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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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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브랜드, 대중문화, 감성에 대해 씁니다. 아름다운 것을 애틋하게 여기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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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06T15:48: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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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PC의 사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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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10-28T06:4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이 깊습니다. 시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멀고 가까운 당신, 잘 지내십니까.  이 계절이 되고 보니 저도 혼자 나와 산지 꽤 되었습니다. 저는 미간을 쥐어짜며 일을 하다가도 늦은 저녁에는 운동을 하러 갑니다. 가서 땀을 잔뜩 흘리며 강사가 가르쳐주는 여러 동작을 따라 하다가 집에 와서 씻으면 금세 곯아떨어지곤 합니다. 그 사이사이에 잘 만들어 먹기도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Go%2Fimage%2FZ0pN8GogK5Ob_xFGjy9y5-nbxM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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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을 위한 편지 - 내일에 대한 편지, 유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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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5T07:38:11Z</updated>
    <published>2023-10-18T11:2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를 읽고 쓰지 않은 지 오래됐습니다. 동화를 공부하며 시는 좀 멀리 두고, 어떻게 해야 재미있는 이야기를 쓸지 종일 고민하고 있지요. 시를 생각하면 슬프고, 동화를 생각하면 마음이 간지럽습니다. 아마 제가 우울한 사람이기도 하지만 엉뚱하기도 한 사람이어서 그렇겠지요. 이경 씨에게 편지를 쓰는 내내 남편이 그러더군요. &amp;quot;왜 이렇게 글이 우울해?&amp;quot;라고요. 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Go%2Fimage%2F9zeiNCRshNPgVIh5BQo2FCPJj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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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쩔 수 없는 어려운 일 - 관계에 대한 편지, 유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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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9T13:11:40Z</updated>
    <published>2023-10-18T11:2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동네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 조금 괴롭지만 어쨌든 일상을 성실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와 남편과 고양이의 생활을 보살피다 보면 어느새 일주일이 가고 한 달이 훌쩍 지나 있고요. 이렇게 지내다 보니 하루에 만나는 사람이 고작 아이와 남편, 아이의 유치원 선생님이 전부일 때도 있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Go%2Fimage%2F5oPWvxxCby-MF2H4AsuA3Dywe_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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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자용처럼 살아내기 - 아홉수에 대한 편지, 유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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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9T13:11:42Z</updated>
    <published>2023-10-18T11:2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환절기라는 고비를 맞아 아이가 또 밤새 열이 나고 아팠습니다. 아이의 앓는 소리를 들으며 잠깐 드는 잠은 악몽을 꿀 때보다 더 괴롭기만 합니다. 자다 깨기를 반복하다 아이의 이마를 짚고 체온계로 열을 재고 잠든 아이를 흔들어 깨어 해열제를 먹이면 금세 아침이 되어버리지요. 이런 식의 병간호는 아주 양호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여러 번 치렀지만 좀처럼 적응은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Go%2Fimage%2FagXHteELVByt6CDWGvkrDNbUZ-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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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설지만 슬픈, 다시 나아가는 - 연애에 대한 편지, 유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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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9T13:11:45Z</updated>
    <published>2023-10-18T11:2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갑지 않은 명절을 보내고, 다시 이경 씨에게 편지를 씁니다. 결혼 한 사람에게 명절이란 그리 유쾌하지만은 행사여서 일까요? 아직도 명절 후유증을 다 이겨내지 못한 채 이경 씨에게 편지를 씁니다. 잘 지내셨나요? 명절을 지내고 연애에 대한 글을 쓰려니 마음이 착잡하기만 합니다.  사실 이 &amp;lsquo;연애&amp;rsquo;라는 단어에서 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Go%2Fimage%2FmPZxq9ybGXXUdrsnsTHu4KNwv0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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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백을 채우세요 - 이력서에 대한 편지, 유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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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9T13:11:47Z</updated>
    <published>2023-10-18T11:2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며칠 뒤면 아이의 일곱 살 생일이 됩니다. 일곱 살이지만 세상에 나온 지 이제 겨우 6년밖에 되지 않았지요. 아이를 낳고 키우며 행복했던 날도 많았지만 버거운 날도 많았습니다. 진물이 계속 차오르는 습진을 온몸에 달고 아이의 이유식을 만들기도 했고, 잠투정을 하는 아이의 짜증과 울음을 받아내기도 했으니까요. 밤부터 아침까지 이유 없이 울기만 하는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Go%2Fimage%2FSwLxcOD7_tARd-LnrDwAs1vvhh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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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의 의미 - 휴대전화에 대한 편지, 유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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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9T13:11:52Z</updated>
