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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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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everyheart</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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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랑이 숨쉬는 곳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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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4-01T02:45: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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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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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3T01:36:40Z</updated>
    <published>2023-11-23T09:0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진에 잠이 깼다. 대만에서 살았기에 크고 작은 지진을 여러번 경험해봤는데도 오롯이 혼자 있는 타지에서 겪는 지진은 너무 무서웠다. 오래된 건물이 끼익 끼익 거리면서 흔들리는 소리가 났고 빠르게 여권을 챙기고 옷을 입었다. 문 밖으로 나가려는 찰나 지진이 멈췄다. 후들거리는 다리와 여전히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구글을 검색했다. 치앙마이에서 머지 않은 미얀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AB%2Fimage%2F8LNNpYSOyen_Iixf2VWhgt3ANU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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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난밤 꿈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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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0T04:26:46Z</updated>
    <published>2022-03-27T23:5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을 설친 밤 꿈을 꿨다. 되감기 하듯 내용을 되짚어 보면 뭔가 엄마한테 대차게 혼나서 집을 누가 나가네 마네 이런 내용이었는데 그럼에도 꿈에서 깨고 싶지 않았다. 그리운 공간과 그리운 사람들 아니 그리운 순간들이 있었다. 나의 인생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던 나의 집이 배경이었고 등장인물은 우리 엄마, 언니 그리고 나의 대만 친구 둘.  엄마가 곤히 주무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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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다시 꽃이 핀다 - 아무리 두려워도 봄은 아름다운 게 맞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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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0T04:27:28Z</updated>
    <published>2022-03-26T14:0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명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코트를 입었는데 이젠 기모 후드를 입는 것조차 덥게 느껴진다. 골목 담벼락 끝에는 개나리가 언제 이렇게 활짝 피었는지 고개를 휙휙 돌리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봄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1년이 지났다. 내 생에 그렇게 추웠던 봄날이 또 있었을까. 봄이 찾아올까 기대하던 그때에 엄마는 중환자실에 가셨고 그 후로 나는 두 달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AB%2Fimage%2FaJsJXEdTXdlcrgc_lYEVoOJ7V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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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념과 수용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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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0T04:31:36Z</updated>
    <published>2022-02-08T13:0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3주만에 정신과에 다녀왔다. 예약은 2시 30분. 눈은 아침 8시쯤 뜬 것 같은데 침대에서 몸을 빼내기까지 세시간이 걸렸다. 월 초에 등록했던 학원은 첫 수업 이후에는 한번도 나가지 않았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amp;quot;3주만이네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amp;quot;  보통은 1~2주에 한번씩 가던 정신과를 해외 출국이 아닌데도 이렇게 오랜만에 간 적은 처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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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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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59Z</updated>
    <published>2021-12-31T03:4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말이라 월요일부터 일정이 두 개나 잡혀 있었다. 눈이 조금씩 내렸고 기분은 그 어느 때보다 좋았다. 점심 약속을 마치고 휴대폰을 열었다.&amp;nbsp;아빠로부터 문자메시지가 와있었다. 카톡도 아니고 문자메시지. 잠김 화면에서 페이스 아이디를 인식해서 열리던 찰나에 메시지의 내용을 읽지도 않았는데 이유모를 서늘한 바람이 마음을 스쳐갔다.&amp;nbsp;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AB%2Fimage%2F_WPEthk3RDPzny7bWiIcXqm9ij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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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지금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 - 엄마 사랑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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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3T12:27:16Z</updated>
    <published>2021-12-23T02:4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말이다. 언제부터 연말이 설레지 않기 시작했던가.  20대의 연말은 대부분 해외에서 보냈다. 대만에서 친구들과 단체로 클럽에 가기도 하고 불꽃놀이를 보면서 밤을 새고 길을 걷기도 했다. 때로는 영국의 친구 가족들과 함께 전통식 크리스마스 식사를 즐기기도 했고 뉴욕의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면서 홀로 여행자 기분을 잔뜩 내기도 했다. 상하이의 호텔 고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AB%2Fimage%2FRnBHiY_Y5DxbF5sCCesDHecjem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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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낼 힘이 없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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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4T04:37:19Z</updated>
    <published>2021-10-02T03:3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김없이 주말이 찾아왔다. 금요일 저녁에 갈까? 토요일 오전? 토요일 오후? 엄마한테 언제 가야하는지 고민이 시작된다. 매주 엄마를 보러 가는 것이 의무가 아닌데 내가 나에게 내 준 숙제처럼 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하다. 그것도 아주 많이.    두달만에 엄마를 보고 온 지난 추석. 하와이에서부터 시애틀까지 태양에 잔뜩 그을린 내 피부와 대조적으로 엄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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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호자 생활은 슬기롭지 않다 - 그래도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좋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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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26T16:41:34Z</updated>
    <published>2021-07-03T10:5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에 나오는 케이스들은 낫거나 낫지 않아 죽거나 둘 중이니까 희귀난치병을 가진 엄마를 둔 나는&amp;nbsp;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버겁게 느껴졌다. 특히나&amp;nbsp;엄마처럼 아무말도 못하고 움직일수도 없고 온갖 기계를 꽂고 있는 흉부외과 환자가 나온 3회를 본 뒤에는 감정이 폭발해 오랜만에 엉엉 소리를 내어 울었다.  드라마에도 나오듯이 병원에서의 생활은 또 하나의 사회같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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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 - 말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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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3T01:22:00Z</updated>
