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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혜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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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ommyhannah</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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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8년생, 23년생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안전한 안내자 Mommy입니다. 솔직한 글을 통해 엄마처럼 당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고 세상으로 안전하게 안내해 주고 싶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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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5-11T03:51: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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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 약을 먹어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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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8T09:00:52Z</updated>
    <published>2023-09-15T01:4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째까지 재운 뒤 1시간 동안이나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마루에 누워 무기력에 절여져있던 나는 일어나 부엌으로 가 '그 약'을 꺼내었다. 두려워하며 고민할 시간조차 주기도 싫어 바로 꿀떡 삼켜버렸다.   이틀 전 받아왔지만 망설이며 먹지 않던 항우울제였다.  둘째를 임신하면서 결심한 것이 있었다. 지나고보니 그것이 산후우울증이었구나 싶었던 그 호르몬의 폭풍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92%2Fimage%2FqvfmHNy4GHUGrao7-MtRpCPEaH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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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째는 좀 다를까? - 2. 침입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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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5T06:07:37Z</updated>
    <published>2023-05-06T07:3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언가에 쫓겨 첫째 J를 들쳐안고 달리던 내가 안도하며 뛰어들어 간 곳은 시아버지의 공장이었다. 내가 늘상 출근하던 그 공장과는 다른 황량한 곳이었지만 꿈속에서는 그곳이 공장이었다.  헉헉 거리며 공장 가건물로 들어가 무거운 나무문을 있는 힘껏 밀어 닫고선 빗장을 걸어잠궜다.  쿵.  그것이었다. 우리를 쫓던 그것이 문에 몸을 들이받는 것이 분명했다.  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92%2Fimage%2FID3aBZrQDUMZChfIEiIGQQUFk9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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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을 채우지 않고 비워둘 것에 대한 허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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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1T14:07:13Z</updated>
    <published>2022-12-22T06:4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 이상 보지 않는 낡은 책들을 분야별로 분류해서 당근에 나눔으로 올렸다. 연락이 쉬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나의 예상과 달리 띠링띠링 바로 알람이 울렸다. 경영/경제 분야의 알람이었다.   매너온도 56.9도의 따뜻한 이웃씨는 지금 당장 갈테니 본인에게 나눔을 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물었다.  &amp;quot;한 권을 빠트리고 올렸는데 이것도 가져가실래요?&amp;quot; &amp;lt;마흔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92%2Fimage%2F8YYXCI1OO1nm4i5KS5ZTB9tHKQ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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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르게 육아하는 엄마들  - 일과 육아 그 사이 어디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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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3T06:35:16Z</updated>
    <published>2022-12-03T02:3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Ep.06_Editor_혜나 나와 당신, 엄마가 된 우리는 일과 육아 사이 그 어디즈음에 발을 딛고 최선을 다해 살고 있다. 불안은 아는 것이 아닌, 모호하고 알 수 없는 것에서 기인한다. 많은 부모들이 자신이 발디딘 그 자리에 대한 경험을 밖으로 꺼내어 공유하고 공감을 주고 받을 수록 '부모된 삶'에 대한 불안은 사라질 것이고, 비로소 불안에 휩싸인 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92%2Fimage%2FNU1S6mTzKZ_fglu8nSpigb4Tb1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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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년, 지영이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 영화 '82년생 김지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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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5T12:06:44Z</updated>
    <published>2022-11-30T01:0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Ep.03_Editor_혜나  오후 끝, 허무함과 억울함이 뒤섞인 표정으로 베란다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다 &amp;quot;엄마~ &amp;quot;하는 아이의 칭얼거림에 그 짧은 상념조차 허락받지 못하고 돌아서는 여자의 모습으로 이 영화는 시작한다.   대학 진학이 당연해지고, 커리어에 대한 기대나 의미가 남성과 다를 바가 없어진 첫 여성 세대. 아이러니하게도 그 축복의 결과로 일과 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92%2Fimage%2F9uLSqNz8lvX6M4k4bo3UgfNsIf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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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개의 죽음이 남긴 단상 (3) - 세번째 죽음: 나의 둘째 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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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7T03:42:53Z</updated>
