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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승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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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름의 속도로 꾸준히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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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6-23T03:24: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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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재원을 기다리는 시간과 부정을 쫓는 마음 - 대장동과 백현동 개발사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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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1T12:52:00Z</updated>
    <published>2021-11-24T05:1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인의&amp;nbsp;부정에&amp;nbsp;대해&amp;nbsp;말해줄&amp;nbsp;A를&amp;nbsp;간절히&amp;nbsp;찾았다. A는&amp;nbsp;집에&amp;nbsp;없었고&amp;nbsp;교회에도&amp;nbsp;오지&amp;nbsp;않았다. A의&amp;nbsp;아파트&amp;nbsp;앞에서&amp;nbsp;하릴없이&amp;nbsp;손톱을&amp;nbsp;물어&amp;nbsp;뜯었다. 문을&amp;nbsp;두드려도&amp;nbsp;벨을&amp;nbsp;눌러도&amp;nbsp;아무&amp;nbsp;답이&amp;nbsp;없는&amp;nbsp;집. 복도에&amp;nbsp;서서&amp;nbsp;건너편을&amp;nbsp;바라보았다. 노랗고&amp;nbsp;붉은&amp;nbsp;단풍이&amp;nbsp;불꽃놀이처럼&amp;nbsp;화려했다. 천당&amp;nbsp;밑이&amp;nbsp;분당이라는&amp;nbsp;부동산&amp;nbsp;격언이&amp;nbsp;떠올랐다. 분당을&amp;nbsp;만든&amp;nbsp;노태우가&amp;nbsp;숨진&amp;nbsp;다음&amp;nbsp;날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_GU_nCRW1azeM8jt5mE1qG36g0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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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회는 강 건너 담장에  - #정치 #여의도 #일기 #뉴스 #기자 #방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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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4T00:27:18Z</updated>
    <published>2021-10-15T09:5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의도로 가기 위해서는 다리를 건너야만했다. 택시 안에서 무릎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자잘한 업무를 처리했다. 창밖으로 아이스크림을 한 스쿱 얹은 듯 국회의사당의 민트색 돔이 보였다. 하늘이 흐릿했다. 서강대교 위에서 창문을 내렸다. 서늘한 바람이 뺨을 쓸었다. 일상생활과 한강 폭 만큼 떨어진 섬에 우두커니 국회가 있었다. 해자를 빙 두른 성 같았다. 긴 담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fWxl5N6Clre7sp4mPDZZAaZLkN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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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독 쏟아내는 이재명 성남시 '화천대유 대장동 매직' - #화천대유 #이재명 #성남시장 #유동규 #곽상도 #박영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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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0T09:13:04Z</updated>
    <published>2021-10-08T05:4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검지손가락으로 가만히 관자놀이를 누른다. 측두엽이 몽둥이로 맞은 듯 뭉근히 아프다. 취재원이 전화 받기를 기대했다가 또 안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가 다시 받아달라고 간청하는 오락가락을 반복하고 있다. 버티는 인생은 느린 자살 같다고 쓴 요시모토 바나나의 문장이 떠오른다. 감탄할 새도 없이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선생님 다름이 아니오라 말씀 좀 여쭙고자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B%2Fimage%2FhzdtOq17sksgxya2N1SV64jU5F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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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림픽이라 슬퍼말자! 대한민국은 정상국가 - #대선 #대통령선거 #윤석열 #추미애 #이재명 #정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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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6T11:25:40Z</updated>
    <published>2021-07-12T09:1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찮은 고민이었다. 갓 스무살이던 2007년 난생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란 걸 해봤다. 선택지가 압권이었다. 이명박이냐 정동영이냐. 지금은 희대의 병림픽이라고 평가받는 그 대선이 나의 첫 경험이었다. 그러나 당시 나의 마음은 구국의 결단 수준. 그 전까지만 해도 대선이란 중원을 평정할 영웅을 픽하는 프로듀스급 대첩이었다. 어른들은 김영삼이냐 김대중이냐 노무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B%2Fimage%2FyzuRBa2VTk7wRQdgor3xi-3th3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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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 #정치 #국회 #여의도 #사라진_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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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07T23:05:02Z</updated>
