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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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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ooheesuh123</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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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오랜만에 들른 할머니 집처럼 잠깐의 휴식이라도 전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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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5-19T02:02: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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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멍-때리는 일의 소중함 - 멈추어 서서 본질을 꿰뚤어 보는 것 : 결국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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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7:32:23Z</updated>
    <published>2026-04-03T07:3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주말, 애매한 시간 낮잠을 자서인지 다시 잠들면 다음날이 되어버릴 것 같던 저녁. 흘러가는 시간을 어떻게든 유의미하게 써보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오가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마르지 않는 영상과 볼거리들이 이어졌지만 어딘지 거기서 거기처럼 느껴지며 약간 지루해지던 찰나, 잠시 핸드폰을 내려놓고 매트리스에 비스듬히 몸을 기대 그냥 자연스럽게 내 시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SA%2Fimage%2FH0bNv0t9R1BI_52gPE8YB9SCC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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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번의 이직, 100번의 서류, 30번의 면접 - 천천히, 시간을 들여 끓여야 제맛이 나는 육수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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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1:38:37Z</updated>
    <published>2026-03-10T13:2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주일의 70%를 보내는 공간, 매일이 행복으로 가득 차진 않더라도 그 공간에서 나는 나로서 존재하고 싶다. 사실 주변 사람들과 이런 얘기를 할 때면 대다수는 결국 일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며 아직도 현실을 모른다고 핀잔을 주기도 하는 게 사실임은 부정할 수 없다. 그래도 그들이 말하는 &amp;lsquo;현실적으로 가능한 일&amp;rsquo;만 하며 세상 탓만 늘어놓는 인생을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SA%2Fimage%2FbA8Y_XIkA4tY4Y2IcET7QsVTEs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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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리지널리티에 대한 갈증 - 오리지널이 사라진 시대에서 다시 찾는 방향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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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12:55:42Z</updated>
    <published>2026-02-11T12:5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글 블로그를 시작했다. 네이버블로그의 스마트 에디터라는 작은 원룸을 벗어나 드넓은 초원 위, 여기가 어딘지 지도에도 뜨지 않는 황량한 언덕 위에 무작정 원터치 텐트라도 친 기분이다. 추운 날도, 비바람이 휘몰아치는 날도, 주변의 도움 없이 나홀로 헤쳐나가야 해서 한걸음 나아갈 때마다 새로운 난관이 앞길을 가로막아 매번 퀘스트를 깨야하는 느낌이라 벅차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SA%2Fimage%2FfGXHz5YnUkLj1FVpLvNaxDPeOC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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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여자의 남편이 된 동생을 보며 - 가족이라는&amp;nbsp;그물 속에서 우리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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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8:00:15Z</updated>
    <published>2026-01-06T08: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알던 동생이 사라진 자리 언제부터일까, 동생이란 존재는 마음속에서 서서히 옅어져 갔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동생에게서 멀어졌다고 해야 할까. 첫사랑인 6살 연상의 여자친구와 8년간의 긴 연애 끝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은 낭만적인 스토리의 커플이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고등학교 졸업 후의 아들과는 마땅히 남은 추억이 없었고, 누나 입장에서는 자매같이 많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SA%2Fimage%2FlNsmiKz1y6XNYq5r2RdsKTpSh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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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좋은 일은 안 좋은 일 뒤에 숨어있는 걸까 - 임신 8주 차, 무증상 계류유산과 소파술을 겪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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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16:16:59Z</updated>