    <published>2022-11-15T03:1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당시 명칭으로는 우한 폐렴이라는 전염병의 &amp;nbsp;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했다. 2019년 12월 말, 대부분의 사람들은 또 중국에서 벌어지는 별별 일 중 하나로 치부했지만 나는 기사가 영 신경쓰였다. 임신 7주 쯤이었지 싶다.  2020년 1월을 지나면서 사태는 심각해졌다. 2월 말부터 국내에서도 연쇄적인 감염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모두가 혼돈에 빠졌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92%2Fimage%2Fskh1h3q2MIrQHRE2TKg_gekHWZ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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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개의 죽음이 남긴 단상 (2) - 두번째 죽음: 고양이 최태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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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0T06:07:51Z</updated>
    <published>2022-11-14T03:0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생아를 키우며 부족한 잠에 한창 예민해져있던 어느 날이었다. 새벽 수유를 마치고 잠이 깨버려 한참을 뒤척이다 간신히 잠이 들락말락 했던 그 순간이었다. '꺙!'하는 처음 들어보는 날카로운 울음소리가 나더니 태풍이가 다급하게 안방 문 손잡이를 열고 침대 위로 펄쩍 뛰어올라왔다.   순간 잠든 지 얼마 안 된 아이도 찡 하며 뒤척거렸고, 나는 태풍이에게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92%2Fimage%2F3fdJncVai3XgSmACkJKs-o-xT1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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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개의 죽음이 남긴 단상 (1) - 첫 번째 죽음: 나의 외할아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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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0T05:37:01Z</updated>
    <published>2022-11-13T11:3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외할아버지는 스님이셨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뒤&amp;nbsp;뒤늦게 출가한 할아버지를 보러&amp;nbsp;'대성사'를 자주 갔었던 기억이 있다. 어느 순간 그 기억의 배경은 인천 화평동 냉면거리에 있는 '광덕사'라는 절로 옮겨갔다. 외가친지들은 그 곳에서 때되면 제사도 지내고 팥죽도 끓여먹고, 김장도 담궜다. 부처님 오신날이 다가오면 온 가족이 동원되어 찹쌀풀로 진달래 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92%2Fimage%2FX7SjIaGAiIE0Go8iWSjOX-5Ys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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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명을 하다가 마음이 보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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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7T12:17:27Z</updated>
    <published>2022-11-09T02:3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 즈음이었나?  몇 해 전부터 하던 생각이긴 하지만, 그 즈음부터 '은비'라는 이름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생각이&amp;nbsp;머리속에서 당최 떠나질 않았다.&amp;nbsp;35년을 그 이름으로 살았는데, 이름이 예쁘다는 칭찬도 많이 들었는데, 내가 보기엔&amp;nbsp;세상 촌스러웠고 무엇보다 나라는 사람은 많이 변했는데, 이름이 그 변화를 허용하지 않는 굴레처럼 느껴졌다.  아마 형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92%2Fimage%2FcAPBrkv3ydzOiPGSv5mmfQgI5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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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를 낳고 내 삶이 멈춘 적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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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2T13:09:26Z</updated>
    <published>2022-10-29T07:5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기 시작했던 것은 아이가 막 두 돌이 되어갈 무렵이었다. 지금 그 아이는 자신이 여섯 살 찐 언니가 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으니 약 3년간의 글들을 모은 셈이다.   초기에 쓴 글과 마지막으로 쓴 글을 보면 나의 상황도 많이 변했다.   나는 경제적인 사정으로 일을 하는 워킹맘이 되었고 아이는 세 돌 무렵 기관 생활을 시작했다. 바뀐 삶에 가족이 적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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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증발해버리고 싶은 감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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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9T08:01:24Z</updated>
    <published>2022-10-04T03:1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나 흐름은 비슷하다.  한 사람에게서 출발한다.  그 사람이 내뱉는 말들 중 하나를 내 감각이 캐어올린다.  한 사람에 대한 분노 한 사람에게 8년 동안 당한 부당한 일들에 대한 분노가 나의 상담사의 비유에 따르면 고구마 줄기가 끝도없이 달려 올라오듯이 끌려온다.  그러다 자조로 넘어간다.  &amp;quot;너는 늘 남탓이구나. 너가 자초한 일이야. 너가 지금 무능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92%2Fimage%2Fh3AToEdq1iBmt9l3k-yxO-FazC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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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의 타임프레임 - 비트코인이 나에게 알려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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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9T15:34:47Z</updated>
    <published>2022-09-24T08:2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늘 시속 80km 이상으로 달리던 우리의 속도는 부모가 된 뒤 시속 10km가 되었다. 일주일이면 해냈을 일을 몇 달에 걸쳐 겨우 해내기도 하고, 늘 이 정도 달리면 '성과'라는 휴게소를 보고도 남았던 것 같은데 가도가도 보이는 건 똑같은 풍경 뿐이다.   이쯤되면 나는 의심하게 된다.  내 능력이 부족한 게 아닌가?  내가 충분히 열심히 살지 않고 있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92%2Fimage%2FRB7YGxF4kd2pCqpFdQvhfWb4V6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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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육의 본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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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31T08:29:17Z</updated>
    <published>2022-08-13T12:4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로 아이의 유치원이 1주일간 셧다운 되었다. 그 다음주는 마침 1주일간의 방학이 기다리고 있었다.  2주의 기간 중 미리 예정되어 있던 여름 휴가 3일을 제외하고는 출근을 해야했다. 아이를 데리고.  아이는 이제 제법 (친)할아버지의 공장으로 엄마와 출근하는 것에 익숙해져서 거부를 하거나 하지 않는다. 참 감사한 일이다.  나는 둘째 임신 10주차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92%2Fimage%2F1fJrKfqgzzgFzV6KVkLdptyJw0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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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의 디폴트 값은 불평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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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0T01:39:40Z</updated>
