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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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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자연의 메신저, 숲해설가입니다. 마음은 세상을 향해 활짝 열고, 넓게 팔 벌려 세상의 다양함을 품고 싶습니다. 숲처럼 나무처럼요. &#x1f333;</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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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15T13:57: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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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해설가들은 겨울에 뭘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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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7T03:37:57Z</updated>
    <published>2023-12-14T10:4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에는 나무들도 풀들도 겨울잠에 든다. 한해살이 풀은 날이 추워지기 전 서둘러 씨앗을 퍼뜨리고 생을 마감하여 기꺼이 다른 생명들의 밑거름이 되어준다. 나무도 우수수 잎을 떨구고 최소한의 생명 시스템만을 가동한 채 가만히 겨울의 차가움을 이겨낸다. 가을을 수놓던 곤충들은 찬바람이 불기 전에 죽거나 낙엽 아래, 땅속, 나무줄기 틈처럼 저마다의 안식처에 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Z%2Fimage%2FrTmwE3C_uGcpLalVPHbsB4W-Mm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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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물주를 기쁘게 하는 법 - 초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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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2T23:33:21Z</updated>
    <published>2023-12-12T14:2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흠, 내가 인간을 처음 만들 땐 말이야. 이렇게까지 똑똑해질 줄 몰랐단 거지. 인간을 지켜보면서 &amp;quot;오호 이거 봐라?&amp;quot; 할 때가 몇 번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이 손금이야, 손금.  인간을 빚을 때 그 애들 안에 갖가지 재료들을 넣거든. 재료들이 고유의 에너지를 내기도 하고, 재료들끼리 섞여서 전혀 다른 에너지가 나타나기도 하지. 수백 가지 재료들 중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Z%2Fimage%2FrIYNKHvo1vjrUOgJZ7DIpWkFu5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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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구름이 낯익다면 모른 척해 주세요. - 초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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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30T12:34:49Z</updated>
    <published>2023-11-27T06:3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저거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아?&amp;rdquo;  &amp;ldquo;뭐가?&amp;rdquo;  &amp;ldquo;저기, 저 구름 말이야. 왜 우리 봄에 남산타워 올라갔을 때 구름 보면서 얘기했었잖아. 그때 본 거랑 비슷하게 생겼어. 저 구름.&amp;rdquo;  남자의 기억 속에 봄의 남산타워가 떠오른다. 분명 그때도 그들은 구름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만큼 높이 올라오면 구름과 더 가까워질 줄 알았는데 아래에서 보는 거랑 똑같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Z%2Fimage%2F2thc5eLj4ATq0bvJUewDB7Ziy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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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손끝에서 일어나는 일 - 초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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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6T14:35:01Z</updated>
    <published>2023-11-26T08:4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 안녕..?&amp;rdquo;  &amp;ldquo;&amp;hellip;&amp;rdquo;  &amp;ldquo;... 안녕?!&amp;rdquo;  &amp;ldquo;어? 나한테 인사한 거야?&amp;rdquo;  &amp;ldquo;아! 가까이 있길래 들릴까 싶었는데 들었구나! 반가워.&amp;rdquo;  &amp;ldquo;그래 나도 반가워.&amp;rdquo;  &amp;ldquo;심심하던 차에 잘 됐다. 저 영화 말이야, 너무 지루하지 않니? 지금 몇 시간째 여기 있는 건지 모르겠어. 어둡고 공기도 탁하고 답답하기만 해.&amp;rdquo;  &amp;ldquo;답답? 후.. 진짜 답답한 게 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Z%2Fimage%2FbYVJOpLqmOb_jzH6CBb_hsOv1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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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의 기억 속에 남는 기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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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1T14:41:51Z</updated>
    <published>2023-11-12T04:2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수업이 있는 날이라 아침 일찍 일터로 나갔다. 공원과 산이 붙어있는 곳이고, 그 옆에 바로 초등학교가 있다. 올해에도 이 학교의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아이들과 만나 함께 공원과 산을 탐험하고 있다. 수업 전 한 바퀴 둘러볼 요량으로 공원을 걷는데 앞에 1~2학년으로 보이는 여자아이 셋이 보였다. 제 몸 만한 가방을 덩그렁덩그렁 둘러매고, 아침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Z%2Fimage%2FjpuP0hlIacChmD_8W1I283ahaD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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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직업은 스페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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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1T14:42:11Z</updated>
    <published>2023-11-06T14:3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숲해설가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낯선 직업이다. 무슨 일을 하냐는 물음에 &amp;quot;숲해설가예요.&amp;quot;라고 하면 열에 아홉은 &amp;quot;그게 뭐예요?&amp;quot; 하고 되묻는다. 남은 하나도 숲해설가에 대해 안다기보다는 '처음 들어보는 직업이지만 숲에서 뭔가를 해설하는 일인가 보다' 나름의 추론을 마치고 침묵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amp;quot;스페셜가? 무슨 스페셜?&amp;quot; 워낙 낯선 단어라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Z%2Fimage%2FUqm9kRTEuIZsz3qEMzZuukPQ0N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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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스로 만드는 놀이가 가장 재미있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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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38:14Z</updated>