    <published>2025-11-29T16:1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 떠나보내지 못하는 사람 어떤 것이던 정이 붙게 되고 은연중에 생겨난 애착은 그것이 좋은 것이던 안 좋은 것이던 마음속에서 쉬이 떠나보내주질 못하게 한다. 과거의 반짝임만 되짚으며 발전 없이 산다기보단 좋았던, 쓰라렸던 순간들을 곱씹고 또 한 번 그 안에서 얻었던 소중한 것들에 대해 되돌아보는 일을 즐긴다고 할 수도 있겠다. 어쩃건 한마디로 쿨하지 못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SA%2Fimage%2FFpkxZgA4LjsJKiq1uYAbmWghY7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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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 한 사람이 되고 싶다. - 한 해의 끝자락, 이런저런 생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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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10:13: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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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quot;난 내가 여기서 조금만 더 괜찮아지길 바랐던 거지, 걔가 되길 원한 건 아니었어요. 난 내가 여전히 애틋하고 잘 되길 바래요&amp;quot;  또 오해영을 본 지도 벌써 10년이 다돼 가는데 유독 저 대사가 종종 머리에 맴돈다. 몸에 맞지도, 어울리지도 않는 옷들에 몸을 구겨 넣어 불편하면서도 기를 쓰고 아무렇지 않은 척하던 어린 시절의 나.   엉엉 우는 오해영을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SA%2Fimage%2FreUdNHFA1OdNTznCtePgBJInVF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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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이어트 정체기에서 미란다처럼 생각하기 - 아무튼, 다이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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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9:42:02Z</updated>
    <published>2025-10-24T09:4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재 키 167cm에 몸무게 60~ 61kg 언저리, 72kg에서 시작한 나의 몸무게는 1~2년 사이에 12kg를 감량한 후로 3년간 정말 징하게도 빠지지 않았다. '1~2kg만 빠져주면 50대에 진입할 수 있을 텐데'라는 작은 욕심이 나를 좀먹는다.  65를 제외하고 체중계에서 5라는 숫자를 본지가 언젠지, 대략 중학교 때쯤이 아닐까 싶다. 현재 생활 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SA%2Fimage%2FKxLU2vXrIfqokNQQsN5IilmZTG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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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걸음 나아갈까 싶다가도 뒷걸음질 치면 어때? - 다신 돌아가고 싶지 않던 한국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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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07:28:56Z</updated>
    <published>2025-10-12T07:2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인생은 그래왔다. 남들보다 한 걸음 늦었고, 나아가는 듯하다가도 뭐가 두려운지 주춤거리곤 했다. 모터 없이도 '순풍'타듯 파도 따라 흘러가는 돛단배보단 가는 길 내내 브레이크만 밟아 기름만 왕창 먹은거에 비해 간 거리는 얼마 되지 않는, 연비 낮은 자동차 같은 느낌이랄까. 가장 모순적인 부분은, 막상 어디선가 귀인이 나타나 돛단배 같은 삶을 대가 없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SA%2Fimage%2FssRZKO6lPJxBzl2mLOceJEVhMV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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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내지 못하는 사람에 대하여 - 매번 끝까지 해내지 못하는 내 자신이 싫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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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07:22:24Z</updated>
    <published>2025-09-07T07:2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끝내지 못하는 사람  30년 인생을 돌아보면 나는 무엇 하나 '끝'낸 게 없는 사람이었다. 시작하는 마음을 먹기까지 오래 걸리더라도 막상 한번 맡게 되는 일엔 군소리 없이 유종의미를 거둬내는 사람이 있노라면 나처럼 생각과 동시에 추진력을 발휘해 순식간에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일을 키워버려 감당하기 버거워지는 시점부턴 점점 그 의지력이 어느 순간 흐물텅 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SA%2Fimage%2FPyzqf9R-4USL1zp9sEXhERZiF2I.jpg" width="45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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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왜 이 여행을 시작했더라 - 나 다시 돌아갈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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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5T01:50:09Z</updated>
