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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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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우울하다고 습관적으로 내뱉지만 오늘 달이 이쁘다는 말도 자주 합니다. 무엇이든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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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5-05T16:17: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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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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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6T07:52:36Z</updated>
    <published>2022-12-15T13:1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읽는 것 보다 쓰기에 집중하고 있다. 어제는 처음 쓴 엽편소설을 수강생들 앞에서 합평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생님이 촘촘하고 꼼꼼하게 쓰는 성향이라 독자가 흐름을 잘 따라갈 수 있게 쓰는게 장점이라고 해주셨다. 쓰면서도 잘 안풀렸던 감정이 폭팔하기 전 장면을 선생님도 여러가지 첨언을 해주셔서 좋았다. 다른 분들 글을 보면 내가 가지지 못한 것들에 대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t%2Fimage%2FHyugiMEB1asOBleJBMb3virgsN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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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둥글게 모여 앉은 우리 - 내가 아닌 것들과 내가 아는 사람들의 처지를 생각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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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7T08:15:03Z</updated>
    <published>2022-09-30T07:3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야옹. 냐아옹 뭐라도 해보려고 4시에나 나와 분리수거를 하고 있는 뒤에서 어떤 음성이 들린다. 이어폰을 끼고 있었으면 듣지 못했을 소리다. 이어폰을 끼지 않고 나와서 다행이다.&amp;nbsp;뒤를 돌아보니 우리 오피스텔 대표 고양이가 나를 부른다. 나를 부른다고 말하는 건 착각이 아니다. 정말 그곳엔 나만 있었고, 내 눈을 보고 계속 소리를 냈고 내 근처로 걸어왔기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t%2Fimage%2Fhpz1DpnGQ8bfe71S_hVx0Mv6PE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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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있는 생일 - 베푸는 게 행복인 줄 아는 사람이 돼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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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9T08:55:07Z</updated>
    <published>2022-09-23T10:4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일이다. 아무런 약속도 없는 생일. 어제는 전 직장 동료들과 1만 6 천보를 걷는 한강 피크닉을 했고, 내일은 친구들을 만날 예정이다. 생각해보니 혼자 있는 생일은 처음이다.&amp;nbsp;이리저리 연락해 약속을 잡을 순 있지만 이상하게 이번 생일은&amp;nbsp;혼자서 조용히 보내고 싶다. 생일. 좋은 날이긴 하지만, 나에겐 조금 어려운 날이다. 누구를 콕 집어 만나야 할지도 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t%2Fimage%2F78Ni9YMh6wic35etdZdcG1RZnN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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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모든 길들을 의심하지 않을게. - 너의 기쁜 날을 축하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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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8T02:49:07Z</updated>
    <published>2022-09-22T16:4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야, 너의 결혼식에서 내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축하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기쁘다. 축사를 부탁받았을 때, 왜 나에게 이런 큰 시련을 주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긴 했는데 또 한 번 생각해보니 나만큼 너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친구야, 친구는 슬픈 일이 있을 때 같이 울어줄 수 있어야 하지만, 기쁜 일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t%2Fimage%2FrgKUVEgXNTQ-q6fPPJh4gmtpbS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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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은 분명히 살아있다. - 그러니 다정의&amp;nbsp;씨앗 정도는&amp;nbsp;준비해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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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9T09:01:18Z</updated>
    <published>2022-09-21T08:4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 혼자뿐인 것 같은 생각이 들 때면 나의 다정한 이들을 생각한다. 이젠 볼 수 없는 이전 집 옆에 있던 카페 사장님, 작은 곳에 옹골차게 많은 술이 들어찬 보틀 샵 사장님, 아쉬탕가의 신세계를 보여준 요가 선생님. 이렇게 글로 내 다정한 이들을 늘여놓으니 더욱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다정한 이들이&amp;nbsp;이렇게 많은 줄은 글로 쓰면서 알게 됐다. 그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t%2Fimage%2F3g99YZABWtbvjLTXqYJsSM1gv3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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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레기 같을 때, 세 가지 진실을 생각하자. - 행복도 내가 안쓰러워서라도 한 번은 찾아오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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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8T06:06:07Z</updated>
    <published>2022-09-20T09:1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은 운 좋은 누군가에게 우연히 찾아오는 그런 것이라고 믿었다. 인스타그램에서 어떤 이는 자주 행복해 보였고, 나는 방에서 혼자 우는 날이 생각보다 많았으니까. '행복이라는 건 정말 나쁘지. 어떤 사람한테는 자주 찾아가곤 나한테는 각박하게 일 년에 몇 번 아니 한 번쯤 찾아오나. 불행과 불안은 그렇게 오지 말래도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놓고는.' 하며 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t%2Fimage%2Fj0TMJyURuj0ibq8iIGB3MAugBN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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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그들은 그렇게 떠들 것이다. - 진짜 안부를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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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8T05:42:54Z</updated>