    <published>2021-07-07T03:2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제였나. 빗물이 왁자하게 쏟아지다 별안간 멈췄다. 여름이었다. 차가운 아메리카노를 앞에 두고 노트북을 두드렸다. 알아내야 할 것이 많아서 전화를 들었다. 모 관계자는 질색했고 모 관계자는 받지 않았다. 텅 빈 찬합이 덜컹대는 소리가 들렸다. 알루미늄 필통이었다. 안에는 스테이플러만 들어있었다. 펜 한 자루 없어도 기자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오묘했다.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B%2Fimage%2Fz7cVggcARwJ4Saa2zVj9GsjSvA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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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근하고 초밥 한 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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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07T03:44:33Z</updated>
    <published>2020-07-27T09:5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하고 초밥 한 점동네 오마카세에서 호기롭게 가장 비싼 '스페셜'을 시켰다. 처음이었다. 꼬리를 길게 뺀 농어 초밥을 간장에 담갔다. 대바늘로 코를 찌른 듯 비강이 아렸다. 붉고 기름진 참치뱃살. 치즈처럼 입 속에 엉겨드는데. 아. 어른이 되었구나. 밥벌이도 하고. 비싼 밥도 먹고. 스트레스도 받고. 찡그리며 훈계하는 어른이 되었구나. 싶은 것이었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vu1nQvrHllWp1Pl5tjDbOCake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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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원순 얼룩 닦는 서울시 &amp;hellip;모르쇠 혹은 입막음 - 박원순 성추행 의혹, 잘 모른다면서 피해자는 근거 없다고 주장하는 모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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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3T05:19:46Z</updated>
    <published>2020-07-26T03:5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시청은 깨끗하게 표백된 편의점 같았다 핏물이 흐르면 하얀 멸균복이 달려와 박박 닦는 곳  박원순 시장이 죽자 공무원들은 태연히 얼룩을 지웠다. 그들은 시장이 사라진 것도, 출근을 안 한 것도, 고소당한 사실도 모른다고 했다. 락스로 뇌를 닦은 모양이었다. 하지만 알고있었다. 경찰보다 일찍 실종을 눈치채 찾아 나섰으며, 결근을 확인해 일정을 취소했고, 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rLMhucJaFVK34Ogb5q5XMvuqoj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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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스, 보도국을 그리는 마음 - 쉬어가는 그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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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4:26Z</updated>
    <published>2020-07-06T05:1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무실은 6층. 가만히 앉아 짧은 문장을 쓸 때면 마음이 가뿐해진다. 다만 한 문장이라도 사실 확인이 안 될 때면 초조한 마음이 두근거린다. 다급히 전화를 돌리는 손이 바쁘다. 오늘은 또 누구를 만나며 어떤 사람과 통화할까. 매일이 달라 순간에 허덕인다. 이따금씩 고맙다는 문자를 받는다. 그보다 자주 뼈를 발라낼 듯 뾰족한 항의를 받는다. 타인의 허물을 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iN0zMiUp9-SRUa2G-cA_Ep37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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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팔이 '노영민' 집팔이로 돌아오다 -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의겸 대변인&amp;hellip;청와대 직원도 안 믿는 부동산 대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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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4:26Z</updated>
    <published>2020-07-05T07:2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회의원이 무려 국회 안에 카드 단말기를 설치해 시집을 팔았다.   대상은 자신이 감시해야 할 공공기관이었다. 때는 2015년. 막 기자가 돼 지금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불리는 '새정치민주연합'을 취재하던 시절이었다. 당시 광물자원공사는 무려 시집을 200만 원어치를 샀다. 나라의 공공기관이 시를 읽고 도를 논해 천하가 인의로 넘치게 되니 칭찬해야 할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nCqIy8oZJTHrruEXXdLoElwv2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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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도국을 달음박질치는 마음 - 안산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으로 해버거병이 발생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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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4:24Z</updated>
