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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선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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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작은따옴표'가 많은 사람. 머릿속이 작은따옴표들로 가득 찰 때 글을 씁니다. 때론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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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26T04:34: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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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탁 위의 할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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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8:43:28Z</updated>
    <published>2026-03-21T06:1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는 언제나 소파의 가장 안쪽, 집 안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앉아 가족들을 살폈다. 덕분에 방을 나서기만 해도 할머니를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할머니를 만나려면 멀리 가야 한다. 췌장암과 치매, 고관절 골절까지 겹친 그녀는 8개월간 병원 생활을 하다가 재작년 여름, 우리 곁을 떠났다.  작년 여름, 할머니 기일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호국원에 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EI%2Fimage%2FGRCCwQKKS9jIEalhOEqBxKLZDl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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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깨 빠진 이야기 - 2022년 1월 3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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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31T12:35:19Z</updated>
    <published>2022-04-01T09:2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를 맞이하고는 첫 강습인 1월 3일. 지각과 결석이 많은, 성인 강습 반이지만 1명을 제외한 전원이 정시에 출석했고, 그중 누구는 &amp;lsquo;담배를 끊었다&amp;rsquo; 자랑하며 작심삼일의 의미를 되뇌게 했다. 특별히 올해엔 어떤 다짐도 하지 않은 내게, 딱히 계획하지 않아도 저절로 이어지는 일상조차 뒤흔들 일이 일어났다.   강습 중에 어깨가 쑥 빠져 버린 것이다. -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EI%2Fimage%2FI1ILM9G7T07QwOWh9f4tuT6TIV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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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쿼시는 싸대기 때리듯 - 2021년 7월 21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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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9T01:32:59Z</updated>
    <published>2021-11-08T08:4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습이 진행 중인 코트 안에선 한 사람의 목소리만이 울려 퍼진다. 보통은 수강생들에게 주문을 하거나 가끔은 호통 치는 강사님의 말소리다. 자세를 낮춰라, 손목 접지 말아라, 발을 빠르게 움직여라, 라켓 다시 잡아라. 그중에서도 초급반, 아직 세 번째 수업 중인 코트 안에선 이 말이 가장 많이 울린다.   &amp;ldquo;자신감 있게 쳐요, 세게!&amp;rdquo;  난 총기 잃은 눈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EI%2Fimage%2Fn2RqBvd7LGAJU7voXfYGU1Pigl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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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의 핵심은 &amp;lsquo;힘의 균형&amp;rsquo;을 잡는 것 - 2021년 7월 16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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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2:09Z</updated>
    <published>2021-10-25T10:4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첫 강습 날이다. 집에서 스쿼시장까지는 퇴근시간 기준 버스로 30분 거리. 버스를 타면 지각을 면치 못할 것 같아 택시를 탔다. 스포츠 센터 로비를 지나 스쿼시장이 있는 지하까지 달리듯 걸어갔다. 오늘 입은 새 운동복 냄새가 내가 만들어낸 바람을 타고 퍼졌다. 낯선 건 새 옷 냄새만이 아니었다. 수강생들로, 공치는 소리로 북적이고 소란해야 할 스쿼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iX0uU5l5pc8MT-nEqPauBSvJZX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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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은 장비 빨 아니 옷빨 - 2021년 7월 5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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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3T07:31:09Z</updated>
