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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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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egustastu</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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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실은 괜찮지 않았어' 저자, 새내기 작사가, 풋살 꿈나무, 그리고 11년 차 마케터. 지금을 사랑하고, 지금을 사는 이야기를 쓰고 싶어서 노력 중.</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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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4-14T10:28: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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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끄러움은 어떻게 잊는 걸까.  - 2026년 3월 9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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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6:07:58Z</updated>
    <published>2026-03-09T14:5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끄러움은 어떻게 잊는 걸까.   근 한 달간 쓰지 못하던 가사를 이번 주에 다시 쓰기 시작했다. 매일 마감이 몰리다 보니 밤을 새우기 일쑤다. 사실 전적으로 마감 탓은 아니고 미루는 내 지분이 크지만. 지금도 내일 마감을 제쳐두고 이미 제출한 가사들을 보고 또 있다. (작사가가 가장 하지 말아야 할 행위다. 냈으면 잊어야 한다.)   그러다 발견하고야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QU%2Fimage%2FlmS_U8MoYx4X_b5nRFyHdTjotA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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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처음으로 주식을 팔았다. - 2026년 3월 2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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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6:08:18Z</updated>
    <published>2026-03-02T14:3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내게 주식은 인생을 망칠 수 있는 도박 같은 것이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갑자기 회사를 그만둔 아빠가 주식으로 집 한 채 값을 날렸기 때문이다. 내 청소년기 운명이 송두리째 바뀐 게 아빠의 퇴사 탓인지, 주식 실패 탓인지, 그 기여도를 무 자르듯이 나눌 순 없지만 나의 십 대는 영영 바뀌었다. 아빠가 아무리 미안해해도 돌이킬 수 없는 선택.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QU%2Fimage%2F51Qy-J3CO7-deFVPwnArOQ05kB4.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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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결국 내가 너의 꿈을 이뤘니?&amp;rdquo; - 2026년 2월 21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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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02:30:25Z</updated>
    <published>2026-02-20T19:1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31년 2월 21일의 나에게  재채기가 나오고 눈이 몹시 간지러운 걸 보니 계절이 바뀌는 때인가 봐. 봄이 오고 있어. 아마 지금쯤 너도 눈을 비비고 있겠지?  환절기마다 으레 겪는 알레르기. 나에겐 너무 당연한 일인데도, 5년 뒤라고 하니 문득 당연하지 않을까 봐 겁이 나. 그 사이에 지구 온난화로 계절의 구분이 사라질 수도 있고, 어느 날 전쟁이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QU%2Fimage%2FUOCNXp2IZOfFZqDDr0mFHM9yNS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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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나를 포기하면 안 돼. 나는 내 편이 되어야 해. - 2026년 2월 20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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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9:12:21Z</updated>
    <published>2026-02-19T15:3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의 내가 직장 생활에서 지키는 소신, 가치관, 처세 이런 것들은 전부 이사님에게서 배운 것이다. 전 직장에서의 상처로 매사 비관적이던 천둥벌거숭이를 이사님은 아무렇지 않게 먼지를 툭툭 털고 신발을 신겨서 사람답게 만들어주셨다. 언젠가 단단한 땅을 밟고 서는 어른이 되라는 듯이.  &amp;ldquo;나는 우리 팀이 최고의 수준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강하게 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QU%2Fimage%2FLDIoJ-0yPjcbOEsLsNEOq9Msik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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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갑자기 모로코 결혼식에 초대받았다. - 2026년 2월 18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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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18:31:56Z</updated>
    <published>2026-02-18T10:4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로코는 내게 낯선 나라였다. 한국인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국가인지 검색해도 정보가 부족했다. 팀원 K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반나절 넘게 날아가면서도 제대로 아는 건 없었다. 모로코 결혼식에선 전통 의상 카프탄을 꼭 입어야 한다는 것, 결혼식은 저녁 7시부터 아침 6시까지 밤새도록 한다는 것 정도만 알았다. 스페인에 도착해 디르함으로 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QU%2Fimage%2F4haAMFBdowJNTY22HvimKW4BaQ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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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영도는 한 번 들어가면 못 나온다 안 하나.&amp;quot; - 2026년 2월 17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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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3:42:56Z</updated>
    <published>2026-02-17T12:5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산 토박이인 아빠와 엄마는 영도를 꺼렸다.  &amp;quot;영도는 한 번 들어가면 못 나온다 안 하나. 영도 할매가 심술을 부려가 이사 갈 때도 영도 할매 몰래 밤에 가야 된다데&amp;quot;  난 영도에 계속 살아도 좋을 것 같은데. 엄마는 내가 산신 할매에게 어디 끌려가기라도 하는 것처럼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난 왠지 지중해 바다보다도 영도 바다가 좋았다. 친구 결혼식 때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QU%2Fimage%2FJuyx1ddcuh41bweaa-XxHf_GcQ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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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무것도 안 될 가능성이 높았다. - 2026년 2월 16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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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9:19:17Z</updated>
