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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ppletree221</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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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커피와 노래와 책만 있으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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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5-16T08:03: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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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도, 마음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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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0:01:59Z</updated>
    <published>2025-10-18T01:4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해 전 당시 만나던 남자친구와 내 친구 커플까지 넷이 캠핑을 갔을 때였다. 아침을 먹고 난 후 친구의 여자친구가 커피 드립백을 나눠주었다. 건네받은 드립백을 뜯어 날개를 컵에 고정시키고 커피 가루에 뜨거운 물을 붓는데, 그만 한쪽 날개가 꺾여 드립백이 컵 안에 잠겼다. &amp;quot;어맛!&amp;quot;하고 놀란 내 소리에 남자친구가 재빠르게 드립백 날개를 빼며 손에서 컵을 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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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닫히지 않는 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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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0:01:59Z</updated>
    <published>2025-10-15T10:2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스타그램을 지웠다. 조너선 하이트의 책 『불안 세대』를 읽고 나서였다. 인스타그램이 10대들의 불안과 우울을 크게 증가시켰다는데 앱을 지우면 정신적으로 좀더 건강해질 것 같았다. 과연 앱을 지우고 두 달 정도 지나자 스크린 타임이 하루 세 시간으로 줄고 그만큼 책 읽는 시간이 늘어나 만족스러웠다. 무엇보다 멍하게 스크롤을 넘기다 한두 시간이 지나버려 허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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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 와도 상관 없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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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0:01:59Z</updated>
    <published>2025-10-08T16:1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애인과 함께 산 지 일 주일, 결혼식은 딱 열흘이 남은 날이다. 내가 약속이 없으면 애인이 있고 애인이 약속이 없으면 내가 있어서 살림을 합쳤는데도 그 동안 같이 식사한 적이 없다. 그 약속들은 얄궂게도 전부 청첩장 모임. 오랫동안 못 본 친구들도 만나고 결혼식에 와 주는 것이 고마워서 밥을 사는 귀한 자리이건만 사람들을 매일 매일 만나는 것은 체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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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 가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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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0:01:59Z</updated>
    <published>2025-10-05T11:2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을 한다고 이야기했더니 사람들이 축하한다는 말 외에 한 마디를 더 했다.   &amp;ldquo;민초는 입장할 때 무조건 울 것 같아.&amp;rdquo;   거의 모든 사람이 그렇게 말하니 오기가 생겨 절대 안 울 거라고 하고 싶지만 나도 내가 울까봐 걱정이다. 별로 안 친한 사람의 결혼식에 가서도 티슈로 눈을 찍어대는데 내 결혼식이야 오죽하랴. 고개만 90도로 숙여 눈물을 떨어뜨려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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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 무해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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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0:01:59Z</updated>
    <published>2025-10-01T02:0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장을 계약했다.   &amp;ldquo;나도 진짜 하는 건가, 결혼을!&amp;rdquo;이라고 기분을 한껏 끌어올려 보지만 아직 1년이나 남아서 실감은 잘 안 난다. 나중에 결혼하자며 농담하던 연애는 있었지만 이렇게 진짜로 준비를 해 본 적은 없었는데. 기분이 조금 이상하다.   애인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사건, 같은 건 없다. 그를 처음 봤을 때 종소리도 울리지 않았다. 다만 애인에게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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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이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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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0:01:59Z</updated>
    <published>2025-09-28T07:0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은하, 성유리, 이송정.  엄마는 닮았다고 듣는 유명인도 남달랐다. 나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엄마를 통해 예쁘다는 표현이 천차만별인 걸 알았다. 사람들은 엄마에게 예쁘다는 말로는 부족해서 경국지색이다, 살면서 이렇게 예쁜 여자는 본 적이 없다, 강원도에만 있기에는 아까운 인물이라고 했다. 대학을 서울로 오면서 그래도 서울에서는 엄마보다 예쁜 사람을 많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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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솔직한 이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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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0:01:59Z</updated>
    <published>2025-09-24T02:0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년 전 합정에 있는 회사를 다니게 되어 한 정거장 떨어진 당산으로 이사를 갔다. 헌데 들어간 회사가 잘 맞지 않아 그만 세 달 만에 당산에 살 이유를 잃어버렸다. 오피스텔은 일 년을 계약했지만 이사가 귀찮아 육 개월을 더 연장했고 그 사이 논현에 있는 회사로 이직을 했다. 새 회사까지 칠십 여분이 걸렸지만 서울에서 이 정도는 별로 먼 것도 아니라고 생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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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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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0:01:59Z</updated>
    <published>2025-09-21T10:4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축하해. 민초야. 그 동안 열심히 했지. 고생 많았어. 인생은 가끔 바짝 최선을 다해야 하는 시기가 있고 방금 그 중 가장 강도 높은 시기가 끝난 거야. 수고했다, 정말.  너는 역시 실전에 강해서 여태까지 본 모의고사 중 제일 높은 점수를 받을 거야. 수능을 잘 봤다고도 볼 수 있겠지. 그래도 서울의 괜찮은 대학을 가기에는 애매해서 서울에 가겠다고 하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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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해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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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0:01:59Z</updated>
    <published>2025-09-21T10:4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트우유가 들어간 라떼, 오트라떼를 즐겨 마신다. 확실히 그냥 우유가 들어간 기본 라떼보다 맛이 없지만 우유가 몸에 안 맞는다는 걸 알고 나서부터는 어쩔 수가 없다. 카페를 고를 때도 오트우유 옵션이 있는지 여부가 기준이 되는데 서울에는 아직 오트우유를 구비해 둔 카페가 많지 않다. 오트라떼가 있는 카페가 검색되면 일단 가고 본다. 맛은 그다음의 문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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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은 몸일 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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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0T06:30:03Z</updated>
    <published>2025-07-10T04:2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혼여행을 떠나기 몇 주 전부터 고민했다. 가서 비키니를 입을 것인가, 입지 않을 것인가. 어렸을 때부터 통통했던 나는 평생 비키니를 거들떠 보지도 않고 살았는데 이게 무슨 급속노화인지 서른이 넘어 소화 능력이 안 좋아지면서 살이 많이 빠지게 되었다. 결혼 준비를 한다고 PT를 받으며 뱃살까지 조금 빠지자 난생 처음으로 비키니를 입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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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도 도쿄에 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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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02:30:13Z</updated>
    <published>2024-08-01T04:0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다녀올 만큼 도쿄를 좋아한다. 난생 처음 간 해외 여행지도, 가장 많이 다녀온 여행지도 도쿄다. 왜 도쿄를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답하기 어렵지만 도쿄에서 좋아하는 것들을 말하라면 잔뜩 말할 수 있다. 오늘은 몇 가지만 풀어보겠다.  먼저 카레빵. 우리나라에는 잘 없지만 일본에서는 멜론빵과 함께 카레빵이 흔하다. 한국에서 유명한 일본 만화 &amp;lt;날아라, 호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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