    <published>2021-10-19T09:4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격적으로 강습에 나서기 전, 운동복을 구입해야 했다. 평소 운동과는 서먹한 사이인 지라, 내 옷장엔 그 흔한 트레이닝팬츠 한 벌 없기 때문이다. 필요에 의해 물리적 기능만 충족해도 되거늘&amp;middot;&amp;middot;&amp;middot;. 벌어진 우리 사이, 어쩌면 가까워 본 없는 우리 사이를 좁히는 일엔 예쁜 운동복이 매개가 될 것만 같았다.   늦은 밤, 침대에 누워 휴대폰으로 운동복을 찾아보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EI%2Fimage%2F4zA8dCNPyi3knom0eFCvT5eoou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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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린 연락보다 더 반가운 - 2021년 6월 29일 화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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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9T12:02:11Z</updated>
    <published>2021-10-13T11:2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열 시, 한참 단잠에 빠져있을 시간. 얼굴 왼편으로 요란스러운 진동이 느껴졌다. 내 손바닥보다 작은 아이폰에서 시작된 진동은 침대의 스프링을 타고 온 침대를 미세하게 흔들었고, 그로 인해 내 몸은 잠의 껍데기에서 순식간에 떠밀려 나왔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였다. 짜증과 기대감을 동시에 느꼈다. 최근 한 달간 하루에 세 번씩 모르는 번호로 전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EI%2Fimage%2FsYrWEoYgepea_IsGjIyn822pvH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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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포인트 레슨 - 2021년 6월 28일 월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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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9T12:00:09Z</updated>
    <published>2021-10-06T08:1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스쿼시 1일 차. 정식 강습은 아니고 1회짜리 원포인트 레슨이다. 지난 금요일에 스포츠센터에 방문했을 때 &amp;lsquo;7월 강습은 마감됐다&amp;rsquo;는 비보와 개인 레슨은 언제나 가능하다는 희소식을 동시에 들었다. 원포인트 레슨은 1회에 4만 5천 원. 가진 돈의 10%를 투자해야 하는 금액이었다. 하지만 궁금한 건 당장 해봐야 하는 왕성한 호기심을 지닌 나는 10초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4zMkq9fj1OhzIvvpDbyjWIcyU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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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가와 잠 냄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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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9T11:56:49Z</updated>
    <published>2021-09-11T08:4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간 상상해온 순간에 와있다. 보드랍고 하얀 이불에 파묻혀 여러 번의 단잠에 빠진다. 그러다 언제 눈을 떠도 언제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도 아무런 상관이 없는 날. 휴가 둘째 날 아침이다. 창밖으론 고요한 백사장 위로 파도가 바쁘게 오가며 흔적을 남겼다 지웠다를 반복한다. 숙소는 해변가 끝에 위치하며 창문의 방향이 해변을 옆에서 안은 듯 바라보고 있는 덕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EI%2Fimage%2Fh7ytebNnNOuUAHKa6S9LACBs9g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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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활체육인이 될 테야! - 2021년 6월 25일 금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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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3T16:24:27Z</updated>
    <published>2021-08-26T09:2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amp;middot;고등학교 6년 내내 계주를 놓친 적이 없으며 악산도 다람쥐처럼 성큼성큼 올라가는 체육 소녀였다. 10년이 지나 지금은 지구력, 근력, 힘이 들어가는 모든 것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 되었다. 어쩌다 힘을 쓴 후에는 꼭 체력장 다음날처럼 온몸이 뻐근하게 아프고,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은 아침에 일어나 물을 마시고, 잠들기 직전에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과 같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EI%2Fimage%2F9M2D3aIpwi2TDygNsxUEsEfWyZ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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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상, 마음의 현에서 자유로워지는 과정 - 첫 번째 명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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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7T16:18:32Z</updated>