    <published>2023-10-18T11:2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하지 않던 일을 해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동안 세상이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꼈고 그래서 해야 할 공부도 많았습니다. 일을 하느라 24시간 저와 꼭 붙어 있는 스마트폰은 저보다 더 바쁘게 지낸 듯하고요. &amp;nbsp;길치인 저를 안전하게 도착지까지 데려다주고, 메시지 알림음을 울리기 바빴으니까요. 이렇게 늘 함께하고 의지하다 보니 스마트폰이 없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Go%2Fimage%2FzC2COswDjQ_0ReB4WnIbwUOPgF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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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장하는 기분 - 화장에 대한 편지, 유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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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9T13:11:54Z</updated>
    <published>2023-10-18T11:2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경 씨도 알다시피 저는 잘 웃는 사람입니다. 웃는 얼굴 가면을 쓴 것처럼 거의 웃음 띤 얼굴을 하며 사람을 만나지요. 잘 웃기 위해 노력했더니 사람을 대할 때 자동으로 입꼬리가 올라가는 게 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 옅은 미소라도 짓지 않으면 우울하고 차가운 제 모습을 들킬까 봐 애써 미소라도 짓고 있습니다. 이 미소 띤 얼굴이 다른 사람에게는 가식적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Go%2Fimage%2F0lr5y_pychko5y3SRUiF0QYzq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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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득하게 읽고, 끝까지 쓰기 - 문학 전공에 대한 편지, 유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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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9T13:11:56Z</updated>
    <published>2023-10-18T11:2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부쩍 무더워졌습니다. 그치지 않을 것처럼 비가 내리더니 이제는 조금도 시원해지지 않을 것처럼 더위가 극성입니다. &amp;nbsp;재택근무를 이어가는 이경 씨는 이 계절을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빠르게 자라나는 아이와 조금씩 늙어가는 고양이와 함께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아이와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나누어 먹고, 더위를 타는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Go%2Fimage%2FJMP6lmhmbgNK0W6vT1ONgYRJzJ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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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색 밖으로 걸어 나가면 - 안산에 대한 편지, 유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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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9T13:11:57Z</updated>
    <published>2023-10-18T11:2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경 씨, 어느덧 우리의 이야기가 이십 년을 훌쩍 넘어 이십 대 초반 우리가 만난 시절에 왔습니다. 제가 스물둘, 이경 씨가 스물한 살이 되던 해에 우리는 처음 만났지요. 안산에 있는 대학교에서 말입니다. 그곳에 들어가기 위해 애를 쓰고, 들어가고 난 이후에도 무엇이든 되어보려고 부단히 애쓰던 기억이 납니다. 실패하지 않기 위해, 제가 직장 생활을 하며 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Go%2Fimage%2FJ9qTHwRXdjalsuNLyzftmmZ4W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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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풍경 밖에서 나를 보면 - 열아홉스물에 대한 편지, 유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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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9T13:11:59Z</updated>
    <published>2023-10-18T11:2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나 자신의 풍경 나의 지나감을 지켜본다. - 페르난두 페소아 「내가 얼마나 많은 영혼을 가졌는지」, 문학과 지성사  가끔 어떤 시는 제 감정을 더 잘 아는 듯합니다. 감정에 대한 정확한 말을 몰라 답답할 때 시집을 꺼내면 비로소 제 감정의 이름을 찾은 듯 기쁘기도 하고요. 페르난두 페소아의 몇 개의 시는 좀처럼 말로 표현되지 않는 감정을 대신 말해주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Go%2Fimage%2FBFXu2L7Ayv5FgBxTnPCAHGwPc7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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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해질 이유 - 교복에 대한 편지, 유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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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9T13:12:03Z</updated>
    <published>2023-10-18T11:2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경 씨, 긴 장마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를 견디고 무탈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오락가락하는 날씨 탓인지 열감기를 앓는 아이를 병간호하며 일주일을 지냈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주말을 기점으로 회복했고, 며칠 집에만 있던 아이를 데리고 나와 함께 영화 '엘리멘탈'을 보았습니다. 아이가 저와 함께 팝콘과 콜라를 먹으며 영화를 보니 아이가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Go%2Fimage%2FzXqxRAe8Yjs5AI4VcmgnTtXa-B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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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이 여러 개입니다만 - 이름에 대한 편지, 유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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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8T13:16:08Z</updated>
    <published>2023-10-18T11:2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이름 이야기를 하기로 했을 때, 저는 개명 전 제 이름을 우리 글에 밝히는 것에 좀 주저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이경 씨는 제가 지금의 이름이 아닌 X로 불리던 시절을 기억하고 있지요. X로 꽤 오랜 시간 이경 씨에게 불리기도 했고요. 가끔 지금의 제 이름을 부를 때 개명 전의 이름인 X가 떠오르는지 묻고 싶기도 하네요. 주저하다 개명 전 이름 대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Go%2Fimage%2FRzW-yd2hqyMwr4HY2yXkXwiBZA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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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아이가 살고 있어요 - 집에 대한 편지, 유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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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8T13:16:10Z</updated>
