터였다.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사둔 디지털 카메라는 있었지만 왠지 잘 안 쓰게 됐다. 수업 자료 검색하던 중 정말 마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lB%2Fimage%2FviabUdb622be2eH6JS-DYA_NDo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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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리랜서의 달력 - 빨간 날이 없어도 좋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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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08T12:56:18Z</updated>
    <published>2020-10-04T14:5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휴가 특히 귀했던 올해의 추석이 끝나는 것에 대해 회사를 다니는 주변인들은 모두 아쉬워하고 있다. 그런데 추석이든 아니든, 한글날이든 아니든, 내게는 평소와 다를 것이 별로 없다. 특히나 코로나로 할머니 댁에도 내려가지 않아서, 엄마가 송편을 사 온 것 외에는 추석 기분이 전혀 나지 않았다.  프리랜서로 맞은 첫해라 사실 조금은 어색하다.&amp;nbsp;빨간 날 하나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lB%2Fimage%2FofJgrdqs0koPUzJKD8kiJu6Dnc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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