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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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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hangcheckba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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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예상을 빗나가 신나게 사는 인생.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적어둡니다. 제주에 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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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24T17:17: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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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무엇으로 삶을 지탱하나요? - &amp;lt;애호가의 삶&amp;gt;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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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08:11:30Z</updated>
    <published>2024-10-26T07:5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쓰면서, 가장 많이 망설이게 됐던 것은 &amp;lsquo;내가 이걸 좋아한다고 말해도 되나&amp;rsquo; 하는 걱정이었다. 뛰어나게 잘 하는 것이 아님에도, 없으면 죽을 정도로 좋아하는 것이 아님에도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결국 여덟 편의 좋아하는 것들을 내보이기로 한 것은, 이렇게 작게 좋아하는 마음도 좋아하는 것이라고 확실하게 말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c5%2Fimage%2F2vHa8hTg36m9rQb5U-9ij0Qqs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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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깨우는 커피 - &amp;lt;애호가의 삶&amp;gt; (8) 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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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08:03:06Z</updated>
    <published>2024-10-26T05:3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은 &amp;lsquo;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것을 먹는 것&amp;rsquo;이라는 말이 있다. 순간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관계와 감각에서 오는 것이라는 말 아닐까.  오감에 둔하던 내가 맛에 있어서 조금씩 세심해지고 여러 맛을 느껴보려고 하고 또 나의 맛 취향을 찾게끔 처음 알려준 것은 커피였다. 커피란 본디 쓴 맛이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으로 쓴 카페인 물을 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c5%2Fimage%2FgCqXl-xE2WmpOLLw76XsQ8WdwI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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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시네마천국 - &amp;lt;애호가의 삶&amp;gt; (7) 영화 혹은 영화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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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0T04:02:12Z</updated>
    <published>2024-10-22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산업이 죽어가고 있다고 하는데 OTT 같은 데에서 콘텐츠 소비하는 사람은 늘어나고. 문제는 영화 그자체가 아니고 영화관이다. 요즘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자꾸 안가게 되는데, 한물간 옛 건물에 낡은 채로 남아있는 영화관, 가격은 비싸고, 사람은 키오스크로 대체되고, 활력은 없고, 기계와 옛 공간만 남은 곳에서 오래 머무는 경험이 썩 좋지 않기 때문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c5%2Fimage%2FVD9tFADkDoAG-3gGVGW_PggbQA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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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독서모임을 계속하는 이유 - &amp;lt;애호가의 삶&amp;gt; (6) 독서모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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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0-22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생 시절, 마음맞는 친구들과 독서모임을 갖곤 했던 것이 내 독서모임 라이프의 출발이다.&amp;nbsp;친구 H와는 단 둘이서 모임을 갖기도 했는데, 단둘이 책 속 이야기에 몰입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매번 모임 겸 수다 시간은 네시간이고 다섯시간이고 훌쩍 넘어갔다. 나와는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친구와 논쟁을 펼치다보면, 어느새 우리가 같이 읽은 책보다 나눈 이야기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c5%2Fimage%2FxgGFdQYstE7t0CzqhP7pSbbUp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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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먹여 살리는 수고로움 - &amp;lt;애호가의 삶&amp;gt; (5) 요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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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08:03:06Z</updated>
    <published>2024-10-22T03:5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엄마와 함께 살던 집에서 나와서 살게 되는 순간부터 가장 중요하고도 지긋지긋하게 마주하게 되는 문제는 먹는 문제다. 대체 집에선 어떻게 그리 매일 먹을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었던 것일까. 오늘도 떡볶이와 햄버거를 시켜먹었고, 또 거의 매일 밖에서 밥을 사먹고, 부대끼는 속으로 잠드는 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다. 다음날 아침에 또 후회하지만 외식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c5%2Fimage%2FseM796gppORTBKzkLiWmBrIfUq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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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모르는 세계가 많이 남아있다는 기쁨 - &amp;lt;애호가의 삶&amp;gt; (4) 외국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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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08:03:06Z</updated>
