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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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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iks94</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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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터무니없는 이야기를 짓고 시시한 일상을 기록하는 문장노동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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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5-02T21:32: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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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소설] 그게 뭐가 재미있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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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4T08:50:35Z</updated>
    <published>2022-12-15T07:0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닐곱 살,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꼬마 너덧이 뛰고 있었다. 어떤 규칙을 정해놓고 노는 것도 아니었고, 그저 마구잡이로 서로를 쫓아 뛰는 것으로만 보였다. 들판에 풀어놓은 강아지들 같다,고 주혜는 생각했다. 꺅꺅 새된 소리를 질러대며 무람없이 내달리던 아이들은 어느새 멈춰서 그네를 타거나 잠깐 사라졌다 싶으면 조합놀이대에 연결된 미끄럼틀에서 주룩, 미끄러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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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리뷰] 내 반쪽이 내 반쪽을 싫어합니다 - 이탈로 칼비노 『반쪼가리 자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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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30T05:58:53Z</updated>
    <published>2022-10-10T07:4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 속 선과 악이 부딪치는 경험. 사안에 따라 경중은 있겠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겪기 마련이다. 이를테면 머리 양 옆에, 천사와 악마가 하나씩 자리를 잡고는 각자 착한 일과 못된 짓을 부추기는 그런 거. 그런데 이건 좀 귀여운 상상이고, 여기 쿠바 태생의 이탈리아 소설가는 좀 더 끔찍하고 음침한 상상을 풀어놓는다.        호르레 루이스 보르헤스(Jor&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rI%2Fimage%2Fex74ssplnh_P_wBxDLIQkNeLNf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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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리뷰] 장인어른, 마법을 부려주세요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목소리 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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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6T05:29:17Z</updated>
    <published>2022-10-05T06:3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환상[명사] : 현실적인 기초나 가능성이 없는 헛된 생각이나 공상.    환상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꽤 부정적이다. &amp;lsquo;헛된&amp;rsquo;까지 붙었으니 말 다했다. 국어사전은 이처럼 환상을 아무 보람이나 실속이 없는 것, 허황돼 믿을 수가 없는 것으로 정의한다. 하지만 &amp;lsquo;환상&amp;rsquo;이 &amp;lsquo;소설&amp;rsquo;에 붙는다면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그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rI%2Fimage%2FpXpeu9gaqec6rgtDQdNeYuFWGN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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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소설] 웃어요, 딸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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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4T08:48:04Z</updated>
    <published>2022-10-03T05:5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쓸데없이 웃지 마라. 감정을 낭비하면 안 돼.&amp;rdquo;  봉식씨가 근엄한 표정으로 꾸짖자 조금 전까지 쌓아올린 블록을 무너뜨리며 까르르 웃던 일곱 살 윤지의 얼굴은 금세 울상이 됐다.   &amp;ldquo;울어도 안 된다. 이런 건 울 일도, 웃을 일도 아니야. 넌 이제 아기가 아니잖니.&amp;rdquo;  윤지는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알 수 없었고 그래서 억울한 기분이 들었지만 곧 쏟아질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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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리뷰] 욕망과 광기에 관한 두 가지 보고서 - 오노레 드 발자크 『미지의 걸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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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7T07:27:01Z</updated>
    <published>2022-09-27T08:3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가 지망생 시절, 내게 소설 작법을 가르쳐준 원종국 소설가는 이런 이야기를 했다. 만약 악마에게 신체의 일부를 내어주는 대신 소설을 잘 쓸 수 있는 재능을 얻을 수 있다면 어느 부위를 얼마나 내어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는 거다. 그는 아마도 손가락 정도는 내어줄 수 있지 않겠냐면서, 여러 개가 없으면 타이핑을 못할 테니 기껏해야 두세 개 정도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rI%2Fimage%2F5ymF5vcw7day36rhPTge7jM3kJk.jpg" width="4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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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소설] 가옥에서&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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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9T14:49:26Z</updated>
    <published>2022-09-26T06:4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염창동 유승용 대통령 가옥 鹽倉洞 柳昇龍 大統領 家屋  현판을 발견한 건 칠월 말 한여름의 오후 두 시쯤이었다. 여름휴가 기간이었지만 딱히 갈 곳도, 만날 사람도, 할 일도 없었던 나는 며칠을 원룸 오피스텔 방바닥을 뒹굴며 케이블 티브이에서 방영하는 철지난 영화를 보며 지냈다. 그러다 문득 달력을 보니 휴가는 겨우 하루하고 절반 정도가 남아있었고, 어쩐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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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리뷰] 당신의 멸망은 희망적입니까 - 이사카 고타로 『종말의 바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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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7T11:43:58Z</updated>
    <published>2022-09-22T09:2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먼 우주에서 지구를 향해 소행성이 날아든다. 직경 10킬로미터 크기에 초속 20킬로미터의 속도다. 이미 5년째 궤도 변경 없이 잘 날아오고 있고 3년 뒤면 지구와 충돌한다. 그러니까, 인류에게 남은 시간이 달랑 3년이라는 말이다. 아마도 공룡이 사라진 것과 같은 이유로, 지구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생명체는 죽게 된다. 멸망이다.        당연히 세상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rI%2Fimage%2FLcOHTIoDYmOam4ZSN-RWKPtOu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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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소설] 이별 사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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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5T23:17:43Z</updated>
    <published>2022-09-22T05:5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이켜보면, 도무지 알 수 없는 이유로 멀어진 관계가 여럿 있다. 왜,라는 걸 생각해봤자 그건 사실 원인을 특정할 수 없는 일이어서, 어떤 일은 그러니까 이유가 없는 게 이유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르고는 인간으로선 이해할 수 없는 어떤 거대한 힘의 작용과 생의 덧없음, 뭐 이런 걸 떠올리고 마는 그런 일들. 이유는 끝내 알 수 없지만 틈은 서서히, 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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