    <published>2020-06-29T00:5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녹음실에선 기도를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녹음실은 한 평쯤 되는 작은 방인데 모든 벽을 회색빛 방음재로 마무리했다. 손바닥으로 벽을 쓸어보면 까끌까끌하면서도 부드러운 방음재의 솜털이 느껴졌다. 기자들은 좁고 어두운 이 방에 홀로 들어가 뉴스를 읽었다. 누군가는 화끈한 목소리로 프로야구 순위를 읽었고 누군가는 낮은 음계로 아들이 죽어 어머니가 울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mMI0apZSlTxPi3ctA8mgE9ueq5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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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객님에게 화를 내는 마음 - 전화 상담원, 경쟁이 사람을 아프게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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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4:22Z</updated>
    <published>2020-06-23T05:1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고객님. 제가 일주일 동안 도와드렸는데 정말 서운하고 화가 납니다.&amp;quot;   통신사 상담원이 보낸 문자메시지는 이렇게 시작됐다. 고객에게 보낼까 말까 고민한 흔적이 역력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를 내야겠다는 의지가 단호했다. 휘리릭 첫 문장을 보자마자 문자메시지를 지워버렸다. 지문을 닦는 도둑처럼 죄의 증거를 덮어버리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 꽤 오랫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B%2Fimage%2Fb_k4NTmiS1bRbOSe4wNVbWOWwc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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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총선, 민주당이 기득권인 세계 - 21대 국회의원 선거&amp;bull;총선 생각정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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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8T09:47:09Z</updated>
    <published>2020-04-17T05:4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코로나 시대의 네거티브는 실패어찌 되었든 이번 선거를 거칠게 정리하자면 '무공약 선거'라고 생각한다. 다들 '뭔가 해보겠다'는 다짐보다 '쟤가 더 나쁜 놈'이라는 메시지에 올인했다. 모든 선거가 다 그렇다지만 이번만큼 공약이 안 보인 선거는 내 생에 처음이었다. 이 지점에서 미래통합당의 메시지는 너무 억지스러웠다. 민주당 정부의 방역 정책을 비방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Lr9aJYOxoJYVnu8kSRKcZlp6R2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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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치인은 거짓말을 침처럼 뱉어댄다네 - 히드라 김종인의 아무말대잔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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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8T09:47:15Z</updated>
    <published>2020-04-07T13:0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벚나무 우거진 숲길에서 김종인을 만났다. 엑소의 김종인이라면 좋으련만, 안타깝게도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이었다. 벚꽃색 머플러를 두르고서 특유의 번역투를 내뱉었다. &amp;quot;미래통합당을 갖다가 찍어주시면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갖다가 바꾸겠습니다&amp;quot; 밝은 분홍빛 점퍼가 너울거리는 유세 현장에서 막내 기자들은 바닥에 앉아 노트북을 두드렸다. 거짓말 같은 기이한 광경.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7G7UFEzFzBRx0pfwKqv-JyfVi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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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임 속에서는 돈을 펑펑 쓸래 - '하룬 파로키'의 평행┃당신이 자유롭지 않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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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30T05:56:13Z</updated>
    <published>2019-02-28T09:3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급히 휴가를 썼다. 소파에 젖은 담요처럼 퍼질러 누워 최저가 항공권을 검색했다. 40만 원.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왕복 항공권 가격이었다. 겨울에서 여름으로. 계절을 바꾸는데 드는 삯으로 적당한지 가늠해보았다. 아이폰의 매끈한 화면에 인터넷뱅킹을 띄워보았다. 어제 전세 대출 이자가 빠져나갔고 그제 카드 값이 나갔다. 생각해보니 엄마가 억지로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tM1gveWvvOaNBiQRtIVDri6id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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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쿠팡맨, 내게 '소리'를 배송해다오 - 텔레비전과 라디오의 소리가 인간을 혼자 살 수 있게 만들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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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05T15:00:53Z</updated>
