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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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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봄날의 기특함을, 여름날의 여유로움을, 가을날의 풍요로움을, 겨울날의 고요함을 언어와 비언어로 기록하며 살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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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1-10T17:04: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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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만 어려워 - 기꺼이 나를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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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1:00:10Z</updated>
    <published>2026-04-19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미 일어난 일이라는 걸 인정하고 &amp;lsquo;어떻게 이겨낼지&amp;rsquo;를 생각해야 다음이 온다. 현재의 고통에 빠져 한탄만 해봐야 나아지는 건 없다.  - 선우용여 &amp;lt;몰라 몰라, 그냥 살아&amp;gt; 중에서 -   어느덧 이 도시에서 맞이하는 10번째 봄이다. 2016년 가을, 나는 연고도 없는 이곳으로 무모하게 왔다. &amp;lsquo;어떻게든 되겠지&amp;rsquo;라는 생각이었다. 그때 난 많이 지쳤었고, 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HI%2Fimage%2F4ph3u2avpUFqm4ugxlIrBfxDtO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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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지만 소중한 나의 의지력 - 나의 소중한 에너지를 지키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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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8:12:32Z</updated>
    <published>2026-04-12T08:0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지력의 작동 방식에 맞춰 하루 일과와 인생을 설계하라. 의지력을 늘 꺼내 쓸 수는 없을지 몰라도 가장 중요한 일에 가장 먼저 사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 &amp;lt;원씽&amp;gt; 중에서 -   매주 일요일, 브런치에 한 편의 글을 올리기로 한 지 9주차가 되었다. 30번을 목표로 잡았으니 3분의 1 지점 가까이 온 것이다. 글감이 늘 떠오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HI%2Fimage%2FMt2yPDZn-hMZdaU564moteuz3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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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복의 힘 - 조용히 여물어가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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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6:28:07Z</updated>
    <published>2026-04-05T06:2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변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은 변화하기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너무 쉽게 생각하기에 못하는 것이다. 더 빨리, 더 많은 것을 해내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들은, 변화는 즉각적이어야 한다는 문화적 통념을 극복해야 하고, 엄격한 자기 절제 능력을 키워야 하고, 그 과정이 즐겁지 않다는 것과도 싸워야 한다.  - 로버트 마우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HI%2Fimage%2FLAElR4f_e6GqHgLANvLW5BBkm7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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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분노 관찰기 - 내 감정의 바닥에 있는 그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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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6:35:35Z</updated>
    <published>2026-03-29T06:3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가 혐오스러웠다. 내가 분노하여야 할 대상은 세상이 아니었다. 나 자신이었다.  - 세이노 &amp;lt;세이노의 가르침&amp;gt; 중에서 -   생각해 보면 나는 곧잘 화가 났다. 물론 그 화(火)의 모습은 늘 같지 않았다. 어떤 날은 질투였고, 또 어떤 날은 미움이었으며, 또 어떤 날은 서러움이기도 했다.  내 기억 속 엄마는 자주 화를 내는 사람이었다. 어린 시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HI%2Fimage%2Fan1aMpQi66xuKtUMKBrWzpiLg_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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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로의 우주를 엿보는 시간 - 독서 모임에서 만나는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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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3:03:08Z</updated>
    <published>2026-03-22T12:0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경험할 생각을 안 해봤던 분야에도 나름의 멋진 우주가 있음을 알게 된 나는,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로 저마다 미덕과 흥미롭고 반짝이는 부분들이 있음을 깨달았다.  - 김하나 &amp;lt;말하기를 말하기&amp;gt; 중에서 -         나의 독서 모임 시작은 30대 초반이었다. 친구와 길을 걷다 발견한 카페엔 독서모임에 관한 공지문이 적혀있었고, 우린 재미있을 거 같다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HI%2Fimage%2FvJh9KTLtKb_vSBNJ19CK3hxvz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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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 내밀어 줄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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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11:14:46Z</updated>
    <published>2026-03-15T11:1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본능적으로 성공이 자신이 지닌 능력의 한계 가장 바깥쪽 가장자리에 있다는 걸 이해하고 있지만 그렇게 멀리까지 나가면 우리 삶에서 &amp;lsquo;균형&amp;rsquo;이 무너지지 않을까 덜컥 겁을 내고 물러난다.  -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 &amp;lt;원씽&amp;gt; 중에서 -   작년 봄, 등산을 시작했다. 산이라곤 그저 바라보기만 하면 충분하다고 여겼고, 산을 오르고 싶은 마음도 딱히 없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HI%2Fimage%2FgSvJybLC5_aadMNdQfx4I6t0rt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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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정한 &amp;lsquo;나&amp;rsquo; - 나를 다시 정의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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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22:11:12Z</updated>
