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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Grac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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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h1996shim</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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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주 깨끗하지도 않고, 성공보다는 실패가 더 많은 지극히 일반적인 한 사람이, 그래도 그 안에서 찬찬히 행복을, 소소한 만족을 바라보는 이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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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5-11T13:28: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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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만한 예술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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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2:20:28Z</updated>
    <published>2026-03-22T12:2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술을 하겠다는 것은 얼마나 오만한 일인가 생각해 본다. 객관적인 재능에 대한 평가도, 꾸준한 노력도 가지지 않은 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음악을 만들었다. 얼마나 오만한 일인가.  그래, 나는 망가질 수밖에 없는 인간이었다. 나의 혀 끝에서 나온 것은 폭력과 혐오의 단어들이었으며, 나의 손이 닿은 모든 것은 망가질 수밖에 없었다. 시간이 지나 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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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혐오가 아니라, 질문 - 혐오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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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2:37:40Z</updated>
    <published>2026-03-08T12:2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경에서 예수께서는 설교하실 때 설교의 포문을 이렇게 여신 적이 있었다.  마태복음 11장 16절: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까 비유하건대  그 당시 세대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비유로써 말씀하셨다. 나는 그분만큼 지혜롭지 못하여 비유로서 표현하진 못하지만, 지금 세대를 단 한 단어로써 표현하자면 이 단어를 쓰고 싶다. &amp;quot;혐오&amp;quot;.  그래, 이 시대는 혐오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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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움이 부른 이름이 아니라,  침범하는 그대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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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15:46:58Z</updated>
    <published>2025-12-25T12:2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일 없는 크리스마스이다. 느지막이 일어나 밥을 먹고 운동을 가고, 잠시 카페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집에 들어와 음악을 듣고, 게임을 조금 하고, 식사를 하고, 다시 음악을 듣는다. 듣고, 듣고, 들었다. 잠시 어떤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눈물 한 줄기가 턱 하고 흘러내린다.   이상하다. 그저 다를 것 없는 크리스마스였고, 크리스마스에 함께보다 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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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 꽃의 이야기 - 첫눈이 내리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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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13:57:59Z</updated>
    <published>2025-12-04T12:3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언제 비루한 몸이었느냐고 소리치듯 깡 마른 가지에 하얀 꽃이 핀다.  세상의 한기를 내가 다 삼킨 끝에 피었노라 소리치는 차갑고도 따스한 그런 하얀 꽃이다.  이불을 덮은 찬 돌 위로 우뚝 서서 언제 질지 모르는 하얀 꽃을 펴서 소리친다, 목이 터져라 소리친다.  아직 살아 있노라, 큰 숨을 내뱉는다.  세상의 열기 앞에 금방 질지언정 바람 한 번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xiF%2Fimage%2F1tyWR6CSU0a1hWxjrtYnQYPzKm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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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잡함에서 내려와,  사유와 침전의 경계에 서다. - 세 주의 요약본. 짧은 30분의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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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07:11:10Z</updated>
    <published>2025-11-30T10:0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순간, 번잡함을 내려놓는 것이 아닌, 번잡함에서 조금씩 내려오고 있었다.  많은 이들과 왁자지껄한 관계도 나에게는 너무나 좋았으나, 이제는 한 걸음 떨어져서 그동안 사유하지 못했던 것들을 마음껏 사유하고 있다.  사유와 침전의 경계는 사실 모호하다. 아주 조금의 틈으로도 사유는 침전이 되어 마음의 깊이를 한층 어두운 물속으로 끌어내린다. 특별한 몇몇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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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흡을 빌린 후회의 무게 - 서른 + 열한 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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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14:26:03Z</updated>
