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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eri Ki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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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음악, 책, 여행, 카트라이더, 자동차 브랜드를 좋아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주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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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5-02T07:57: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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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는 제일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될 거야 - 열 달 이전의 열 달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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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2:06:43Z</updated>
    <published>2024-07-12T23:5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 아기를 낳고 싶었다. 결혼식을 올리자마자 &amp;quot;우리 애기 갖자&amp;quot;고 신랑한테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회사 진급 시험을 앞두고 있던 신랑은 공부가 끝나는 6개월 뒤까지 기다리자고 했다. 나는 뾰루퉁해져서 툴툴대다가 다음날이면 &amp;quot;애기는 언제쯤?&amp;quot;이라고 또 다시 신랑에게 달라붙었다. 그러면 신랑은 이러고 저러고 해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 적절한 상황과 타이밍을 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hQ%2Fimage%2Fr9otMyURH17v5jVp3E_duo845C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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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자연스러운 만남 - 우리 딸, 세상에 나온 걸 축하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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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2T05:45:09Z</updated>
    <published>2024-07-01T14:0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응애 응애 응애 응애  칸막인지 천인지 무언가 너머로 아기 울음 소리가 우렁차게 들리던 순간. 아, 내가 아기를 낳았구나. 건강한 아기를 낳았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내 두 볼을 잡고 응원을 멈추지 않던 신랑의 울음 소리가 같이 들렸다. 막 태어난 아기를 보기 위해 하반신 마취를 선택했던 나는 당장이라도 오바이트를 할 것 같은, 아니, 당장이라도 숨이 꼴까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hQ%2Fimage%2F7kq1mcW8bDz4gL7pBONA5nkey5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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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산부, 부모님을 모시고 도쿄로(3) - 여행의 마지막에 비로소 느낀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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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1T15:03:10Z</updated>
    <published>2023-12-29T13:2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사쿠사에서 빠져나온 뒤 향한 곳은 긴자였다. 이왕 도쿄에 왔으니 일본 명품거리의 근본, 구도심과 신문화가 교차하는 긴자를 일정에서 빼놓을 수 없었다. 하지만 긴자식스 같은 백화점은 애초부터 이번 여행의 배제 대상이었다. 도쿄가 얼마나 현대적인지, 긴자식스 같은 백화점이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기준은 얼마나 까다로운지, 한국의 백화점과는 또 뭐가 어떻게 다른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hQ%2Fimage%2FgSScxnc9GKJnUSKfcY5nX4rbCO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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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산부, 부모님을 모시고 도쿄로(2) - 실패는 용납할 수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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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1T15:02:55Z</updated>
    <published>2023-12-24T12:3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3시. 눈은 말똥말똥 정신도 말똥말똥. 당최 잠이 오지 않았다. 바로 몇 시간 뒤면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도쿄 여행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수학여행 전날 설렘에 밤잠 못 이루던 열두살 때처럼 나는 은근하게 두근거리는 맘 때문에 쉽게 잠들지 못했다. 2시간쯤 눈을 붙였을까,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일어나 준비를 마쳤다. 그 새벽에 20분 동안 고데기로 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hQ%2Fimage%2FX82PzdwES4QB3ADBGLq0iH-myN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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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산부, 부모님을 모시고 도쿄로(1) - 이 여행, 정말 괜찮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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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1T15:02:40Z</updated>
    <published>2023-12-21T08:2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신 5개월차. 안정기에 접어들었겠다, 배는 나왔지만 몸은 무겁지 않다! 피곤함도 입덧도 덜해졌고 에너지는 만땅. 이쯤 되면 남들 다 가는 여행 한번 가줘야하는 거지? 라는 마음으로 여행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신랑과 함께 간 태교 여행이냐고? 그것도 좋았겠지만 내가 호기롭게 선택한 여행은... 신랑을 두고 부모님과 함께 가는 효도 여행!  &amp;quot;그래도 좀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hQ%2Fimage%2FHAjJ-_ojd8-laK0HMdJVPpKZ4e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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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계속 달려. 그러다보면 호흡이 뚫려.&amp;rdquo; - 피지컬100에서 본 나를 지켜내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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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8T02:02:19Z</updated>
    <published>2023-03-10T16:1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6년 차 에디터다. 햇수로 따지면 7년 차다. 프리랜서가 된 뒤로 다행스럽게도 일이 끊기지 않았다. 나를 찾아주고 멋진 기회를 주는 분들을 만났다. 맛만 보고 발을 빼기보다, 소수의 회사와 깊고 진득하게 일했다. 벌써 1년이 됐다.  자연스럽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면서 일의 영역도 확장됐다. 나는 프리랜서인데 반고정 직원처럼 일한다. 그러다보니 애로사항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hQ%2Fimage%2FbUi4FzdzmLpoSkJOxcUg9UugKY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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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워 ENF'P' 프리랜서가 일하는 법 - 클로바인 이용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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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0T16:17:00Z</updated>