    <published>2024-10-08T07:4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JLPT 시험을 등록했다. 취미로 하는 일본어 공부이지만 뭔가 목표점이 생기면 시간도 분량도 맞춰가면서 공부할 수 있으니까. 12월 초에 시험인데 아직도 왕초보 기초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실 이번에 합격하지 않아도 사실은 괜찮다. 다음에 다시 하면 된다. 그래도 내가 시험을 보기 위해서 준비했던 내용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보다는 많이 있을 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c5%2Fimage%2FsD7ROOSr6r_8TI81PW5xj2VXQZ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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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역사를 기록하는 일 - &amp;lt;애호가의 삶&amp;gt; (3)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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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08:03:06Z</updated>
    <published>2024-10-06T0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를 다닐 때, 멋진 분과 협업을 할 기회가 있었다. K님과 둘이 앉아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나누며 기획의 방향을 잡았다. K님은 노트와 만년필을 꺼냈다. 보통은 마주 앉아서 이야기를 주고 받는데, 옆에 나란히 앉아달라고 했다.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 K님은 만년필로 자유롭게 노트 위를 휘저었다. 그 날의 회의 내용보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은 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c5%2Fimage%2FZMx62d3Y-t3pL5FY4RqXEXzuBW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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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의 템포 조절이 필요할 때 - &amp;lt;애호가의 삶&amp;gt; (2) 차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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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08:03:06Z</updated>
    <published>2024-10-05T03:2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을 먹으러 갔던 한식집은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곳이었다. 벽에는 서예가 걸려있고, 테이블은 좌식이다. 계산을 하는 곳 앞에는 보이차들이 전시되어있다. 그곳에서는 식사 메뉴와 차를 팔았다. 밥을 다 먹고 나는 보이차를 한 번 주문해봤다. 커다란 차판에 귀여운 자사호, 찻잔이 따로 나오고, 물을 더 부어서 마실 수 있도록 보온병에 뜨거운 물이 같이 나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c5%2Fimage%2FQW5F7scS4b16VdxFMfUOWJXcN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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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하지 못해도 좋아할 순 있잖아요 - &amp;lt;애호가의 삶&amp;gt; (1) 그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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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08:03:06Z</updated>
    <published>2024-10-04T12:2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일파스텔로 그림 그리는 걸 배우러 다니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선생님에게 배우는 수업 시간에는 선생님이 어떻게 그림을 그리는지 듣고 따라해보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선생님의 그림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다. 꽃이나 풀, 고양이 같은 소재가 주로 등장하고, 거기에 사람이 작게 들어가는 편. 나는 이런 그림을 좋아한다. 복잡하지 않은, 서투른 것처럼 보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c5%2Fimage%2FBp3gGI5eFiLODItJTkeNoFTXu6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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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실한 초보자이자 아마추어 - &amp;lt;애호가의 삶&amp;gt;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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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08:03:06Z</updated>
    <published>2024-10-03T02:2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니던 회사가 사업을 접으면서 갑작스레 백수가 됐다. 당분간은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됐다. 아무것도 안하고 지내려면 아무것도 안할 수도 있다. 뭔가를 하려면 할 수도 있다.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 게 좋을까 고민했다. 쓸모에 대해 생각하기를 잠시 내려놓고,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직업이 사라진 지금 상황에서 &amp;lsquo;나&amp;rsquo;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c5%2Fimage%2FN6rhn7RAVAKefftdxE78tesxGk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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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도도 쉬었으면 좋겠다 - 현덕사 템플스테이 (3) | 2018. 1. 3. 수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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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3T14:19:52Z</updated>
    <published>2018-12-09T10:1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공양 하고 또 스님이 내려주신 모닝커피 마시고 바로 짐싸고 떠날 채비를 했다.  템플스테이를 현덕사로 정한 건 가까운 곳에 바다가 있기 때문이었다. 주문진 해변은 어릴 때도 몇 차례 가 본 곳이라 다른 해변에 가볼까 했지만 시간이나 교통 여건 상 주문진밖에 달리 갈 곳이 없었다.   버스 시간이나 노선을 검색하지 않고 무작정 현덕사에서 가까운 버스정류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c5%2Fimage%2FOWYvkfEqI3sOV5_FQAm8aCfCK7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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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로라도 무사히 - 현덕사 템플스테이 (2) | 2018. 1. 2. 화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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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3T14:19:52Z</updated>