    <published>2021-08-23T06:2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의 어느 날, 종로로 향했다. 쨍한 볕이 내리쬐고, 복사열로 인해 아스팔트 위에 아지랑이가 피기 시작한 날이었다. 이른 더위를 느끼며 명상 교실을 향해 빠른 걸음으로 저벅저벅 걸어갔다. 활짝 열린 한옥 대문 안으로 들어섰다. 마루 위론 미닫이 유리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우측 기둥에 달린 하얀색 버튼을 누르자 익숙한 얼굴의 명상가 선생님이 차분한 몸짓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EI%2Fimage%2FewdcOaX3SM4LMVrrgsQqD_G8mw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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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남다르다&amp;rsquo;는 다정한 말 - &amp;lsquo;유별나다&amp;rsquo;가 아닌 &amp;lsquo;남다르다&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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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7T16:18:41Z</updated>
    <published>2021-08-02T08:5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혹 내 문장을 읽거나 들은 누군가에게서 &amp;ldquo;와.&amp;rdquo; 하고 외마디 감탄이 들려올 때. 내 몸은 미세하게 마음은 격하게 그에게 기운다. 내가 뱉은 이야기에 미묘한 표정을 지은 채 기어코 나를 특정 단어로 정의하거나 평가하지 않고, 그저 온 마음으로 느껴주었다는 것에 몽글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얼마 전, 내 문장에 외마디 감탄을 내뱉었던 그는, 내가 꺼내는 이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EI%2Fimage%2F8BiwJegpVgbSO8_IeIz29xb51O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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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마, 숨어서 하는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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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23T02:02:53Z</updated>
    <published>2021-07-24T11:1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러분, 비 좋아하세요? &amp;lsquo;사실상 올해 장마는 끝&amp;rsquo;이라는 기사를 보고 전 몹시 당황스러웠습니다. 그 어떤 소식도 이렇게 비보일 수는 없었죠. 마치 제대로 시작도 못한 채 끝나버린 짝사랑 같은 느낌이랄까요? 뜨겁고 습한 35도의 햇볕 아래에서, 솨-아 쏟아지는 시원한 빗줄기를 상상하며 비와 관련된 추억을 꺼내어 봤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여름 비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BsXQi7KLf2xzy1MF9upP4-Yson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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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미료부터 바꾸는 게 건강을 위한 시작이었다. - 배가 자주 아프다면, 조미료를 바꿔보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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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3T17:08:43Z</updated>
    <published>2021-07-13T11:3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밀보단 쌀을 좋아하며 하루에 한 끼는 꼭 쌀밥으로 먹었다. 쌀밥 옆엔 꼭 따뜻한 국이 있어야 하며, 간혹 국 없이 식사를 마친 후엔 배가 볼록 나와도 헛헛하기만 했다. 심리적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혼자서 식사를 하더라도 늘 짜고 달고 매콤한 육류 요리 하나쯤은 있어야 만족했으며, 식탐은 많은데 입이 짧은 편이라 여러 개의 반찬을 꺼내어 한상을 차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EI%2Fimage%2F7XMZTC5k2M_3m-L0k01mDRnJz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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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싫어하는 걸 해보기로 했다 - &amp;ldquo;굳이 왜?&amp;rdquo; 라구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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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5T18:37:05Z</updated>
    <published>2021-06-08T11:3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지닌 기질 중 가장 뚜렷한 건 &amp;lsquo;좋고 싫음이 분명한 사람&amp;rsquo;이라는 것. 그 비율이 딱 5:5로 나뉜다면 별 문제없겠지만, 나는 2:8 정도의 비율을 지닌 사람이다. 싫어하는 게 너무도 많다는 거다. 뚜렷한 취향 없이 여러 친구와 이곳저곳을 탐험하던 학창 시절부터 20대 초반까지완 달리, 비교적 취향과 정체성이 또렷해진 지금은 무언갈 싫어하는 마음도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EI%2Fimage%2FLBRc20Uc_0pX9YLqgjaWDpd81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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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여름 산행 - 여름은 싫지만 여름 산은 좋아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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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17:31:14Z</updated>
    <published>2021-06-07T12:5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한 초록 옷을 입은 나무들, 나뭇잎 사이사이를 메우는 햇살, 편의점 앞에 급하게 자전거를 세워두고 둘셋씩 모여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달래는 아이들의 맑은 웃음소리.  영화 &amp;lsquo;기쿠지로의 여름&amp;rsquo;이 생각나던 초여름의 날, 나는 산에 올랐다. 바람 한 점 없이 뜨거운 날이었지만, 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시원하고 가벼운 공기가 느껴졌다. 산속에선 크고 작은 바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EI%2Fimage%2FZVpmFJNZxE6msmEPcg94egXj5a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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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지, 내 글에도 악플이 달렸다 - 그럼 이렇게 생각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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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6T01:51:58Z</updated>
