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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텀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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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산책을 좋아하는 집순이ㅣ글쓰는 엔지니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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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14T05:08: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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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인공 없는 생일파티에 가는 기분이네요 - 팀장님의 부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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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5T04:39:38Z</updated>
    <published>2023-11-10T01:4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처럼 팀 회식이 잡힌 어느 날이었다. 우리 팀은 특성상 팀원들의 출장이 잦은 편이고 팀원마다 업무가 제각각이라 팀원 모두가 동시에 사무실에 출근해 있는 날이 그다지 많지 않다. 팀장님을 포함한 6명 중 항상 누군가는 출장 중이다.    팀장님은 회식에 집착하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게 갑자기 밥 먹자는 이야기인데, 오전 10시 다 되어서 오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Ix%2Fimage%2FNeG3j-md96THYtsilELwXH_CUv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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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이에요? 딸이에요? - 핑크색 셔츠를 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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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8T14:20:29Z</updated>
    <published>2023-11-02T22:4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신하고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는 바로, 아들이에요? 딸이에요?  아직도 이 질문에 대답하기까지는 몇 초 정도 버퍼링이 걸린다. 이 질문에는 후속질문이 바로 따라올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원하던 성별이에요?   왠지 대답하기가 난감하다. 원하던 성별이 아니라고 한들 내가 이 아이를 덜 사랑할 것은 아니지 않은가. 원하던 성별이 딱히 없었다고 말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Ix%2Fimage%2Fv5Fq7Y0yr4vvzuyxRHLOvlt2BO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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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의 시간에 쫓겨났다 - 많이 졸린 것 같은데, 자리 가서 일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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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04Z</updated>
    <published>2023-10-31T09:1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담당급 임원에 팀장까지 같이 진행하는 회의 시간에, 졸다가 쫓겨났다.   평상시였으면 시쳇말로 너무 쪽팔려서 얼굴이 붉어졌을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은 가을, 고과 시즌인데 심장이 섬찟했을 수도. 하지만 나는야 26주 하고도 4일 임산부. 쪽팔리지도 섬찟하지도 않았다. 탈출시켜 줘서 고마워요. 자리에 가서 일하는 편이 훨씬 낫겠어요. 그렇지 않아도 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Ix%2Fimage%2FNb1J9FDM9UlFc9F0X1Bg06oCG5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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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엄마 - 아기를 왜 낳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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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5T11:46:40Z</updated>
    <published>2023-10-10T13:2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생활을 시작한 지 벌써 햇수로 5년 차. 우리에게는 아이가 없었다. 나는 결혼할 때도 그랬지만 아이를 가지는 데에도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다. 사소한 결정에도 많은 시간을 들이는 나에게는 이런 인생의 중대사를 결정해야 하는 시점들이 매번 고난으로 다가온다. 도저히 결정할 수 없을 것 같은 때는 미룰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미뤄버리고는 될 대로 돼라, 혹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Ix%2Fimage%2FeBXavfvM1XgQ1aZHL3wtuvapIR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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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배경색, blue - 우울이라는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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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2T03:43:08Z</updated>
    <published>2023-05-14T06:2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인사이드 아웃'에 보면 인간에게는 '조이'(기쁨), '새드니스'(슬픔), '앵거'(버럭), '디스거스트'(까칠), '피어'(소심)이라는 다섯 가지 감정들이 있다. 이 영화에서 내가 주목했던 건 주인공 라일리가 '슬픔'이라는 감정을 받아들이게 되는 성장스토리보다도, 라일리와 엄마, 아빠의 감정 본부에 있는 '감정 리더'가 제각기 다르다는 설정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Ix%2Fimage%2FFwx_xtnkO--e0meYpOhaNEZ9ab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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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말 아침엔 빵과 커피를 - 남편: 빵은 그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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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30T05:03:31Z</updated>
    <published>2023-05-05T08:3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밥돌이 남편과 빵순이 아내가 만나서 결혼을 했다. 언제나 본인을 스탠다드 코리안 가이라고 말하는 남편과, 학창 시절부터 서양사람 소리를 듣고 자랐던 아내(지금은 코리안 가이 덕분에 많이 한인화 되었다).    아내의 주말 아침은 빵과 커피, 샐러드, 과일 등이었다. 아내는 독립하기 전 본가에서 살 때도 아침은 주로 그렇게 먹었다. 차리는 주체가 엄마라는 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Ix%2Fimage%2FaqxFQecXJF0ro0fVkvV26mA8Mp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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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하길 잘했다 - 화장실 청소하다 남편에게 한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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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3T12:53:47Z</updated>
