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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책상 위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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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piralsh</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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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방송 PD 일 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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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1-11T16:01: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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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엄마만은 아니기를 - 엄마에게 제사를 지내지 말자고 말해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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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7:05Z</updated>
    <published>2021-03-17T04:1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amp;lsquo;프로제사러&amp;rsquo;다. 25살의 젊은 나이에 시집을 와 30년 넘게 제사를 지냈다. 소고기 탕국부터 각종 전과 과일, 고기 적까지 혼자서도 1~2시간이면 뚝딱 제사상을 차리는 경지에 이르렀다. 엄마는 어떤 상황에도 제사를 치렀다. 눈이나 비가 와도, 어깨를 다치거나 허리가 불편해도 엄마는 한 마디 불평 없이 제사상을 차렸다.  내가 머리가 조금 컸을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11%2Fimage%2F1RTT8NToO3NG8y3rpM3u7i5XhqM.jpg" width="4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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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프레임은 안녕하신가요? - &amp;lt;아임뚜렛&amp;gt;이 뒤집은 언어의 프레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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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3T14:32:49Z</updated>
    <published>2021-03-10T09:5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를 인터뷰할 때 항상 하는 질문이 있다. &amp;quot;혹시 걱정되는 부분이 있을까요?&amp;quot; 그러면 열에 아홉은 자신이 영상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걱정하는 마음을 털어놓는다.&amp;nbsp;장애인이면 자신이&amp;nbsp;불쌍하게 묘사되면서 '그럼에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식의 이야기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amp;nbsp;식이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나면 나는 영상의 기획의도를 다시 친절히 설명하며 인터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11%2Fimage%2FJlT-K89ozYieQMyVY1lSYCyA9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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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야기를 걷는 밤 - 종로구 청운효자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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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20T05:40:41Z</updated>
    <published>2021-02-24T12:0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종 익숙한 것이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최근에는 &amp;lsquo;걷기&amp;rsquo;가 그랬다. 걷기. 다리를 움직여 바닥에서 발을 번갈아 떼어 옮기는 행위. 의식하지 않고 움직였던 다리인데 새삼스레 내가 걷는다는 사실이 신기하게만 느껴졌다. 걷는다는 것은 따져보면 사실 꽤 복잡한 행위다. 한쪽 발을 내디딜 때 다른 쪽 발은 몸을 지탱하는 기둥이 된다. 그리고는 넘어지기 전에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11%2Fimage%2FypNRCMfF-ckX_GRfZuJ-Y-eVqW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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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송, AI를 만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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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7T12:28:55Z</updated>
    <published>2021-02-10T11:1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아침, 아버지가 거실에서 TV를 보고 계셨다. 어떤 프로그램을 보시는지 궁금해 곁눈질로 TV를 쳐다보니 MBC의&amp;nbsp;VR 휴먼 다큐멘터리 &amp;lt;너를 만났다 시즌2&amp;gt;였다. 얼마 전 해당 프로그램을 모니터링을 하며 꺼이꺼이 눈물을 흘렸던지라 아버지의 반응이 궁금했다. 입술이 움찔거렸다. 하지만 아버지의 감상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amp;nbsp;조용히 문을 닫고 내 방으로 돌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11%2Fimage%2FJJWFoVO6EGdbdySyiqr4e0tCdF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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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는 게 낫지 않아요? - 어느 날 아이가 물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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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4T12:11:22Z</updated>
    <published>2021-01-27T07:4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생 과외를 하다 보면 종종 짓궂은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이런 아이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선생님인 &amp;lsquo;나&amp;rsquo;를 시험한다는 것이다. 이런 시험은 특히 만남의 초반부에 이루어지는데 사실 꽤 긴장된 순간이다. 마치 &amp;lsquo;이 시험을 통과해야만 당신이 내 선생님으로서 자격이 있어요.&amp;rsquo;라는 말을 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시험의 방식도 다양하다. 자신이 보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11%2Fimage%2FAZ9bUw0CLYXoAGUhlN4ka8OBtX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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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터뷰 어떠세요?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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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1T22:45:08Z</updated>
