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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명의 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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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evaerso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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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절절히 소개하고 싶지만, 아직 나는 그냥 나일 뿐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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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4-19T10:43: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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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은 이루어지고 있다 - 오늘 머문 단어, &amp;lsquo;이루어지다&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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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2T03:29:29Z</updated>
    <published>2023-02-23T10:2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패기 넘치게 주오일 운동을 해보겠다던 때와는 다르게 요즘엔 등록해놓은 단체 트레이닝 수업에 잘 나가지 않고 있다. 운동 자체는 너무 필요하고 좋다고 느껴지는데 단체 운동이니 늘 손목이나 발목에 무리가 오는 운동을 하게 되고, 한 주 열심히 그렇게 운동한 다음 주면 어딘가 크게 고장 났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제로 발목 같은 곳이 이상하게 아프지만 억지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qvN%2Fimage%2FH4_PDHrlvbsa4pAv9xSK0lVSZt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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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 전 당신의 제자가 아닙니다  - 1화 | 동네 탁구장에서 만난 부른 적 없는 선생님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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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0T06:52:51Z</updated>
    <published>2023-01-08T02:3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이번 주 토요일 저녁에 함께 탁구를 치겠느냐고. 그는 주말에 가끔 남편과 함께 동네 체육센터 탁구장에 간다고 했다. 질문을 받은 직후 '탁구&amp;hellip; 탁구를 쳐본 게 언제였더라?' 하는 질문이 곧바로 떠올랐지만, 사실 낯선 운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긴 느낌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게다가 탁구장이 있는 체육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qvN%2Fimage%2FMVakTxdbCJ8tdbgGrYykG1RsPe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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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나' 아닌 당신을 이해한다는 것에 대하여 - 김혜진, &amp;lt;딸에 대하여&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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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8T04:32:03Z</updated>
    <published>2022-12-23T04:3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을 살아갈수록, 누군가와 만나고 헤어지는 일을 반복할수록 더 잘 알게 되는 게 있다면 그건 바로 타인을 이해한다는 말이 가진 완전한 불완전함이다. &amp;lt;딸에 대하여&amp;gt;는 그 사실을 당신에게 정확히 알려주기 위해 쓰여졌다. 그리고 어쩌면 당신이 누군가를 이해하려고 애쓸 때 겪는 두려움과 고통을 미리 보여주면서 당신이 조금 덜 좌절하도록, 조금 덜 힘들어하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qvN%2Fimage%2F4bdnpBGeYTjSi1SdNCgCSf4cl9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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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싫어하는 것들의 목록 - 정확한 사랑을 읽기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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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4T02:12:59Z</updated>
    <published>2021-11-29T13:1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금요일, 십년지기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 맛있는 걸 나눠 먹고 시시콜콜 떠들다가 내가 이런 말을 했다. &amp;quot;나는 연어랑 곱창이 싫어. 그 둘을 서로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싫어해.&amp;quot; 그랬더니 친구들이 눈동자를 반짝이며 그 이유를 물어보았다.   &amp;quot;연어는 내 인생에 너무 늦게 도착한 것이라서, 익숙하지 않아서 싫어하게 됐고 곱창은 내 생활 너무 가까이에 존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qvN%2Fimage%2FY7DiJsKoi80j4OPWnjtOdGdz6p0.pn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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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 기분 - 5월 27일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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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4T02:25:35Z</updated>
