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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지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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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평범한 일상에서 소소한 낭만과 극적 요소를 찾아 살아내고 살아가는 생활형 낭만인이자 지구별 여행자입니다. 인생이력서를 정리하고 채워나간다는 다짐으로 이 공간을 마주하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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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4-05T00:19: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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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키운 시간 - 오이와 단무지 김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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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08:08:59Z</updated>
    <published>2026-04-24T03:5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 없이 남매 둘만 남은 집은 고요했다. 먹이를 찾아 먼 길을 떠난 엄마 토끼를 기다리는 아기 토끼들처럼, 우리는 잠시 오래 남겨진 것이라고 생각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살았다. 어쩌다 죠리퐁 한 봉지가 생기면 똑같은 크기의 그릇을 가져와 요리조리 번갈아 가며 그릇에 죠리퐁을 쏟았다. 손바닥을 펴 쏟아진 죠리퐁을 고르게 맞춘 뒤 다시 죠리퐁 봉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Ik%2Fimage%2FhzBA4Y4lrmjGUpOiisSxBlBwg-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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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키운 시간 - 아빠의 사고, 엄마의 전화, 회수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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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2:20:50Z</updated>
    <published>2026-03-09T04:1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동에서 돌아온 아빠는 무기력해 보였다. 주변 사람들에게 어항과 산호초, 카펫을 팔아보려 했지만, 다들 고만고만하게 사는 형편에 선뜻 사겠다는 사람이 없었다. 방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유리 어항.그 안을 꽉 채운 커다란 산호초. 지하 단칸방을 덮고도 남는 카펫은벽을 타고 올라가 끝이 말려 있을 정도로 컸다. 그걸 흔쾌히 사 줄 사람이, 적어도 우리 주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Ik%2Fimage%2FtmATMXVMbxkRXsjGM9A3_LREIs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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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키운 시간 - 중동, 지하 단칸방, 종이 피아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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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13:07:42Z</updated>
    <published>2025-12-15T02:2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는 내가 초등학생이 되기 전에 한 번, 초등학생일 때 또 한 번, 두 번, 중동에 다녀오셨다. 초등학생이 되기 전의 나는, 먼 곳에서 일하느라 자주 볼 수 없는 아빠가 그리웠다. 그리움만큼 연필을 꾹꾹 눌러 담아 쓴 편지를 보내면 이따금씩 아빠에게서 답장이 오곤 했다.  초등학생이 되었을 때는 이제 네 식구가 함께 사는가 싶었다. 하지만 큰아빠의 세탁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Ik%2Fimage%2FF6TId4JY805TF6On1XiYffVtgi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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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키운 시간 - 모태신앙, 피아노, 교회 반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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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13:05:49Z</updated>
    <published>2025-12-07T09:3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엔 관심도 없던 것들이 어느 날 갑자기 시야 한가운데로 들어와 머무는 순간이 있다. 내게는 피아노가 그랬다. 나는 모태신앙이었다. 태어나 보니 부모님은 기독교인이셨고, 자연스레 일요일 아침이면 디즈니만화를 뒤로 하고 오전 9시 어린이예배에 참석해야 했다. '왜 꼭 재밌는 만화가 하는 시간에 예배를 드려야 하나.' 어린 마음에 하나님은 참 얄궂다고 생각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Ik%2Fimage%2FZbd-qznEd1FG7ZKzgmhDtc6Oii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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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2병이었을까. - What doesn't kill you makes you strong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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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02:15:22Z</updated>
    <published>2025-12-03T06:2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한 번쯤, 혹은 더 자주 평온하다고 믿었던 세상이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순간이 찾아오곤 한다. 어릴 때 누군가 내게 학교를 왜 다니느냐고 물어보면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노는 재미로 다닌다고 말했을 만큼, 친구가 전부인 시절이 있었다. 교실문을 열면 언제나 그 자리에서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던 친구들. 그 얼굴들이 평소와 다르게 보였던 중2 어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Ik%2Fimage%2FaVvlaTwk_oeIG53lLyUTvv1ZaK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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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림캐처_꿈이 내게 말을 건넸다. - 3. 우연 같은 필연으로 빚어지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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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7:51:54Z</updated>