    <published>2023-10-18T11:2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과 저는 보증금 700만 원, 월세 40만 원을 내야 살 수 있는 오래된 빌라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잠시라도 못 보면 괴로웠기에 매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결혼한 햇수가 더해질수록 그 절절했던 마음이 보이지 않는 곳으로 도망칠 때도 있지만 여전히 오래 함께하고 싶다는 그 마음 하나가 우리의 집을 완성하게 합니다. 이렇게 남편과 제가 만들어 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Go%2Fimage%2FTLijGztEcGrfSAIYaNOYooWYcC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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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으로 이루어진 사람 - 정서(情緖)에 대한 편지, 유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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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8T13:16:12Z</updated>
    <published>2023-10-18T11:2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속했던 편지가 늦어졌습니다. 몸의 건강이 정신의 건강까지 해치는 바람에 며칠간 아무 글도 적지 못했습니다. 이경 씨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저는 재발한 피부병으로 인해 꽤 괴로운 생활을 했습니다. 가려움으로 밤을 지새우고 새벽에 피부를 소독하는 생활을 반복했습니다. 아이를 낳자마자 생긴 이 병은 피부에 동그란 모양을 한 습진으로 &amp;lsquo;화폐상 습진&amp;rsquo;이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Go%2Fimage%2Fl8_Cej5Ir-GUnzQZi8ThWYPdia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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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닭'으로 시작하는 기억 - 첫 기억에 대한 편지, 유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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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8T13:16:13Z</updated>
    <published>2023-10-18T11:2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부모님은 집에서 기른 닭을 직접 잡아 닭이 들어간 여러 요리를 해주셨습니다. 아버지가 손질한 닭을 어머니에게 드리면 어머니는 닭개장이나 삼계탕 같은 음식을 해주셨지요. 집에서 기른 닭의 맛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가 만든 음식은 따듯했지만, 닭고기를 씹을 때마다 닭의 눈이 어른거리고 닭이 꼬오꼭 거리던 소리가 귓가에 맴돌았기 때문입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Go%2Fimage%2FPli58nds84XtUmAMrfRHycW6Pw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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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래는 멀리 내일은 영원히 - 내일에 대한 편지, 이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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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8T11:26:43Z</updated>
    <published>2023-10-13T15:5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희 씨, 한 주가 드디어 끝났습니다. 토요일을 마주하는 이 고요한 시간이 저는 참 좋습니다. 내일이 어떻게 흘러갈지 대략 예상이 간다면 더욱 마음이 편하고요. 내일은 일어나 빨래를 돌린 후에 외출 준비를 마치고 나가 친구와 함께 이른 점심을 먹겠습니다. 저녁에는 최근에 발을 들인 독서 모임에 갈 텐데, 그전에 회사 일을 틈틈이 체크할 테고 늦은 밤 잠들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Go%2Fimage%2F-2AggxH0-VwphjwH9v7CdwHfjM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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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 관계에 대한 편지, 이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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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3T16:55:51Z</updated>
    <published>2023-10-12T14:5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커피 한잔을 챙기셨을까요. 유희 씨. 저는 저녁을 먹고 커피를 한잔 사오며 동네 가로수에 빼꼼 나온 붉은 잎을 발견하며 새삼 가을을 알았습니다.  올해 마지막 계절이 머지 않았음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날이 추워질수록 또 바쁠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요즘도 출퇴근 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논의가 필요한 이슈가 언제 터질지 몰라 불안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Go%2Fimage%2FQ3XC-sKYTID_rgql5MD_ew5DIj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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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 책상을 골라야 했던 이유  - 취향에 대한 편지, 이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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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06:55:55Z</updated>
    <published>2023-10-10T14:5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입니다. 종종 그랬지만 오늘은 더욱 느즈막히 쓰기 시작했습니다. 크롬 창을 가득 채운 탭만큼 쌓인 회사일을 잠시 접어둔채 저녁을 먹고 밤산책을 하고 오는 길입니다. 이제는 이 편지를 쓰는 개인용 노트북만 놓여 저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조금 피곤하고 꽤나 자유로운 느낌입니다.       물론 저는 어렸을 때부터 밤을 좋아하는 사람이기는 했습니다. 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Go%2Fimage%2F3TYb9hOTQKq02gBi6lzY1bPMrY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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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딱 떨어지지 않는 숫자로 살때  - 아홉수에 대한 편지, 이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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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8T11:26:42Z</updated>
    <published>2023-10-08T11:4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희 씨, 창문을 여니 콧등에 찬바람이 닿는 날씨가 됐습니다. 감기를 조심해야 하는 때가 됐으나 다행히 지난해 초에&amp;nbsp;코로나에 걸린 이후로는 감기를 앓은 적이 없군요. 유행 끝물에 걸렸던 탓에 걸리기 직전까지는 주변 지인들과&amp;nbsp;그런 말을 농담처럼 주고받은 기억이 납니다. 코로나는 안 걸리는 것이 아니라 아직 차례가 오지 않은 것뿐이라던 말이요. 어쩌면 괜찮겠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0Go%2Fimage%2FEKLoszCWMGQ5F4r0wlbSrrmpMK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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