    <published>2022-07-19T06:4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J야, 지나고 나니 보이는 것들이 있단다.  비슷한 동네에서 똑같은 교복을 입고 학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던 때를 지나 대학에 들어가니, 나와는 다른 무언가를 풍기고 다니는 아이들을 보며 새로운 나라에 온 것같은 위화감을 느꼈던 기억이 나. 당시에 엄마는 엄마, 동생과&amp;nbsp;거실없이 방 세 개인 다세대주택에 월세로 살 때였는데, 혼자서 25평 아파트 전세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92%2Fimage%2F6XMbtDFNaGXPKKiIb5WNlpw8I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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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의 패착 - 몰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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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0T01:09:28Z</updated>
    <published>2022-07-05T06:3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J야, 어떤 한 관계가 네 일상을 지배한다는 느낌을 받은 적 있니?   엄마를 잘 아는 네 아빠가 걱정을 했어. &amp;quot;여보, 또 너무 거기에 몰입해 있는 것 같아.&amp;quot;  그때 난 네 유치원에서 일어난 문제로 거의 한달 간 학부모 모임에 온 에너지를 쓰고 있었어. 단톡방에선 매일 쉴새없이 이야기가 오고갔고 정점일 때는 하루에 열통도 넘게 서로 통화를 해야했어.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92%2Fimage%2FsFEauDSU9WiAy7giWntmys9yJ1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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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세상에서 사라지는 상상 - 자식에게 지워진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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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2T13:09:59Z</updated>
    <published>2022-06-05T08:2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너의 첫 소풍날이란다.  어젯밤까지도 널 보낼까 말까 고민했지만 내가 느끼는 불안은 비합리적인 것이라고 애써 잠재우고, 내가 믿어주는 만큼 너는 성장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보내기로 했단다.   너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출근을 하는 차 안에서 종종 찾아오는 그 생각이 나에게 또 찾아왔다. '네가 잘못된다면...' 하는 하기 싫지만 계속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92%2Fimage%2FbHjLW3q7xtQIWGS8wm-12kNIudk.jpg" width="3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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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뼘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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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9T08:54:51Z</updated>
    <published>2022-05-13T03:0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려고 누운 너의 머리칼을 쓸어넘긴다. 이마밖에 쓸 게 없던 머리칼이 어느새 손가락 사이사이를 가득 메울 정도로 자랐네.  그러고선 한창 크느라 성장통이 있을까 너의 다리를 꾹꾹 마사지 해본다. 엄지와 검지로 만든 고리에도 차지 않던&amp;nbsp;너의 발목이 어느새 손아귀에 꽉 찰 정도로 굵어졌구나.  발바닥에 손바닥을 가만히 대본다. 딱 내 손바닥 만해진 너의 발바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92%2Fimage%2F_xWEugrrCq2cjQQ8BXgO1DpebiM.JPG" width="47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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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너진 백화점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 모사재인 성사재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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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5T11:12:32Z</updated>
    <published>2022-04-28T04:3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J야, 너가 꿈꿨왔던 이상적인 모습과는 멀어진 현실에 좌절하는 마음에 빠져있진 않니?  그 마음은 참 슬프고, 허무하고, 초라해지는 마음이지. 얼른 무언가를 다시 해내서 내 삶이 실패하지 않았음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도 들게 하고 말이야.   그럴 때 엄마는 너에게 &amp;quot;넌 해낼 수 있어!&amp;quot;라는 응원이나 &amp;quot;계획대로  될거야!&amp;quot;라는 격려보다 이 글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92%2Fimage%2FshmBZCGyHgIll4hI9W2Btfx46X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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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출렁이는 세상의 일 - 거기에 네 삶의 의미가 있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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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8T06:19:50Z</updated>
    <published>2022-04-07T06:0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J야, 너의 마음은 어떤 일들에 크게 출렁이니? 너는 세상의 어떤 일에 크게 분노하는 사람이고, 세상의 무엇을 너무 사랑해서 기꺼이 너의 것을 내어줄 수 있을까?   얼마 전에 너와 함께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 한 적이 있어. 그 때 너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기도뿐'이라고 말했어. 엄마랑 J가 기도 외에 뭘 할 수 있을까?&amp;nbsp;우크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92%2Fimage%2FYIbdoauoYjeEvIddSLwFPU4bgc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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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에게나 힘이 있음을 - 이 세상과 삶을 사랑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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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6T13:17:49Z</updated>
    <published>2022-03-23T04:2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다시 상담을 받기 시작했어. 큰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그냥 마음을 비워낼 때가 된 것 같아서 말이야. 여하튼 내 이야기를 3주 정도 듣더니 상담사가 묻더구나.&amp;nbsp;&amp;quot;토리씨는 어린시절의 일들을 참 힘들게 겪어낸 거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토리씨의 인생을 더 좋은 방향으로 끌고가려 애쓸 수 있었던 그 힘은 어디서 온 걸까요?&amp;quot;  질문을 받았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92%2Fimage%2FB0-n0fUlQlvJ6BKEXKlsKII_1B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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