    <published>2022-10-04T05:5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봄. 엄마와 백화점을 둘러보고 있었다.  엄마, 이 전기포트가 발뮤다에서 만든 건데, 글쎄 테라오 겐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멋진 사람이냐면... 엄마. 위층 가서 커피 마시자.  모두가 일하는 수요일 오후, 엄마와 여유롭게 데이트를 즐기며 만족감에 빠져 있던 찰나였다. 문득 마음에 그림자가 졌다. 만약 누군가 &amp;quot;그래서 딸은 무슨 일해요?&amp;quot;라고 묻는다면 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hQ%2Fimage%2F874s2Z-xWKwtEjnnvoaLwAgBlL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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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좀 망가졌어도 이대로 좋아 - 신혼집에 불 난 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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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2T02:22:53Z</updated>
    <published>2022-06-11T06:2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활의 흔적을 싫어한다. 바의자에 보이지 않는 김칫국물이 조금만 묻어도 락스와 퐁퐁과 아세톤을 대동해 바득바득 닦아낸다. 명상을 하다가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보면 &amp;lsquo;생각을 비우자&amp;rsquo;고 생각하면서도 &amp;lsquo;끝나면 저거부터&amp;hellip;&amp;rsquo;라고 취할 행동을 계산한다.  중학교 때 과학 문제집 필기가 마음에 안 들어 해당 페이지를 복사해 다시 예쁘게 필기한 뒤 테이프로 붙이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hQ%2Fimage%2FU-HNzeX_EArLHVbXozW-MiYCkH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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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 모임 재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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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8T15:08:31Z</updated>
    <published>2022-04-24T13:2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6년 6월 독서 모임을 시작했다. 첫 책은 수잔 손택의 타인의 고통이었다. 카페에 도착해 조금 긴장된 마음으로 문을 열자 열 개가 넘는 눈동자가 초승달 모양으로 나를 맞았다. 대면대면하게 자리에 앉고 자기소개를 마쳤다. 마침 나를 포함해 신입 멤버 몇 명이 처음 들어온 날이었다. 그날 독서 모임을 하면서 느낀 생생한 충격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타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hQ%2Fimage%2FpPQyqM_83xMqi7MWs6cUwdYVTG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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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년 6개월 연애의 비결 - 연인은 나의 바람을 그대로 채워내야 하는 희망사항란의 빈칸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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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4T12:48:02Z</updated>
    <published>2021-08-29T06:0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는 6년 6개월 만났다. 그동안 고비가 없었던 건 아니다. 오래 만난 만큼 다양한 이유로 수많은 고비가 있었고, 실제로 두 달 정도 헤어졌던 기간도 있다. 하지만 어떻게든 우리의 결론은 결혼이 됐고, 우리의 또 다른 시작점도 결혼이 됐다. 한 번쯤 우리가 어떻게 이렇게 오래 사귈 수 있었는지 더듬어볼 시간이 필요하단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hQ%2Fimage%2F9dHfaujoQOoroRCFfYd8L_YPYb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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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아홉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 나의 평범에 대한 소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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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5T14:38:42Z</updated>
    <published>2021-05-24T14:0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 스물넷엔 결혼할 거야. 스물여섯엔 할 거야. 아니, 스물여덟엔 하겠지... 하다가 서른을 훌쩍 넘겨 하게 될 줄 알았던 결혼을 스물아홉 봄의 끝자락에서 마침내 움켜잡게 되었다. 그렇게나 일찍 결혼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나인데 웬걸, '결혼' 이야기를 듣는 순간 가슴이 턱 막히며 머리가 빙빙 돌기 시작했다.  남자 친구의 프로포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hQ%2Fimage%2Fv00oUZtbYsMH9bWlK6IovCAX6_k.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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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자유 뒤에 드리워진 사람들 - 순례길에서 얻은 사람의 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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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07:49Z</updated>
    <published>2021-04-11T17:1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롤란드 아저씨는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먼저 간다는 인사를 하고 떠나셨다. 나는 두 시간 반쯤 더 푹 자고 일어나 모두가 일찌감치 떠난 숙소에서 가장 늦게 나왔다. 해가 저물 때까지 걸었다.  속도에 대한 압박이 없는 일상이 너무나 생경했고 그 순간을 최대한 즐기고 싶었기에 길을 가다가도 힘이 들면, 맘에 드는 곳이 나타나면 보따리를 풀고 누워 쥐포를 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hQ%2Fimage%2FjSh1QnvxdyKjUt7taHu-SPQwSx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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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 알림 공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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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03:41Z</updated>
    <published>2021-03-30T15:1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3월 30일 생일이 되면 아침부터 밤까지 울리는 카톡에 정신이 없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정신이 없다기보다 쏟아지는 축하의 물결과 &amp;ldquo;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amp;rdquo;이라는 메시지에 몸 둘 바를 몰랐다.  오늘은 유독 이상했다. 어째서 축하 메시지가 오지 않나. 그러나 서운해하기엔 나이가 너무 들어버렸고 타인의 바쁜 일상을 그런대로 이해하고 넘어갈 만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hQ%2Fimage%2Fgqc0w_v9i4VidEWod1S3wu5MdV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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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비생산적인 생산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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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8T17:31:38Z</updated>