    <published>2026-03-08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결국 스스로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살아가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요.  - 래빗해빛(김아름) &amp;lt;잘 벌고 잘 쓰고 잘 살고 싶어서 돈 공부를 시작했다&amp;gt; 중에서 -    224일째 연애 중. 부끄럽지만 난생처음 백일이라는 기간을 넘긴 연애를 하고 있다. 이전 모든 연애는 백일 이전에 끝났다. 과거의 나와 그가 오래갈 인연이 아니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HI%2Fimage%2FW3hqmJNx3w4moSTTuMpac7WW7O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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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되는 것 - 경험의 조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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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21:06:38Z</updated>
    <published>2026-02-28T21:5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명체는 더 완벽하고 완전하게 성장할 수는 있어도 자기 안에 담기지 않은 것으로 자라날 수는 없다.      - 에리히 프롬 &amp;lt;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amp;gt; 중에서 -         총 거리 34.5킬로미터. 평균 페이스 7분 47초.  2월 한 달간 12번의 러닝의 기록이다.       2022년 8월 이후 다시 러닝 어플을 켜고 달리고 있다. 잘 달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HI%2Fimage%2FMrDR-qDAmCFJsmNa4am9ZaynOC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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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챙김 - 나를 돌보는 내가 되기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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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21:06:12Z</updated>
    <published>2026-02-22T01:5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되새기는 것, 돌아보는 것, 헤아려보는 것이야말로 삶의 속도전에서 벗어나 우리 자신을 더 깊이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 챙김의 기술이다.  - 정여울 &amp;lt;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amp;gt; 중에서 -  +  새해가 시작되면 뭐라도 시작해야 할 것 같은 불안함에 온라인 이곳저곳을 살핀다. 결국 자주 그랬듯 새로운 온라인 모임을 시작했다.   새벽 5시 30분 눈을 뜨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HI%2Fimage%2F9ZrXWmr4IjBZRL5kyfZn9fOn2s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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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편함을 건너가기 - 익숙한 곳과 불편한 곳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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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05:30:23Z</updated>
    <published>2026-02-15T02:3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내게 불편함이란, 우리가 있는 곳과 우리가 있고 싶은 곳 사이에 놓인 다리야. 우리는 그 다리를 건너면서 꺼림칙함과 불편, 공포를 받아들이든가, 그냥 지금 있는 곳에 머무는 수밖에 없어.&amp;quot; p.244  - 존 소포릭 &amp;lt;부자의 언어&amp;gt; 중에서 -  +  대체로 나는 불편함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예를 들면, 먹은 음식이 나와 맞지 않으면 삼키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HI%2Fimage%2FkDM4JYgghKQSXYg-SOUYflZsfS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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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로부터 자유로워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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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9T00:53:22Z</updated>
    <published>2021-06-21T11:4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2018년 5월 5일 오후 2시, 학교 정문.&amp;rsquo; 중학생 때 친구들과 교환일기를 쓰며 20년 후 만남을 약속했다.   그날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으며 가족들에게 친구들과의 약속을 말하는 내게 부모님은 묘한 표정을 지으며 &amp;ldquo;음, 20년 후라, 가능하려나&amp;hellip;&amp;rdquo;라는 답변을 했고, 나는 &amp;ldquo;꼭! 만날 수 있어요!!&amp;rdquo;라며 무단히 화를 낸 기억이 난다.   글을 쓰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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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이라는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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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7:05Z</updated>
    <published>2021-06-14T11:3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 한 시간 전이면 사무실 밖 골목에선 어린아이의 소리가 들려온다. 아이의 어린이집 하원 시간 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아이는 소리가 나는 신발을 신고 그 작은 걸음으로 삐삐삐 소리를 내며 거침없이 뛰다가 곧이어 &amp;ldquo;아가, 차가 오면 위험하니깐 한 방향으로 걸어야 해.&amp;rdquo;란 엄마 말에 살금살금 걸음 소리를 바꾼다. 작년엔 엄마 등에 업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HI%2Fimage%2F-NzySVQBf22C61tfu50vFSQDDx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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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나고서야 알게 되는 것들 - 여행지에서 발견한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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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1:34Z</updated>
    <published>2021-06-07T11:3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와 함께 하는 여행도 좋고 혼자 하는 여행 역시도 좋다. 함께 마주 앉아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도 좋고, 카페에서 혼술을 즐기는 시간도 좋다. 어떤 장면도 아름답다. 마음에 즐거움을 담을 수 있다면 모든 시간은 아름답다.   최근 남원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일상에서 불필요한 에너지가 차곡차곡 내 몸을 누르는 날들이 이어졌다. 기분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HI%2Fimage%2FRF0CCC5SUv6-AophukIiyxXQp7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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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방의 우리들 - 책방에서 보낸 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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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9T00:53:16Z</updated>
