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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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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남형석 기자입니다. &amp;lt;고작 이 정도의 어른&amp;gt;, &amp;lt;돈이 아닌 것들을 버는 가게&amp;gt;를 썼습니다. 한때 '첫서재'를 여닫던 사람이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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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13T09:58: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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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을 싫어하는 사람 - &amp;lt;여름혐오자의 여름 견디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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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0T01:21:45Z</updated>
    <published>2023-07-30T03:2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을 싫어한다.어릴 적부터 그래왔다. 싫어하는 게 딱히 없는, 낙천적이라면 낙천적이고 둔감하다면 둔감한 성격인데 한여름만큼은 단호하게 싫어한다. &amp;lsquo;여름 혐오&amp;rsquo;에 가까우리 만큼. 더위를 못 견디는 타고난 체질 탓이 크다. 원래 열이 많은 몸이라 조금만 더워도 땀을 뻘뻘 흘리고 어쩔 줄 몰라한다. 겨울에는 껴 입으면 된다지만 여름엔 다 벗고 다닐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qE%2Fimage%2FrQRpe46uMv0hWd-3iGgz9R6z3a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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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대 이상 남성의 혼술 사절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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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13Z</updated>
    <published>2023-07-12T10:3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한 선배 덕에 꽤 자주 갔던 LP 바 문 앞에 어느 날 처음 보는 공지문이 내걸렸다.     &amp;ldquo;50대 이상 남성 혼술 사절&amp;ldquo;   사장님은 50대 이상으로 보이는 남성이셨다. 까닭을 묻고 싶었는데 선배가 대신 대답해 줬다. 혼자 오는 사람들 대부분 조용히 음악과 술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다 가는데 꼭 혼자 오는 &amp;lsquo;50대 이상 남성&amp;rsquo;은 옆자리 젊은 여성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qE%2Fimage%2FNAiE7YJMkvZaL6rjykGrxEltXH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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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두 번째 유니버스 - &amp;lt;첫 트레바리를 마치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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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0T06:05:03Z</updated>
    <published>2023-06-29T11:3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첫&amp;rsquo;이라는 단어에 의미를 두는 편이다. 생애 첫 경험이 끊이지 않아야 남은 생에도 기대를 품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오죽하면 서재 이름도 첫서재로 지었을까.   마흔이 넘어 겪은 생애 첫 경험, '트레바리' 북클럽 시즌1을 무사히 마쳤다. 난생처음 보는 19명이 빙 둘러앉아 한 달에 한 권씩, 넉 달 동안 책을 읽는 모임. 처음 이 모임의 클럽장 제의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qE%2Fimage%2Fm5kmZO8upaME3ih6qrE-hgkKEb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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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북 페어 키드의 특별한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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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6T02:35:55Z</updated>
    <published>2023-06-20T22:5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엑스가 없던 어린 시절 서울에서 가장 큰 북페어 (국제도서전)는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다. 올림픽공원 키드였던지라 매년 시즌이 되면 엄마 손을 잡고 동네 마실 가듯 걸어서 전시장에 갔다. 세상 책은 다 모여 있는 듯한 거대한 숲에 둘러싸여 작고 맨질맨질한 돌멩이 하나가 된 기분. 초딩 고학년부터는 혼자 가기 시작했는데 어느 해에는 책 보다 공짜로 마신 어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qE%2Fimage%2FOdkWHO3j7uwo2369aGxaATZ-CH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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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공한 삶의 세 가지 방정식 - &amp;lt;피프티피프티, 양희종, 그리고 쓰리소사이어티스 인터뷰 후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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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5T04:55:12Z</updated>
