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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현숙의 브런치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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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문학과 영화와 피아노 음악을 사랑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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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26T11:15: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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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눈부시도록 찬란했던 시절 - 나에게도 젊음이 있었다 그러나 이젠 아쉬움을 놓아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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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7:03:30Z</updated>
    <published>2026-03-29T17:0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젊었을 때에는 청춘의 과제와 성장통으로 인해서 느끼지 못했지만 이제 장년이 되고 보니 그 시절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알 것 같다. 단순히 신체적 젊음을 유지해서가 아니라 그 시절이 상징하는 대학 캠퍼스의 낭만, 순수하고 풋풋한 사랑, 비전과 꿈을 좇는 열정까지 말이다.  나의 경우 대학과 대학원 시절 내내 문학도였다. 산을 끼고 지은 캠퍼스는 봄여름이면 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KD%2Fimage%2FJhXvLY6yYJZTNU-0gjtvfaDVo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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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나는 뚱뚱해졌다 - 나의 아픔을 온전히 감싸주실 주님을 기대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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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3:23:04Z</updated>
    <published>2026-03-17T13:5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뚱뚱해졌다. 과거의 날씬하고 마른 체형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거의 2배나 쪘다. 살이 많이 불어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말할 수 없는 아픔도 있다.  과거에는 숨어서 안 나오려고 했다. 나의 이런 모습을 보이기 창피하고 부끄러웠다.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생기고 자신감이 떨어짐은 물론, 과거에 교만할 정도로 당당하던 나로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KD%2Fimage%2FsQ1BETxdPuJCHA9-cFdlYduqf4I.jpg" width="26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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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교회 친구들과의 만남 - 결국 문제는 사랑이 없어서이다. 사랑만이 해답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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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14:53:51Z</updated>
    <published>2026-03-15T14:5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교회 친구 모임에서 각자 삶의 모습을 나누다가 여러 가지 생각거리를 가지고 집에 돌아오게 되었다.  1. 교회 안에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너무 한 가지 정답 같은 신앙의 모습만 강요한다  한때 나도 같은 불만을 품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기성 종교인이 되어가면서 '당신은 이래야 합니다', '이게 맞는 겁니다' 식의 사고방식과 언행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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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나는 탕자였다 -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를 기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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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6:00:11Z</updated>
    <published>2026-03-14T13:3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경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가 남 이야기인 줄 알았다. 공부하겠다고 부모님께 돈 좀 땡겨달라고 졸라서 유학 가서 실패를 맛보고 돌아오기 전까지 말이다.  탕자가 고생을 하고 돼지 쥐엄 열매조차 먹을 수 없어서 고향집 아버지께 돌아왔듯이 나 역시 미국에서 빈털터리가 되어서 깨진 심정을 안고 고국으로 돌아왔다.  돌아온 탕자가 자신의 아버지가 아들을 혼내는 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KD%2Fimage%2FTfS-JhFyED9Ry_guxoy0hPA_G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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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미 비포어 유 - 윌이 베푼 선물, 루이자의 성장과 자존감 회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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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9:35:27Z</updated>
    <published>2026-03-09T09:3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영화 처음 봤을 때 많이 울었다. 아마도 남자주인공 윌(전신마비 환자)보다는 여주인공 루이자(윌을 돌보는 간병인)의 입장에서 영화를 봤기 때문인 것 같다. 두 번째로 영화를 봤을 때 나는 다른 것을 발견했다. 윌이 루이자를 창피해하지 않은 것이 그의 진짜 사랑이었다는 것을.  윌은 부유하고 유능한 비즈니스맨이자 각종 스포츠에 능한 미남자이다. 한마디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KD%2Fimage%2FEaSuy-JTZMO_s2Te9tiQEUkjj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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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어머니의 신앙에서 배우다 - 엉터리 기독교 신자의 현재진행형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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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9:09:26Z</updated>
    <published>2026-03-07T15:4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이야기는 다른 지면을 통해서도 했는데 나는 엉터리 기독교 신자이다. 내가 회개해야 할 죄인임과 절대자에 의한 구원의 필요성을 깨달았지만, 존재의 절반은 아직도 현실에 몸담고 있기에 헌금을 할 때 계산을 하고 믿음의 능력을 의심한다. 성경말씀을 읽을 때에도 내가 원하는 보호와 번영과 축복의 약속만 편식하고 베풂과 나눔과 사회적 책무의 메시지는 스쳐 지나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KD%2Fimage%2FV6tMOl6_ZaVFMb4v56qTkJMRr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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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영화와 이혼한 심정이다 - 간단히 요약한 나의 지적 편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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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5:52:56Z</updated>