    <published>2020-09-28T05:1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야기 하나.  시시콜콜한 농담이나 처음 만난 다소 어색한 사이에서 아이스 브레이킹이 필요한 시점이 아니라면 왠만하면 듣는 쪽이 되려고 노력한다. 일단 한번 말문을 열면 멈출 수 없는 박찬호급의 헤비토커이기도 하고 근황 토크가 아닌 이상 내 이야기들은 레파토리가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스스로 좀 지겹기도 하고 말이다.  본인 이야기를 잘 꺼내지 않는 친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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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ayday Mayday - 내가 힘들다고 말하지 않았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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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22T08:36:13Z</updated>
    <published>2020-07-05T05:0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언니는 왜 우리에게 힘들다고 말하지 않아?&amp;quot;  사실 난 고통스러웠다. 익숙하지 않은 직사각형의 방에서 쏟아지는 햇빛을 맞으며 극세사 이불 속에 마치 잠겨있는 것처럼 누워있었다. 벗어나고 싶은데 벗어날 수가 없었고 인정해야 하는데 인정할 수가 없었다.  힘들다고 말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봤다. 첫 번째. 남한테 아무리 힘들다고 말해도 남은 남이다.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AB%2Fimage%2F50NzsvT1WJtH5E274MOQodjchf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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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함의 고리를 끊어내는 방법 - 시린 마음에 덮어주는 극세사 이불은 바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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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23T16:06:59Z</updated>
    <published>2020-05-10T06:2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에 선명한 꿈을 잘 꾸지 않는데 엊그제는 달랐다.   엄마가 부엌에 서서 요리를 하고 계셨다. 그런데 엄마가 요리를 너무 이상하게 했다. 내 손님이 4명이나 와있었는데 고작 1인분도 안되는 요리를 만들어 접시에 담고 계셨다.  엄마에게 화를 냈다. '엄마 왜이래? 왜그래? 사람이 몇인데 왜 이렇게 만들었어?'  삼십 평생 단 한번도 부모님께 언성 높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AB%2Fimage%2Fpn3bWq7-dnfR3BPbd1r5NfjV76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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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와 미래의 관계 속의 나는 얼마나 다를까 - 영화, 결혼 이야기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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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14T18:20:11Z</updated>
    <published>2020-03-22T14:1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년 전 '블루 재스민'을 보고 몇일 내내 우울감에 시달렸다. 맥주를 몇 캔이나 비우면서 봤던 그 영화에서 나 자신을 재스민에 끊임없이 투영시켰고 재스민이 미쳐가는 것을 보면서 괜히 나도 미쳐가는 것 같았다. 그 이후부터는 기분이 좋지 않거나 감정적으로 연약해져있다고 느껴질 때는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만한 영화를 보지 않았다.   결혼 이야기는 두 가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AB%2Fimage%2FI91HXdx4QJs1h3-ElcMKmZ5xWl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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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래의 슬픔에 불안해하지 않는 연습 - 8개월간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마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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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1T03:51:37Z</updated>
    <published>2020-01-21T11:5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타이레놀 알러지가 있다. 지난 해 봄 나는 울다 지쳐서 그 때의 연인에게 이렇게 말했다.   &amp;quot;오빠 내가 타이레놀을 왕창 먹으면 죽을까?&amp;quot;  그는 대답했다.  &amp;quot;간에 큰 무리가 가겠지 죽지는 않을거야.&amp;quot;  살면서 단 한번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그때는 모든 것을 다 떠나버리고 싶었다. 나를 둘러싼 모든 일들이 너무 고되고 잔인하고 무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AB%2Fimage%2FKOkluY5rotZgtDqRiXLUGCVs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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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다 - 정신건강의학과 두번째 방문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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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1T19:00:57Z</updated>
    <published>2018-05-30T15:4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번째 정신과를 다녀온 날은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다. 당장의 나의 불안이 사라지진 않았지만 적어도 나의 성격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조금 알 것 같았다.들뜬 마음으로 동료는 물론이고 부모님께도 정신과 방문기를 공유했다.아직 부모님 세대에서는 &amp;lsquo;정신과&amp;rsquo;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가 썩 유쾌하지는 않으신지 비보험으로 하면 얼마 정도 하려나? 물으셨다. &amp;ldquo;정신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L-AAiRSzjuolvHI7ygMppvHWgO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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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애 첫 정신건강의학과 방문기 - 타인을 통해 나를 이해하는 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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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8T15:37:25Z</updated>
    <published>2018-05-23T06:3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과를 가보아야 겠다고 생각한건 몇 주 전이었다.일상생활에 큰 불편은 주지 않지만 점점 더 신경쓰이는 두 가지의 습관과 걱정 때문이었다. 1. 회사가 강남으로 이사온 후 고층 빌딩에서 무언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상상이 든다.2. 손톱 옆의 거스러미를 상처가 나기 직전까지 뜯는다.정신과를 고르는 과정에서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심리학자 친구의 도움을 받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AB%2Fimage%2Fdll68u5xfRbkUlGBy-5k3A7TSL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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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리틀 포레스트 - 누구나 작은 숲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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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8T04:32:06Z</updated>
    <published>2018-03-18T16:1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짓말처럼 느껴졌다. 음식을 씹는 소리도 후 불어 간을 맞추는 모든 소리가 작위적으로 느껴졌다. 무슨 꽃을 튀겨먹어? 왠 시골에 치즈 가는 게 있어? 픽션 투성이라고 일부러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거라 생각하고 한숨 푹 쉬었다.   그러다 여름이 왔고 문소리가 주방에 섰다.  헐렁한 여름의 원피스를 입고 주방에 섰는 데 스무해 전 엄마가 서있었다.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AB%2Fimage%2FTabdZ0Isnn73kPPsgMgfQMGbh0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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