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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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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angme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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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랑의 모양을 수집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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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4-24T05:16: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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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어지는 인사 - 언제부턴가 인사말이 바뀐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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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5:00:21Z</updated>
    <published>2026-01-25T15: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턴가 너와 헤어지는 인사가 '다녀와'가 아니라 '잘 가요'가 되었을 때 어쩌면 나는 이대로 영영 너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 그래서 어쩌면 만날 수 있고 만질 수도 있다는 기대를 하고 싶지 않아 그 기대가 무너지면 너를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힘들거든 애석하게도  기다리는 시간은 같다고 했지 내가 너를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면, 너도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Vw%2Fimage%2FClhH6t1RwFXBSQkJfbaKElf-_X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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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목적은 아니더라도, 삶의 이유 중 하나인 존재로 -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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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15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다려줘서 고맙다는 너의 말이 나의 뺨에 닿았어 분명 휴대전화를 통해 전해진 메시지였는데 얼굴에 꼭 닿는 것 같았어 생일 축하한다며 네가 나의 뺨을 감싸 쥐었을 때의 촉감이고 온도였단다 꺼내기 힘든 말이었을 텐데, 기꺼이 꺼내서 말해줘서 고마워  너도 참 따뜻한 사람이야 하는 말도 귀한데, 따뜻하기 까지하니 쉽게 마음에서 떠나라고 할 수 없더구나 너는 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Vw%2Fimage%2FodexgeU5gNPT05Jxa3FuD6IHm1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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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은 우리를 시간 여행자로 만든다 -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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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15T06:4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을 건너고 싶다'라는 상상을 한 번쯤 해본다. 지나간 것은 어차피 후회해도 소용없다고 말하는 사람조차, 마음 한구석에는 그런 상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영화 &amp;lt;백 투 더 퓨처&amp;gt;가 개봉한지 4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시간을 건너는 방법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우리는 상상을 멈추지 않는다. 애초에 상상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이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Vw%2Fimage%2FssL4fUTRJhjPPfR2bESfN05ecp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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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리는 시간은 같다는 너의&amp;nbsp;말에 마음이 놓였어 - 쫓기던 마음을 다독이던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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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15:00:20Z</updated>
    <published>2025-10-30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주일 만에 너를 만나는 날이었어 예정보다 일찍 일정을 마친 너와 조금 일찍 만나게 됐어 저 멀리서 네가 걸어오는 모습이 보여 한눈에 너인 걸 알아볼 수 있었지 잘 지냈냐고 서로의 안부를 물었어 살짝 나눈 너와의 체온이 따뜻했다  어느새 대굴이 조금씩 보이질 않더라고 겨울이 다 가기 전에 너에게 따뜻한 굴국밥을 해주고 싶었어 콩나물 대신 네가 좋아하는 숙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Vw%2Fimage%2FpYp0OzXq63matB7FYkP7lnSUOU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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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그랗게 남은 잔 자국 -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처럼 떠난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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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15:00:09Z</updated>
    <published>2025-10-28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가을에게 자리를 내어줄 즈음 비가 아주 많이 오던 날 유난히 술을 많이 마셨던 날이었어 함께 술을 마시다 덥석 너의 손을 잡았고 비가 무척이나 많이 내리던 그 밤 우리는 처음 입을 맞췄어 너는 꿈이라고 했지만, 그날이 너무 선명해서 꿈이라고 할 수는 없었어 아마 그랬던 것 같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확신했던 때는  여름을 건너며 너와 더 자주 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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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 끝에 겨울 - 계절의 변화처럼 찾아오는 그리움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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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09:23:43Z</updated>
    <published>2025-10-28T00:0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엇인가 놓쳐버린 것 같았다. 어제는 며칠 전 새로 산 스웨이드 재킷을 처음 입은 날이었다. 이른 아침 집을 나서는데, 유난히 아침 공기가 낯설게 차가웠다. 잠시 걸음을 멈춰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차가운 공기가 몸속 깊이 파고들어 이윽고 희미하게 흩어졌다. 그때 문득, 오늘이 이 재킷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입는 날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쳤다.  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Vw%2Fimage%2FhXtKUrNJyk8AhgSKYZQpUqMXXs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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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조조정 대상자와 저녁을 먹었습니다 -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말하고 듣기에는 힘든 말들이 있지 않던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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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06:17:02Z</updated>