    <published>2022-08-30T08:5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주 인스타그램을 지운다. 인스타그램을 처음 지울 땐,&amp;nbsp;마음속으로&amp;nbsp;다소 비장한 다짐을 하곤 했다. '이제 인스타그램을 다시는 하지 않겠어. 생각 없이 스크롤을 내리는 시간은 더 이상 없어. 현생을 살자 제발!'&amp;nbsp;지금은 귀갓길에 편의점 들르듯 지운다. 언제나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다는&amp;nbsp;가벼운 마음으로.&amp;nbsp;하루에도 수십 번 인스타그램에 접속해&amp;nbsp;게시물을 훑어보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t%2Fimage%2FX93vcaw_yiRDFogW77RMTB8I3u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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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 돌아 다시 - 조용히 기다려주는 요가로 다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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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9T08:54:52Z</updated>
    <published>2022-08-26T13:4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가를 처음 접한 건 21살 때쯤이었다. 무기력에 시달리고 있는 나를 보곤 운동이라도 하라며 엄마가 쥐어준 10만 원으로 요가를 등록했다. 헬스장도 다녀본 적 있었지만 결국 3개월 이상 다닌 적이 없었다. 헬스장을 다닐 때부터 맞은편에 있는 강미정 요가라는 그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자기 이름을 걸고 하는 일들은 대단한 자부심 없이는 못한다는 말을 어렴풋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t%2Fimage%2F9mZvAlI_ZZPaF-ArbvO5A7-wr4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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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 나는 써야지 비로소 내가 된 기분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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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3T10:09:24Z</updated>
    <published>2022-08-25T06:2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연 님의 책을 읽었다. 첫 책인 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법이 퍽 좋았다. 필사도 했으니. 고민 없이 두 번째 책은 구매하려고 서점에 왔다. 제목은 '매일을 헤엄치는 법'. 헤엄친다라.. 새 책을 조심스럽게 펼쳤다. 첫 페이지에 나오는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단어가 가슴에 콕 박힌다. '직장 내 괴롭힘'. 아, 나도 직장 내 괴롭힘 때문에 퇴사했었지. 나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t%2Fimage%2F2mF3-Ai4vm2JEcjFrzTyIOqu4R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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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역국을 끓이는 시간 - 오랜 시간 뭉근히&amp;nbsp;끓이고&amp;nbsp;또 간을 맞추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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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6T04:44:11Z</updated>
    <published>2022-01-02T12:1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방지게도 누군가의 사랑 없이도 살아왔다고 생각했다. &amp;lsquo;사랑한다&amp;rsquo;라는 흔한 말조차 하지 않는 그들이 나를 사랑하는지 의심하는 시간이 길었다. 그날은 저녁부터 몸이 으슬으슬 아프기 시작했다. &amp;lsquo;아이고, 지금까지 아팠던 것 중 두 번째 손가락 안에 든다.&amp;rsquo;(첫 번째는 신종플루에 걸렸을 때였다.)라고 생각하며, 천장을 멀뚱히 보고 있으니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t%2Fimage%2FjqSPqmNknvqtbonioG2GYKzd1Z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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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기서 나와 걸어 볼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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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0T00:08:11Z</updated>
    <published>2021-11-18T14:4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나름 무기력이 조금 사라졌다. 글을 쓰고 한탄하니까 다시 괜찮아진 건가. 글을 쓰는 행위가 괜찮게 만드는 건지, 아니면 내가 무기력한 걸 인정하는 것이 괜찮게 만드는 건지 모르겠지만. 어제도 새벽 늦게 잠이 들었고, 오늘도 새벽 3시가 돼서도 말짱하다. 저녁에 시켜놓은 마켓 컬리 장이 도착했다는 메시지도 지금 이 시간에 받았다. 새벽 배송이 나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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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그래도. - 행복하다와&amp;nbsp;불안하다를 붙여 말하는 나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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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9T08:53:53Z</updated>
    <published>2021-11-17T13:1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기력은 때를 맞춰오지 않는다. 금요일까지 꼭 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 도저히 손에 잡히지 않는다. 글을 쓸 때 가장 효율이 좋았던 카페를 갔지만 상황은 똑같았다. 정신을 빼놓고 가져가지 않는 블루투스 키보드를 챙기러 다시 집에 왔다. 며칠 전부턴 어딜 가든 다른 사람 목소리가 크게 들린다. 크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온통 신경이 다른 쪽으로 쏠려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t%2Fimage%2FB9fI_5Hg0ZOJNCBUrQ0St4e8j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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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집에서 혼자서 완전하게 - 완전하지 않아도 좋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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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4T08:05:24Z</updated>
