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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티티카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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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두 딸과 읽고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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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5-07T05:16: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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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살의 꽃망울 터지는 로맨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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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7T23:17:33Z</updated>
    <published>2024-05-17T22:0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겁이 많던 첫째는 네발자전거를 고집하다 8살이 되어서야 두 발자전거에 도전하게 됐다. 큰마음을 먹고 공터로 나가 연습해 보기로 했다. 운동신경이 없는 아이라 각오를 했음에도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드라마에서 처럼 아이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며 눈물 찡하게 성공을 바라보는 모습을 꿈꿨건만, 현실은 달랐다.  &amp;quot;엄마가 잘 안 잡아서 넘어지잖아!!&amp;quot; &amp;quot;잘 잡아야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i%2Fimage%2F4URX3iWrb69hx-r62Q0iQulyOb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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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 마디 말보다 든든한 한 그릇 - 내가 사랑을 표현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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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31T00:06:49Z</updated>
    <published>2023-04-07T22:4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보다 이른 아침. 싱크대 앞에 선다. 앞치마 두르는 손에 비장함이 감돈다. 오늘 아침은 전복밥이다. 수산물 직판장에서 사 온 싱싱한 전복이다. 숟가락으로 요령 있게 껍데기를 떼고 탱탱한 살에서 뾰족한 입을 제거한다. 내장을 분리하고 얇게 썰어 놓으니 그제야 내가 알던 전복모양이 된다. 주먹보다 큰 표고버섯을 도마에 놓는다. 슥슥 부드럽게 썰어내면 칼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i%2Fimage%2FE8dgcRd5iu7WrMSe3DGAd5HPs1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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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 마음을 다해 네가 괜찮기를 바라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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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7T10:28:52Z</updated>
    <published>2023-03-18T22:5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와 버스정류장 사이에 있던 친구네 집은 우리들의 아지트였다. 우리는 학교가 끝나면 만화책을 잔뜩 빌려 친구네로 향했다. 옹기종기 모여 앉은 다섯은 이불 하나를 나눠 덮고 만화책을 읽었다. 대부분 로맨스 판타지 만화 였다. 금서를 읽는 듯 여중생들의 얼굴은 종종 붉어졌고 다음 권을 기다리는 아이는 발가락을 꼼지락대며 초조히 차례를 기다렸다.  간혹 순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i%2Fimage%2F0m_cv09RNX2GjPUb3AIzCHahx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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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 - 엄마! 심심한데 수영 갈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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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5T11:04:16Z</updated>
    <published>2023-03-17T22:3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2월 아이들은 수영을 시작했다. 주말에만 한 시간씩 사설 수영장을 다니던 아이들은 시립수영장이 문을 여는 6월 수영장을 옮겼다. 주 3회. 오전에는 내가 오후에는 아이들이 운동을 하러 수영장을 찾는다.  내가 음파음파 호흡을 배울 때 아이들은 자유형을 시작했다. 숨도 못 쉬고 킥판 놓으면 큰일 나는 줄 알던 나를 아이들은 우스워했다. 수영선배가 된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i%2Fimage%2F2Kmh1Zz3--HmfVNfxN2Hr71GB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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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 거리 50m , 수심 140cm - 이것은 발레인가 수영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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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13:03:14Z</updated>
    <published>2023-03-10T22:4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지발가락만 아픈 이유.  중급반으로 올라가며 엄지발가락이 아프기 시작했다. 수업이 끝나면 유난히 엄지가 저릿하고 운동화 앞코에 닿는 발가락이 욱신거리기에 발차기의 문제인가 의심했는데 궁금증은 오래가지 않았다.   어느날엔가 자세를 봐주겠다고 잠수하다 다른 사람들 발을 보게 되었다. 물안에서 보니 뒤꿈치를 들고 발끝으로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물 위로 올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i%2Fimage%2FNION6Z9ioigsZ5Bn-bd5X4s6o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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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 - 딱. 오늘 하루만 쉴까? - 달콤한 악마의 속삭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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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0T12:39:40Z</updated>
    <published>2023-03-03T21:2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도서대여 목록 중 없는 장르가 있다면 그건 자기 계발서였다. 본디 성공하고 싶은 마음도 크지 않았거니와 세상에 재밌는 책이 이렇게 많은데 굳이 계발서까지 읽어야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아이를 낳고 기르며 생각은 변했다. 나를 계발하는 데는 게을렀지만 엄마가 되려면 부지런해져야 했다. 미숙한 엄마 때문에 아이가 망가질까 걱정되어 육아서를 읽기 시작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i%2Fimage%2FNF5A-gGgLgORRxEZodICip523B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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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 - 힘을 빼보세요. - 그게 되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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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24Z</updated>