    <published>2025-10-15T03:2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직 7년 차, 네 번째 학교에서 신설 특수학급 하나, 기간제 교사 한 명으로 시작해, 이듬해에는 세 개 학급과 기간제 교사 두 명, 특수보조교사 한 명과 함께 36명의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을 지도했다. 특수학급은 학교 안의 또 다른 학교처럼 운영되기에, 일은 늘 많은 편이었다.  교직을 떠나기로 결심한 건, 일보다 사람 때문이었다. 자정이 넘어 &amp;quot;아이가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Ik%2Fimage%2FZY6k_VhI7QmYierIrLqosaPAncc.jpg" width="4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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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을 빼면 떠오른다. - 이제는 힘을 빼야 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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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03:01:20Z</updated>
    <published>2025-10-12T05:5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3학년, 집 근처 시립체육관에서 수영을 배웠다. 태생적으로 물을 두려워하던 내가 굳이 수영을 배우게 된 이유는 단 하나. 당시 과외를 맡았던 초등학교 1학년 남학생의 어머님이 일주일에 한 번은 활동적인 프로그램, 그중에서도 &amp;lsquo;수영&amp;rsquo;을 같이 해달라고 부탁하셨기 때문이다.  두 돌 막 지났을 무렵 찍힌 사진 속에는, 파도거품 이는 물살 끝에 선 아빠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Ik%2Fimage%2Fby_U_GcLJgLmRn1q-3vf4a3K6c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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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림캐처_꿈이 내게 말을 건넸다. - 2. 영혼의 놀이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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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04:50:45Z</updated>
    <published>2025-06-21T14:3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I&amp;rsquo;m sorry. Please forgive me. I thank you.&amp;nbsp;I love you.' '미안해, 용서해 줘, 고마워, 사랑해'  요즘은 잠들기 전이나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혹은 틈 날 때마다 속으로 이 말을 되뇐다. 호오포노포노 철학에서는&amp;nbsp;'모든 문제는 나로부터 시작되고, 나로 인해 치유될 수 있다'라고&amp;nbsp;말한다. 우주와 맞닿아 있는 나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Ik%2Fimage%2Fbuj45CZcIgfDM8vUvtBQ8idWx5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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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는 마. - 삶이 우리에게 빅엿을 날릴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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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02:19:56Z</updated>
    <published>2025-05-31T13:4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Don't take it too personally.  캐나다에 살 때 자주 듣던 말 중 하나다. 말이란 게 으레 그렇듯, 상황과 문맥에 따라 그 의미가 조금씩 달라진다. 자신의 숨겨진 의도를 전달하고 싶은 사람들은 이 말을 그들의 의도를 포장하는 용도로 쓰기도 한다.그래서 그들이 &amp;lsquo;Don't take it personally.&amp;rsquo;라고 말할 때, 그 말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Ik%2Fimage%2FP5LQcNHWiWzQh4tXV8g1wmbHbt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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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림캐처_꿈이 내게 말을 건넸다. - 1. 샌프란시스코 해변을 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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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1T22:27:30Z</updated>
    <published>2025-05-29T13:5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꿈을 자주 꾼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기에는 어김없이 더럽고 낡은 화장실이 등장해, 볼일을 보지 못한 채 이 화장실 저 화장실을 찾아 헤매다 결국 잠에서 깨곤 한다. 비탈진 언덕을 거의 다 오른 순간 미끄러져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꿈을 꾸기도 한다. 그러다 가끔씩 마치 잘 만들어진 한 편의 단편영화처럼 장면 하나하나가 선명하고 스토리까지 또렷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Ik%2Fimage%2FTGD8p0SPgPWmPqhWdGMl3q3bsj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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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하세요, 작가님! - 안녕하세요, 작가 천지랄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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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0T03:06:55Z</updated>
    <published>2025-05-28T23:5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상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쓰는 일'을 하고 싶었다. 엄마아빠 말씀으로는, 손에 연필이나 크레파스를 쥘 수 있게 되었을 때부터 방바닥이나 벽지, 성경책, 달력 등 선을 긋고 칠할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 됐건 나는 나의 흔적을 남겨놓았다고 한다. 말려보기도 하고 혼도 내보다가 지친 부모님은,&amp;nbsp;큰 달력종이로 벽을 빙 둘러 붙여주시고 '팔이 지쳐 떨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Ik%2Fimage%2FuK4f5glf7qT11ezFtgPD9BfEj7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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