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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영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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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ykim65</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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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서울 헤화동에서 한옥 유진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는 혜화동 한옥에서 세계여행 한다]/이담북스, 출간함. [나는 오늘도 혜화동에서 치매엄마와 삽니다]를 출간 준비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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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16T06:11: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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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이케어센터와 돌봄의 손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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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1:37:31Z</updated>
    <published>2025-12-22T01:3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낮 동안 가서 시간을 보내고 돌아올 곳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이른바 노치원, 데이케어센터라고 불리는 곳이다. 처음 한 달 정도 집에서만 엄마를 돌봤을 때, 이것은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그래서 지금처럼 사회적 돌봄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함께 버틸 수 있다는 것, 이런 제도가 있는 나라에서 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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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진하우스, 우리집 이름을 꼭 기억해야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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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1:35:33Z</updated>
    <published>2025-12-22T01:3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할머니, 여기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어디에요?&amp;rdquo; 유진이가 물었다. &amp;ldquo;여기? 울산이지&amp;hellip;&amp;rdquo; &amp;ldquo;아니에요, 할머니. 여기는 울산이 아니고 서울이에요. 할머니가 서울로 이사를 오셨어요.&amp;rdquo; &amp;ldquo;그래, 내가 어제 서울로 왔지.&amp;rdquo; &amp;ldquo;할머니, 어제 서울로 오신게 아니라 서울로 오신 지 벌써 6개월이 지났어요.&amp;rdquo; 그렇게 같은 이야기가 끝없이 반복됐다. &amp;ldquo;할머니, 우리 동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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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혜화동, 그리고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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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1:34:07Z</updated>
    <published>2025-12-22T01:3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마다 엄마와 산책을 하다 보면, 꼭 출근하듯 들르는 옷가게가 있다. 여든 넷의 주인 할머니는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물건들을 평화시장에 직접 가서 사 오셨다. 값도 부담스럽지 않아 동네 할머니들이 오가며 필요한 것들을 한두 가지씩 장만한다. 가게 앞에는 제철 채소와 과일이 길가에 가지런히 놓여 있다. 이 동네에서만 오십 여 년을 살아오신 분. 동네 건물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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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딱 그 정도만 기억해도 괜찮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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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1:33:18Z</updated>
    <published>2025-12-22T01:3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혜화동 골목을 한 바퀴 돌며 데이케어 센터에 오가곤 했다. &amp;ldquo;엄마, 허리에 손 얹고 등을 쭉 펴봐요.&amp;rdquo;&amp;nbsp;이 말은 어느새 잔소리이자 노래처럼 매일 따라붙는 멜로디가 되었다. 햇살 좋던 날, 노란 국화가 만개한 골목에서 우리는 잠시 발걸음을 멈췄다.&amp;nbsp;&amp;ldquo;저기 노란 꽃 이름이 뭔지 알아요? 향기 참 좋죠?&amp;rdquo;&amp;nbsp;&amp;ldquo;높은 데 있어서 잘 안 보이네.&amp;rdquo;&amp;nbsp;&amp;ldquo;작은 국화, 소국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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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7세 치매 엄마와 찾아낸 작은 기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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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1:18:25Z</updated>
    <published>2025-12-22T01:1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삶이 모든 점에서 무의미해져 가는 것처럼 보였다. 치매가 깊어지면서 일상의 동력이 하나씩 사라지고, 집에 가만히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물론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세살짜리 아이가 집안에서 사고를 치는 것처럼 엄마도 잠시만 한 눈을 팔면 엉뚱한 일을 벌여놓곤 했다. 나는 물었다.&amp;nbsp;&amp;ldquo;엄마의 삶을 다시 의미 있는 삶으로 바꿀 수 있을까?&amp;rdquo; 그 질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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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집이 서울에 생겼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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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1:13:40Z</updated>
