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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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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를 둘러싼 일상에서 느끼는 사물과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감정의 곡선을 공유합니다. 삶과 죽음 사이 불안, 행복에 대해 심리학적 마인드와 철학적 사유로 고찰하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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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20T11:34: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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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랑한 순응과 우울한 순응 - &amp;lt;단지 알료샤&amp;gt;와 &amp;lt;유서의 일부로부터/다 짊어질 수 없는 무거운 짐&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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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03:50:55Z</updated>
    <published>2025-06-08T15:5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톨스토이가 하루 만에 완성했다는 단편소설 &amp;lt;단지 알료샤&amp;gt;. 주인공인 알료샤는 어릴 적 우유단지를 깨트려 친구들에게 단지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고, 그가 열아홉이 되던 해 아버지는 그를 상인의 하인으로 보냈다. 알료샤는 그곳에서 시키는 많은 일을 불만 없이 처리하면서 늘 미소 지었다. 그렇게 1년 반이 지나고 식모 우스티냐와 사랑에 빠졌는데 아버지의 반대로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iq%2Fimage%2F2ORVdhw0b-GZwwxHtz8ay3V7gr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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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생각하는 어른은 누구인가요 - 어른 김장하와 농구코치 전규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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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4T22:21:34Z</updated>
    <published>2025-05-14T17:2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어른이 된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사회에 나와서 어른의 나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보여준 책임전가와 회피, 이기주의는 전혀 어른답지 않았다. 본보기가 될 만한 어른을 만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었고 저렇게 늙고 싶지 않다는 모습만 늘어났다.어떻게 늙고 싶은가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와 맞닿아있다. 과거는 돌이킬 수 없고 죽기 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iq%2Fimage%2F3__JZUV-QtsBn6UH_la7k7wL2s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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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소리는 무엇인가요 - 흙처럼 누워보면 알게 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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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2T15:16:33Z</updated>
    <published>2025-05-12T15:1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개월 전 일본영화 퍼펙트데이즈를 봤다. 공공시설 청소부인 남자주인공 히라야마는 매일 필름카메라로 코노레비(나무 사이사이 잠깐 비치는 햇빛)를 찍는 것이 취미다. 그 장면을 보니 어릴 적 엄마아빠와 주말에 집에서 5분 거리인 뒷산에 올라 윗몸일으키기 기구에 누었을 때 보였던 그 반짝임이 생각났다. 나는 그 빛이 눈이 부셔 눈을 감았고, 가만히 바람에 나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iq%2Fimage%2FvsM7FMF-KlmgjxRWXCY6im99zp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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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어디인가요 - 자갈마당과 태종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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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1T17:19:22Z</updated>
    <published>2025-05-11T13:4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3년 12월 초, 나는 홀로 기차여행을 떠났다. 7일 간 무제한으로 기차를 탈 수 있는 '내일로' 혜택이 만 26세까지 인 게 그 이유였다. 주어진 건 일주일, 효율적인 동선으로 가장 많은 곳을 둘러보기 위해 기차 노선과 시간표를 대조해 가며 시골버스의 시간표까지 살피며 꼼꼼하게 계획을 세웠다.   첫 여행지로 전주를 택했다. 청량리에서 무궁화호를 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iq%2Fimage%2F5cjg_yzjSyVhpyW89Qrf8IAnL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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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약한 회피형 사랑의 종말  - [서평] 광인, 이혁진, 민음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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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1T16:15:27Z</updated>
    <published>2025-05-08T05:5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인 23년 5월, 나는 홍대에 있는 O심리센터에서 진행하는 정신분석 심리학 스터디를 한 적이 있다. 무의식에 대해 이해하고 무의식을 의식화함으로써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마음과 반복적인 잘못된 행동들을 파악하고 교정하는 활동을 했다.   이 소설을 읽고 스터디에서 알게 된 의처증에 걸린 남자의 사례가 생각났다. 끊임없이 자신의 아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iq%2Fimage%2FTthxqA24ObXsDyWDud9uykwT_Jc"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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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확실성에게 한 번쯤은 화를 내고 싶다 - 이렇게 해야만 속이 시원했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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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4T22:53:17Z</updated>
    <published>2024-12-29T18: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이 주체되지 않아 기사를 뒤적인다.   조류와의 갑작스러운 충돌  새의 날갯짓을 탐한 인간을 신이 벌하기엔 너무나 가혹하고, 이런 신이라면 모독하고 싶을 지경이다.  신은 언제나 견딜 수 있을 만큼의 고통을 준다고? 고통은 늘 메시지가 있다고? 메시지를 절대적으로 받들어야 된다고? 절대적인 존재, 신은 이 무지막지함을 두고 본다면 전지전능하지 않은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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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과받고 싶은데, 직접 따야 하네 - [새로운선택 단편 1] 그녀는 왜 사과를 따먹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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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8T16:01:05Z</updated>