    <published>2021-02-04T16:0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쉬는 시간에 뭘 할까. 인스타그램 피드를 내려가다 보면 어느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재밌고, 어느 웹툰이 인기더라, 뭐가 어느 플랫폼의 대표작이니 꼭 봐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가 많다.  그런 글을 읽을 때마다 마음이 찔린다. 콘텐츠 창작자임에도 나는 많은 작품을 찾아보는 편은 아니기 때문이다. 영화 한 편을 보는데도 공부를 하는 것처럼 꽤 굳은 결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hQ%2Fimage%2Fswyg4bp-UCfjv_XxNYVvDjuHdu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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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지의 맛 - 컨셉진! 여전히 있어 줘서 고마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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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4T14:27:50Z</updated>
    <published>2021-01-13T16:0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퇴근길에 서점에 들러야겠다고 생각했다. 내려야 할 곳보다 세 정거장을 더 가야 하는 길이지만, 꼭 가야만 할 것 같았다. 한 주가 시작된 지 겨우 사흘이 지났을 뿐인데, 난 이미 기진맥진해 있었다.  이대로 돌아가 침대에 발랑 눕거나 맥주라도 한 잔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건 육체의 노곤함을 풀어주는 일이지 진짜 힐링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hQ%2Fimage%2FyMUexZhxNN2XxdsldUQOsE3Kwa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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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력하는 천재들 - 퀸스 갬빗의 전환점은 5화에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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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0T22:23:14Z</updated>
    <published>2020-12-31T14:2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영상 감독님이 퀸스 갬빗을 추천하셨다. &amp;quot;제가 중점적으로 봐야 할 부분이 있을까요?&amp;quot;   가수들과 레이블의 세계관을 구상하고 있던 나는 스토리 차원에서 추천해 주신 거라 생각하며 여쭤 보았다. 그러니까 우리 감독님의 말씀이 &amp;quot;그냥 보세요&amp;quot;였다.  1화는 따분했다. 느리고 음산한 음악. 미스터리하게 흘러가는 분위기. 천재 체스 소녀 베스의 시선을 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hQ%2Fimage%2FOG5E5SfrLOj5Em2Dk0UgSIN2gU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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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모던 패밀리를 좋아할까? - 프렌즈보다, 하우멧보다 모던 패밀리를 좋아하는 네 가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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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9T02:43:00Z</updated>
    <published>2020-12-09T14:4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동안 넷플릭스로 끈덕지게 본 시트콤은 세 개다. 프렌즈,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How I Met Your Mother), 모던 패밀리. 이중 끝까지 집중하며 다음 시즌을 애타게 기다렸던 시트콤은 모던 패밀리가 유일했다. 남들은 중간중간 튀어나오는 재치와 떡밥 회수가 즐비한 하우멧, 주고받는 대화 속 재미가 쏠쏠한 프렌즈를 최고의 시트콤으로 뽑던데,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hQ%2Fimage%2F0gn1pazulemEA733ay_rLCqR-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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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회사? 좋은 사람 - 스물여덟의 김그래가 스물다섯의 김그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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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01T17:12:34Z</updated>
    <published>2020-12-02T16:5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후배가 있다.  스물다섯 살이고 쉽게 상처 받고 작은 일에 멘탈이 바스러지다가도 특유의 근성과 승부욕으로 아득바득 잘 해내려고 애쓰는 모습이 예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해서 좋아하는 후배다. 무엇보다 스물다섯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더욱 그렇다. 벌써 얼마나 컸다고 그러겠느냐만은, 그래도 3년 전보다 한 뼘쯤 더 성장하고 보니 그 친구의 감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hQ%2Fimage%2FZykGthCU_lMR4-E8Gyn-fdQFdN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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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틴이 전부다 - &amp;lt;타이탄의 도구들&amp;gt; &amp;quot;폭발적인 아이디어는 어떻게 탄생하는가&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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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9T02:42:32Z</updated>
    <published>2020-11-28T15:4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타이탄의 도구들&amp;gt;은 성공적인 삶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습관을 기록한 책이다. 페이스북, 우버, 알리바바 등이 초기 기업일 때 '될 성 부른 떡잎'이란 걸 알아보고 이들을 발굴한 투자자 팀 페리스가 알랭드 보통, 말콤 글래드웰, 파울로 코엘료, 피터 틸과 같은 세계적인 경영자, 억만장자, 석학과 대화를 나누며 발견한 성공 방식을 무려 350페이지를 할애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hQ%2Fimage%2F_adwSAhHeAsYfnDwVz-8Fa4XT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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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더독이 한바탕 울고 나면 - 5개월짜리 프로젝트를 망쳐버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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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9T10:16:04Z</updated>
    <published>2020-11-24T16:2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생활이 구겨져버렸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있다.  잘 풀어 보면 쉽게 풀리기도 하고, 어쩔 때는 도저히 손을 댈 수 없을 만큼 잔뜩 꼬여서 그대로 엉망이 되어버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참 이상한 일이다. 처음 입사할 때의 (주로 근거 없는) 자신감, 철썩 같이 지켜낼 것 같은 워라밸, 일과 삶의 구분, '깨끗하고 온전한 상태의 나' (나는 이 업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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