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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덩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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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쓰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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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3-31T05:49: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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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종수 &amp;lt;정치학개론&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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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6T13:22:42Z</updated>
    <published>2025-02-06T13:2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론서를 읽을 일이 뭐가 있겠냐만..요즘 뉴스와 댓들을 보면 깝깝해져서 도움이 될까 싶어 읽었다. 당연 도움이 될 내용은 없다. 1학년 아이들은 이런걸 배우는 군. 재미없는 부분 쓱쓱 넘기며 읽었다. 거의 다 그냥 넘긴 것 같기도 하고.  기사나 일상에서 습관처럼 쓰던 낱말들을 무슨 뜻인지 짚어준다. 교과서니 저자의견은 아니고 앞선 대가들이 정립해둔 개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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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재천, 안희경 &amp;lt;최재천의 공부&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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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5T21:57:10Z</updated>
    <published>2025-02-05T15:1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책 등을 들여다보면 내가 읽은 책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아니 그런 책이 더 많다. 이럴 거면 왜 읽나 생각도 든다. 이제는 그러지 말자는 마음으로 읽은 책은 짧게나마 여기에 메모하기로 했다. 서평이나 독후감이라고 부르기엔 부끄러우니 메모라고만 해둔다.   &amp;lt;최재천의 공부&amp;gt;를 읽었다. 안희경 작가가 최교수와 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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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찜질, 파울로 코엘료, 뛰어갈 거예요? - 여행 8-9 주차, 순례길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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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8T21:37:00Z</updated>
    <published>2024-10-27T11:4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까미노가 얼마나 좋았는지에 대해서는 구구절절 적고싶지 않다. 세상엔 그런 수기가 너무나 많다. 특히 한글로 된 이야기는 정말이지 많다. 정강이 얘기나 조금 더 해야겠다.  앨런과 클로이를 떠나보내고 &amp;lsquo;알베르게 베르데&amp;rsquo;에 하루 더 묵었다. 한 숙소에 하루 더 묵는다는 건 열댓명의 순례자들을 더 만난다는 걸 의미한다. 묵는 숙소와 동네가 다 거기서 거기이기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n6%2Fimage%2FrRXCCk2UOyBGGO90PfuZwWvuax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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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너지바, 수파파 미파파, 정강이 - 여행 6-7주차, 순례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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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8T23:11:16Z</updated>
    <published>2024-10-26T20:5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와서 뛸 수가 없다. 밀린 글이나 쓰기로 했다.  다시 뛴 지는 닷새째다. 산티아고에 도착하고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 지난 한달간 순례길을 걷느라 뛸 수가 없었다. 정확히는 순례길에서도 며칠 뛰었지만 정강이 부상을 입고 그만두었다. 매일 걷는 동안 은근히 압박하던 게 두가지 있다. 하나는 뛰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고 다른 하나는 글 써야 하는데, 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n6%2Fimage%2Fh7X52RZD3qoy_C66tTArc-Mmsh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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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탕크, 마고, 이야기의 늪 - 여행 5주차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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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2:04:38Z</updated>
    <published>2024-10-08T19:2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9.18(수)  빈둥빈둥 숙소를 1박 연장했다. 카시스는 꽤 맘에 드는 동네다. 수영과 하이킹, 조용한 분위기와 깔끔한 경관을 다 갖췄다. 오늘은 지난 며칠 밀린 글과 향후 일정을 정리 할 생각이다. 바게뜨와 라면을 먹고 나와서 커피를 마신 뒤 해변에 앉아있다. 아주 멀리 플린이 보인다. 인사하지는 않을 생각.  글에 대해 처음엔 기록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n6%2Fimage%2Fxkk0iOHMwtAFwa9kpqC7j7X5k3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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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니스, 키스, 제발 해피 땡스기빙 - 여행 5주차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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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0T05:58:16Z</updated>
    <published>2024-09-18T19:0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9.13(금)  트램 이탈리아가 조금 익숙해지나 싶을 때 프랑스로 왔다. &amp;lsquo;출구&amp;rsquo; 표시부터 달라서 눈여겨보면서 나와야 했다. 지금은 트램을 기다리고 있다. 티켓발권기에서 티켓을 안 판다. 헤매다가 오랜만에 네이버 힘을 빌렸다. 한 정거장 타고 다른 역에 가서 티켓을 산 뒤 다시 트램을 타면 된단다. 대체 왜 그래야 하는데,라는 질문은 하지 않도록 하자. 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n6%2Fimage%2F1_LzmsD5OWTQI-cdU30__2w3uO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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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이트 서프 호스텔, 담배, 피자나잇 - 여행 4주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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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2:04:37Z</updated>
