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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푸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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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어느 한국인의 프랑스 표류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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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25T17:49: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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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브르타뉴인이다 - 프랑스에서 찾은 제2의 고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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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3:08:11Z</updated>
    <published>2026-01-11T03:0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종종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amp;lsquo;브르타뉴 사람(Breton)&amp;rsquo;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곤 한다. 그것은 거친 바람과 푸른 바다가 공존하는 이 서쪽 지방을 사랑하는 내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방인으로서 마주해야 하는 필연적인 고립감을 지역적 소속감으로 희석하려는 나의 방어 기제일지도 모른다고 여겨왔다. 아무리 내가 브르타뉴를 제2의 고향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xE%2Fimage%2Fe3UDWyNZoD5qtqG4B2DSRi-RlZ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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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을 저울질하는 사회 - 공정으로 포장된 혐오의 민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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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0:32:12Z</updated>
    <published>2026-01-05T18:0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1월 1일, 스위스 크랑몬타나의 한 바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는 새해의 희망을 악몽으로 바꾸어 놓았다. 수십 명의 젊은이가 목숨을 잃었고, 프랑스와 스위스 전역은 슬픔에 잠겼다. 하지만 이 비극 속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화재 그 자체가 아니라, 그 뒤에 이어진 사회의 반응이다.   현지에서는 그 누구도 &amp;ldquo;왜 거기서 놀고 있었느냐&amp;rdquo;고 묻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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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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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21:01:28Z</updated>
    <published>2025-12-30T13:4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을 보러 집 근처 슈퍼마켓에 갔던 어느 날을 떠올리면, 그날의 일상은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 다만 계산대 앞에서 당황해하던 아이의 모습은 이상하리만큼 선명하다. 일상은 대개 기억을 남기지 않고 흘러가지만, 어떤 일상의 조각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그날의 일도 그러하였다.  계산대 앞에는 몇 명의 손님이 줄을 서 있었다. 내 앞에는 중학생쯤 되어 보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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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편하지만 불행하지 않은 삶 - 불편한 일상에서 느끼는 여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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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3:03:45Z</updated>
    <published>2025-12-28T15:5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랑스에 거주하며 가장 먼저 학습한 것은 나의 의지나 속도와는 무관하게 흘러가는 세계를 받아들이는 법이었다. 한국에서 누리던 &amp;lsquo;신속함&amp;rsquo;은 이곳에서 더 이상 유효한 가치가 아니다. 행정 절차는 비합리적으로 느리고, 서비스 업종의 대응은 종종 무심하며, 일요일이면 도시는 멈춘다. 깔끔하게 정돈된 주거 공간 안으로 들어오면 일시적인 안도감이 들지만, 문밖의 시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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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랑스에 여전히 명품이 없는 이유 - 가격은 가치를 보증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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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3:04:06Z</updated>
    <published>2025-12-26T16:3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7년, &amp;lsquo;명품의 나라에 명품이 없다&amp;rsquo;는 제목의 글을 쓴 적이 있다. 샤넬, 루이비통, 에르메스 같은 브랜드의 본고장인 프랑스에 살면서도 정작 그 명품들을 일상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던 경험은, 내가 익숙했던 한국의 소비 풍경과 대비되며 커다란 의문이자 문화적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 글을 쓴 지 어느덧 8년이 흘렀다. 프랑스에서의 삶도 이제는 익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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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계적 독백 - 인간성의 메커니즘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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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3:04:26Z</updated>