    <published>2021-11-13T13:5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산에 왔다. 본가에 왔다고 말해야 하려나. 오후 비행기임에 불구하고 갑자기 결정된 일정이라&amp;nbsp;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백수가 되곤 3개월에 한 번씩은 착실히 본가에&amp;nbsp;내려왔다. 엄마 생신, 아빠 생신, 설날, 추석,&amp;nbsp;내 생일까지도 부산에서 보냈다.&amp;nbsp;혼자 있는 서울에선 어떻게 생일을 보냈는지 뚜렷이 기억나지 않는다. 먼저 연락하지 않는 나에게 늘 누군가가 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t%2Fimage%2Ft2uPUHj1HqZr5Dv7A7eWf6BhR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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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와야지 나한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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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6T01:25:30Z</updated>
    <published>2021-11-05T16:1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일동안은 혼자만 있으면 눈물이 났다. 친구들과 재밌게 떠들다가도 혼자 집에 돌아오는 길이면 이상하게 마음이 울렁거리고 눈이 뜨거워지고 눈물이 흘렀다. 실연한 사람처럼 어김없이 언제든 눈물이 나는걸 멈출 수 없으니 답답할 수 밖에. 누군가와 연애에 실패해서 이렇게 눈물이 난다면야 그사람을 원망하기라도 하겠지만, 나는 아무와도 이별하지 않았는데 계속해서 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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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꿈이 뭐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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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1T10:16:43Z</updated>
    <published>2021-11-05T07:5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 고등학교를 졸업하곤 꿈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적이 없다. 심지어 그조차도 장래희망이 무엇인지 아주 작은 칸에 적어 누군가에게 확인받아야만 했기에 적었다. 나이 서른에 내 꿈은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회사를 그만두고 생각보다 긴 공백기를 가지게 되자 결국 나에 대해 지독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사실 이렇게 길게 쉬고 싶진 않았다. 그 질문이 앞에 놓아지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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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의 제주도 - 너의 &amp;quot;힘들면 연락하고&amp;quot;라는 말이 좋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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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9T08:55:30Z</updated>
    <published>2021-11-02T08:1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야, 얼마 전부터 너에게 편지를 써야겠다고 생각했어. 그러다 오늘에서야 편지를 쓰네. 심지어 부치지 못한 편지야. 우리도 벌써 12년 친구네. 우리 사이에 많은 친구들이 있어서 사실 두 명에서 지낼 시간이 없었잖아. 그러다 같이 취업 준비할 때, 맥주를 마시다가 그날 제주도행 비행기를 예약했던 그날 이후로 우리 사이가 조금 달라졌던 거 같아. 아마 너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t%2Fimage%2F5yYFonEpMyHbSMuXkMtKecPveH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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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아질 거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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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3T09:13:05Z</updated>
    <published>2021-10-30T09:0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냥 괜찮아질 거라고 말해줘. 그냥 지금도 지나가는 시간이라고 속삭여줘. 이 밤도 누군가는 이겨내는 그런 밤이라고 보여줘. 나는 생각보다 강하다고 알려줘. 어떻게든 괜찮아질 거고 안 괜찮아져도 그것대로 괜찮다고 그냥 말해줘.  - 9월 적었던 일기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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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에서 산다는 것 - 한 발씩 걸치곤 누워서 부유하는 사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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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9T08:45:21Z</updated>
    <published>2021-10-28T14:1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에는 부산에 있는 친구와 20분간 통화를 하고, 다른 친구에겐 안부를 묻는 메시지를 보냈다.&amp;nbsp;친구들은 하나 같이 부산에 언제 오냐고, 와서 같이 놀자고 말했다. 운 좋게 한강에 걸어갈 수 있는 곳에 살아&amp;nbsp;자주 혼자서, 종종 친구와 한강을 걷는다. 서울 하면 손꼽히는 한강을 가까이하면서도 완전히 서울에 속하지 못한 채 산다.&amp;nbsp;한발 아니 다리 한쪽은 아직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t%2Fimage%2FuJ3O32ydcEB1pwAaYn2JDW2xnz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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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려주자. 성급하지 말자. 나를 기다려주자. - 조금 시간이 필요한 걸지도 몰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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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8T06:23:47Z</updated>
    <published>2021-10-25T14:0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이직을 하기 위해서 마음과 몸을 대부분 그곳에 쏟고 있는데도, 이상할 정도로 효율이 나지 않는다. 물론 대단한 집중력이 없는 사람이라 어느 정도는 예상한 일이지만, 그런 사람에게도 언제쯤은&amp;nbsp;집중의 신이 잠시 찾아온다. 그 신을 어느 정도로 붙잡아두냐는 자신의 능력이지만. 그 신조차도 방문을 하지 않아 대부분 앉아서 멍하니 보낸다. 아무렇게나 보낸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t%2Fimage%2FKZvzlSXUHgq7n2fglvNPo4p5-C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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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멩이를 보고 뛰기를 멈췄습니다. - 아무튼, 산책 - 돌멩이를 치우니 킥보드가 생각나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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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9T09:23:14Z</updated>
    <published>2021-10-22T16:0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도 말고 덜도 말고 2km만 뛰고 싶은 날이었다. '7시에 나가야지', '10분에는 나가자', '아휴 20분.. 아니다 30분' 결국 34분쯤에 신발을 신고 한강으로 걸어갔다. 20분도 안 되는 시간을 뛰기 위해서 20분 정도를 걸어가야 하는 수고를 기꺼이 하고 있는 나 정말 대단해. 나이키 런 클럽 어플을 켜곤 러닝 가이드 프로그램을 쭉 훑어본다. 5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et%2Fimage%2F1iq1KfYws7U6INdR4sK2acdFKx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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