    <published>2025-11-16T14:2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 말은 많다. 그러나 그 말들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 내려가야 할지 모르겠다. 추락은 항상 본명을 감추고 있다. 그 이름을 항상 다른 것으로 바꾸어 나에게 자신을 소개하곤 한다. 그저 한 번의 넘어짐, 잠시 잠깐의 실수, 칼이 되어버린 말 한마디, 이런 것. 죄책감마저 잊어버리게 되는 것. 손을 꼭 잡은 날의 너는, 아마 나를 사랑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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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던져진 존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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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3:44:27Z</updated>
    <published>2025-10-22T03:4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의와 관계없이 던져진 존재들 여의치 않은 삶의 쳇바퀴를 도는 모두.  곯은 배는 속절없고 실체 없는 질문들은  둥둥, 부유중이다.  마르틴 하이데거는 이야기했다. &amp;ldquo;Das Dasein ist in die Welt geworfen.&amp;rdquo; &amp;mdash; 《Sein und Zeit》 &amp;sect;29 &amp;ldquo;현존재는 세계 안으로 던져져 있다.&amp;rdquo;  던져진 세계 안에 거하는 모든 존재는 누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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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지와 욕망, 그 한계에서 - 경계선 최종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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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14:35:36Z</updated>
    <published>2025-10-08T14:3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는 회사원, 이런 표현이 맞을지는 모르겠다. 아주 오랜만에 회사에 입사를 하고, 맞는 첫 번째 명절이다. 명절이 되면 글을 적는 사람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주어진다. 끊임없이 늘어지거나, 그 늘어짐에 맞추어 찾아오는 수많은 생각의 범람 속에 숨을 참고 잠수를 하는 선택지 말이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는 이틀 가량이 지나고, 글을 적기 위해 노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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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렘이라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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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14:32:38Z</updated>
    <published>2025-10-08T14:3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순이다. 누군가에게 이야기할 때 나는 계산적인 사람을 싫어한다고 말한다.  사랑에 있어서도 계산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그것은 사랑이 아닐 수 있다 속단하며 단언한다.  그러나 부끄러운 것은 지극히 계산적인 인간이 바로 나이다. 누구를 만날 때, 누구에게 마음을 줄 때, 가장 철저히 계산을 하게 된다. 그 사람의 경제적인 상황 혹은 여유를 따지는 것은 아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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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적이지 못한 사람. -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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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14:31:23Z</updated>
    <published>2025-10-08T14:3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아이에 불과한 내 감정과 철학, 그에 비해 벌써 서른을 넘긴 나의 현실. 이 괴리감은 언제쯤 나를 놓아줄 것인가 먹고살기 위하여 회사에 입사했다. 대략 3주간 치열히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쓰고 제출하고, 매 순간 긴장한 탓인지 빳빳하게 굳어버린 뒷목과, 터져버릴 것만 같은 편두통을 안은 채 대략 열다섯 군데의 회사에 면접을 보고 결국 한 회사에 입사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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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사랑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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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14:30:43Z</updated>
    <published>2025-10-08T14:3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을 쥐고 달려 나가다 현실의 주먹질에 무릎을 꿇고 두 손 가득한 꿈을 놓아버린 사람을 본 적 있는가? 하루 밤의 사랑이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에 모든 것을 나누었다가 혼자가 되어버린 사람을 본 적 있는가?  아름다운 것들과 쓰라린 칼자국들, 두 손 가득했던 서로의 온기, 모진 말로 주고받았던 파도를 함께 감당하던 사람의 상실이, 한 사람에게 어떠한 폐허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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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주 작은 세상 속 그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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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14:30:13Z</updated>
    <published>2025-10-08T14:3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잡한 오후 일곱 시 홍대입구역 2번 출구 개찰구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유모차에 탄 한 외국인 아이와 눈이 마주쳤다. 모든 것이 낯설다는 듯 주위를 둘러보는 반짝이는 눈동자. 자신의 가족 외에는 전부 자기와 다르게 생긴 이곳이 마냥 신기하단 듯 끊임없이 눈동자와 고개는 움직였다.  그 아이를 바라보는 어머니의 눈도 반짝였다. 마치 이 아이가 바라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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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방인, 이방인이여. - 현실의 세계 속 거주하는 이방인이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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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14:29:35Z</updated>