    <published>2023-02-25T22:3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힘을 빼보세요.   초보자들이 제일 많이 듣는 이야기다. 호흡이 불안하니 몸에 힘이 들어간다. 몸이 굳으면 엉덩이부터 가라앉는다. 물 위로 떠오르지 않으면 불안한 마음이 들어 호흡은 더욱 어려워진다. 악의 고리다.   상급자 레일은 편하기 그지없다. 자신만의 리듬으로 물 타는 모습을 보자면 돌고래 같기도 날치 같기도 하다. 근력이 없어 못하나 싶다가도 상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i%2Fimage%2Fbqj87POAIByqbPVI7Td9qFuEH3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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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 뻥! 차고 빡! 나오세요! - 상상은 나비. 현실은 미역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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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3T10:11:49Z</updated>
    <published>2023-02-24T22:5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접영은 영어로 나비헤엄(butterfly stroke)라고 부른다. 수면으로 나왔을 때 나비가 날개를 펼친 모양 같다. (새와 더 가까워 보이지만) 접영은 4개의 영법 중 에너지 소모가 가장 많고 정확한 동작을 요구한다. 그만큼 어렵다는 이야기.  제일 화려해 보이기에 초급반부터 동경해 왔던 영법이다. 거세게 수면 위로 나오는 사람들을 보면 멋지다. 이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i%2Fimage%2FkiMo9bvPxW4JOXwJw5lGRgZMc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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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 - 이 선 넘으면 침범이야 beep - 약점을 대하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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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0T11:56:43Z</updated>
    <published>2023-02-22T12:1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자주 고열에 시달렸다 한다. 감기가 걸리면 기침과 몸살보다 먼저 열이 달아올랐다. 몸에 퍼진 열꽃은 쉬이 가라앉지 않았고, 의사는 열의 원인으로 편도를 지목했다.  수술할 수 있는 나이가 되자마자 나는 나비 모양으로 거대해진 편도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시도 때도 없이 열을 올리던 편도를 떼내고 축농증으로 번질뻔한 만성 염증을 잡았다. 그 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i%2Fimage%2FeltuOFDihyn-0PWsXFwVSVXtX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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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 - 철인삼종 준비하니? - 자전거. 수영. 그다음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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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1T06:45:51Z</updated>
    <published>2023-02-21T01:1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첫 번째 수영장은 걸어서 20분 거리였다. 시작하던 6월은 걷기 좋았다. 장대비가 내리던 장마도 8월의 땡볕 더위도 그럭저럭 견딜만했다.  내 두 번째 수영장은 도보 30분 거리였다. 일주일을 열심히 걷다 자전거를 사야겠다 다짐했다. 이왕이면 아이를 태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했다. 26인치 정도가 좋을까? 고민하던 사이 성미 급한 남편은 커다란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i%2Fimage%2Fg1eIeaJ4YTataRkRFtQlZg1I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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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 수영장을 울리는 꼬르륵 소리 - 수영하는데도 통통함을 유지하는 비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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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0T11:13:11Z</updated>
    <published>2023-02-20T06:2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이 학교 가기 전 부엌은 전쟁터다. 빨리 일어나서 천천히 준비했으면 됐을 아침시간이건만 5분만 10분만 더 자고자 꿈틀거렸던 나는 또 시간에 쫓기고 만다. 아이들이 대부분 스스로 하기에 손댈 게 없는데도 나는 정신이 하나도 없다.  어떤 연예인 말이 떠오른다. 어떻게 지냈냐는 안부 인사에 &amp;quot;바쁘지는 않았는데 분주했어요.&amp;quot;라고 대답한다. 아. 이건 딱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i%2Fimage%2FvAVduGRe7ZeJqWLQ6LVoJVrBy6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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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 - 못생김이 수영에 미치는 영향 - 평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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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0T08:08:23Z</updated>
    <published>2023-02-17T22:2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적 겪었던 교통사고로 발이 예쁘지 않다. 빠졌다 새로 난 발톱은 울퉁불퉁 두껍고 껍질이 여러 번 벗겨졌던 발바닥은 기워놓은 조각보 같다. 타고난 것도 좋지는 않다. 개구리 같이 동그란 발가락 모양과 도톰한 발등은 사고와 상관없으나 못생김에 한몫 톡톡히 해낸다.   4계절 꾸준히 못생긴 발이지만 샌들을 신어야 하는 여름은 내게 스트레스의 계절이다. 더위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i%2Fimage%2F3IHgHUilgz501paLY0upg3ykr4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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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 수영장에는 전설로 내려오는 텃세가 있다지 - 멀어지게 하는 것도. 가깝게 만드는 것도 모두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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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7T22:18:04Z</updated>
    <published>2023-02-16T12:1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친구에게 들었던 수영장 텃세 이야기. 학교도 직장도 아닌데 다 큰 어른들이 모여 하나를 따돌리는 일이 가당키나 하겠냐만은 수영장에는 엄연히 텃세가 존재했다.  시작은 스승의 날 선물 때문이었다. 강사님께 선물한다는 명목으로 자칭 회장이라는 분은 꽤 큰 액수를 요구했다. 친구는 고민하다 참가하지 않겠다 말했다. 표정이 좋지 않았던 회장님과의 대화 이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i%2Fimage%2FuCUA3yc8AWoXu4z7ik_P3cUdV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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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 물속에서 달리는 기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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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2T23:12:51Z</updated>