    <published>2025-12-22T01:1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우리집 게스트하우스에서 함께 사는 일은 편치 않았다. 무엇보다 사위 눈치를 보는 일이 문제였다. &amp;ldquo;내가 왜 사위 집에 사노?&amp;rdquo;였다. 손녀인 유진이도 &amp;ldquo;할머니, 이제 할머니 집은 어디에요?, 우리집이 바로 할머니 집이 에요&amp;rdquo;를 그렇게 설명을 해 드려도 엄마는 금방 잊어버렸다. 사람과 공간, 기억과 현실이 충돌하는 순간이었다. 집이란 단순한 물리적 장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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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찾는 사람, 엄마를 찾는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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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7:42:18Z</updated>
    <published>2025-12-21T07:4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늘 말했다. &amp;ldquo;큰언니가 부모 맞잡이다. 여기까지 와서 언니를 안 보고 가는 법이 없지.&amp;rdquo; 구순을 바라보는 이모는 다리가 붓고, 몸이 불편했지만, 우리가 도착하면 언제나 제시간에 맞춰 한 상 가득 음식을 차려 주셨다. 돌아올 때면 옷, 신발, 과일, 반찬까지 손이 모자랄 만큼 이것저것 싸 주셨다. 데이케어센터에 갈 때 예쁘게 입으라고 하셨다. 용돈까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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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 7시 30분, 교회 옥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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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7:40:52Z</updated>
    <published>2025-12-21T07:4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의 매일 아침마다 혜성교회에 갔다. 새벽 공기를 마시며 하루를 연다. 예배보다 중요한 건 &amp;lsquo;걸어가는 길&amp;rsquo;이었다. 엄마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나의 기도였다. 언더우드 기념관 지하 1층 예배실에서 기도를 마치고, 우리는 엘리베이터를 탔다. &amp;ldquo;엄마, 4층 눌러요.&amp;rdquo; &amp;ldquo;4가 어디 있노?&amp;rdquo; 처음에는 그러시던 엄마도 이제는 엘리베이터만 타면 4층 버튼을 누르려고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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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할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엄마의 오래된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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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7:54:17Z</updated>
    <published>2025-12-21T07:4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어느 순간부터 자신이 어디에서 살아왔는지조차 흐릿해지기 시작했다. 반백 년 넘게 몸담아 온 울산은 기억의 바깥으로 밀려났고, 우리가 함께 사는 이 집에서도 엄마는 마치 잠시 머물다 가는 손님처럼 미안해했다. &amp;ldquo;내가 너희 집에 너무 오래 있었지. 이제 가야지. 사위 눈치도 보이고&amp;hellip;&amp;rdquo; &amp;ldquo;엄마, 어디로 가시려고요?&amp;rdquo;그러면 엄마는 어김없이 같은 대답을 꺼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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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지금 몇 살을 살고 있는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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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7:37:57Z</updated>
    <published>2025-12-21T07:3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문 열고 나가야하는데&amp;hellip; 문이 왜 안 열리지?&amp;rdquo; 한밤중, 현관문이 삑삑거리는 소리에 잠이 깨면, 엄마가 문 앞에서 문을 열려고 서성이고 계실 때도 가끔 있었다. 처음에는 왜 그러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 걱정도 되고, 화가 나기도 했다. 엄마는 이미 옷을 겹겹이 입고 나갈 채비를 다 하고 계셨다. &amp;ldquo;엄마, 지금 몇 시인지 알아요?&amp;rdquo; 시간을 알려 드려도, 엄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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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기억 속에 숨겨진 옛이야기를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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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7:37:13Z</updated>
    <published>2025-12-21T07:3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몇 날 며칠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곤 했다. 시리즈가 몇 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너무 많이들어서 이제는 거의 외울 정도가 되었다. 처음에는 &amp;ldquo;엄마, 왜 또 그 이야기를 해요?&amp;rdquo; 하고 묻던 우리가 이제는 처음 듣는 것처럼 놀라며 맞장구를 쳐준다. 그만큼 치매를 앓는 엄마의 세계에 우리가 적응해 가는 것이다.  아마도 우리 가족은 모내기 이야기를 쉰 번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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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땅콩과 쥐포, 추억 속 음식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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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7:36:26Z</updated>
    <published>2025-12-21T07:3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에게 전화를 해도 받지 않으면, 마음은 늘 불안으로 가득 찼다. 그때까지는 전화라도 연결되면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어떤 날은 엄마가 가방 속에 전화기를 넣어 두셔서 소리가 들리지 않거나, 무음으로 설정해 두셔서 아예 받지 못하기도 했다. 때로는 전화기를 어디에 두셨는지조차 잘 기억하지 못하실 때가 많았다. 그래서 집에 새로 집전화를 신청했다. 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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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땅콩과 쥐포, 추억 속 음식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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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7:32: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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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엄마에게 전화를 해도 받지 않으면, 마음은 늘 불안으로 가득 찼다. 그때까지는 전화라도 연결되면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어떤 날은 엄마가 가방 속에 전화기를 넣어 두셔서 소리가 들리지 않거나, 무음으로 설정해 두셔서 아예 받지 못하기도 했다. 때로는 전화기를 어디에 두셨는지조차 잘 기억하지 못하실 때가 많았다. 그래서 집에 새로 집전화를 신청했다. 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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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가는 오래된 적산가옥, 기억을 품은 공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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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7:32:00Z</updated>