    <published>2023-05-28T14:5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달에는 세 차례 인터뷰 콘텐츠를 &amp;lt;엠빅뉴스&amp;gt;에 실었다. (만난 분들 모두, 인터뷰어의 사심이 완벽히 없었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저마다 다른 취지로 인터뷰를 요청드렸지만 그들에게는 '다르지만 같은' 삶의 공통분모가 감지됐다. 성공이라면 성공, 숙성이라면 숙성일 그들의 이야기를 짧게나마 기록해둔다.    1. 도정한 쓰리소사이어티스 대표 &amp;amp; 앤드류 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qE%2Fimage%2FnHJKguA4WUbx2cOmT6wyLUYbIN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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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형사 박미옥과 나 - &amp;lt;여경의 전설과 초짜기자, 그리고 12년의 시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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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9T08:37:37Z</updated>
    <published>2023-05-14T09:1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내가 직접 만나본 사람 중 유일하게 롤모델이라고 부르고 싶은 사람이다.  12년 전 강남경찰서 강력계장과 2년 차 신문기자 사이로 우리는 처음 만났다. 그가 사건1번지인 강남에 투입된 이유에 관한 분석 기사를 쓰기 위해서였다. 여경의 전설, 탈옥수 신창원과 연쇄살인범 정남규 수사, 최초 강력계 여형사, 최초 여성 강력계장, &amp;lt;경찰청 사람들&amp;gt;과 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qE%2Fimage%2FfOPgWXG8aVouQJbjakb_TJdm43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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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완성의 경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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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3T00:40:02Z</updated>
    <published>2023-05-07T13:4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은 &amp;lsquo;두 친구&amp;rsquo;였다. 열 살 주제에 나는 본격적으로 장편소설 쓰기를 결행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일기를 써 왔는데 어른들한테 칭찬을 꽤 받았고, 몇몇 소설을 읽어본 뒤 &amp;lsquo;나도 쓸 수 있겠다&amp;rsquo;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일었던 덕분이다.    줄거리는 대략 이랬다. 부자 친구와 가난한 친구가 있었는데 부자 친구가 사업이 망하던 시점에 가난한 친구가 복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qE%2Fimage%2FdMXigmYJ3IMR2TW78-UKA2SNbN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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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두 살의 박완서, 마흔두 살의 박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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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6T02:37:22Z</updated>
    <published>2023-04-23T11:5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박완서 님을 만났다.  30여 년 전 일이다. 엄마가 같은 아파트 옆 레인 사는 할머니에게 떡을 전해주고 오라고 했다. 같은 성당 다니는 분이랬다.  &amp;ldquo;유명한 작가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amp;rdquo; 당시 난 초등학생이었다. 열두 살 쯤이었을 것이다. 작가라는 말에 혹했지만 그분의 책을 읽어본 적 없기에 초인종을 딩동 누르고 무심결에 떡을 전해드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qE%2Fimage%2FQlErdYNQ1Lmmg3o8IAKn5lwaRK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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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할 줄 알면서도 - &amp;lt;조금은 다른 연호의 선행학습&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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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8T10:57:55Z</updated>
    <published>2023-04-16T04:4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호는 유소년 축구를 한다. U-9, 그러니까 만 9세 이하 축구 대회에 자주 참가하다 보니 아빠 된 입장에서 주말마다 같이 전국을 쏘다니느라 정신이 없다. 보름 전엔 양양에서, 보름 뒤엔 인제에서, 다음 달엔 충주에서 대회가 열린다. 매번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응원하려니 안 그래도 약한 목이 평소에도 늘 쉬어 있다.  내 눈이 정확하다면 연호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qE%2Fimage%2FT2KxKv12VMrqmSFapM4xDZOMF_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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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경을 닦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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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8T12:00:42Z</updated>