    <published>2025-10-27T00:4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해 전의 일이다. 자치단체와 맺었던 용역 계약이 반토막이 났다. 사업을 하면서 처음으로 받아본 감계약 '통보'였다. 좋지 않은 일은 언제나 우리가 경험하지 않은 방식으로 찾아와, 익숙한 질서를 무너뜨린다. 제법 큰 규모의 계약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어 손실이 컸다. 직원들의 급여를 줄 수 없었고, 급여를 줄 수 없으니 업무를 지시할 수도 없었다. 그렇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Vw%2Fimage%2FDg54gJnRfg5SJIt5zMLMfNhh09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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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취인 분명, 수취여부 불분명 - 답을 하지 않는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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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00:59:22Z</updated>
    <published>2025-10-26T15: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에게  오랜만에 PC로 접속한 메신저에서 조금은 오래전에 너와 나눈 대화를 발견했어 반가운 마음에 너와 나누었던 대화를 하나씩 다시 읽어보았어 그때 너와 나의 거리는 어느 정도였을까, 지금은 어느 정도 일까 물리적으로나, 마음적으로나 대답 없을 물음을 혼자 하는 건 요즘의 습관, 곧 취미가 될 예정이야  너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어 조금은 그립기도 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Vw%2Fimage%2FnqYMffCWfX31UL1RYWyIH8wCDO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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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심한 듯 다정하고, 따뜻한 너의 질문과 대답 - 잘 자라고 다정한 인사를 건네던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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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15:00:29Z</updated>
    <published>2025-10-19T15: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밤까지 일정이 있었던 날이었어 자정이 조금 넘어서야 사는 곳에 도착했지  조금은 낯설지만 반가운 진동이 손 끝에서 울렸어 &amp;quot;잘 자, 연락할게.&amp;quot; 며칠 전 생일이었던 너에게 고맙다는 답장이 와서 오히려 내가 고마웠어 꼭 해주고 싶었거든, 너의 생일을 축하하는 것 비록 따뜻하고 맛있는 미역국을 끓여 주거나 만질 수 있는 선물을 전해줄 수는 없겠지만 말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Vw%2Fimage%2Fw6-g1cyEbyHU4PM0LQqWo17CI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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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아침 문득 든 생각이야 - 마음이 시끄럽다던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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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7:38:42Z</updated>
    <published>2025-10-17T07:3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아침 꿈에 네가 찾아왔어가만히 웃으며 내 이야기를 들어주더라반가워서 너와 눈을 맞추고, 오래도록 바라보았어날 보러 와줘서 고마웠어&amp;nbsp;&amp;lt;고도를 기다리며&amp;gt;라는 희곡이 있지정체를 알 수 없는 &amp;lsquo;고도&amp;rsquo;를 기다리는 두 사람의 이야기야기다림은 막연하지만, 두 사람은 묵묵히 고도를 기다려&amp;nbsp;생각해 보면 삶도 기다림의 연속인 것 같아좋은 날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날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Vw%2Fimage%2F604Mhxxpcyn69MzpVI4I3OSRq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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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지나야 더욱 선명해지는 것들이 있어 - 휴식이 필요하다는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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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16:23:14Z</updated>
    <published>2025-10-14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은 한때래 지금 느끼는 이 감정들도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질 거래  언제인가 봤던 드라마에서 나왔던 대사야 나이가 들었나 봐, 그 장면을 한참 돌려보니 눈물이 났어  사람 사는 건 어차피 반복이라고, 대체로 지금 생긴 문제는 비슷하게 겪어봤던 일이니까 괜찮을 거라고 했지  나 역시 그랬던 적이 있어 삶은 1%의 기쁨과 1%의 절망, 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Vw%2Fimage%2FNhwwzQ5mur2b7CJYf3iDYmPC1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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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은 약을 먹어도 낫지 않는 두통이 있어 - 이따금 관자놀이를 지긋이 누르는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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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22:47:56Z</updated>
    <published>2025-10-12T22:4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변해 나이를 먹기도 하고,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달라지기도 하니까 어쩌면 변화에 맞춰 적응해야 하는 건 인간의 숙명일지 몰라  하지만 사람은 변하지 않아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잖아? 유전자에 새겨진 고유의 행동 양식(?) 그런 게 분명 존재하는 걸지 몰라  너는 어때? 나는 이 두 말이 모두 맞다고 생각해 변하기도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Vw%2Fimage%2FPQUTjpUpsZomtKGW_YUV6EGqT9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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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표와 물음표, 느낌표만 있는 편지를 보내며 - 눈빛이 깊은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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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2:46:08Z</updated>
    <published>2025-10-10T02:4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너를 만나고, 다시 마주쳤을 때 반가웠어이건 너무 많이 말해서,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지?  너와 처음 밥을 먹은 날이 생각나긴 패딩을 입고 함께 밥을 먹고, 맥주를 마셨지좀처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그런데 너도 얌전히 있더라  사는 동네까지 바래다준다고 묻었는데, 흔쾌히 응했을 때도 반가웠어마침 그곳은 내가 어릴 적 살던 동네였거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Vw%2Fimage%2FlJlQpfrqXKpvq2gIMlSz4_t4e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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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산가족 상봉처럼 눈물만 흘린 베이비복스 콘서트 후기 - 23년 만에 단독 콘서트, 베이비복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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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7:00:32Z</updated>