    <published>2024-12-01T08:3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그녀는 왜 사과를 따먹었을까&amp;gt; 감독 및 출연 :  김예랑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 계약직 소속으로 일하고 있는 감독이자 주인공인 김예랑 주임. 1년 10개월 간 일하면서 경험했던 것들을 기록한다.   불과 4년 전 그녀는 '여성' 계약직(남성 계약직은 자율복장)이라는 이유로 유니폼(남성 계약직은 자율복장)을 입어야 했다. 회사 내 각종 설거지와 잡일은 계약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iq%2Fimage%2FNtVMlHNosfQGU0C2F5sO6RIzPi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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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원은 당신이 그린 건가요? - [페스티벌초이스 단편 3] 서클, 우리는 모두 같은 곳에 있어야 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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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8T16:01:14Z</updated>
    <published>2024-11-29T06:4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서클&amp;gt; 소녀가 선을 긋고는 사라진다. 선은 둥글게 원을 만들고 있다. 그어진 선 안으로 서류가방을 든 남자가 들어와 가방을 의자 삼아 앉아 신문을 펼친다. 그 뒤로 여자가 선 안으로 들어오고, 나무를 든 청년과 결혼한 신혼부부, 박스를 든 청년, 강아지와 산책 중인 노년의 여인, 아들을 데리고 온 남자까지 모두 원 안에서 멈춘다. 잠시 뒤 스케이트보드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iq%2Fimage%2F9vamO-duzLxDQfHIe0vj3oxnk-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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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은 밤 초콜릿 한 알 물고 - 달콤한 죄책감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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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1T13:33:37Z</updated>
    <published>2024-11-17T15:2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기 전 캄캄한 방에 은은한 조명 하나로 불을 밝힌   후, 침대 맡의 독서등을 추가로 켠다. 유연하게 움직이는 독서등의 기둥덕에 책을 펼친 방향으로 빛의 초점을 맞춘다. 건조한 가을 날씨에 미니 가습기의 전원을 누른다. 나의 코를 습습하게 만들어 줄 미세방울들이 독서등에 비추어 눈에 보이자 마음이 조금 편안해진다.    병렬독서를 즐기는 터라 여러 권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iq%2Fimage%2Frcnq9MKljK8jy_Fj2HT9aLHUcS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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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실의 순간은 늘 알 수 없음 - [미지수] 삶은 언제나 미지의 숲 (스포주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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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5T08:06:07Z</updated>
    <published>2024-11-14T16:0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나의 우주가 사라지면 그 안의 행성들도 소멸된다  지수의 집에 우주가 다시 찾아왔다. 장난 삼아 밀어버린 친구 영배를 죽이고 이어서 엄마까지 죽인 상황에 우주가 무작정 지수의 집으로 찾아온 것이다. 그리고 치킨집을 하는 기완은 비가 오는 날이면 절대 배달을 하지 않으며 이를 지켜보는 아내 인선은 답답해하면서도 안쓰러워한다. 영화는 중반부까지 현실과 환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iq%2Fimage%2FGaEa-7Fn9uMpo7CC3e5rYBoEap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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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이너스 인간은 없다 -  존재 자체를 인정해 주는 건 이렇게나 어려운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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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8T01:11:55Z</updated>
    <published>2024-11-06T16:3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스로에게는 너무 냉랭하신 것 같아요  상담선생님께서 내 얘기를 차분하게 들어주시더니 하신 말씀이었다. 나는 상담을 받으면서 남들에게는 관대하면서 스스로에겐 높은 잣대로 채찍질을 해왔다는 걸 깨달았다. 누구보다 내 편이어야 할 '나'인데 가장 혹독하게 대했던 것이다. 나라는 존재는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만 인지하고, 사회적으로 원하는 사람만을 목표로 그 기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iq%2Fimage%2FQ53gAy4_BH-FUlBnRwaH1vyocP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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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oing에서 being으로 - 사회적 자아보다 존재론적 자아 인정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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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5T06:47:46Z</updated>
    <published>2024-11-03T21:1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입학 후 1~2년 지나고 나서 누구보다 바쁘게 살았다. 사실 쫓기며 버틴 것에 가깝다. 무언가를 하지 않는 시간들이 인생을 낭비하는 듯한 느낌이었기에 스스로를 다그치며 일, 동호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과 관계를 만들었다. 그렇게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외부활동에 시간을 쏟았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부터 머릿속에 뿌연 안개가 낀 듯한 느낌이 들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iq%2Fimage%2FN-F9gMmiQ6S84fduEdQI4_0Wtn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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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불안에게 - 오늘도 너를 만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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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3T11:00:52Z</updated>
    <published>2024-10-23T08:5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너를 마주하고 나는 집에 와 드러누워 버렸어. 감정을, 그것도 정말 외면하고 싶은 감정을 마주치는 것은 나의 밀물을 온몸으로 맞이하는 것 같아.   상담을 하던 와중에도 불안을 외면하려 했는지 나의 양손은 이리저리 바삐 움직였어. 그러자 선생님은 잠시 이야기를 멈추고 손을 살포시 잡아보라고 했어. 손을 멈추면 손으로 도피하는 나의 감정이 더 느껴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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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수기의 여름이 좋아진 이유 - 정동진에서 우리는 함께 여름을 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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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5T00:46:25Z</updated>