    <published>2023-04-30T13:2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혼부부들에게 집안일이란 주제는 뜨거운 감자다. 회사에서도 누군가 결혼한다고 하면 '집안일'이라는 단골 소재가 어디선가 튀어나오기 마련이다.(나는 결혼했을 때 남편 아침밥은 챙겨주냐는 소리를 몇 번 들었다.)   결혼하고 나서 남편과 딱히 집안일을 분배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지는 못했지만 어느새 자연스럽게 각자의 영역이 생겼다. 우리는 주말에 청소를 몰아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Ix%2Fimage%2F1EtYwLUUVDrEBMtQiTSsfaXLqi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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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러니까, 살림부터 - 인테리어의 바탕은 살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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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7T08:34:00Z</updated>
    <published>2023-04-23T22:3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테리어 혹은 리모델링이라는 개념은 언제부터 있었을까?   아파트에 한해서 살펴보자. 우리나라 아파트의 역사는 1960년 즈음부터 시작된다. 물론 그 이전 일제강점기부터 아파트가 있기는 했지만 단지 형태는 아니었으니 우리가 알고 있는 여러 동을 모아놓은 단지 형태의 아파트의 시작은 60년대부터라고 할 수 있다. 1960~1980년 사이에 서울로의 극심한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Ix%2Fimage%2FujKsIgGbvlK-9uZP-7z_zA0I-6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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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캠핑? 사서 고생을 왜 해. - 남편과 같은 취미를 가지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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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0T04:57:17Z</updated>
    <published>2023-04-23T01:5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 우리 가족은 캠핑을 참 많이 다녔다. 우리 가족끼리도, 아빠 회사 동료네 가족들과 같이 가기도 하고, 계곡도 찾아다니고, 제주도로도 캠핑을 가고. 어린 시절 기억이지만 단편적으로 생각나는 몇 가지 추억들이 오랫동안 남아 행복한 추억이 되었다. 억수로 쏟아지는 비가 텐트를 두드리는 소리를 들으며 깔깔거리던 기억, 한여름인데도 계곡물에 담가놨던 수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Ix%2Fimage%2FDQ5EsfRmNznNeCfXIxKrnMFdV1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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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물을 탈출한 개구리 - 우물 밖에 또 우물이 있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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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5T07:11:13Z</updated>
    <published>2023-04-05T04:5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공대를 졸업했다. 공학을 전공한 경우 타 전공보다 취업문이 넓은 것은 사실이지만 취업의 분야가 넓은 것은 아니다. 갈 수 있는 직장과 업종은 정해져 있는 대신에 그 분야들에서는 많은 머릿수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취업문이 넓은 것일 뿐이다. 동문들이 취직한 회사를 보면 같은 회사끼리 묶어 분류도 할 수 있을 정도로 거기서 거기다.  나도 그 회사들 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Ix%2Fimage%2F_KSBiYAGatVvJ5VHDhFtujiLz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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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의 개수와 미학적 인테리어 - 가격과 만족도는 비례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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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04:17:38Z</updated>
    <published>2023-04-01T08:0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사람들이 인테리어는 비싼 취미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수천씩 들여 집을 뜯어고치는 인테리어 공사를 차치하고도, 집을 꾸민다는 의미의 인테리어 측면에서 봐도 수백에서 수천을 호가하는 유럽 브랜드의 가구와 명품 가전들을 보면 그런 인식이 생길 법도 하다. 특히 요즘 방송하는 관찰 예능을 보면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의 집 속 호화로운 가전, 가구들을 구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Ix%2Fimage%2Fc1pa4_x1XrtnBujtVI1u0ifTWD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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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통이 뭔데? - 날씨 얘기면 충분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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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5T08:11:03Z</updated>
    <published>2023-03-19T06:3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종종 유명 강사들을 불러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곤 한다. 얼마 전에는 예능에도 곧잘 나오는 꽤 유명한 정신과 의사를 초빙해 '스트레스'라는 주제로 강연 및 소통 시간을 진행했다. 신청자에 한해 현장에서 들을 수도 있고,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자기 자리나 회의실에서도 시청할 수 있게 해 줘서 우리 팀 사람들은 팀 회의 끝에 다 같이 모여서 회의실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Ix%2Fimage%2Fige_pYmn8KEgi63dcYV7sX1wp5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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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테리어는 끝나지 않는다 - 우리 집에 봄이 왔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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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0:55Z</updated>
    <published>2023-03-07T08:0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주방에서 베란다로 나가기 위해서는 여닫이 문이 아닌 미닫이 유리문을 열어야 한다. 요즘 지어지는 아파트들은 베란다로 나가는 문을 여닫이 문인 터닝도어로 만들고 불투명 유리를 끼워 미니멀하게 만드는 편인데, 우리 집은 구축이다 보니 예전에 보편적이었던 샷시 형태에다 투명한 유리문이라 집안에서 베란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Ix%2Fimage%2FlO16K1ZbKKQOHNty1EXGkVFxxZ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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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란 눈의 할머니와 런던 - 이방인에게 베푸는 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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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5T07:08:21Z</updated>
