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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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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weetmill</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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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커뮤니케이션과 영상을 공부했던 자의식 강한 한 여자가 완전히 엄마라는 존재로 몰입하다 14년만에 나를 찾아가는 시간 속에 만나는 모든 작품들에 대한 단상.</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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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5-15T10:13: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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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이 든 성배 - 운명적 선택의 갈림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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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11:29:26Z</updated>
    <published>2026-01-27T06:0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혹적이고 치명적이며 피하기 어려움...  독이 든 성배가 뭐냐고 물었을 때 들은 대답이다 누구나 탐낼 만큼 가치가 높은데 일단 손에 넣은 순간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이나 책임이 뒤따르고 알면서도 거부하기 어려운 힘든 제안. 사람들은 대부분 어떤 결정을 하냐는 질문에  '머리로는 거부하지만 몸은 성배로 향한다'는 대답을 받았다. 나는 다를 것이다라는 근거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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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소리도 없이&amp;gt;에 대한 단상 - 악인인 듯 악인 아닌 악인 같은 이들의 정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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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16:37:22Z</updated>
    <published>2026-01-19T16:3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영화를 보고  글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하루를 보내다가  대체 이런 영화를 나는 왜 몰랐지  다른 사람들은 알았나 싶어서  자려다 누워 브런치에 검색했다 요즘 내가 가장 먼저 믿고 보는 글은 브런치다  나 같은 사람들과 연이 닿길 바라면서 ㅎㅎ  그런데 브런치에 없었다  이 영화에 대한 리뷰가 없다  와우. 이거 개봉을 안 한 건가 생각하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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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미나리&amp;gt;에 대한 단상 - 죽지 않을 만큼의 절망, 잃지 않을 만큼의 희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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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04:45:36Z</updated>
    <published>2026-01-15T04:4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와 미나리. 나 이거 왜 이제 봤지 라고 생각하다가 이제 봐서 다행이다 곧바로 안도감이 들었다. 육아에 정신이 없어서 집중할 수 없었다면 그저 그런 영화가 되고 말았을지도 모른다.   난 미국에 이민 간 친척들이 많다. 사촌오빠들의 아이들은 네이티브다. 그들은 한국말을 알아듣지만 말은 영어로 했다. 대학 때 연수 갔을 때 그들은 7살 8살이었는데 수능을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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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풍이 내는 소리 - 트라우마에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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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23:46:41Z</updated>
    <published>2026-01-09T23:2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문틈의 미세한 간극이 있다는 거다 덜컹거리며 창틀이 흔들리는소리 휭 휘잉 휘이이이이이이잉  높고 낮은 음역대를 아우르며 시나브로 나의 긴장감과 불안감을 고조시킨다 창문이 깨지진 않을까 깨진 창문이 방으로 날아오진 않을까 꼭 극단적인 상상의 언어를 쓰지 않더라도  나는 사실 바람소리를 처음 인식한 순간 이미 상상은 끝까지 갔다 이세상에 빛보다 빠른 건 상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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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고령화가족&amp;gt;에 대한 단상 - 찌질함의 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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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07:51:10Z</updated>
    <published>2026-01-07T07:4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가 원래 서서히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기승전결이 있는데 이 영화는 처음 첫씬부터  그리고 그다음 나오는 씬도  씬과 씬사이가 전혀 느슨함도 오르막내리막도 없이 계속 해서 느슨해보이는데 팽팽했다 서사 전체가 캐릭터들이 새끼를 꼬으며 앞으로 전진해서 줄을 당기면 손이 빨개질거같은 기분이 든다  장면장면 너무나 리얼하고 누구하나 튀거나 모자람없이 절묘하게 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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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되었다가 다시 내가 되기까지 - 강아지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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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08:44:04Z</updated>
    <published>2026-01-07T07:4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아를 하면서 끝없이 고통스러웠던건 내가 사랑하고 지켜오고 아껴오던 내자신을 잃어서였다 그런데 지금 나를 찾기로 작정하고 달려들다보니 잃어버린게 아니라 잠시 벗어두고 다른 옷을 입고 있었던것뿐 그게 어딜 가거나 없어진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친다 아니 어쩌면 다 자란 파를 싹둑 잘라버리고 엉엉 울며 망연자실 하다 빛을 쬐고 물을 주니 새싹이 다시 돋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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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사도&amp;gt;에 대한 단상 - 유아인이라는 보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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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4:58:56Z</updated>
    <published>2026-01-07T07:4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amp;hellip; 유아인 배우는 같이 연기하기 힘들겠다. 송강호도 저렇게 잡아먹는구나.  이 영화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유아인이었다. 눈빛, 몸짓, 목소리, 숨소리까지 모든 것에 감정이 서려 있고 그 감정은 결국 광기로 치닫는다.  영화는 아주 친절하다. 인물들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촘촘하고 밀도 높게 보여준다. 그만큼 여백은 없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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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얼굴&amp;gt;에 대한 단상 - 10여년만의 첫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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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07:42:00Z</updated>
    <published>2026-01-07T07:4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는건 사실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 나는 이 글을 쓰는 일을 10년넘게만에 처음 시작하고 있다 그래서 어렵다 멈춰 있던 시간의 무게만큼, 시작선에서 한 발을 내딛는 감각이 낯설고 불편하다. 몸도 마음도 모두 화석처럼 저 먼 시간속에 굳어있음을 느낀다. 넷플릭스에 &amp;lt;얼굴&amp;gt;이 오늘 풀렸다.  영화관가는 길은 춥고 외로운 사람에게 너무 먼 길이다. 아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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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도  - 10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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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4:46:12Z</updated>
    <published>2026-01-07T07:4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옷뿐만이 아니라 시간을 쓸때에도  desnsity 밀도가 낮은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는걸 알았다 10년만 내가 매일 몇번씩 타고 다니던 이 버스를 다시 타는데에  꼬박 10년이 걸렸고 그마저도 오늘 버스를 타고 굳이 나갈까말까를 백번도 더 생각했던거 같다  카카오맵으로 버스를 타면 된다는 걸 알려준 선배와  그만 정신차리고 너 원래 서울사람이라고 이제 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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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안쓰는것도 치유의 방법일지도  - 기억의 맨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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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07:47:23Z</updated>
    <published>2026-01-07T07:4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글은 언제나 힘들고 아프고 고통스러울때  시작되는 기댐이고 글을 통해 적당한 순화작업을 인정하나  그 남겨진 글이 세상어딘가에 존재하다가 나도모르게 갑툭튀했을때 그 추락과 공포란...  그 시점과 순간으로 순식간에 빠져들기에 충분한 내가 쓴 글은 미래로 나가고자 하는 나에게 맨홀같은 존재가 된다  최대한 밟지말고 피해다녀야 하는데  글을 쓰면 쓸수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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