    <published>2020-05-26T16:0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별안간 손에 쥐어지는 것들을 다정하다 여기며 지낸 하루였다. 물론 요즘 나는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과 생활에 익숙해져 있고, 그게 지속되는 것을 방관하며 지내고 있으나.. 그래도 내일은 내 자의로 쉬는 날이고, 좋은 날이니까. 주 중반에 휴가를 내는 이유를 결재자가 조금은 인지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쉬는 날을 방해하는 일을 즐기는 대상에게 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qvN%2Fimage%2FQPE1IDmPFatj7R0rpEdjAxUG5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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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가 많은 해변 - 2020. 01. 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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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3T13:37:13Z</updated>
    <published>2020-02-16T07:1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뿌리가 미친듯이 촘촘하거나 파란 줄기 끝으로 흙색의 몸통이 높게 자라나는 야자나무를 보았다 두꺼운 나무의 가지가 길고 굵게 내려 자라면 타잔이나 숲에서 길러진 어린아이만이 탈 법한 무거운 나무 덩굴이 된다는 것도 알았다 물은 모든 것을 반사하지만 어두워진 하늘 아래에선 꼼짝없이 그림자가 된다 나는 넓은 잔디를 별 마음 없이 걷다가 어울러 자라난 나무와 열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0P8KXVvdb7pa1Z6y18bg0oG0hq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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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러 기분의 공항 - 2019. 12. 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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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18T04:52:07Z</updated>
    <published>2020-02-16T07:0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시간 안에 얼마간의 장면이 모두 지나간다 자리를 잘못 택하는 걸까 매번 원치 않는 소란 안에서 나는 갈라져 있다  마지막으로 공항에 온 게 언제였지 누구랑 어딜 걸었지 어떤 기분으로 그 요일을 지났지 가을이었지 겨울이었나  뭘 하고 싶은 건지 잘 생각해 내는 일이 가장 부럽다고 생각하면서 누군 이쪽을 보며 노랠 부르는데 가장 깊숙이 꽂아 넣은 작은 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RgyrEunvlyX7Lj_C2GB1gxiaLY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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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토에서 함께  - 친구와 교토에서 사흘, 매일 밤 몇 가지 질문에 함께 답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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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08T03:44:41Z</updated>
    <published>2019-06-30T08:1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와 함께 떠난 교토 여행, 피곤한 와중 어떻게 '기록'할 수 있을까 - 고민하다가 매일 밤 우리가 좋아하는 맥주를 마시며, 여행을 기억하는 질문 몇 가지에 함께 답해보기로 했다.  우리 여행의 목적이 &amp;quot;가서 맥주나 많이 많이, 맛있는 거 많이 많이 먹고 오자~&amp;quot; 였다는 게 귀엽고 충격적이지만, 그 때문에 만들어진 금손 친구의 &amp;lt;A lot of beer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qvN%2Fimage%2FgYauk_l233wBsA-SnWghAAafuGA" width="44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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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장례식 - 2014 봄, 나의 첫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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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4T01:07:58Z</updated>
    <published>2019-04-05T12:3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생은 불쑥불쑥 자라고 또 불쑥 늙어버리는 시간으로만 이루어진 것 같다.&amp;rsquo;  할머니가 쓴 편지의 첫 줄이다. 나는 한동안 몸을 잃은 사람처럼 중심을 잡지 못 한 채 멍하니 앉아있었다. 3월부터의 일이다. 나는 그녀의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녀는 담담히 말했다.  &amp;ldquo;선선한 5월쯤이 좋겠다.&amp;rdquo;  까다롭거나 예민하지 않은 그녀 또한 이 행사에는 촉각을 곤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qvN%2Fimage%2FooLtsR-86h2AuTn14ZA-7J0TfB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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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상점 -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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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3T13:39:06Z</updated>