    <published>2024-09-04T14:2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절기가 무색해진 지구 온난화의 시절이다. 여전히 한낮 태양의 기운이 밤까지 그득하다. 올해 여름은 특히 습한 것 같아 뭔가를 하려고 움직이면 땀이 나 고역이다. 집 문을 여는 순간부터 5분 이내 땀은 머리에서 눈 옆으로 흘러 내 목을 타고 내려가고 어느덧 축축한 땀들이 가슴팍에서 젖는다. 땀이 맺히기도 전에 흘러 버리는 이런 날에는 한 발자국도 움직이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iq%2Fimage%2FacbN_m0IuKORDNNubWl1JpipWs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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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씩씩하게 자주 울고 있어요 - F가 살아가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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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4T14:23:11Z</updated>
    <published>2024-08-20T01:3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씩씩하다. 아니, 씩씩했다. 지금도 씩씩한가? 잘 모르겠다. 자주 울고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씩씩하다고 자부할 수 있는 대학생 시절, 봉사 동아리 오빠들이 지어 준 별명은 &amp;lsquo;박 장군&amp;rsquo;이었다. 남자 못지 않은 체격도 한몫했겠지만 남자 비율이 70% 이상인 곳에서 여자라고 빠지는 것 없이 해내려고 하다 보니 적극적으로 행동했던 것들이 그들 눈에 장군감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iq%2Fimage%2FTUI6fPsiraqRgzob3_xu4iR8G0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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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라이팬 수세미와 고추참치 -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해 주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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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9T05:00:48Z</updated>
    <published>2024-07-18T16:3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2월 이사를 했으니 독립 한지 약 5개월이 지났다. 집 근처에 있는 친구들은 편하게 초대할 수 있어 대부분 집들이를 마쳤다. 그러나 서울의 서쪽인 강서구에 사는 나와 달리 경기도 양주와 광진구에 사는 대학 친구들은 거리도 멀고 모두 가정이 있다 보니 일정 잡기가 어려워 초대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4명의 멤버로 구성된 우리는 같은 과 동기 3명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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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능하지 않는 인간 - 마음이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는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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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6T06:19:07Z</updated>
    <published>2024-07-16T02:3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한다는 것은 늘 지옥일까?     나는 늘 궁금했다. 일을 한다는 것은 원래 지옥인 것일까? 나는 늘 스스로 답변했다. 현실을 사는 인간이라면 주어진 삶을 책임지기 위해 지옥 같은 일상을 버티는 것이라고. 이런 마음으로 12년간 해온 컨설팅이란 일이 나와 맞지 않다는 사실은 뒤로 움켜쥔 채 다른 이들이 바라보는 시선과 눈높이에 맞춰 살려는 노력만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iq%2Fimage%2Fp53B0vTmIr8iIYgGoO9JNTTyi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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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주 보통의 행복 - 보통의 시간만이 선사해 준다는 것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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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30T00:22:33Z</updated>
    <published>2024-06-29T16:1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 아홉 시, 쏟아지는 빗줄기를 뚫고 집으로 돌아와선 대파김치를 황급히 만들기로 한다. 노곤해지는 몸과 달리 손은 바쁘게 재료를 쏟아 넣는다. 대파 한봉을 주문했을 뿐인데 냉장고 한 칸을 꽉 채울 만큼의 양이 배송되어 이래저래 처치곤란이라 김치를 만들겠다고 결심한 지 일주일째. 말라가는 대파를 보고 있으니 더는 미룰 수 없어 빗소리와 함께 대파를 쓱쓱 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iq%2Fimage%2FoyTVby7O15NT_WG55XqdSVkrjX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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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글을 쓰고 싶은 순간 - 채집하기, 돌아보기, 발견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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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9T04:04:01Z</updated>
    <published>2024-06-18T17:2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정 혹은 영감의 순간을 채집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림을 그릴 수도 있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음악으로 만들 수 있다. 휴대폰이 발달하면서 이런 순간들을 채집하는 것이 간편해졌다. 일상 대부분이 휴대폰에 내장된 카메라의 찰칵 한 번으로 저장이 가능하고 각종 그림 그리기와 사진보정 앱들이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글쓰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iq%2Fimage%2FmGYYZgQOnydd_FPCH00OxWjdkd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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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의지와 불안의 필연적 공존 - [서평] 삶의 한가운데, 루이제린저, 민음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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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5T04:49:09Z</updated>
    <published>2024-03-15T02:5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안을 꼭 껴안은 채 자신의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남들 속에서 살아가다 보면 남들이 사는 것이 답이라고 착각하기도 한다. 대다수가 선택했다는 안도감이 불안을 감소해 주기 때문일 것이다.   나 또한 당연하게 대학은 가는 것이고 회사에 취직하여 사는 삶만이 다인 것으로 알며, 남들이 선망하는 것을 나 또한 선망한다고 생각하며 살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6iq%2Fimage%2FAgKPoQLH4ao_G9WnpsjnIkh1B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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