    <published>2026-02-16T14:3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5년 전 내가 기대했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할 때 나아진 점이 있다면?&amp;rdquo;  오늘의 질문 글도 만만치 않다. 어떻게 Y는 매일 내 인생의 난제만 던지는 걸까. 그래서 이 시간이 더 의미가 있지만 말이야.  5년 전의 나는 미래를 향한 기대 따위 끼어들 틈 없이 지쳐있었다. 무력하게 침대에 누워서 시간을 보내던 나날. 어두운 터널 속에 있는 것 같기도 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QU%2Fimage%2F_C1V-7g2LEACBX2faIgtMLh8pt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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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마음에 드는 내 모습이 무엇인지 고민 중이다. - 2026년 2월 14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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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9:25:11Z</updated>
    <published>2026-02-13T18:3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가장 마음에 드는 내 모습이 무엇인지 고민 중이다. 예전에는 오뚝이처럼 회복 탄력성이 좋은 점을 자신 있게 들이댔을 텐데, 지금의 나와는 묘하게 들어맞지 않는다. 최근 나는 벌떡 다시 일어나기보다는 누운 김에 꼼지락거리는 발가락에 가까우므로...  다른 장점을 찾아야 한다.  1. 내향적 집순이 난 외성적인데 내향적이다. 친구를 사귀는 것도, 많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QU%2Fimage%2FcrRcP71OPiqSOUQ9JiWnfKDzsw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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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해&amp;rdquo; - 2026년 2월 12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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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18:38:42Z</updated>
    <published>2026-02-12T14:5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년에 팀원과 철학관에 다녀왔다. 내가 궁금한 건 휴직이 끝나기 전에 이직할 수 있는지, 두 번째 가사 픽스가 언제쯤 되는지 딱 두 개였다. 하지만 이 간단한 질문을 하기 위해 아저씨의 대학원 시절 무용담과 부인분 얘기를 얼마나 오래 들어야 했는지. 영겁처럼 느껴지는 한 시간이 지나자, 드디어 나에게도 입을 떼볼 기회가 생겼다. (그마저도 &amp;lsquo;질문을 잘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QU%2Fimage%2FqlG33ZLbyY8g7c0X9wgcOhiWyo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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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뺨의 주근깨처럼 내 콤플렉스는 티가 난다. - 2026년 2월 11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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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2:11:36Z</updated>
    <published>2026-02-11T10:1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그녀의 이름도, 얼굴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녀와는 모 방송국의 최종 면접에서 만났다. 조별로 정해진 시간 안에 영상을 하나 제작하고 나면, 국장님과의 개별 면접이 진행되는 프로세스였다. 사실 난 이미 다 해본 것들이었다. 그 방송국의 최종 면접이 두 번째였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꼭 붙고 싶었다.  면접관의 감시 아래 종일 진 빠지게 뛰어다니고 대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QU%2Fimage%2Fvz3OdHF6XW8EQ3tr3wj-cAgmbI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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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솔직함의 시차, 이게 나의 가면이었다. - 2026년 2월 9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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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06:11:53Z</updated>
    <published>2026-02-09T12:0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내가 쓰고 있는 사회적 가면 중 하나를 골라 솔직히 말해줘&amp;rdquo;  오늘의 생각 글 주제는 좀 난감했다. 평소 나는 밑장 다 까고 사는 사람이라 내 사회적 가면에 대해 단번에 떠올리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어릴 때야 교실에서 생존하기 위한 가면이 꽤 여러 개 있었지만, 원한다면 언제든 집단을 떠날 수 있게 된 성인이 되고 나서는 있는 그대로 살게 됐다. 너무 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QU%2Fimage%2FZ84eSjPnA3i6-KRRzo8apE5lyk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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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서로 만난 적이 없어 정 같은 건 없겠지만, - 2026년 2월 5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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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06:12:17Z</updated>
    <published>2026-02-05T04:1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시간, 공간, 비용 등 무엇에도 방해받지 않고 무엇이든 음미할 수 있는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당신은 무엇을 음미하고 싶은가?&amp;rsquo;  질문을 받고 여러 가지를 떠올렸다. 올랜도 디즈니 월드는 한 시간으로는 부족하니까 패스. 오래전 당일치기로 노이슈반슈타인성을 보러 가다 지나친 알프제 호수? 미드 &amp;lsquo;기묘한 이야기&amp;rsquo; 촬영지? 직장 동료에게 입양 보낸 아기 고양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QU%2Fimage%2FehV41hZxOVKWq6ExOx2y2NuruV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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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면서도 고쳐지지 않는 이들에게서 자유로워지고 싶다. - 2026년 2월 4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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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2:46:31Z</updated>