    <published>2025-12-21T07:3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어릴 적 외할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외할아버지에게는 딸이 여섯 명 있었는데, 우리 외할머니 황두리 여사가 맏딸이었다. 외할아버지, 엄마의 아버지의 사람 됨됨이를 보고, 데릴사위를 들여 함께 사셨다 했다. 그래서 엄마는 이모들의 이야기도 자주 들려주셨고, 그 이모들하고도 사이가 좋았다. 나도 아주 어릴 적 외가에 가면, 그 증조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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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와 교회 이야기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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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7:30:02Z</updated>
    <published>2025-12-21T07:3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집에서 가까운 혜성교회를 나그네처럼 드나들고 있다. 엄마 때문에 주일예배, 수요예배, 금요예배까지 가능한 한 빠지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엄마는 &amp;ldquo;교회 가자&amp;rdquo; 한마디만 하면, 누워 있다가도 용수철처럼 일어나서 지금 당장 가자고 하셨다.  어릴 적 엄마는 외할아버지께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amp;ldquo;학교와 교회를 둘 다 다니면 집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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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끝으로 전해지는 외가 식구들의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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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7:29:28Z</updated>
    <published>2025-12-21T07:2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를 서울로 모시고 온 뒤, 엄마의 형제자매들과 조카들까지 차례로 찾아왔다. 그들은 하나하나 세심하게 필요한 것들을 챙겨주었다. 내가 엄마를 제대로 돌볼 수 있을지 걱정했는지, 외숙모들께서는 삼계탕, 도가니탕, 사골 곰탕, 여러 영양죽, 멸치, 고구마 등을 연달아 보내주셨다. 그리고 큰이모는 엄마가 맛나게 드시면 좋을까해서 온갖 반찬들을 만들어서 보내 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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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할이 바뀐 우리, 엄마와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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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7:27:51Z</updated>
    <published>2025-12-21T07:2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매엄마를 최대한 늦게 요양원에 가시게 하는 것이 목표 중 하나였다. 집에서, 가족과 함께 사는 삶을 선택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들은 늘 처음 겪는 일의 연속이었고, 그때마다 감정을 다스리기가 쉽지 않았다. 매번 무방비 상태로 맞닥뜨리다 보니, 엄마와 나, 우리 가족의 일상을 지켜내는 일이 생각보다 훨씬 버거웠다.  목욕을 하고 나서 옷을 입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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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와 함께, 엄마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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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7:23:24Z</updated>
    <published>2025-12-21T07:2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 함께, 엄마다움 Motherish like a mother!  울산 엄마 집에 가면, 엄마는 내가 좋아하는 과일들을 종류별로 사 놓으셨다. 그리고는 다 먹기 어려울 정도로 산처럼 깎아 두고는 먹으라고 하셨다. &amp;ldquo;엄마, 이렇게 많은 것을 한꺼번에 어떻게 다 먹어요?&amp;rdquo;라고 해도, 안 깎아 두면 깎는 것이 귀찮아서 안 먹을 것을 알고 미리 다 깎아 두셨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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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봄은 사랑이 아니라 생존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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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7:21:52Z</updated>
    <published>2025-12-21T07:2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에는 엄마와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잤다. 그러다가 침대 아래로 내려와 자게 되었다. 그 작은 공간 속에서 우리는 서로의 숨결과 몸짓을 느끼며 하루를 마무리했지만, 동시에 서로의 수면을 방해하는 존재이기도 했다. 결국 우리는 각자의 방으로 나뉘어 잠들게 되었다. 이 작은 분리 속에서 나는 &amp;lsquo;함께 있음&amp;rsquo;과 &amp;lsquo;독립&amp;rsquo;의 균형을 깨달았다. 우리가 다른 방에서 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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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와 나를 따라다니는 괴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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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7:20:59Z</updated>
    <published>2025-12-21T07:2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의 냄새가 짙어질수록 엄마를 씻기는 일도 싸움이 되었다. &amp;ldquo;엄마, 더우니까 씻어요.&amp;rdquo;&amp;nbsp;&amp;ldquo;나 안 더워. 추워 죽겠어.&amp;rdquo;&amp;nbsp;&amp;nbsp;한참을 설득해도 &amp;ldquo;아까 씻었으니 안 씻어도 된다&amp;rdquo;고 우기실 때가 많았다. 겨우 변기에 앉혀 드리면, 갑자기 변기물에 손을 넣어 뒷물을 하려 하셨다. 처음 그 모습을 보았을 때는 정말 기절하는 줄 알았다. &amp;ldquo;엄마, 그 물은 깨끗하지 않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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