    <published>2022-10-22T04:2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경이 더러워지는 건 티가 잘 나지 않는다. 안경알에 먹던 음식이 튀거나 빗물이라도 덮치면 모를까. 먼지가 조금씩 들러붙는 정도는 여간해서 알아채기 힘들다. 아침에 눈 떠서 밤에 눈 감을 때까지 매 순간 렌즈를 통해 바깥 풍경을 응시하며 사는데도 말이다. 그냥 세상이 원래 이 정도는 탁하겠거니, 하고 눈이 서서히 적응하는 듯하다. 그러다 시야를 방해할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qE%2Fimage%2FgNu5kc1Ns_IpdwysKYPJtLXeSK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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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의 북토크에 초대합니다. - &amp;lt;제주와 파주에서 만나요.&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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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8:11Z</updated>
    <published>2022-10-12T12:3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간 평온한 날들 보내고 계셨는지요? 매주 일요일 글을 올리다가 그만두고 나니 이곳을 찾는 제 마음도 꽤 낯설어졌네요. 그래도 여전히 올 때마다 설레는 곳이랍니다, 제게는.   지난달까지 두 권의 책을 낸 뒤, 저의 공간 첫서재에서 얼마 전 첫 북토크를 열었어요. 첫서재 단골손님들이 주로 와주셨지요. 저에겐 영원히 잊지 못할 또 하루가 새겨진 날이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qE%2Fimage%2F2HSe1yGxhPWVIpQ-bT9_k5ug1B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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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돈이 아닌 것들을 버는 가게&amp;gt;를 출간하며 - 사라지는 것을 남긴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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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3T04:57:38Z</updated>
    <published>2022-09-02T10: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서재 이야기를 담은 책 &amp;lt;돈이 아닌 것들을 버는 가게&amp;gt;가 어제 갓 세상에 나왔습니다.    2년 전 덜컥 춘천에 있는 폐가를 사들인 계기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60년 묵은 집을 고치는 과정의 낱낱, 서재 간판을 내걸고 처음 맞이한 손님과 첫 감정들, 저마다 서투름을 쌓아두고 간 사람들의 이야기, 5년 뒤에 돈이 아닌 것들로 숙박비를 내기로 하고 머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qE%2Fimage%2FNTLFnj8yF92kt77HYf3jK46ap5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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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서재 이야기가 책이 되었습니다. - &amp;lt;돈이 아닌 것들을 버는 가게&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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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9:53Z</updated>
    <published>2022-08-28T01:3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고 있나요?   오랜만에 브런치에 글을 남기니 화면의 질감을 마주하는 게 다소 어색하네요. 지난봄까지 2년간 매주 꼬박꼬박 들어와 글을 쓴 곳인데 단 몇 달만에 이렇다니요. 그래도 비록 이곳에 공개할 글은 아니어도 꾸준히 쓰고는 있었답니다. 단편소설과 희곡 습작 위주로 몰래몰래 끄적이고 있는데 쉽지만은 않더군요. 역시 창작은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qE%2Fimage%2F8PZQi6EVd4Lq9Zp12qrokP7LgC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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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면과 직면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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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2T07:37:35Z</updated>
    <published>2022-07-17T12:0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 한 잔 할래?  언제든.   으레 하는 인사말을 진심으로 내뱉은 건 처음이었다. 춘천에 온 뒤로 누군가에게 술자리를 하자고, 그래서 고민을 좀 털어놓고 싶다고 호소한 적이. 우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뒤 전화를 끊었다. 얼마 안 가 나는 그 말이 무용하다는 걸 받아들여야 했다. 우리는 더 이상 술 한 잔 하며 서로의 삶의 행로를 진심으로 보듬을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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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을 이루어 살고 계셨다. - &amp;lt;28년 전 스승 찾아가던 날&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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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22:09:29Z</updated>
