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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유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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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쓰기는 삶을 예술로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수필과 에세이 글쓰기를 즐겨 하고요, 서평과 시 쓰기에 매진하고 있어요. 귀한 시간 내어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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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5-01T03:22: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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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장. 선: 두 번째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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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3:43:51Z</updated>
    <published>2026-03-14T13:4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향을 바꾼다  점에서 첫 번째 질문에 답했다. 하나의 시선이 책의 한 지점을 비췄으니, 이제 방향을 바꿀 차례다. ​ 선은 두 번째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자리다. 점과 다른 방향에서 책을 바라본다. 점이 안을 향했다면 선은 밖을 향한다. 점이 원인을 물었다면 선은 결과를 묻는다. 점이 한 인물을 보았다면 선은 다른 인물을 본다. 왜 방향을 바꾸는가. 입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0FiUSUaGyXCs6FtDNosumveIpt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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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장. 점: 첫 번째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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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0:24:49Z</updated>
    <published>2026-03-08T10:2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론의 시작  전환에서 질문을 던졌으니, 이제 답할 차례다. ​ 점은 본론의 첫 번째 단계다. 첫 번째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답하는 자리다. 점선면 서평에서 &amp;lsquo;점&amp;rsquo;이라 부르는 이유는 여기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점 하나를 찍는다. 아직 선도 없고 면도 없다. 하나의 시선이 책의 한 지점을 향한다. ​ 점이 제대로 찍혀야 선이 그어지고 면이 펼쳐진다. 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ow4--bpJlNh4c6Pz6wu8ktEVgN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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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장. 전환: 정보에서 해석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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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0:15:04Z</updated>
    <published>2026-02-28T00:1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짧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점선면 서평의 7단계 중 전환은 가장 짧다. 한두 문장, 길어야 한 문단이면 끝난다. 그러나 이 짧은 구간이 서평의 성패를 가른다.  전환은 책 소개와 본론 사이에 놓인다. 책 소개까지는 정보의 영역이다. 이 책은 누가 썼고, 무엇을 다루며, 어떤 특징이 있다. 그러니까 객관적 사실의 나열이다. 본론부터는 해석의 영역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_8LXdV8y88P6_AApeOMe6QsUF4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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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 수레의 첫 문장 - 우치다 다쓰루 著, 『무지의 즐거움』 점선면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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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3:45:16Z</updated>
    <published>2026-02-27T03:4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롤로그  공부는 앎을 채워나가는 일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지식을 그러모으는 일에 공을 들였다. 누군가 써놓은 멋진 말을 공책에 적어 소유함으로써 지적 결핍을 채우려 했다. 처음에는 퍽 만족스러웠다. 가진 게 없었으니 &amp;lsquo;너 자신이 되라!&amp;rsquo; 따위의 자기계발서 문법에 매료될 수밖에. 트렌드 기술자가 매년 내놓는 유행에 따라 &amp;lsquo;텍스트힙&amp;rsquo;의 패션을 걸치고, SNS&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lu5uXCG3sRmC2Y5TtrvLiuPjAD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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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장. 책 소개: 이 책은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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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09:00:50Z</updated>
    <published>2026-02-21T08:5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롤로그 다음에 올 것  프롤로그에서 독자의 관심을 끌었다. 서평 쓴 사람이 어떤 맥락에서 책을 만났는지 보여주었다. 이제 독자는 궁금하다. 그래서 그 책이 뭔데?  책 소개는 이 궁금증에 답하는 자리다. 이 책이 무엇인지, 어떤 책인지 알려준다. 프롤로그가 &amp;lsquo;나와 책의 만남&amp;rsquo;을 다뤘다면, 책 소개는 &amp;lsquo;책 자체&amp;rsquo;를 다룬다.  책 소개가 없으면 독자가 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IasRt7ucCcOicS7yDfyXwHU5k7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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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장. 프롤로그: 왜 이 책을 읽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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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12:25:08Z</updated>
    <published>2026-02-14T12:1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평의 첫 문장  서평은 첫 문장에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독자는 첫 문장을 읽고 계속 읽을지 말지 판단한다. 첫 문장이 끌리면 다음 문장으로 가고, 아니면 스크롤을 내린다.  점선면 서평에서는 도입부를 &amp;lsquo;프롤로그&amp;rsquo;라고 부른다. 프롤로그는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독자를 준비시키는 구간이다. 왜 이 책을 읽었는지, 어떤 맥락에서 이 책을 만났는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Ab7mOV9lR-tCYwNOgOVi2HIX3z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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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저울에 올려놓는 시간 - P.G.해머튼, 『지적 생활의 즐거움』 점선면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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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13:50:48Z</updated>