    <published>2021-06-03T12:2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악플 달린 스토리를 털어놓기에 앞서 요즘 내가 푹 빠진 드라마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바로 &amp;lsquo;마인&amp;rsquo;이다. 요즘 인기인 &amp;lsquo;우아한 복수극&amp;rsquo; 중 하나다.   요즘 복수극은 우아하면서 완벽하게 복수한다는 점이 매력이다. 가난한 주인공이 복수를 위해 2년 3년 이를 아득바득 갈며 성공하지 않아도 된다. 주인공에겐 이미 돈과 권력, 인력이 있으니 복수도 빠르다. 집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EI%2Fimage%2FMOV3UhMxAdbXU1Pz07uqH0gpXW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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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으로 예뻐해 주세요 -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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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7T16:18:51Z</updated>
    <published>2021-06-01T13:0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나라 인구 중 1,000만 명, 전체 인구의 26% 정도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고 한다. 내가 아주 어린 시절 우리 가족은 단독 주택에서 살았는데, 그때 마당에서 키우던 무술이(삽살개)를 제외하면 반려동물과 함께한 적 없고 동물을 그리 좋아하지도 않는 나지만, 종종 동물 친구들에게 온 마음이 홀리고야 말 때가 있다.   문제는 그 대상이 동네 나무 틈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EI%2Fimage%2FzGtwWMdsRqXyJgqHggirDmkPo0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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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물, 고민이라면 &amp;lsquo;책&amp;rsquo;은 어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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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7T16:18:56Z</updated>
    <published>2021-05-27T14:5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선물은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쁘게 한다. 난 특히 책 선물을 받을 때면 정말 기쁘다. &amp;lsquo;어떤 내용이 이 사람에게 정신적으로, 일적으로 도움이 될까&amp;rsquo; 고민했을 그 시간이 참 고맙다. 단 5분이었을지라도 그 귀한 시간 자체로 선물이 된다.  넋두리 섞인 내 고민을 듣고선 본인의 책장에서 책 두어 권을 골라 &amp;ldquo;이 책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 내가 옛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EI%2Fimage%2FtxfzHmgC8lZDkLgSdjuoTfGQ7O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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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숫가루와 양철 그릇 - 유년기에 알아버린 새참의 참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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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18Z</updated>
    <published>2021-05-23T09:1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꼬마 시절, 더운 여름이면 엄마는 종종 부엌 찬장에서 넓은 양철 그릇을 꺼냈다. 양철 그릇에 미숫가루 가득, 물 많이, 꿀 조금 그리고 얼음 두 알을 넣고 은수저로 휘휘 저었다.   꿀 대신 설탕을 넣으면 수저로 휘저을 때마다 설탕 가루들이 바시락 바시락 거리며 그릇을 간지럽게 긁었다. 그 사이에 동동 띄워진 얼음들도 그릇에 정신없이 부딪히며 맑은 종소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Xuo0GwXPpYIKFyefI9UErPppV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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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에게도 동화가 필요해 - 우쓰기 미호 | 치킨 마스크, 그래도 난 내가 좋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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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25T05:01:33Z</updated>
    <published>2021-05-20T09:2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어린이 동화책을 샀다. 아는 어린이에게 선물하기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한 것이었다. 달랑 동화책 한 권을 들고 계산대로 가니, 결제를 도와주던 직원 분이 내게 어린이용 타요 마스크 두 개를 내밀었다. 동화책이니 당연히 어린이 선물일 거라 생각한 것이다.   지금 어린이들은 아이폰으로 동영상을 보지만 내가 어린이일 땐 그런 게 없었다. 뭔갈 공부해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EI%2Fimage%2FJBZIj-jgq8400oZKQG0-jqsQZ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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