    <published>2025-08-15T01:5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렸다. 콧잔등에 스치는 찬바람에 코가 아려올 정도로. 뒤돌아 봤을 때 뱅상이 있던 아파트가 보이지 않을 만큼 멀리 달려왔다고 느껴질때 쯤, 멈춰서 무릎을 집고 거친 숨을 내쉬었다. 거리는 한적했고 파리 시내는 그날도 우중충 했다.  불현듯 영국 집이 떠올랐다. 악보다 최악이 있었다는걸 이번 여행을 하며 알게되고 나서야 비로소 그곳이 집처럼 느껴졌다. 돌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SA%2Fimage%2FiOuQVeqioepTWKy7ADBikc4-V7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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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돌아보고 싶은, 글, 풍경, 시간, 사람들 - 짧은 찰나 스치더라도 무심결에 돌아보게 하는 그런 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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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10:21:41Z</updated>
    <published>2025-07-27T09:4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이 텁텁해질 때면 으레 도서관을 찾는다. 책장 사이사이를 찬찬히 걸어보며 지난주에 봣을때도, 지지난주에 봤을때도 여전히 같은 자리에 말없이 꽂혀있는&amp;nbsp;책들에게 안부를 묻듯 살핀다. 언제고 같은 자리에서 변하지 않고 나를 기다려주는 것들이 주는 위안이 있다. 눈이 끌리는 대로 시선을 따라가며 책 제목을 훑는다. 자연스레 시선이 멈추는 책을 뽑아 들어 서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SA%2Fimage%2FWjBQX4nk8WkXWhs-9tuYrx_NzH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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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쁜 마음 - 마음에 아무것도 담기지 않는 그런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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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13:25:00Z</updated>
    <published>2025-07-14T13:2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쁜 날들의 연속이다. 쉴 새 없이 머릿속에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 알게 모르게 조금씩 쌓여 &amp;quot;언젠가 치워야 하는데..&amp;quot; 생각하며 은근히 마음을 쓰이게 하는 것들도 생긴다. 그전에는 눈엣가시처럼 거슬리던 일들도 대부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돼있는 경우가 태반이라 이젠 시간이 해결해 주길 기다리는 일에 점점 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SA%2Fimage%2Flb96uMJm0AB3wp5L-r0EiCvSQg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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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작고 옹졸한 마음 - 그래서 뭐, 어쩌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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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2T07:08:11Z</updated>
    <published>2025-06-22T06:1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면서 마음이 태평양 같이 넓어질 줄 알았건만 아직도 내 마음의 크기는 살짝 패인 도로가에 비온 뒤 고인 물웅덩이 수준이다. 사회화를 거치면서 쿨한 척 넘기는 일에 능숙해졌지만&amp;nbsp;여전히 작은 일에도 쉽게 감정이 예민해진다. 생각이 깊다고 표현할 수도 있고,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작은 변화를 잘 알아채고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고도 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SA%2Fimage%2Fqq70gDzE9YvqT8__FtMWSOEeKio.jpg" width="26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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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꿈꾸던 파리여행은  - 파리에서 파리보다 못한 존재로 전락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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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3T11:55:26Z</updated>
    <published>2025-06-03T08:0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터미널을 나와 눈에 보이는 밤 풍경은 마치 나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았다. 아니, 현재라고 해야 할까. 다음날 걱정에 앞서 아침을 맞이하기 위한 오늘 저녁이 그야말로 고비였다. 짙은 밤 초점없는 눈으로 좀비처럼 흐느적거리며 길바닥을 누비는 집시들, 그들의 일그러진 얼굴을 희미하게 비추는 옅은 주황색 가로등 빛들도, 눈에 보이는 현실이 믿기지 않아서이지 뒤통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SA%2Fimage%2FKG9tiKgkbbKXLZVpezKjOC5xJN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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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다고 대답 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 아무튼, 다이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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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05:09:54Z</updated>