    <published>2025-10-09T02:3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짜 가족도 아닌데, 기꺼이 누나라고 불렀던 사람들이 있다. TV로 처음 만났던 그들은 눈앞의 실존이 되었고, 일상이 되었다. 팬클럽 활동이라는 걸 시작했다. 앨범이 나오면 공개 방송을 쫓아다녔고,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는 모뎀으로 '삐' 소리를 내며 나우누리, 인터넷 연결을 해 누나들의 소식을 찾아다녔다. 복스팬닷컴(voxfan.com ― 지금은 정체불명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Vw%2Fimage%2FCjqGGEsKxZ6SMi7pkuZ1ebFyv6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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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장례식에는 파티를 해줘, 서른아홉에 이별하는 법 - 드라마 &amp;lt;서른, 아홉&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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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23:34:38Z</updated>
    <published>2025-10-06T23:2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나이를 물으면, 마흔이라고 답한다. 영재는 아니었고, 달리기는 제법 빨랐지만 육상선수를 할 수준은 아니었던 일곱 살의 나는 남들보다 일찍 학교에 들어갔다. 학교에서 친구들은 나를 '빠른 년생'이라고 불렀다. 유치원 졸업 사진이 없다는 것만 제외하면, 남들보다 1년 일찍 정규 교육 과정에 진입한 것은 좋은 일이었다. 가족도 아닌 사람들과 '족보'가 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Vw%2Fimage%2FZdRqEJduJTIh6KwZDEmgLQLpGH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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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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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02:33:17Z</updated>
    <published>2025-09-30T02:3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은 우연처럼 보인다. 시간이 지나면 그 만남이 꼭 있어야 했던 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처음 가까워질 때 우리는 상대를 꽃잎처럼 여긴다. 만져도 다치지 않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꽃은 지고 언젠가부터는 가시가 드러난다. 처음은 작은 불편함이지만, 끝내 마음을 찌르는 아픔이 되기도 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Vw%2Fimage%2F5QeZN6PY2zglEi_W6jU11ckGh-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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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리 멀리 돌아오더라도 결국 제자리라면, 역시 사랑 - 영화 &amp;lt;첨밀밀&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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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23:35:36Z</updated>
    <published>2025-09-22T13:0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왕가위의 영화 &amp;lt;첨밀밀&amp;gt;은 언뜻 보면 방황하는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지만, 나는 그 안에서 이교(장만옥)의 성장 이야기를 발견한다. 그녀에게 사랑은 순수한 감정이라기보다, 자신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 사랑을 통해 그녀는 세상을 배우고,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간다.  이교가 처음 홍콩에 도착했을 때, 그녀에게 홍콩은 생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Vw%2Fimage%2FEyA2wEnl6IABO3eW03cdnHakbo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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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회를 통해서만 배울 수 있는 것들에 관하여 - 영화 &amp;lt;먼 훗날 우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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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23:35:57Z</updated>
    <published>2025-09-21T16:0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을 잃고 난 후의 말들은 언제나 조금 늦다.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늘 있었지만, 우리는 그 마음을 말로 꺼내기 전에 먼저 등을 돌리곤 한다. 10년 뒤, 다시 마주쳤을 때에도 그 마음은 여전히 우리에 있었다. 하지만 그때의 우리는 이미 너무 멀리 와 있었다.   비행기 안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웃으며 인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Vw%2Fimage%2FuERPARbrWOZUqvrCZKdsZk8iEv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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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홍빛 파도가 몰려올 때, 우리가 상상하는 것은 - 향으로 기억되는 사람 혹은 사랑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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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12:16:07Z</updated>
    <published>2025-09-21T07:5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홍빛 파도가 밀려온다고 말하면, 대부분은 장면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 분홍빛 파도는 향기였다.  만옥에게는 은은한 분홍빛의 향이 났다. 그것이 그의 향수인지, 체취인지 아니면 즐겨 쓰는 바디로션이나 섬유유연제 향인지는 알지 못했다. 다만 그와 거리자 좁혀질 때면, 분홍빛 향이 파도처럼 짙게 밀려들어왔다. 은은한 물결 같은 향이 차올라 마침내 파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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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화를 받는 작은 차이, 관계를 바꾸는 언어 - 의례적 물음과 반사적 호응이 갈라놓는 사랑의 모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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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01:16:19Z</updated>
    <published>2025-09-19T01:1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화를 걸면 대부분은 &amp;quot;여보세요?&amp;quot;라는 물음이 먼저 돌아온다. 이 언어는 상대와 연결이 되었음을 확인하고, 낯선 목소리에 대비하는 작은 문턱이다.  만옥은 달랐다. 그는 늘 &amp;quot;응&amp;quot;이라고 전화를 받았다. 그의 목소리를 또렷하고 선명했다. 숨을 고르거나 머뭇거림이 없었다. 이미지 준비된 사람처럼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그래서 그의 &amp;quot;응&amp;quot;은 짧지만 확실했다.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Vw%2Fimage%2Fbhwl8P25_C1dGI6BD44PnkowFO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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