    <published>2026-02-04T02:0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더미처럼 쌓인 가사 마감을 못 하고 있다. 사유는 어젯밤부터 갑자기 아프기 시작한 몸. 오한이 들고 인간 위고비가 된 것처럼 메스꺼워서 아무것도 먹을 수 없다. 이번 일주일은 &amp;lsquo;음미&amp;rsquo;에 집중하기로 했는데 물조차 음미할 수 없는 상황. 우리가 무언가를 음미하는 걸 방해하는 1순위는 건강일까.  처음 작사를 배울 때 가장 곤란했던 것은 할 말이 없다는 거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QU%2Fimage%2FNUQzXo12ZQmuyajzXJytxQ5_0N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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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더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있다. - 2026년 2월 3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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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9:36:41Z</updated>
    <published>2026-02-03T10:4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언제부터 겨울이 두려워졌나. 자아가 말랑한 학창 시절엔 어땠는지 기억이 흐릿하지만, 그때도 딱히 겨울을 선호하진 않았던 것 같다. (최애 아이돌 오빠 생일이 겨울이라서 무지성으로 좋아했을지도) 성인이 된 후로는 공교롭게도 인생 첫 전신마취 수술을 겨울에 했고, 첫 퇴사도 겨울에 했고, 처음으로 공황발작이 온 것도 겨울이었다. 해서 나에게 겨울은 무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QU%2Fimage%2FMYk5Jlh34HNNx8kzh0miX7BDBd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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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속에 뭐가 있는지 들여다봐야지. 사랑할 때까지. - 2026년 2월 2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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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13:42:13Z</updated>
    <published>2026-02-02T04:5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에 제주도로 풋살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선수 아님. 회사 동호회임. 국대 할 거냐는 놀림 금지.) 잠시 뜨는 시간에 침대 위에 앉아서 수다를 떠는데 C가 나에게 말했다.  &amp;ldquo;언니가 풋살 중에 활짝 웃을 때가 있는데 나는 그때 언니가 정말 예쁘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언니의 화장이 그걸 가리는 거 같아. 그게 언니의 추구미면 너무 찬성이고 좋아. 근데 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QU%2Fimage%2Ft8hu1KJOqTA7IQyr4mHs0Qzwux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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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그냥 나이지, 나의 자랑거리가 아니다. - 2022년 12월 14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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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14:01:02Z</updated>
    <published>2022-12-13T17:5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까지만 해도 판교에 면접을 보러 가면 역 근처가 꽤 휑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다르다. 야경이 예쁜 건물들로 가득한데다 매주 갈 때마다 색다른 미디어아트가 열심히 돌아가고 있어서 설렌다. 보고 있노라면 언시생 시절 꿈의 방송국들이 꽉꽉 찬 디지털미디어시티의 밤을 닮았다. 물론 그 디지털미디어시티도 스무 살 인턴 시절에는 허허벌판이었지만. 아직 어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QU%2Fimage%2FIEAWBHxZ2B6C1K5BAH0ndSJIgd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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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축 아파트 단지의 풍경이 좋다. - 2022년 11월 6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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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4T13:17:54Z</updated>
    <published>2022-11-06T11:3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경기도의 한 구축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다. 아주 어릴 땐 합정동의 시영 아파트에 살았고, 도중에는 울산에 내려가 아빠 회사의 오래된 사택에서 살았다. 1기 신도시 시절 아빠가 청약에 당첨되어서 산본의 새 아파트에 들어가 살았던 1년을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인생 대부분을 구축 아파트에 산 것이다. 아직 종이가 완전히 떼어지지 않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QU%2Fimage%2FQSBiSmbD6tDOdUEqCc6ifpMBIj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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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그 집 팔지 마 - 2022년 10월 16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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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14:03:51Z</updated>
    <published>2022-10-28T19:0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는 적금하는 재미에 빠져 있다. 생각보다 적금 만기 이자가 쏠쏠하다는 걸 작년이 돼서야 깨달았기 때문이다. 요새는 앱으로도 적금을 쉽게 들 수 있다길래 야밤에 기업은행 앱을 보는데 이율이 더 좋아 보이는 상품이 있었다. 한 달밖에 안 된 적금이 있어 해지하고 갈아타 보기로 했다. 그런데 작게 적힌 글씨가 마음에 걸렸다. *예금자보호법 상 보호상품 아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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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첫사랑 고양이 - 2021년 10월 27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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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4:31:17Z</updated>
    <published>2022-10-27T22:3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까만이가 평생 함께할 가족을 만난 날. 내가 까만이를 만난 지는 딱 60일이 되는 날이다. 원래 지난주 금요일이 입양일이었는데 운명의 장난인지 그날부터 까만이가 많이 아파서 중환자로 입원하게 되었다.   범백이라는 병을 처음 알게 된 것은 까만이 중성화 수술 문의를 하면서였다. 아직 까만이는 5개월이 되지 않았지만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서 중성화 수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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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겁쟁이 인간과 겁쟁이 고양이의 만남 - 2021년 9월 26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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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4:31:29Z</updated>
    <published>2022-10-27T21:3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가족들의 격렬한 반대로 살면서 지금까지 병아리 한 번 키워본 적이 없다. 그러다 한 달 전부터 집 앞에 사는 아기 고양이 까만이를 만났다. 까만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우리 아파트 단지에 까미라는 길냥이가 있는데 몇 년째 건강하게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잘 살고 있기 때문이다. 까미랑 비슷하게 이름을 지으면 까만이도 잘 살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부르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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