    <published>2019-04-01T22:1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기 있는 것들에 질린지는 워낙 오래되었지만, 꽃처럼 모두에게 &amp;lsquo;스르르-&amp;rsquo; 를 선물하는 따뜻한 존재에도 유행이 있다는 건 좀체 거스르기가 어렵다. 내가 그걸 좋아하지 않을 방도가 어디에 있을까? &amp;lsquo;전혀 없다&amp;rsquo;에 가까운 답 앞에서는 숨기지 못한 꽁무니도 귀여울 뿐이야. 후다닥 도망칠 바에는 그대로 귀여운 게 낫지. 날이 풀리고 모두에게 &amp;lsquo;봄&amp;rsquo;이라는 글자가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wsHJQgo7ZHdJ1Y9Br1_oWQ7PW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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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한 달, 제주 서쪽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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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10T11:03:09Z</updated>
    <published>2018-03-07T09:2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지금 여기가 아닌 곳에서만 안심한다.이 세상에 없는 숲의 나날들을 그리워하며. 심보선, &amp;lt;나날들&amp;gt;    제주에 온 지도 벌써 9박 10일째, 벌써 이 시간의 1/3이 지나가버렸다는 게 새삼스러워지지만 지나간 날들의 사진과 기억들이 모두 설명해주고 있다. 시간은 갔고, 나는 그 안에 있었지. 그것이 나를 편안하게 한다는 사실. 나의 '안도'가 지금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qvN%2Fimage%2FQsJ-z0MUpzaPUzxNJrmuxIK6ku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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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으로부터 - 12월의 겨울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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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3T13:41:45Z</updated>
    <published>2017-12-05T16:4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축하와 염려와 언제나 신나는 옛날의 이야기와, 어른이 된 시간을 푸념하던 오늘의 마지막은 기대도 않았던 예쁜 눈. 빠르게 내리다가 다시 느릿-느릿 조용하다가, 알 수 없는 이유의 운율로 아래로 아래로. 눈을 지켜보며 걷다가 이어폰으로 흘러나오는 음악과 눈의 속력이 같아져 가는 것을 눈치 채곤 덤덤히 &amp;lsquo;이 노래가 눈 나리는 오늘밤의 배경음악이 되어주는 구나&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1C7eo1_mo-3feBjROxrLlMONIQ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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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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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1-06T15:53:13Z</updated>
    <published>2017-11-06T12:0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과 함께 믿을 수 없는 허기가 찾아왔다그게 오직 나에게만 찾아왔더라면, 하고 손을 모아 빌어 보기도 하였지만어쩐지 이 말조차 입김이 되어 빠르게 흩어지는 밤이제 아이는 제 엄마를 보고 연신 웃는다나를 봐도, 이름을 불러도, 잠투정을 하면서도, 배고파 앙앙 울면서도우리의 흔들리는 눈동자 앞에서도 지상에서 사라져버린 빛 같은 맑은 웃음을 한다. 나 보고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qvN%2Fimage%2FXlBDkesrTcd0a7UK8M5cg6LpQe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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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명 없는 겨울 - 2014年 11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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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3T13:43:05Z</updated>
    <published>2017-11-02T13:2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옆방 문 열리는 소리를 듣는 영하의 밤 소리의 궤적은 멀리 나아갈 생각이 없다 마음을 끊는 것은 방 안 불을 끄러 몸을 꺼내는 일보다 쉬워, 어쩌면 그는 이불조차 덮지 않았을지도 몰라  그러다 또 다시 그를 이불 속에 집어넣어 버린다 슬금 다가가 가슴께로 내 얼굴을 들이미는 장면을 상상하면,  다시 불은 꺼지고.  사람이 사람을 지나는 일은 왜 이리 힘든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0WlMYK-emmCOGiKHM1j_A7Y0Pv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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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업 없음을 견디는 21세기의 우리 - 하나. 잘 디뎌 서보기로 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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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1T17:46:32Z</updated>
    <published>2017-10-27T04:1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견딘다는 단어의 말뜻은 '사람이나 생물이 일정한 기간 동안 어려운 환경에 굴복하거나 죽지 않고 계속해서 버티며 살아 나가는 상태가 되다.'라고 한다. 견디는 일의 시간적 조건은 '일정한 기간'이고, 견디고 있는 자들은 곧잘 견디는 시간의 끝을 상상해보려 한다. 하지만 그 끝이 쉽사리 그려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지금의 '견딤'은 이 세상에 없는 종류의 단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qvN%2Fimage%2F0Ipk9vjyWR7weFiK5yWzCO1Mnv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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