    <published>2026-02-13T13:4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롤로그  어렸을 적 어머니는 내게 말씀하셨다. 책을 많이 읽어야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어린 마음은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의 우주가 속삭였기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 이때였을 것이다. &amp;lsquo;책은 옳다&amp;rsquo;란 명제가 내 머릿속에 뿌리내리기 시작한 때가.  게걸스럽게 책을 읽었지만, 훌륭해지는 느낌은 없었다. 대신 조급함이 생겼다. 주변 사람들은 앞으로 나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ChpSAILpn9xExxhMHMJgw9gCwB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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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장. 질문 찾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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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13:28:08Z</updated>
    <published>2026-02-07T13:2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질문이 먼저다 ​ 점선면 서평은 두 개의 질문에서 시작한다. 질문이 시선을 만들고, 시선이 해석을 만든다. 질문이 없으면 점도 없고 선도 없다. 면은 당연히 없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고 나면 질문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재미있게 읽었는데 뭘 물어야 할지 모르겠다. 분명 감동한 것 같은데 그 감동을 질문으로 바꾸지 못하겠다. 책을 덮고 멍하니 앉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SjryUlZNZq-TwbNeQuLUuWVlho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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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의 두께 - 가와우치 아리오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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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03:07:08Z</updated>
    <published>2026-02-05T03:0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롤로그 ​ 눈은 대체로 신뢰할 만한 감각기관이지만, 한계 또한 뚜렷하다. 빛이 있어야 하고 초점이 맞아야 한다. 그저 눈이 있다고 해서 &amp;lsquo;본다&amp;rsquo;는 행위가 성립할 순 없다. 대상이 있고, 의지가 대상을 지향해야 하며 대상으로부터 반사된 빛이 시각중추에 닿아야 하는 것이다. 이런 절차의 복잡성은 정교한 안구의 구조와 병합되어 &amp;lsquo;본다&amp;rsquo;라는 극히 일상적인 행위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7NrpEUEzfyA1avXXptNLll-Zrp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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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장. 점선면 서평의 세 가지 원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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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06:16:51Z</updated>
    <published>2026-01-31T06:1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리와 원칙  2장에서 입체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살펴보았다. 두 질문 사이에 적절한 거리가 있어야 하고, 공통의 축이 있어야 하며,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해야 한다. 이 세 조건이 갖춰지면 교차점이 생기고, 그 교차점에서 깊이가 태어난다. ​ 원리를 아는 것과 실제로 적용하는 것은 다르다. 운전의 원리를 안다고 해서 바로 운전을 잘하는 것은 아닌 것처럼, 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QCgSlUkS2n3H1PoXM0mQTCWlST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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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유와 부름 - 파스칼 키냐르 著, 『세상의 모든 아침』 점선면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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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00:49:07Z</updated>
    <published>2026-01-28T00:4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롤로그  내가 느끼는 생의 감각은 대체로 아날로그적이지만, 가끔은 푸르게 깜빡이는 디지털처럼 분절된 것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크게 감동했거나 깊은 슬픔에 빠졌을 때가 그렇다. 한꺼번에 많은 감각 정보가 오감을 통해 밀려든 터라 신경계에 무리가 간다. 말초신경에서 뇌에 이르는 전선은 피복이 벗겨져 자주 합선되고, 구리 선 몇 개가 잘린 통에 신호는 지연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8JXsBLbgdimEv6C7e20h90XpYE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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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장. 입체를 만드는 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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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11:46:59Z</updated>
    <published>2026-01-24T11:4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면과 입체  종이 위에 정사각형을 그려보자. 네 개의 선이 만나 평면이 된다. 이제 같은 크기의 정사각형을 하나 더 그리고, 두 정사각형의 꼭짓점을 선으로 연결해 보자. 그러면 정육면체가 된다. 평면 두 개가 만나 입체가 되었다.  서평도 마찬가지다. 질문 하나로 책을 읽으면 평면이 생긴다. 질문 두 개로 책을 읽으면 입체가 생긴다. 그런데 평면 두 개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OcFAT2ALLL1YA6_w0w5uca-PgE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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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장. 해석은 어디에서 오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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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11:50:34Z</updated>
    <published>2026-01-17T11:4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석에 대한 오해  학교에서 우리는 독서를 배운다. 줄거리를 파악하고, 주제를 찾고, 작가의 의도를 추론하라고 배운다. 시험지에는 정답이 있다. &amp;ldquo;이 작품의 주제로 가장 적절한 것은?&amp;rdquo;이라는 질문 아래 다섯 개의 선택지가 놓이고, 그중 하나만 동그라미를 받는다. 우리는 그렇게 독서를 익힌다. 정답을 찾는 행위로.  이 습관은 오래 남는다. 책을 읽고 나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rjdzUO64Z3YfpjN5adpvuvAbxp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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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끓는 물 속의 개구리 - 마크 피셔 著, 『자본주의 리얼리즘』 점선면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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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13:55:00Z</updated>