    <published>2025-12-25T14:5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흔히 어떤 사람이나 사물을 두고 &amp;lsquo;기계적&amp;rsquo;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 표현은 지극히 &amp;lsquo;인간적&amp;rsquo;이다. 기계라는 개념은 인간에게서 비롯되었고, &amp;lsquo;기계적&amp;rsquo;으로 행동하거나 사고하는 존재는 오직 인간뿐이다. 기계는 반복한다. 하지만 그 반복이 우리에게 &amp;lsquo;기계적&amp;rsquo;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그 안에 감정이 없다고 &amp;mdash; 즉 인간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여기기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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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요한 공명 - 삶을 응시하는 자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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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0:27:39Z</updated>
    <published>2025-12-24T16:0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휴가, 나는 루아르 계곡의 고성(古城) 샹보르를 찾았다. 초록빛이 짙게 번진 숲길을 따라 걷다 보니, 숲길 끝에서 하얀 석조의 윤곽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수없이 솟은 굴뚝과 첨탑이 하늘을 찌르듯 겹겹이 포개져 있었고, 그 복잡한 실루엣은 마치 인간이 &amp;lsquo;영원&amp;rsquo;이라는 단어를 건축으로 옮겨 놓은 듯했다.  성 안으로 들어서자 공기가&amp;nbsp;서늘해졌다. 여름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xE%2Fimage%2F_RNSIIjnO7PHemqG2czTXrfQy2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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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장은 예측되지 않는다 관측될 뿐이다 - 확신에 대한 불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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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0:28:55Z</updated>
    <published>2025-12-23T10:3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식시장에서 가장 오래된 오해는 미래를 정확히 읽으면 결국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이 믿음은 시장의 실제 작동 방식과 반복해서 충돌해 왔다. 예측이 맞아도 타이밍에서 어긋나고, 예측이 틀리면 확신만큼 손실이 커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분석의 깊이가 아니라, 예측이라는 행위 자체가 가진 구조적 한계에 있다. 시장의 미래를 단일한 결론으로 고정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xE%2Fimage%2FQWMU5TRWf9SalA83ZeUxlNMnIa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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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개인정보&amp;rsquo; 말고 &amp;lsquo;우리정보&amp;rsquo; - 유출이 일상이 된 사회, 공공재가 된 개인정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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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0:35:25Z</updated>
    <published>2025-12-23T09:0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인은 정(情)의 민족이다. &amp;lsquo;나&amp;rsquo;라는 개인주의적 단어보다는 &amp;lsquo;우리&amp;rsquo;라는 공동체적 단어를 끔찍이도 사랑한다. 우리 집, 우리 가족, 우리 회사, 우리나라. 내 것 네 것 따지지 않고 콩 한쪽도 나눠 먹는다는 그 아름다운 공동체 의식이, 기어이 21세기 디지털 세상에서도 꽃을 피웠다. 바로 하루가 멀다고 터지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통해서다. 이쯤 되면 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xE%2Fimage%2FOz4yO9o5-Ny6tlnhIimpmIRbU8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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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벽 앞에서 - 죽음의 반대말은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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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2:28:40Z</updated>
    <published>2019-02-27T10:5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년 5월의 어느 날, 나는 몽마르뜨 묘지를 혼자 걷고 있었다. 겨우내 냉기를 머금었던 차가운 비석들 위로 따스한 5월의 햇살이 내려앉아 있었다. 사실 묘지의 정적과 고요함은 너무도 당연하다. 망자들은 언제나 침묵을 지키기 때문이다.  몽마르뜨 묘지에는 유명인들의 묘가 많다. 어떤 비석들은 위인들의 기념비를 떠올리게 할 만큼 웅장하고 아름답지만, 어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xE%2Fimage%2F0t1Qfw0-oHZdNe0ny44S5fB5gN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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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랑스에 명품이 없는 이유 - 명품의 본고장 프랑스에 명품이 없었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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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18:41:45Z</updated>
    <published>2017-08-30T14:3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품의 나라에 명품이 없다고?  프랑스를 상징하는 이미지 가운데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 샤넬, 에르메스, 입생로랑, 까르띠에, 크리스찬 디올&amp;hellip;, 바로 명품 브랜드이다. 루이비통은 그중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이다. 프랑스 일간지 라 크루아(La Croix)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들의 매출액은 전 세계 명품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8xE%2Fimage%2FJfeG-ua6FTdfhgPn4wSaR45ap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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