    <published>2021-05-31T10:1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가 부쩍 차가워졌다. 버스에서 내려 몸을 움츠린 채 종종걸음으로 저 멀리 노란 불빛이 등대처럼 보이는 책방을 향해 걸어간다. 책방 주변엔 별다른 상가가 없어 그곳만 눈부시게 환한 느낌이다. 책방 문손잡이를 잡아당기니 딸랑, 하고 경쾌한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테이블에 앉아 책을 보던 사람들의 시선이 동시에 나를 향한다. 그 시선에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HI%2Fimage%2F8uduU5iIz09khJUK0-pkUi8hKS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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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치지 않는 것 - - 어른이 되면서 배워가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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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17T15:01:47Z</updated>
    <published>2021-05-17T10:1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당연히 도망가고 싶었지. 그런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  인생에 한 번 겪어야 할 일이라면 지금 헤쳐 가보자고&amp;hellip;&amp;rdquo;      엄마가 대답했다. 아빠가 당신을 힘들게 할 때 도망치고 싶지 않았냐는 나의 물음에.        처음 엄마의 대답을 들었을 땐, 그때 우리를 버리지 않아 줘서 감사하단 생각을 했다. 난 엄마 없는 삶을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HI%2Fimage%2FCy9z0M4T3tOZwU6kEvaYXRspT1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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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유언 - - 그녀의 삶을 돌아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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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11T02:16:07Z</updated>
    <published>2021-05-10T11:5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가을,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할머니는 구순을 넘긴 연세였고, 가족들은 고령이 된 할머니와의 이별 준비를 어느 정도 한 상태였다. 장례식장에는 할머니의 칠 남매가 모였고, 그들의 자녀들까지 모여 그 수만 해도 50명이 넘었다. 입관식이 지나 도착한 나는 사촌들과 함께 장례식을 도왔다. 손님은 삼일장이 끝나는 날까지 쉼 없이 왔다. 손님상 차리는 일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HI%2Fimage%2FO_Y63M5KLm15MRVEzeqG2WZ_t9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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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을 기억해 - 내가 계절을 기억하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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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04T11:58:44Z</updated>
    <published>2021-05-03T12:1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 5년 전 봄, 나는 벚꽃이 한창이던 날 퇴사했다. 그 당시 다니던 회사엔 동백나무, 목련 나무, 벚나무가 있었다. 매서운 겨울바람이 몇 차례 불고 나면 동백꽃이 피기 시작했다. 반질반질한 나뭇잎 사이사이로 조그만 동백꽃 봉오리가 올라오고 며칠 후면 그 색이 붉어졌다. 그걸 잊고 지낸 어느 날 무심히 고개를 돌리면 꽃잎이 세상을 향해 기지개를 켜고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HI%2Fimage%2Fc2qpahlwx0Mo4RRB3xz-wPzZZ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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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당무' 그녀 - 영화 &amp;lt;미쓰 홍당무&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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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13:54Z</updated>
    <published>2021-04-26T10:3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2008년 작 영화 &amp;lt;미쓰 홍당무&amp;gt;를 봤다.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홍조증에 걸린 그녀, 양미숙이 주인공이다. 그녀는 현 고등학교 러시아 과목 선생님. 그녀는 자존감이 낮고 툭하면 붉어지는 얼굴과 피해망상적인 성격 탓에 일상생활이 쉽지 않다. 학생들에게 무시당하고, 담당하던 러시아 수업까지 인기가 없어져 원치 않던 중학교 영어 선생님이 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HI%2Fimage%2FJszSe-qusnyBgpX5bt6KcTvxA5Q" width="2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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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깨에 힘을 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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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11:04Z</updated>
    <published>2021-04-19T11:1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화센터를 통해 미술 수업을 들은 지 한 달이 지났다. 색연필로 식물을 그리는 수업인데 아직은 초보라 연필로 스케치만 하고 있다. 손에 힘을 빼고 그려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그것이 가장 힘들었다. 물론 다른 것들도 쉽지 않았다. 수업은 교재에 있는 그림을 모작하는데 어느덧 세 작품을 완성했다. 처음엔 막막하기만 했던 수업이 선생님의 도움으로 하나씩 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HI%2Fimage%2F7yogwf29JShhhCFIy0vAtVDWOb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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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짝이던 우리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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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6T01:38:44Z</updated>
    <published>2021-04-05T12:3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달 전 엄마가 이사하시게 되면서 필요 없는 물건은 죄다 정리하신다고 하셨다. 예전 집엔 내 책이 3박스 정도 있었지만, 지금 사는 집에 수납할 곳이 없으니 함께 버려달라고 했다. 그 후 이사한 집에 가니 엄마에게 필요한 물건 이외는 거의 다 버린 듯했다. 버려진 물건 중에는 내가 좋아하던 가수의 CD와 초중고 졸업앨범도 있음을 알았다. 아차, 싶었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HI%2Fimage%2F3LaS8_u5UHu3rgEhg1gZ8U96fa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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