    <published>2023-03-04T03:4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는 지금으로부터 무려 11년 전, 배낭여행으로 런던에 갔을 때였다. 3주 하고도 며칠 더 되는 여행의 첫 번째 도시였다. 2주 정도 혼자 여행하고 있으면 기말고사를 끝낸 동생이 따라 들어올 거라고 했다.  대학교 4학년 여름방학 때 나는 이미 취업이 결정 나 있었다. 그때만 해도 여름방학 때 두어 달 정도 인턴으로 일하고 나면 채용이 결정 나는 채용형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Ix%2Fimage%2Fcp6hfkTn8BQ5WNO-V4rIqqE48L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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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년만 다니고 퇴사하겠습니다 - 그런데 벌써 11년차라구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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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6T13:26:08Z</updated>
    <published>2023-02-24T03:3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10년 하고도 두 달 전, 나는 부푼 가슴으로 한 대기업에 입사했다. 그때만 해도 있었던 채용형 인턴제도 덕분에 4학년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 이미 취직에 성공했고, 그 덕에 취직 스트레스 한 번 받지 않고 2학기를 마칠 수 있었다.  4학년이 될 무렵만 해도 나는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이었다. 3학년 때 갔던 1년간의 미국 어학연수가 끝날 즈음 나는 이미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Ix%2Fimage%2FPYfKCe7gn4AWbf4js9j_QdqJQS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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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지의 플라뇌르 - J 인간의 P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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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2T05:51:42Z</updated>
    <published>2023-02-18T04:1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좋아한다. 요즘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 워낙 많으니 여행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은 마치 맑은 날씨를 좋아해요,라고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해마다 한두 번씩은 해외여행을 하곤 했다. 가까운 곳보다는 멀리, 길게 가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새해만 되면 달력을 펼쳐 들고 몇 월에 빨간 날이 있는지, 어떻게 연차를 붙여야 최대한 길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Ix%2Fimage%2FZyBOVCmJHzDIpfWkdPidZSj_Tm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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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에서 가장 비싼 쇼핑 - 대충 할 수 없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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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26Z</updated>
    <published>2023-02-11T09:0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부부의 신혼집은 반셀프 인테리어로 완성한 집이다. 반셀프 인테리어란 인테리어 업체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일임하는 턴키 방식이 아니라, 집을 어떻게 리모델링할지 스스로 계획을 하여 어떤 공정이 필요할지 결정하고, 필요한 인테리어 공정 각각에 관해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예를 들면 철거업체, 타일공, 목수, 필름 업자, 도배 업자 등) 개별적으로 계약을 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Ix%2Fimage%2FFZHaOIYZbpbEnYdsjlhobjwBCF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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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보문고의 NPC - 나를 숨 쉬게 해주는 것 하나쯤은 있어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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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8T00:25:50Z</updated>
    <published>2023-02-08T00:4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생활을 광화문에서 시작했다. 신입사원 때부터 시작해 대리 3년 차가 될 때까지 쭉 광화문에서 직장생활을 했으니 나의 많은 추억들은 광화문에 모여있다. 직장생활에 울고 웃은 기억들이 있는 곳도, 지금의 남편을 만난 곳도, 우리가 가장 많은 데이트를 한 장소도 광화문이다. 지금은 미리 계획하지 않으면 더 이상 광화문에 갈 일이 없으니 나의 추억들은 더 이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Ix%2Fimage%2FOJUG2_2LLcv1q_NNjxrtSnA0D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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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콜라에 빠진 돼지고기 - 누구에게나 소울푸드는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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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04:23:49Z</updated>
    <published>2023-02-04T12:3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 24살이 되던 해, 자취를 시작했다. 감옥 같았던 기숙사 생활 18개월 만의 일이었다. 내가 살던 회사 기숙사의 창문 바로 앞에는 기숙사 옆에 있던 교회의 빨간 벽돌로 만들어진 뒷벽이 보였다. 아침나절 아주 잠깐은 해가 들었지만 그 후로는 해가 들지 않았다. 뭐 어쨌든 상관없었다. 신입사원일 때는 해가 떠 있을 때 집에(아니 기숙사에) 돌아가는 날이 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Ix%2Fimage%2FSyFmIBlvfdPPY9D7ahQ70BucOr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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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BTI와 홈카페 - 내향형 인간의 홈카페 추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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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26Z</updated>
    <published>2023-02-02T12:0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혈액형 분류론이 지고 MBTI 분류론이 샛별처럼 떠올랐다. 하지만 본질은 똑같으며 인간 유형을 네 개에서 열여섯 개로 세분화했을 뿐이다. 인간 유형이 열여섯 개뿐인가? 개인적으로 인간을 이렇게 분류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현대사회에 MBTI가 가지는 의미는 인간의 분류보다는 자아 성찰에 가깝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네 어머니 아버지 세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Ix%2Fimage%2FwIUWiGt30-TZkJQrwflKnSUKU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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