    <published>2018-11-03T09:1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곳에 살았던 사람은 아직 떠난 것이 아닌가 (중략) 문을 열고 들어오면 문득 내가 아닌 누군가 방에 오래 누워 있다가 간 느낌 (중략) 내가 이름 붙일 수 없는 시간들을 두드리다가 제 소리를 거두고 사라지는 것이었다김경주作「누군가 창문을 조용히 두드리다 간 밤」  자취 첫날이었다.   다짜고짜 쿠팡에 들어가 텔레비전을 검색했다. 검은 밤, 노란 전구 하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B%2Fimage%2FxVwAHfEkFMm0OEEW1wcIGHFyTg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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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열심히 쓰겠다는 개인적인 다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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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8T09:47:26Z</updated>
    <published>2018-09-26T08:0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글을 써보기로 다짐했다. 그리하여 무슨 이야기를 털어 놓을까 고민했다. 없었다. 사실 나는 말문이 막혀있는 상태였다. 이 문장 역시 유려하게 보이고 싶어 몇 번이나 지우고 다시 쓴 흔적이었다. 더듬더듬 자음과 모음을 조립해 보았다. 머릿속에 웅장한 로봇 설계도가 넘쳐나는데 레고 블록이 적어서 못 만들던 일곱 살 시절이 생각났다. 이제는 레고 따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B%2Fimage%2FrPNcuKAc1FcR_z8PgYxUBBlOL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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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헬스 선생님은 인생의 진리를 안다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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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05T15:01:19Z</updated>
    <published>2018-06-12T14:5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쟁이들은 짐짓 젠체 하며 펜대를 세우지만 삶의 진리에 대해서 1도 모른다. 라고 젠체하는 문장을 써봤다. 그러니까 깡통같은 수식어를 빈약한 문장에 덕지덕지 씌워놓고 혼자 흡족해하는 나 따위는 믿을 수 없는 화자란 뜻이다. 아무튼 아는 체하며 명료한 것도 불분명하게 만들어버리는 족속이 바로 글쟁이란 놈들이다. 그런데 우리 헬스 선생님은 직관적으로 진짜를 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B%2Fimage%2FWNYFL1R8DTZqlksP0K7i2jZDX7M.jpg" width="33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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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레기 수입하되 미세먼지 내지마라 - 중국 노동자의 목숨 따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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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05T15:01:31Z</updated>
    <published>2018-05-07T08:4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건 싸게 만들되 공기청정시설해라 쓰레기 수입하되 미세먼지 만들지 마라  늦은 봄비가 미세먼지를 걷어내자 안경알을 닦은 듯 시야가 맑아졌다. 골목길에서 자전거를 타는 무리 위로 「신카이 마코토」의 애니메이션에 나올 법 한 파란 하늘이 가득했다. 스마트폰을 켜자 '대기상태 양호' 알림이 떴다. 지난 주만 해도 200을 넘나들던 미세먼지 수치가 이날은 36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B%2Fimage%2FxxluMvR_30eYsWxS_AV8ctbc8d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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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루킹도 국정원도 내뇌망상을 현실로&amp;hellip;마인드컨트롤 욕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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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05T15:01:40Z</updated>
    <published>2018-04-22T11:0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권자 마음 조종하고픈 다크아콘 드루킹&amp;middot;국정원 마인드컨트롤 욕망 매한가지 마음을 빼앗긴 죄로 나는 지갑마저 털린 채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너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조금 더 날렵하게 움직였다면 결과는 달라졌을까. 고작 천 원짜리 몇 장 쥐고 다니는 중학생에게 PC방 값이 걸린 스타크래프트 게임의 패배는 심각한 경제위기를 초래했다. 노심초사 공들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B%2Fimage%2FjNpT_82sSk3nfA8GLbYwkFa29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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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만다&amp;middot;글램 등 '소개팅앱' 우생학의 작위적인 사랑 - 글램 아만다&amp;hellip; 얼평으로 진화론적 우열 가린다는 나치적 우생학의 부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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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2T19:40:06Z</updated>
    <published>2018-04-01T11:2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쉬운 사랑 약속합니다 '소개팅앱' 소 몸통에 등급 새기듯 인간 얼굴에 별점 매겨 얼굴평가로 진화론적 우열 가늠? 나치식 우생학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는 결핍의 세계    나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쉽게 쓰는 사람이 존경스러웠다. 그 말은 트러플 오일과 같아서 폼 좀 잡아 보겠다고 아무 요리에나 쓰면 낯간지러운 허세가 되지만 요긴한 곳에 대담하게 버무리면 예사로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B%2Fimage%2FkSvCJvPtVSSrPy7pyB_LX0uLts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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