    <published>2018-12-05T14:1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먹으면서 현종스님을 처음 뵈었다. 인사도 드리고 후식으로 스님께서 직접 내려주신 드립커피도 한 잔 받아마셨다. 생각지도 못한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심봤다 싶은 심정이었다. 절과 드립커피. 어딘가 이질적이지만 뭐든 좋았다. 사발커피를 한 사발 들이켜고 나니 속이 쓰려왔지만...   양치하고서 절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고 새소리도 듣고 나무도 살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c5%2Fimage%2F0_Xr-NwxrSCWsKuOdaYk04pTR2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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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의 첫 날 - 현덕사 템플스테이 (1) | 2018. 1. 1. 월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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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3T14:19:52Z</updated>
    <published>2018-11-29T08:3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가 밝았다. 휴일을 맞아 템플스테이 왔다. 시끄러운 것들에서 떨어져서 아무 잡음 없이 조용히 지내는 날들이 필요했다. 집에가기 전 바다까지 보고 가려 한다. 강릉에 있는 현덕사라는 작은 절인데 스님 1분과 보살님 1분 밖에 안계신다.      터미널에서 오는 버스 안에서 만난 어르신이 현덕사 바로 밑에 사시는 분이었다. 버스에 탈 때 기사님께 &amp;quot;현덕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c5%2Fimage%2FP7BGZC05DV5H4YLj8g5xUMO7qh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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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날, 그리고 달라진 것은 없음 - 심원사 템플스테이 (3) | 2017년 7월 5일 수요일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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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3T14:19:52Z</updated>
    <published>2018-08-17T12:4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6시 공양을 알리는 종소리에 눈을 떴다. 비몽사몽간에 세수하고 밥을 먹었다. 곧 떠나야한다는 생각에 무얼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누워서 아침잠을 좀더 청했다.   10시쯤 시계를 보고 놀라 후다닥 일어났다. 9시정도까지만 자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오래 잤다. 아까웠다. 집에서라면 10시는 일찍 일어난 시각인데.     버스 시간을 물어보려 템플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c5%2Fimage%2FpXbt1UHknqzuFlpZb7NqgKIm1D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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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을 여행할 수 있도록. - 심원사 템플스테이 (2) | 언젠가는 할 수 있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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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3T14:19:52Z</updated>
    <published>2018-05-09T17:4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여섯 시에 일어났다. 집에서였다면 절대 일어나지 않을 시각이었다. 잠자리에 든다면 모를까.    깨어있는 상태보다 잠들어 있는 상태를 좋아한다. 가장 큰 이유는 환상의 세계란 어찌 됐건 끝나기 때문이다. 아무리 기쁘고 슬프고 떨어지고 날아다녀도 눈을 뜨면 끝이다.    그런 가짜 세계보다 현실 세계가 더 만족스럽다면 눈을 빨리 뜰 수 있다. 여행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c5%2Fimage%2FlG2Z5Y2abD7EupAcdDrKkn3xhd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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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무르는 인연, 흘러가는 바람. - 심원사 템플스테이 (1) | 시계는 필요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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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3T14:19:52Z</updated>
    <published>2018-04-26T16:3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시간을 달리던 버스는 잠시 휴게소에 정차했다. 금강휴게소는 바로 옆에 강이 흐르는 위치에 자리했다. 화장실이나 식당도 통유리로 되어있어, 어디서건 산과 강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진정 휴식하고 싶게 만드는, 또 잠깐이지만 정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탁월한 입지의 휴게소였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점이라 허기가 지기 시작했다. 먹을 걸 좀 사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c5%2Fimage%2F0JNDAvfYQGdBqRkvrlnBmMeBmF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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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령행 우등버스는 복福을 싣고 - 심원사로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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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3T14:19:52Z</updated>
    <published>2018-04-19T18:1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4년제 대학교의 학부 생활을 8년 만에 끝내며 마지막 학기를 정신없이 보냈다. 사람들과의 부대낌이 필수인 '연극'에 발 하나를 담그고 차마 빼지 못한 채로 미적거리던 긴 시간이 끝난 여름이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담가놓고 퉁퉁 불어버린 발을 빼는 건, 길었던 시간이 무색하리만큼 쉬웠다. 그즈음엔 몇 글자 문장들과 핸드폰 속 작은 화면으로만 연명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c5%2Fimage%2Fe1sQ52tqozSmaroaVTUlNssUJWQ.jpeg" width="44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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