    <published>2026-03-05T16:0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과거에' 가방끈이 상당히 길었다. 공부를 아주 잘하지는 못했지만 영미문학, 비평, 영화 분야에서 이것저것 탐구하면서 나름 나만의 길을 찾아가려고 애썼다.  30년 전을 돌이켜보면 당시 배웠던 영미문학 정전들은 대부분 남성 작가에 의해서 쓰인 것이었고 나는 내 삶과는 별 연관성 없는 그 작품들을 대부분 지식의 차원에서 공부하였다. 사실 학과에 저명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KD%2Fimage%2F94MfaaYQXM86hD_zjRwGL8GS4t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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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의사 교수님을 이해하지만 - 외부인이 본 종합병원의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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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13:48:32Z</updated>
    <published>2026-03-05T13:4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가 연세가 많이 드심에 따라 종합병원에 자주 들락거리게 된다.  종합병원은 각양 각층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지만 그 위계의 정점에 선 이들은 역시 의사 선생님(의과대 교수님)인 것 같다. (일부 친절한 의사 선생님을 제외하고) 다소 딱딱하고 차가운 의사 교수님들은 각종 차트와 기기를 능숙하게 다루며, 두서없이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의 말을 딱 자르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KD%2Fimage%2FX8BdK98XgYx7irdjf6v1SEbKSK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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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나의 마음속에는 깊은 우물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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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15:09:25Z</updated>
    <published>2026-03-03T14:4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인이 된 지 30년이 넘게 흘렀지만 내가 진짜 어른이 됐는지는 아직도 미지수다. 삶의 도전에 아직도 두려움을 느끼고, 내면을 나눌 동지가 없어서 이렇게 인터넷의 바다로 교신의 주파수를 쏘아보내며,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서 (그렇게 발견되는 것이 아닌 줄을 알면서도) 책과 경전에 코를 박고 뒤진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이 귀해진다지만 진짜로 주변에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KD%2Fimage%2FYDDUjnDwKmOp8qSRW9sD3IsiZc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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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브런치는 짧고 굵게 - 나는 언제나 브런치를 길게 쓸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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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07:53:56Z</updated>
    <published>2026-03-01T15:3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에는 긴 글이 많다. 나는 서너 단락 뽑아내는 것도 힘든데 수 천자의 글들을 쓰시는 분들들 보면 그 능력의 대단함에 놀라게 된다. 그런데 말이다. 우리는 과연 그 글들을 끝까지 진지하게 읽는 것일까.  나는 대단치 않은 잡문을 쓰는 초보 작가지만 마음속에 한 가지 새겨두고 있는 모토가 있다. '길게 쓰지 말자'. 작가의 입장에서는 할 말이 많을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KD%2Fimage%2Fe96ysBV3Ev8UDmRvEz8jiGmGP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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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사랑, 사랑, 사랑 - 나를 스쳐 지나간 그대. 죄인을 용서하소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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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14:08:34Z</updated>
    <published>2026-03-01T13:5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지만 사랑은 해보는 것이 덜 후회가 될 것 같다. 나의 경우 타이밍이 안 맞거나 나와 상대방이 서로 맞지 않거나(나의 부족함이 원인일 수도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인연이 맺어지지 않았지만, 되돌아보면 그 감정들은 일종의 정서적 몰입(infatuation)이었고 한 사람을 진실로 사랑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것은 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KD%2Fimage%2FQ-LRfN_IpsB9VWMOQGsiSiVOsT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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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등산으로서의 이론서 읽기 - 과연 저자는 어디까지 독선적이고 교만할 수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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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01:37:21Z</updated>
    <published>2026-03-01T07:5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했듯이 수전 손택의 도서들을 찾아서 읽고 있다. 전에는 미친 것처럼 한 달에 일이백만 원어치씩 책을 산 적도 많았으나(소위 원서는 가격이 후덜덜하기 때문이다) 그 책들이 이사 가면서 다 버려야 되는 폐기물이 되는 것을 보자 그 이후로 웬만해서는 책을 잘 사지 않는다. 한 달에 네댓 권 사거나 도서관에서 빌려 본다.  간만에 다시 철학적이고 이론적인 글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KD%2Fimage%2F0nbnHNWvgISSEmO6hBG1rck1-o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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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문제는 두려움이다 - 두려움은 전염병처럼 온몸에 스며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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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4:35:00Z</updated>
    <published>2026-02-28T14:3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려움. 나는 많은 것들이 두렵다. 나이 듦과, 그것에 수반될 육체적 기능의 상실과 경제적 불안정성, 그리고 언젠가는 가족 없이 홀로 남겨질 나의 외로운 - 지금도 충분히 고독하지만 말이다 - 미래까지 말이다.  몇 주 전에는 한 지인의 기부 요청을 거절했다. 질병을 앓는 외국인 고아들의 병원비를 내달라는 부탁이었는데 액수도 크고 내가 감당할 수준이 아니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KD%2Fimage%2FJC8wfeBqstWbKoyrwtl2_4R0hTM.g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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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문과라 죄송합니다 - 현실적이고 현실적이며 또 현실적인 나의 직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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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4:34:10Z</updated>