    <published>2024-09-15T20:1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9.9(월)  브런치 일주일에 두 번씩은 브런치에 올리려고 했는데 지난주차 마무리가 쉽지 않다. 읽다가 다시 쓰고 지우고 멈추고를 반복 중이다. 관건은 마음에도 없는 말들 같다는 것. 핸드폰으로 적어서 그런가 도구 탓도 해보지만 계속 써야지 별 방도가 없다. 덕분에 이번 주차가 밀리고 있다. 누가 보면 대단한 거 쓰는 줄 알겠네.  카이트 서프 호스텔 발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n6%2Fimage%2FMBhaiSEN2uRLeCNw7Sw0eCWetN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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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닝, 파업, 모비딕 - 여행 3주차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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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2:04:37Z</updated>
    <published>2024-09-10T07:4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9.5(목)  참을 수 없는 러닝의 가벼움 카네토 해변에 누워서 이걸 쓴다. 숙소에서 해변까지 3.3km를 뛰어 왔다. 러닝에 대해선 무슨 말을 짚고 넘어가야 할 거 같은데, 늘 뛰고 나면 별로 할 말이 없다.  말나 온 김에 어떻게 뛰었는지 좀 봐야겠다. 로마 8.7km, 나폴리 14.4km, 팔레르모 3.4km, 시라쿠사 6.1km, 시라쿠사 12.6k&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n6%2Fimage%2FweqSIxatjrFpngGLBPl90m-v1-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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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파리, 스트롬볼리, 깔라마리 - 여행 3주차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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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2:04:37Z</updated>
    <published>2024-09-06T09:3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9.2(월)  이동 기차역까지 가는 편이 마땅치 않아 그냥 걸었다. 버스나 택시를 타라는데 걷는 게 아무래도 편하다. 땀을 뻘뻘 흘리며 도착했더니 도무지 기차가 오지 않는다. 그나저나 여기서 타는 게 맞는 걸까? 중년의 네덜란드 부부가 나처럼 서성이고 있다. 아마 여기가 맞는 건지, 플랫폼은 어디란 건지, 기차는 왜 안 오는지 궁금해하고 있을 것이다. 그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n6%2Fimage%2FeqGraKBS_LR92rh8FpYnihI1h9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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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챗지피티, 낙소스, 에트나 화산의 맛 - 여행 2주차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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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2:04:37Z</updated>
    <published>2024-09-02T15:1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8.29(목)  챗지피티와 시라쿠사 시라쿠사에 온 지 일주일 됐다. 오르티지아 섬을 몇 바퀴 뛰어보고 광장을 가로질러 산책도 하고,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해변이나 바위에서 수영도 했는데, 정작 중요하다고들 얘기하는 유적지는 가보지 않았다. 정말이지 귀찮다. 그리스인지 로마인지 바로크가 어쨌다고들 하는데, 완전히 아는 게 아니다 보니 우두커니 쳐다보다가 나오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n6%2Fimage%2F_-D8fcadTedL1tXwPGSOr9ApDS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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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데카솔, 노토에서 달리기, 의식주 - 여행 2주차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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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2:04:37Z</updated>
    <published>2024-08-29T09:0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8.25(일) 시라쿠사  모카포트 아침에 1유로씩 내고 에스프레소를 매일 마셨는데 오늘은 아니다. 부산스러운 사람들 사이로 주문하기도 쉽지 않고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못마땅한 종업원 얼굴을 마주하기도 불편했다. 겨우 커피를 시키면 인파에 몰려 쫓기는 듯이 서서 들이키고 가야 했다. 이탈리아는 &amp;lsquo;커피 한잔의 여유&amp;rsquo; 같은 건 없고 &amp;lsquo;니 커피 뭐 마실 거야, 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n6%2Fimage%2FXsEb8_cI2p4jIla__GDK03gTyJ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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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촌, 모비딕, 시칠리아 - 여행 1주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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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0T13:01:08Z</updated>
    <published>2024-08-24T19:0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8.18(토) 신촌 모텔에서 12:04 AM  양평 양평에 다녀왔다. 할머니가 늙었다는 생각을 한다. 세월에 비해 특별히 더 늙은 거 같진 않다. 변화가 있다면 예전엔 모든 일에 비관적이었던 반면에 지금은 무기력하고 뭐든지 귀찮아한다는 점이다. 수영을 꾸준히 다니고 성경을 매일같이 필사하고 있다는 점은 잘된 일이다. 나는 구멍 난 양말을 할머니에게 꿰매어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n6%2Fimage%2Fr0P_5n8gHE4Wb0rYvyjFNaNv_4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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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왜 뛰었더라 - 2023 jtbc마라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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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3T00:16:46Z</updated>
    <published>2023-11-19T10:3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3. 밤 열 시에 야간자율학습이 끝나면 나는 집까지 뛰어갔다. 내가 사는 아파트는 교실에서 2킬로 정도 떨어져 있었다. 남자 애들은 야자 하는 동안 운동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옷을 갈아입을 필요도 없었다. 종이 울리면 펼쳐둔 책들을 그대로 책상 안으로 밀어 두고, 그 차림 그대로 집까지 달려 나갔다. 커다란 국도와 넓게 뻗은 논두렁을 지나야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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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가 죽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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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1T17:15:09Z</updated>