    <published>2025-05-26T08:0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를 더 알아가고 싶을 때, 또는 아끼는 사람과 오랜만에 만남을 가질 때면 이 질문으로 대화를 열어간다.  -&amp;ldquo;요즘 하는 일은 어때요?&amp;rdquo;  사실 그 사람이 정확히 (꼭 직업이 아니더라도) 근래 어떤 일을 하며 하루를 보내는지 보다 더 궁금한 건, 지금 하고 있는 그 일이 그 사람의 삶에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 지다.  우리는 보통 행복을 일상 밖에서 찾&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SA%2Fimage%2F-Dwx9Zv5PTyRS6GGMqG-iPiBt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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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프 마라톤을 완주하다 - 아무튼, 다이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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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1T23:46:31Z</updated>
    <published>2025-05-09T21:1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을 쓰기까지 4년이 걸렸다. 4년 전 추운 겨울바람이 코끝을 아릴떄 불현듯 달리기를 시작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스쳤다.  어린 시절, 나는 늘 달리는 순간만은 피하고 싶었다. 단순히 숨이 차고 다리가 아픈 게 아니라, 달리기라는 경기 자체가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초등학교 운동회, 체육시간, 학년별 대항전. 교정에 선 수십 명의 아이들이 준비 자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SA%2Fimage%2FbsPPaXS4HHSYONpkrm4wca-yk5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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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고 싶은 나, 할 수 있는 나 - 아무튼 다이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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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22:47:02Z</updated>
    <published>2025-05-07T21:1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동을 하기 전엔 몰랐다. 이렇게 많은 욕구가 내 안에 자리 잡고 있었는지. 또 내 삶에 이렇게 많은 &amp;lsquo;짬&amp;rsquo;이 숨어 있었는지. 5분, 10분의 짧지만 소중한 시간을 모으기만 해도,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됐다.&amp;nbsp;주 4~5일 정도, 땀이 날 만큼 몸을 움직이려 한다. 어떤 운동이든 괜찮다. 중요한 건 &amp;lsquo;했다&amp;rsquo;는 사실, 그 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SA%2Fimage%2FoubGXx-7t2ft2n2etWFJeiQFHZA.jpg" width="4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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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걸어서 파리를 가로지른 이유 - 프랑스 여행에서 거지가 된다면 마주할 수 있는 일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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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8T23:27:37Z</updated>
    <published>2025-04-28T21:1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두가 한 해를 마무리 해갈 무렵, 학원에서 꽤 가까워졌던 미셸이 선뜻 프랑스 고향 친구들과 새해파티에 가기로 했는데 괜찮으면 같이 가는 게 어떻겠냐고 물었다. 프랑스에 오는 김에 친구들과 가족들을 소개해주고 자기 집에서 재워주기까지 하겠다며. 가뜩이나 집에서 도망치고 싶던 나에게 숙식을 모두해결해 주는 여행이라니, 그것도 새해를 프랑스에서 보내는 기회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SA%2Fimage%2F9tqvaMXjgnFICjNeK9vO1VFcXN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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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특별하지 않아도 기억하고 싶은 - 결혼 전 할머니와의 마지막 저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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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1T13:17:35Z</updated>
    <published>2025-04-21T12:4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가 끝나면 지친 몸을 이끌고 전철에 오른다. 남편이 야근때문에 늦는다는 연락을 받으면 드는 생각. 할머니랑 저녁먹어야겠다. 잠깐 지하철을 갈아타는 짬을 타 할머니에게 전화를 건다. 할머니는 잘 안들리시기 때문에 지하철을 갈아타서 전화를 걸었다간 고성 통화로 민원이 접수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사람이 없는 곳에서 신속하게 집에서 저녁을 먹는다는 소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SA%2Fimage%2F5dKsBka2ugWwYgb6DJYOETURs1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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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 나가면 개고생 - 뿌리도 없이 뻗은 가지가 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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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5T22:47:51Z</updated>
    <published>2025-04-15T13:5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6시 30분, 영국에서의 나의 하루는 무거운 눈꺼풀을 간신히 뜨며 시작됐다. 오전 8시까지 에덤을 학교에 데려다줘야 했기 때문이다. 대개 전날 밤 서러움에 울며 잠들었던 탓에 잔뜩 부어버린 얼굴을 차가운 물로 가라앉히고, 에덤을 깨우러 갔다. 학교까지 10분 거리였지만 잠이 깨지 않아 칭얼거리는 에덤의 팔과 다리에 옷을 끼워 넣고, 나무늘보처럼 소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SA%2Fimage%2F8GWcwjzDcNJRhV7oyWcVGsOwz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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