    <published>2026-02-25T14:3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다니는 직장은 간단히 말해서 사회의 일체의 현실적 요구에 응하는 곳이다. 직장에서는 주로 어르신들에게 법률, 주택, 금융, 의료, 취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 일은 많은 인내와 끈기를 요한다. 이 서비스들은 우리의 삶의 근간을 이루는 가장 실질적인 조건들 - 예를 들어서 병원 치료, 전기와 가스비, 교통 혜택 등 - 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KD%2Fimage%2FV0QRMLR3eXw-KLC-UBmL4VsFBU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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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밭에서 보석을 발견한 농부  - 수전 손택을 기필코 끝까지 읽어내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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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16:20:53Z</updated>
    <published>2026-02-24T16:1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과 봄이 시즌이라 거의 매일 야근할 정도로 바쁘지만 그래도 주말에는 조금이라도 책을 읽어보려고 노력한다. 최근에는 옛 교회 친구가 추천해 준 정세랑 소설가의 책을 읽어보았고 (밝고 긍정적이며 폭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작가라는 인상을 받았다. 그런데 뭐랄까 기승전결의 구조와 강한 흡입력은 느껴지지 않았다. 단편소설집이라서 그럴 수도...), 주말에는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KD%2Fimage%2FHBW5xY6y9Kt4BVnQlBSD0j9BB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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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직장인의 생존법 - 인간관계를 잘하는 사람들은 타고난 듯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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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1:28:30Z</updated>
    <published>2026-02-23T11:1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태어나서 생존법을 배우면서 성인이 되지만, 직장인으로 산다는 것 역시 생존법을 배우는 것이다. (프리랜서가 아닌, 아니 프리랜서도 어느 정도 위계가 있을 수 있다) 평범한 직장에는 눈에 보이는, 때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위계질서의 그물망이 촘촘하게 쳐져 있으며 이 그물망을 잘 타거나 피해 가기 위해서는 처세술 즉 순발력이랄까 눈치랄까 운동선수에 가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KD%2Fimage%2FbxbAWIq6UiLZKyzuYaPaPImhM3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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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쬐금이라도 뇌가 섹시해지고 싶다 - 늙어가나 책은 손에서 놓지 않으려 애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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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16:14:57Z</updated>
    <published>2026-02-21T16:1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실 거울을 잘 보지 않는다. 외출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화장을 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다. 그런데 말이다. 젊었을 때에는 하루에도 몇 번을 거울을 보았는지, 내 눈빛과 얼굴에 만족해하면서, 심지어 지나가는 자동차 백미러에도 내 모습을 비춰보았다. 쉰이 넘어 육체적 젊음을 상실하고 보니 내 얼굴이 특출한 게 아니라 젊음이란 청춘이기에 그 자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KD%2Fimage%2Fufsc0OwZ8E1B-KJSmz7UGfOF9ug.jpg" width="22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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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여자가 아닌 한 인간으로 서다 - 마흔이 넘어 철학이 조금씩 재미있어지기 시작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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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11:42:24Z</updated>
    <published>2026-02-21T11:4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렸을 때부터 자신을 남자의 대척점에 있는 여자로서만 인식했다. 이 말인즉슨 나의 상황을 채워져야 하고 보완되어야 할 어떤 존재로 생각했다는 뜻이다. 만화나 소설을 읽어도 로맨스물을 좋아했으며 진지한 책을 읽어도 주요 이슈나 주제보다는 남녀의 관계와 서사를 따라가기에 급급했다. 청소년이나 젊었을 때에는 이성에 관심이 많아서 그랬다고 할 수 있지만,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KD%2Fimage%2FNE2X27xeM4HwhYxekG3RnpSn18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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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무슨 글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 페미니즘에 공감하지만 동시에 그 한계를 알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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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13:46:32Z</updated>
    <published>2026-02-18T04:3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뭔가 정확히 알 수 없는 충동 속에 글을 쓰고 싶은 욕구가 일어난다. 박사수료를 할 정도로 가방끈 길게 배운 학구적 지식을 자랑하는 글을 쓰고도 싶고 자녀를 둔 기혼자들이라면 불쌍히(?) 여길지도 모르는 나의 50대 싱글의 삶에 대해서&amp;nbsp;쓰고도 싶다.  사실 삶을 살아가거나 글을 쓺에 있어서 나의 성적 정체성이 점점 사라져 감을&amp;nbsp;발견한다. 남편과 자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KD%2Fimage%2F6jeDG6K9cHppHO2nezmjGxv6o8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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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가고 있는 길과 가보지 못한 길 - 내게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을 언제쯤 벗어던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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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17:34:02Z</updated>
    <published>2026-02-13T17:3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관계 안에 있을 때 본능적으로 권력의 위치와 방향을 파악한다. 나보다 강하거나 높은 사람에게는 굽히며 나보다 약하거나 낮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알게 모르게 무시한다. 매우 늦은 나이에 조직사회에 들어온 나는 연령은 상급자와 동년배지만 직급은 사회초년생이기에 여러모로 불리한 입장이다. 나이에 걸맞은 사회적 위치와 대우를 누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낮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KD%2Fimage%2F6OpOctUye8Gt9MGnVdBeiWyHX1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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