    <published>2023-10-30T02:2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숲에서 만난 3학년 아이들 열두 명, 아주 에너지가 넘쳐나는 아이들이었다. 인계를 마친 담임 선생님이 떠난 후로는 너른 풀밭을 만난 망아지처럼 산을 휘젓는다. 같이 뭘 좀 보고 이야기 나누려 해도 한자리에 모으기가 쉽지 않다. 집중력은 30초 정도, 길어야 2분 남짓. 두더지 굴을 발견하고 두더지의 생태에 대해 이야기해주려 했건만 옆에 있는 개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Z%2Fimage%2FhVVo9omaVn3tQUpwm7DqGy-OO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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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업만족도 97%의 직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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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8T14:48:18Z</updated>
    <published>2023-10-18T13:0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무실 모니터 앞에서 9 to 6, 주 5일 시간을 보내던 회사원이 숲해설가가 된 지도 어느덧 3년이 흘렀다. 자연이름인 &amp;lsquo;소림&amp;rsquo;이 마치 손이 자주 가는 옷을 툭 걸친 듯 이제는 본명만큼이나 편하고 자연스러워진 느낌이다. 그리하여, 새로운 직업이 마음에 드느냐 한다면! 그렇다. 100%까지는 아니어도 97% 정도는 만족한다 할 수 있겠다. 사람이든 뭐든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Z%2Fimage%2FL3tie_YwQMzGU2bGrYJWcVhNJp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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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을 불러주는 것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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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38:31Z</updated>
    <published>2023-10-15T13:4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람들의 이름을 곧잘 기억하는 편이다. 초중고 반 친구들이나 이전 회사 동료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지난달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아이의 이름을 기억해 불러주기도 한다. 친구들과 예전 일들을 이야기할 때 홀로 기억 조각이 빠져있다거나 읽었던 책의 내용을 홀라당 잊어버리기도 하는 걸 보면 특별히 기억력이 좋은 건 아닌 듯하다. 아마도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Z%2Fimage%2FCPY1fSHn2tFA5DbC0WZzYGDig3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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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는 토끼 해가 아니라 벌의 해인가 - 벌쏘임에 대처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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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6T08:23:14Z</updated>
    <published>2023-09-26T09:1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 중순 숲해설가 교육에 다녀왔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주최로 매년 산림복지전문가들을 위한 보수교육과정이 개설되는데, 의무는 아니나 어쩌다 보니 매년 다양한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는 '디지털 융합 산림복지전문가 역량강화교육'이라는 아리송한 이름의 교육을 들었다. 사실 제보다는 젯밥에 관심을 둔 앙큼한 마음으로 신청한 거였는데, 바로 횡성숲체원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Z%2Fimage%2FIWiFhk6mD_AwVmlhF5YMW6my2N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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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해설가가 되고 나서 달라진 점 part.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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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7T23:58:37Z</updated>
    <published>2023-09-19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숲해설가가 되고 나서 달라진 점 part.1  숲해설가가 되고 나서 달라진 점 part.2 숲해설가가 되고 나서 달라진 점 part.3 ▲ 위의 글들 다음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4. 채식을 시작했다.   2021년 9월부터 채식을 지향하기 시작했으니 꼬박 2년이 되었다. 사실 채식이라 말하기엔 민망한데, 그다지 엄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Z%2Fimage%2FiIdFcQEYiISoUPtyxjtX1lpkmx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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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해설가가 되고 나서 달라진 점 part.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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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02:17:47Z</updated>
    <published>2023-09-11T12:2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숲해설가가 되고 나서 달라진 점 part.1 숲해설가가 되고 나서 달라진 점 part.2 ▲ 위의 글들 다음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3. 환경을 더 고려하게 되었다.  전부터 환경오염과 보호에 관심은 있었는데,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더욱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일단 일하는 곳부터가 자연이고, 수업 재료가 생태이니 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Z%2Fimage%2F-DGtY-RkkyRdY5AbaJwKLphSbn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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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해설가가 되고 나서 달라진 점 part.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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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09-07T08:3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숲해설가가 되고 나서 달라진 점 part.1&amp;nbsp;다음 이어지는 글입니다.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숲해설가가 되고서 달라진 점이 또 있다. 첫 번째 내용, '온갖 곤충과 동물들을 손으로 잡을 수 있게 되었다'와 맞닿아 있는 것이다.  2. 함부로 살생하지 않게 되었다.  식물과 동물들에 대해 알아갈수록 이 작은 생명들이 각자 나름의 삶을 얼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Z%2Fimage%2FWKOYx3ct9wVM3KY4mNvJLghuVr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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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해설가가 되고 나서 달라진 점 part.