    <published>2022-06-05T00:5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누구에게나 &amp;lsquo;인생 스승&amp;rsquo;이 있는 건 아니기에 나는 행운아다.&amp;rdquo;   이렇게 시작하는 글을 쓴 적이 있다. 초등학교 6학년, 그러니까 사춘기가 막 시작될 무렵 만난 김영석 선생님에 관한 글이다. 이곳 브런치에 일기처럼 올렸던 글은 나의 첫 산문집 &amp;lt;고작 이 정도의 어른&amp;gt;에도 실리게 되었다.    책이 출간되자마자 김영석 선생님을 찾아뵙기로 결심한 건 온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qE%2Fimage%2FIGnPW8J3SGBATRqvH13NE14oRT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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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내고 열흘이 흘렀다 - &amp;lt;'고작 이 정도의 어른'에게 벌어진 일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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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7T00:52:46Z</updated>
    <published>2022-05-29T01:3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간 전 날.  출판사에서 작가 증정용 책 열한 권이 도착했다. 공들여 고른 표지 재질과 재생지로 만든 속지 감촉을 손끝으로 매만졌다. 잠 들 무렵엔 천장을 마주 보고 누워 괜히 책을 얼굴에 덮어봤다. 지금이야 스마트폰만 자꾸 콧등에 떨어뜨리지만 어릴 적엔 책 읽다 잠들 때 자주 그랬던 것 같아서. 증정본과 함께 배달 온 편집자님의 손글씨 편지도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qE%2Fimage%2FIvi6M2dNqMSPdOm1MFk2i2SHUs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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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고작 이 정도의 어른&amp;gt;을 출간하며 - 영원히 저의 첫 책이 될 산문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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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7T22:03:28Z</updated>
    <published>2022-05-17T08:5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이 아닌 날에 처음 올려보는 글이네요.   '첫'이라는 경험이 주는 감정은 아마 죽을 때까지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울 거예요. 두려움, 설렘, 불안, 떨림, 장기가 뒤틀림 같은 낱말을 조합해봐도 마땅히 표현할 방법을 찾지 못하겠네요. 다시는 느끼지 못할 감각이기에 모든 첫들은 마지막이기도 하지요.     첫 책이 나왔습니다. 저의 책 앞에 '첫'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qE%2Fimage%2FiwTbLr3pGB2Hzp9TYrHQW5ANfw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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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의 일부를 지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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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8T10:28:27Z</updated>
    <published>2022-05-15T02:5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2년 동안 매주 일요일마다 꼬박꼬박 써온 글의 일부를 지웁니다.   이곳 브런치에 쓴 글의 일부가 두 권의 책으로 곧 출간될 예정이에요.    첫 번째 책인 산문집 &amp;lt;고작 이 정도의 어른&amp;gt;은 며칠 뒤 세상에 나옵니다. 5월 17일(화)에 온라인 서점에 먼저 풀리고, 19일(목)부터 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RHK 출판사에서 출간해주셨고, 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qE%2Fimage%2F36gioe6qY1qMmIU4DUAY8p1adF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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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몇 달 뒤엔 사라질 작품을 선물받다 - &amp;lt;사라지는 것들을 대하는 자세&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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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2T12:44:14Z</updated>
    <published>2022-05-08T01:1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공유서재 &amp;lsquo;첫서재&amp;rsquo;의 맞은편으로는 오래된 언덕이 봉긋 솟아 있다. 퇴근할 때 혹은 휴일이면 종종 산책하러 들르는 곳이다. 사람들은 그 언덕길을 망대골목이라고 부른다. 꼭대기에 낡은 망대가 하나 있기 때문이다. 망대는 주위의 동정을 살피기 위해 높이 세운 탑이나 건물을 일컫는데, 그런 기능을 하기에는 지나치게 키가 낮아 보인다. 요새 건물 삼사층 높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qE%2Fimage%2Fs5gtC_ZN61oDBIQw9TCxZM1hFr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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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열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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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1T00:19:36Z</updated>
    <published>2022-05-01T00:3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서재에는 두 개의 액자가 걸려 있다.    하나는 제주의 사진작가 김영갑의 작품이다. 흐린 하늘 아래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그 사이를 가느다란 돌담이 지평선처럼 가르고 있다. 얼핏 봐서는 손으로 그린 그림이라고 착각할 만큼 초점을 잃은 사진이지만 그 흐릿한 조화가 도리어 자연스럽기도 하다.   김영갑 작가는 이십 년 넘도록 제주에 머물며 제주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3qE%2Fimage%2FF0ls_BujnfNSQA0A6fIr6BsOIs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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