    <published>2023-08-27T09:5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가 죽은 지 한 달이 지났다. 상속포기재산심판청구서를 서울가정법원에 접수해 두었다. 청구가 인용되면 어느 서류와 법리도 아빠와 나를 엮지 않는다. 다만 고시원에서 주워온 유품과 형사가 전달해 준 소지품이 베란다에 남아있다. 봉투 두 개에 들어가는 몇 가지 낚시도구와 지갑, 아이폰이 전부다. 방어나 참치 같은 대형어종을 잡는 낚시도구이기 때문에 내가 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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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아르가오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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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3T00:21:26Z</updated>
    <published>2023-06-12T09:0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그럴싸한 말들을 떠올리고 싶지만 아무래도 없다. 튀김이 올라간 냉면과 불고기 김밥을 먹었다. 냉면 국물을 많이 마셨기 때문에 화장실에 다녀왔다. 에어컨 바람은 약간 쌀쌀하고 얼굴은 세수하고 싶은 기분이 든다. 애기들은 엄청나게 시끄럽다. 노이즈캔슬링 너머로 안내방송과 아이들 소리 지르는 소리가 선명하다. 여기까지 적고 고갤 드니 사람들이 줄을 섰다. 3&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n6%2Fimage%2Fd4uT17vrJvCbhVVGc4Ite4HCt3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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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심시간 갈색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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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7T16:28:45Z</updated>
    <published>2023-02-26T04:4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두 시 사십 분. 점심시간을 이십 분 남겨두고 건물 밖으로 나왔다. 오전 내내 열받게 하는 사람이 많아 숨을 돌리지 않고서는 배기지 않을 노릇이었다. 나는 옆자리 주무관에게 말했다. 저 산책 좀 하고 올게요. 주무관이 답했다. 하 시팔 저는 똥 싸고 올게요.  주차장 뒤편 언덕으로 향했다. 언덕은 직원들이 산책하는 오솔길의 시작지점이었다. 나는 언덕을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n6%2Fimage%2FUk9gTq2eTSWCbMDKIjTT648HZ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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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여기를 말하기 위해서 - &amp;lt;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원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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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1T08:53:50Z</updated>
    <published>2022-11-13T12:0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적당한 스포일러가 있다.  &amp;lt;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원스&amp;gt;를 한번 더 봤다. 상영관에서 다시 본 영화로는 올해 두 번째다. &amp;lt;헤어질 결심&amp;gt;과 &amp;lt;에에올&amp;gt; 중에 뭐가 더 좋았냐고 물으면 아직 잘 모르겠다. 지금 여운은 &amp;lt;에에올&amp;gt;로 기운다. 아무래도 최근에 봤으니까. 왓차피디아를 열어 별 다섯 개를 표시했다. 처음엔 네 개 반과 다섯 개 사이를 고민했지만 다섯</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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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투명한 욕실문과 두꺼비 - 발리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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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9T10:15:36Z</updated>
    <published>2022-10-17T09:5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시간 뒤에 일어나야 한다. 차라리 비가 쏟아졌으면 좋겠다. 약속을 취소할 좋은 구실이 될 것이다. 우크라이나에서 온 안나는 비가 와서 트래킹이 취소되면 아침에 자기랑 요가를 가자고 했다. 내일은 어째 요가가 더 가고 싶다. 안나랑 이야기하는 게 재밌기도 하고.  어쨌든 내일 화산 트래킹을 가기로 이샤와 약속했다. 이샤는 좋은 트래킹 코스를 알아왔다며 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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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 많은 나시고랭과 게이샤의 추억 - 발리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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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3T08:07:59Z</updated>
    <published>2022-10-03T03:2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스텔에 도착하니 열 시였다. 택시를 한 시간 넘게 탔다. 4만 원 정도 나왔다. 바가지인지 아닌지 알 수없지만 아무래도 상관없다. 기사는 커피 한잔 마시게 팁을 좀 달라고 했다. 가지고 있던 지폐 중 가장 작은 단위로 한 장 주었다. 나중에 계산하니 겨우 몇백 원 값이었다. 잘못 준 것 같다.   호스텔은 번듯했다. 가운데 수영장을 두고 식당과 객실이 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n6%2Fimage%2FvbOUwVAQ_N0Miz-YF6r2zQ14Hp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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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리 가는 길 - 발리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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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3T03:23:25Z</updated>
    <published>2022-09-23T03:4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섯 시 십분. 평소면 지하철을 탔을 시간이다. 집에선 네시에 나왔다. 세 시간 정도 잤는데 썩 괜찮은 컨디션이다. 칭다오 두 캔을 먹고 잔 게 도움이 됐다. 맥주는 짧은 잠에 좋다. 긴 잠엔 좋지 않고. 촉박하게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비행기가 연착됐다. 한 시간 반을 더 기다려야 한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가져오길 잘했다.  대신 비행기 환승을 못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n6%2Fimage%2FOUX71xPfW_YYwHihXHZcuSPTT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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