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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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09-05T10:3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숲해설가가 되기 전 나는 회사원이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회사에서 일을 하고, 일요일 밤에 개그콘서트 엔딩 음악을 들으며 내일 출근을 걱정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인. 마당을 나온 암탉처럼 사무실에서 나와 숲에서 일하면서 매일 비슷하던 삶이 조금 달라졌다. 직업 하나 바꾼 것일 뿐이지만, 지금까지 몸 담고 있던 곳과 전혀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Z%2Fimage%2FRQvp9vrPoKLm60q2jjt2CUy1B8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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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뿌리와 이빨 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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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30T00:35:25Z</updated>
    <published>2023-09-02T14:1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만나는 친구보다 자주 만나는 친구와 더 이야기할 것이 많듯 숲도 그렇다. 꾸준히 숲에 오는 아이들은 아는 것도 궁금한 것도 늘어간다.  &amp;quot;선생님~ 마 있어요?&amp;quot; (지난달에 마의 주아*를 맛보더니 의외로 맛도 있고, 산에서 뭔가 채집해서 먹는 게 퍽 재미있었나 보다.) &amp;quot;여기 뭐가 있어요. 이거 뭐예요?&amp;quot; (나무의 뿌리를 만지며) &amp;quot;저건 뭐예요? 만져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Z%2Fimage%2FQaGjFSt_DieOCQq_dEBArMh9x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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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짜 나무에 속는 우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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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3T08:16:26Z</updated>
    <published>2023-08-29T09:1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돈되지 않은 숲을 다니다 보면 쓰러져 있는 나무나 구석에 쌓여있는 통나무 더미를 만나곤 한다. 그런 나무들은 아주 흥미롭고 유용한 놀잇감이 되어준다. 죽어서도 이렇게 놀이 재료로써 제 몸을 내어주다니 정말이지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아닐 수 없다.&amp;nbsp;그걸로 아이들과 다리를 만들기도 하고 오두막을 짓기도 한다. 다리든 집이든 원하는 걸 만들려면 나무를 들어 옮&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Z%2Fimage%2FFUrqrwoEcEz5XSKfXRW2nG0zbL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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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신령과 숲해설가 -&amp;nbsp;지렁이와 새 그리고 거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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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9T08:38:20Z</updated>
    <published>2023-08-26T07:4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봄날 한 숲해설가가 산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며칠 뒤 그곳에서 수업이 있어 미리 둘러보러 온 것이었지요. 숲길에 막 들어서자 숲해설가는 뜨거운 햇볕 아래 말라가는 지렁이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지렁이는 탈 듯한 괴로움에 몸부림치고 있었습니다. 숲해설가는 주변에서 넓은 나뭇잎을 주워 와 조심스럽게 지렁이를 그 위에 올렸습니다. 그늘에 땅을 파고 구멍 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Z%2Fimage%2Fw7YHwncaGAV6Nzs-EyImLkflXa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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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이 밥 먹듯 놀아야 하는 이유 - '놀이'의 탈을 쓴 '공부'를 하고 있는 건 아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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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8:10:44Z</updated>
    <published>2023-08-20T13:0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일은 매일 해도 질리지 않는다. 해도 또 하고 싶고, 이렇게도 하고 저렇게도 해보고 싶다. 아이들에게 소꿉놀이가 그렇다. 여자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데, 마음 맞는 애들이 모여 한 번 소꿉놀이를 시작했다 하면 질릴 때까지는 그 누구도 쉽사리 멈출 수 없다. 아이들의 열망이 한데 모여 어떤 거대한 흐름이 되어서, 하지 않고는 넘어갈 수 없는 것이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Z%2Fimage%2FDRlYFnXeJV3OSk0fkuSaBEvJ2f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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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와 내가 연결되는 시간 - 진심은, 보이진 않지만 단단한 끈을 통해 결국 전해지리라는 믿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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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3T08:15:48Z</updated>
    <published>2023-08-18T10:0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3월 8일, 나뭇가지와 땅을 뚫고 새싹이 돋아나는 이른 봄, 센터에서 청년들을 처음 만나는 날이다. 그들과 무얼 할지 기획하고, 상상하며 보냈던 지난 한 달이 눈앞에 스쳤다. 며칠 전부터 긴장되기 시작한 나머지 수업 전날인 내 생일에는 가족들과 장어를 어떻게 먹었고 케이크는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온통 청년 숲해설 프로그램에 정신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Z%2Fimage%2FQGveQtGNZTH60MYcA_QgN_EjVd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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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회 없는 선택을 하고 싶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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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3T08:15:43Z</updated>
    <published>2023-08-17T14:1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2월 초, 친한 숲해설가 Y선생님(이하 Y)의 연락을 받았다. 서울의 한 청년 센터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숲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인데 나를 추천하고 싶단다. 원래는 Y에게 들어온 제안이었다. 지난해 그녀는&amp;nbsp;다른 지역 청년센터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그때 함께 일했던 매니저가 다른 지역 센터로 이동했고, 그곳에서도 숲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하자 Y&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jZ%2Fimage%2FZunCJORWREOrw1KoGUXOmosFD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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