    <published>2021-01-20T08:4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터뷰에 응하겠습니다.'   이 말을 듣자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5분가량의 짧은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할 때의 일이다. 인터뷰이는 자살시도를 했던 16살 여자아이. 지금은 비슷한 아픔이 있는 청소년들을 상대로 지원 활동을 하는 아이였다. 장문의 편지와 함께 기획안을 첨부해 메일로 보냈는데 내 진정성을 좋게 봐준 모양이었다.   한편으로 걱정스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11%2Fimage%2FGkjj8JkiG02fQPYMM-cKE2Pcd9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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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터뷰 어떠세요?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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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14:21:48Z</updated>
    <published>2021-01-13T11:2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첫사랑 인터뷰?, 나는 그런 거 안 해요.&amp;quot;  휭~. 정확히 14번째다.  2020년 1월, 처음으로 유튜브 영상을 만들었다. 노인에게 첫사랑에 대해 물어보는 콘텐츠였다. 이 콘텐츠가 첫 영상이 된 이유가 있었다. 돈이 적게 들어서였다. 길거리 인터뷰로 내용이 채워지니 장비 대여 비용 이외에는 몸으로 때우면 될 것으로 생각했다.  문제는 그 몸으로 때우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11%2Fimage%2Fu-yw8SLqE3OabtK-A-TjMQNe1B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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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소개서 속의 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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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3:29Z</updated>
    <published>2021-01-06T11:2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기소개서를 쓰는 일은 언제나 참 괴로운 과정이다. 자신감이나 확신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다. 그동안 애써 피하며 바라보지 않던 나를 이 기간에는 강제로 마주해야 한다.  &amp;quot;너 대체 그동안 뭐 했니?&amp;quot;  2020년에도 어김없이 여러 자기소개서를 썼다. 물론 PD 직군을 뽑는 방송사가 그리 많지 않으니 사기업에 지원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자기소개서의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11%2Fimage%2FFNv-gQRAGusL5p73Tb7o2QKSz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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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예쁜 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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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0:40Z</updated>
    <published>2020-12-29T11:5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게 삶이라지만 때로는 무언가 없어지고 생기는 일이 낭패로 이어진다. 특히 그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들켰을 때에는!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의 《그림자를 판 사나이》에서는 악마에게 그림자를 판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부자가 되는 것을 조건으로 평소에 있으나 마나 하다고 생각한 그림자를 악마에게 준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11%2Fimage%2FhSkH6Q7uZMqNT959mir8SaA6SzM.jpg" width="41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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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걸어서 3시간 퇴근길 - 전태일 귀갓길 야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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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8:39Z</updated>
    <published>2020-12-23T06:5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에 걸리는 시간이 삶에서 얼마나 중요할까? 대학에 다니던 시절, 집에서 학교까지 걸리는 시간은 1시간 40분이었다. 초중고 모두 15분 거리의 학교를 다녔기에 갑자기 늘어난 시간이 낯설었다. 무엇보다 집에 오가는 시간이 직장인 출퇴근 시간과 겹치는 바람에 무거운 전공책을 들고 선채로 버스나 지하철을 타야 했다. 한 학기가 지나고 나면 다크서클이 턱 밑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11%2Fimage%2F1aItSbTo5XY_NNSQpRYV9E-6Yh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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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 내 장례식을 응원한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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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23T06:35:37Z</updated>
    <published>2020-12-16T06:3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례식'과 어울리는 단어는 무엇일까? 슬픔? 눈물? 두려움? 후회? 끝? 내가 지금껏 지켜본 장례식도 대부분 이런 단어들로 점철된 것이었다. 장례식을 찾은 사람들은 눈물을 흘렸고 떠난 이에게 더 잘해주지 못했던 과거를 후회했다. 생전에 만났던 장례식 당사자도 자신의 마지막을 담담히 기다리기보다 죽음을 두려워한 경우가 많았다. 흔히 영화에서 본 것과는 달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11%2Fimage%2FYSygs_9ePfWz15Rr05W9tm1Eg5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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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년 살았던 집이 팔려버렸다 - 안녕 나의 안식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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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38Z</updated>
    <published>2020-12-10T08:4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이 팔렸다. 설마 그런 순간이 올까 싶었으면서도 언젠가 마주할 순간이었다. 사실 집안의 경제적 이유로 20년 가까이 살았던 집을 매물로 내놓은 지는 꽤 됐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면서 집은 좀처럼 팔리지 않았다. 그러다 낌새가 심상치 않은 사람이 몇 차례 집을 구경하고 가더니 결국 오래 살던 추억의 집과 이별하게 됐다.  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11%2Fimage%2FbxCxRYdvcjn4cyosW6gHI3cQ5z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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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원 씨는 그저 상원 씨 - 타인을 듣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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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06T10:47:31Z</updated>
    <published>2020-12-10T08:4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부 시절, 봉사활동으로 장애 학생 도우미를 하면서 여러 부탁을 받았었다. 그중 가장 당황스러웠던 건 상원 씨(가명)의 부탁이었다.  &amp;quot;같이 놀이공원에 가주세요.&amp;quot;  커다란 덩치에서 나오는 중저음이 예사롭지 않았다. 상원 씨는 성악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이었다. 실력도 꽤 좋은지 한 교육단체에서 장학금을 받게 됐다. 그 교육단체에서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1박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11%2Fimage%2Fhadh_8GQS3_HXvTUhocZNDKxF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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