    <published>2026-01-16T13:5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롤로그  머리로 알았든 가슴으로 느꼈든, 군대에서 오래 복무하다 보면 자연스레 품게 되는 가치가 있다. 자유민주주의는 소중하고, 시장경제는 우월하다는 것.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의 뿌리가 되는 두 전제로부터 군대의 존재 목적이 도출된다. 물론 정치적 성향과는 관계가 없다. 구체적인 방법론의 차이가 있다 뿐이지, 거시적 관점에서 위협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P0VFILVmE91utrWgP6dG2A4HMN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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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해석을 만드는 서평의 설계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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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14:24:11Z</updated>
    <published>2026-01-10T14:2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읽고 나면 무언가 남는다. 감동, 의문, 불편함, 혹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잔상들. 그것을 글로 옮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블로그에, 노트에, 아니면 누군가에게 보내는 메시지에. 그런데 막상 쓰려고 하면 막막하다.  줄거리를 요약해 본다. 쓰고 나니 이건 서평이 아니라 그냥 줄거리다. 느낀 점을 써본다. &amp;ldquo;감동적이었다.&amp;rdquo;, &amp;ldquo;생각할 거리가 많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PFd3EcYYjLDjoTC4FqGFql-iQB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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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이 들린다 - 슈테판 츠바이크 著, 『어두울 때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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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13:50:25Z</updated>
    <published>2026-01-10T11:0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롤로그  자신의 견해를 절대적 진리인 양 강요하는 사람들을 본다. 좌파와 우파, 광신자와 무신론자,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더 나아가 모두 옳다는 &amp;lsquo;양시론&amp;rsquo;과 모두 틀렸다는 &amp;lsquo;양비론&amp;rsquo;까지. 하나의 직선에서 두 개의 점을 이루는 그들은, 언제나 막다른 골목에서 배수진을 치고 있다. 그들 모두가 상대에게 말하기를 강요한다. 침묵을 비겁한 행태로 간주한다.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seLJU_Iu674z4-26QbpBZ1EEgt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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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방울이 물방울에 닿을 때 - 김상욱&amp;middot;심채경 著, 『과학산문』 점선면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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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21:00:20Z</updated>
    <published>2026-01-08T2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롤로그  사과와 양말의 차이는 북극과 남극의 거리만큼 선명하다. 그렇다면 빨간색에 단단한 과육을 지닌 &amp;lsquo;홍로&amp;rsquo;와 &amp;lsquo;부사&amp;rsquo;는 어떨까. 아마 부산에서 제주도의 거리 정도쯤 될 것 같다. 그럼, 마지막 질문. 같은 과수원 첫 번째 나무의 사과와 두 번째 나무의 사과는 어떨까. 질문이 이어질수록 경계는 흐릿해지고 이내 아득해진다. 지독한 근시가 느릿느릿 안경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GsQ0zXKYmpkt_MoeBYArh6-leF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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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의미 속에서 연명하는 기술 - 김훈 著, 『칼의 노래』 점선면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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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1:35:51Z</updated>
    <published>2026-01-06T01:2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롤로그  쥐 죽은 듯 고요한 새해가 나를 덮었다. 쉴 새 없이 울려대던 전화벨은 안부와 광고 사이를 헤매다 자취를 감췄다. 대체 어느 곳으로 사라졌는지 모를 무심한 공백이 나는 좋았다. 앙상한 겨울과 제법 잘 어울려서, 비루함을 가리기 위해 제작된 &amp;lsquo;새날&amp;rsquo;이 오히려 그것의 덧없음을 드러내는 것 같아서. 나는 길잃은 울음을 귀에 꽂고 오래된 안부를 반복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pzYNGwx1hDuV1euPnAPvQG8cCQ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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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라솔이 필요한 곳 - 목표를 달성하는 건 중요하지만, 사람은 더욱 중요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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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8T14:21:52Z</updated>
    <published>2025-04-27T2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좋은 글은 내가 쓰는 게 아니라, 나를 통해 인생이 쓰는 거예요. 그냥 한마디 툭 던지는 것 같은데, 그 안에 인생 전체가 다 들어 있어요.&amp;quot;-이성복,『무한화서』   태양마저 갈색 땀을 흘리는 날. 오늘은 훈련병들이 수류탄을 던지는&amp;nbsp;날이다. 교육은 이틀에 나눠서 진행하는데, 보통 첫날은 연습용 수류탄을 던지고, 두 번째 날에 실물 수류탄을 던진다. 연습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9OVupIocygbxDhVimgDaUdRkIQ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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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관식 선택형 문제 - 의식의 흐름에 몸을 맡겨서 얻어걸리는 것을 글로 써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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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4T23:37:27Z</updated>
    <published>2025-04-24T2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떤 대상이든 포착하기에 편한 지점을 발견해야 해요. 문고리 놔두고 아무 데나 당기면 문이 열리겠어요.&amp;rdquo;-이성복, 『무한화서』   글을 쓸 때 소재와 주제를 오래 고민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면 절반 정도의 확률로 쓸거리가 떠오르는 마법을 경험한다. 아, 절반 이하려나. 많은 경우 잘 떠오르지 않아서 바로 쓰기에 돌입한다. 그럴 때마다 내가 관심을 두는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Eyw7yO9AwoxYCHBG-kw860L2Nd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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