    <published>2025-10-08T14:2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하루가 정말 길다.&amp;quot; 다시 출근을 하고 네 번째의 날을 맞이하고 책상 앞에 앉아 몇 번이고 되뇐 말이다. 바보가 되어간다. 몇 번의 실수와, 내가 벌인 일들을 바라보고, 심지어 나는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그 어떤 능력도 가지지 못한 '직원 1'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온몸에 힘이 빠진다.  비어버린지 꽤 된 통장과, 하루가 멀다 하고 은행에서 날아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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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거짓말 - 그 답을 너는 찾았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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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14:28:41Z</updated>
    <published>2025-10-08T14:2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거짓말은 화자조차 속인다. &amp;ldquo;죽고 싶어.&amp;rdquo; 라는 말을 하는 사람의 가장 깊숙한 곳을 들여다보면, &amp;ldquo;사실 살고 싶어.&amp;rdquo; 라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되뇌고 있는 한 소년, 혹은 한 소녀가 손이 묶이고 입이 가려진 채로 구석에서 울고 있다. &amp;ldquo;사랑해.&amp;rdquo; 라는 말을 하며 몇 날을 보내던 사람의 가장 깊숙한 곳을 들여다보면, 아직 사랑이라는 것을 잘 알지 못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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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야겠다는 결심 - 결심까지 필요한 그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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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14:27:52Z</updated>
    <published>2025-10-08T14:2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번 적었던 문장이지만, 삶은 불친절하다. 아니 어쩌면 삶을 불친절하게 만든 이 세상 자체가 불합리한 것일 수 있겠다 오만한 생각을 해 본다. 모든 사람은 결국 태어나서 죽음을 향해 간다. 영원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으니, 모두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 세상에서 큰 숨을 내쉬며 태어나고, 큰 숨을 내쉬며 죽음을 향하여 달려간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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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갇혀버린 아름다운 이들을 위하여 - 예술이라는 방 안 갇혀버린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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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08T14:2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작을 하는 모든 이들은 갇혀있다. 자신의 세계에 갇혀있기도 하며,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방 안에 갇혀있기도 하다. 작업실 안에 갇힌 음악가, 자신의 작은 방 안에 갇혀버린 작가, 페인트와 잉크 냄새가 가득한 화실에 갇혀버린 화가. 수많은 창작인들은 자신의 공간에 틀어박혀 몇 시간이고 나오지 않는다. 아니, 나올 수 없다라고 말하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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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사랑할 수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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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08T14:2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는 이십 대가 아닌 서른으로써의 역할을 해야 한다. ​ 문득 드는 질문은, 나는 나의 이십 대를 얼마나 사랑했을까? 꽤 많은 사랑을 했다. 그렇다고 그것이 내가 나의 이십 대를 사랑했다는 증명이 될 수 있을까? 꽤 많은 도전과, 꽤 많은 실패를 겪었다. 그렇다고 그것이 내가 나의 이십 대를 절실히 사랑했다는 증명이 될 수 있을까? ​ 십 수년을 아팠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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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존이라는 저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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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무료하다.  열 시 반쯤 느지막이 일어나 물도 끓이기 귀찮아 라면 하나를 부수어 먹으며 생각했다.  직장을 그만두고, 이직을 시도하였으나 수십 통의 이력서 발송 기록만 있을 뿐, 면접 제의라던지 혹은 입사 제안은 전혀 오지 않았다. 이전에는 보통 1~2주 사이에는 면접과 입사 제의들이 왔으나, 한 달 가까이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나이도 이제는 스물아홉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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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괴리 - 모두 살아남는 하루가 되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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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14:24:41Z</updated>
    <published>2025-10-08T14:2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담배를 다 피웠다.  어제 담배를 끊어야 할 지에 대한 글을 적었는데, 그대로 편의점에서 4,800원짜리 담배를 구입하고, 전부 나의 폐로 밀어 넣었다. 호기롭게 담배를 끊겠다 다짐하였으나, 몇 시간도 지속되지 않는 나의 의지에 비웃음의 박수를 보낸다.  직장을 그만두고 보통 새벽 세 시에 잠이 들고, 오전 열 시에 일어난다. 일상이 되어버렸다. 오늘, 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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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기력 주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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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14:23:47Z</updated>
    <published>2025-10-08T14:2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는 그렇지 않았냐만은, 오늘은 조금 더 무기력하다.  새벽 네 시에 잠이 든 것으로 기억하는데, 오전 아홉 시에 눈이 떠졌다. 이유는 단순하다. 배고파서. 직장을 그만두고, 남은 월급으로 카드값을 대고, 이것저것 메꿀 곳에 메꾸다 보니 돈이 없어서 나가서 무엇을 먹을 용기는 나지 않았다.  문득, 올해 2월에 제주도를 다녀오며 누군가에게 주려 샀지만 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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