    <published>2023-02-15T07:1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국기가 걸리고 운동장에 동요가 흘러나온다. 청군이 된 나는 청색 천막 아래 앉아 시합 순서를 기다린다.  선생님 안내에 따라 우리 반은 5명씩 달리기 출발선에 선다. 총소리와 함께 달리기는 시작된다. 빠르게 지나가는 친구들을 보자니 심장이 터질 것만 같다.  드디어 우리 조 차례다. 아이들은 비장한 표정을 짓고 출발선에 선다. 나도 터져나갈 것 같은 심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i%2Fimage%2FmhFaaLzgMqsMpdg7feYtjlKFqd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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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 겨울에도 수영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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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2T00:14:04Z</updated>
    <published>2023-02-14T06:3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몸이 움츠려 드는 겨울.  집을 나서는 것부터가 큰 용기이자 도전이다. 자전거를 탔다면 특히 더.  &amp;quot;겨울인데 수영 쉬는 게 어때? 자전거 위험하잖아.&amp;quot; 남편이 묻는다. &amp;quot;지금 쉬면 영법 다 잊어버릴 것 같아. 다니긴 할 건데 걸으면 너무 멀어서 고민이네&amp;quot;  말이 통하지 않자 남편은 질문을 바꿔 다시 묻는다. &amp;quot;빙판에 넘어져서 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i%2Fimage%2FSxrmX75r-ksaCmWEwOgM264tOL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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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 - 누워서 하는 운동 - 배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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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01:19:58Z</updated>
    <published>2023-02-13T07:2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 3년을 가방처럼 매고 다녔던 아기띠는 상체를 앞으로 뽑아냈다. 뒤뚱거리며 걸을지언정 절대 유모차를 타지 않으려는 아이손을 잡느라 등은 동그랗게 굽었다. 걸으면서 할 말이 왜 그리 많은지 종알종알 아이목소리를 들으려 귀를 낮추었더니 목도 뽑혀 나왔다. 앞으로 돌돌 말린 어깨와 굽은 목. 아이를 키우며 새로이 얻은 나의 체형이다.    어릴 적부터 누워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i%2Fimage%2FBj9W0WKwRszzfRi3CrgBEzJE-o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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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 물속에서 하는 걸음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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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2T23:07:34Z</updated>
    <published>2023-02-11T21:2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어난 지 10개월 차. 아이는 익숙하게 기어 소파를 잡고 일어선다. 소파를 잡고 옆으로 옆으로 꽃게처럼 걷던 아이의 눈에 보행기가 들어온다. 아이의 눈빛이 반짝인다. 입을 꾹 다무는 아이 볼에 보조개가 깊이 파인다. 집중할 때 보이는 아이의 습관이다.  결심이 끝난 아이는 소파를 잡던 손을 놓고 보행기를 향해 한걸음 내디뎌 본다. '흔들' 몸이 작게 흔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i%2Fimage%2FrSJDc70K75c0wD4KiPnQ6jBlacQ.jpg" width="46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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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 - 폐를 가졌지만 물고기가 되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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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6T09:36:34Z</updated>
    <published>2023-02-11T04:1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찰싹!&amp;quot; 의사 선생님의 엉덩이 두드리는 소리에 첫째는 &amp;quot;으앙&amp;quot; 작은 울음을 터트린다. 속싸개에 안겨 건네받은 아이가 내 품에서 숨을 내쉰다.  아이의 첫 숨.  방금 전까지 양수에 쌓여 있던 아이가 만나는 첫 공기는 작은 숨과 함께 폐로 연결된다.   수영 2일 차. 나는 수영장 벽을 잡은 채 음파음파 연습을 하고 있다. 평소에 인식도 못했던 몸 안의 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i%2Fimage%2FlfeTo_VMjr3CBNfyP4z77fixS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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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 - 수영복 그 진실의 옷 - 수영 1일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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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25Z</updated>
    <published>2023-02-10T08:2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년 6월. &amp;nbsp;2년여 만에 시립수영장이 문을 열었다. 입학한 둘째의 학교 적응도 끝났겠다 문득 나도 운동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일었다. 쭉 해왔던 등산이 좋을까 오래전 그만두었던 요가를 시작할까 몇 주 고민을 했다. 결론이 안나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아이들 수영 모습을 보다 결심이 섰다. 계획이랑은 거리가 먼 나는 이렇듯 즉흥적이다. 몇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i%2Fimage%2F15pcK4N4A-CavYrQuxB1fccS2g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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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은 나의 자유를 판 대가예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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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6T13:19:39Z</updated>
    <published>2023-01-27T21:5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학을 맞아 친구 가족과 에버랜드에 가기로 했다. 1년 전부터 에버랜드 소품샵에 파는 인형에 눈독을 들여온 것을 아는지라 용돈으로 3만 원을 허락했다. 둘째는 금액을 듣고 신나서 어쩔 줄을 모르고, 첫째는 표정에 신중함이 감돈다. 둘째가 먼저 잠든 밤. 첫째에게 슬그머니 말을 꺼낸다. &amp;quot;정말 가지고 싶은 게 있으면 3만 원 조금 넘어도 되니까 아빠한테 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i%2Fimage%2FmJCV-Cr5VB1xPO11NtH9JeP2_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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